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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트 : 콤스톡이 내 역사를 가지고 무슨 짓을 했는지 봤으니, 이젠 콤스톡이 어떻게 자기 역사를 다시 써놨는지 볼 차례다.
엘리자베스 : "선지자의 씨앗이 단 일주일도 안 되어 부인의 자궁에 잉태하였도다." 콤스톡한테 자식이 있었군요...
엘리자베스 : 내가 갖고 있던 책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었는데.
부커 : 꽤 생략이 심한데. 실수로 그랬을 리가 없어.
엘리자베스 : "하지만 아이는 병에 걸렸고, 우리의 영부인은 선지자의 후손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셨도다."
엘리자베스 : 저건 내 탑이잖아...
콤스톡 동상 : 보라!
콤스톡 동상 : 데이지 피츠로이가 내 연인을 살해했을지언정, 나의 아이는 죽이지 못할 것이다!
콤스톡 동상 : 데이지 피츠로이는 나의 아이와 예언 사이에 끼어들지 못할 것이다!
콤스톡 동상 : 선지자의 씨앗은 왕좌에 올라 무수히 많은 인간을 불길 속으로 던져넣게 될지니!
엘리자베스 : 내가... 내가..?
부커 : 네가 콤스톡의 딸이란 소리지.
엘리자베스 : 아냐,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어요!
부커 : 콤스톡은 네가 자기 뒤를 잇길 바라는 거야.
엘리자베스 : 아니, 제가 강아지를 갖고 싶다고 해서 정말로 하나 들이는 건 아니잖아요!
(*역주 : 콤스톡 맘대로 하게 내버려둘 생각 없다는 뜻)
콤스탁의 복수
선지자이자, 검의 운반자이신 그분께서 자신의 노여움을 산 데이지 피츠로이와 민중의 소리에 단죄를 내리셨다.
오늘날에도 그분은 끊임없이 그들을 쫓고 계시다.
엘리자베스 : 저는 이 철창들 사이로 지나갈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너무 덩치가 크네요. 어떻게 전진할 방법이 있는지 제가 앞장서서 좀 둘러보고 올게요.
엘리자베스 : 저기요!
부커 : 저건...?
엘리자베스 : 테어에요. 어떤 것들은 제가 이 세계로 끌어올 수 있거든요.
부커 : 화물 걸이잖아. 그것참 편리하네.
엘리자베스 : 제가 말했잖아요. 테어는 일종의 소원을 이루는 수단이라고.
엘리자베스 : 왠지 더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불안해 할 때마다 테어가 나타나더군요.
엘리자베스 : 이 테어들을 잘 이용하면 슬레이트 부하들을 상대하는 데 쓸 수 있을 거에요.
엘리자베스 : 저 테어를 이용하면 높은 지대로 이동할 수 있고...
엘리자베스 : 이 테어는 자동 포탑이 있네요.
일종의 테어 튜토리얼입니다. 테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등등.
부커 : 내가 이걸 이해하긴 한건지 그건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불만은 없어.
부커 : 이제 그만해, 슬레이트! 우린 그냥 컬럼비아에서 탈출할 수 있게 비거가 필요할 뿐이라고. 이젠 수단방법 안 가리고 뺏을 줄 알아!
부커 : 혹시 주변에 쇼크 자키 비거 있는지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봐.
콤스톡 애국자 로봇(...)
슬레이트 : 가짜 군인이야, 부커. 콤스톡이 우릴 저런 것들로 바꾸려고 한다고! 머리와 심장을 대체하겠답시고 기어와 전선을 쓴단 말이다!
슬레이트 : 그거 아나 부커? 어쩌면 자넨 내가 기억하던 그 사람이 맞을지도 모르겠어. 아닐 수도 있고. 이젠 별 상관없지만.
슬레이트 : 콤스톡이 우리의 이야기를 가로챘고 우리 영혼을 갈기갈기 찢어놨어. 이젠... 이젠 날 죽이러 오고 있고...
슬레이트 : 모두 다 죽고 나면 거짓만이 남겠지.
부커 : 쇼크 자키나 내놓으라고!
부커 : 아주 샅샅이 뒤지다 못해 뒤집어 놨군. 쇼크 자키는 여기에 없어.
엘리자베스 : 슬레이트가 가져간게 분명해요. 봐봐요!
엘리자베스 : 이건...?
부커 : 슬레이트야. 여기에 있어.
엘리자베스 : 저게 뭐야?!
부커 : 콤스톡의 함선이지. 슬레이트를 잡으러 온 거야.
슬레이트 : 운디드 니 전투에서 국가를 위해 죽인게 바로 나 슬레이트다! 베이징의 관문을 돌파한 것도 바로 나 슬레이트란 말이다! 슬레이트라고!
부커 : 슬레이트!
슬레이트 : 콤스톡이 오고 있다, 부커! 놈은 우리 목숨만 가지고 만족 못할 거다. 그렇고말고! 우릴 그 가짜 군인으로 바꿔놓을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려들 거야!
슬레이트 : 난 놈이 맘대로 하게 내버려둘 생각은 추호도 없다! 놈은 내 과거를 앗아갔어. 나에게서 뭔가를 뺏어가는 건 그게 끝이다!
부커 : 그냥 비거나 내놓으라고. 우리끼리 이럴 필요는 없잖아!
슬레이트 : 가라, 제군들! 군인다운 죽음이 너희를 기다리고 있다!
슬레이트 : 넌 내가 아는 부커 드윗이 아니야! 가짜 군인이다!
슬레이트 : 어서, 드윗! 날 실망시키지 말라고!
슬레이트 : 아직 끝이 아니다! 한번 일을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법! 어서 죽여라!
[슬레이트를 살려준다]
슬레이트 : 너는 가짜 군인이다! 가짜라고!
엘리자베스 : 그를 살려줬군요...
부커 : 자비를 베푼 건 아니야. 어차피 콤스톡 부하가 와서 놈을 잡아갈 테니까.
엘리자베스 : 익숙해지긴 해요? 사람 죽이는 거 말이에요.
부커 : 상상 이상으로 빨리 되지.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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