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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번역이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엘리자베스를 찾아라]
부커 : 혹시 아가씨 한명 못 보셨습니까? 파란 치마에... 네?
여성 시민 : 아뇨. 근데 제가 좀 한가하긴 한데요.
부커 : 어이! 혹시 어린 여자애 하나 못 봤나?
남성 : 혹시 지금 나한테 수작 부리려는 건가? 관심 없는데.
(*역주 : 남자는 매춘(...)으로 이해한 것)
부커 : 이봐, 내가 지금 어린 여자애를 하나 찾고 있는데... 하얀색 블라우스를 입고 있고, 갈색 머리에, 눈은 파란색인데 본 적 있나?
얜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더군요 -_-;
부커 : 혹시 파란색 치마에, 짙은 색 머리를 한 아가씨를 본 적이 있나?
남성 시민 1 : 이 사람 좀 보게.
남성 시민 2 : 그냥 꿈 깨는 게 어때, 친구?
부커 : 이봐. 내가 지금 어린 여자애를 하나 찾고 있거든.
남성 시민 : 누군들 안 그러겠나, 친구?
부커 : 비행선이라. 저걸 이용하면 여기서 탈출할 수 있을거야.
여성 시민 1 : 모든 게 바뀌고 있어. 사람들이 제 주제를 모르고 나댄다니까.
여성 시민 2 : 맞아. 예전에 거리에서 웬 동양인이 갑자기 날 붙잡아 세우더니 시간 있냐고 하더라!
여성 시민 3 : 분명 그거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있을거야.
여성 시민 2: 아마 있을 걸?
남성 시민 1 : 아아아. 이게 바로 인생이지.
여성 시민 : 진짜 해변이 그립네요.
남성 시민 2 : 진짜 해변에선 별의별 인간 군상이랑 같이 바다에 들어가야 한다고. 그 사람들은 청결하지 않단 말이야.
여성 시민 : 세상에 그런 게 어딨어요.
남성 시민 2 : 그 사람들은 네가 상상도 못할 질병들을 달고 다닌다니까. 내 말 못 믿겠으면 핑크톤에 가보던지.
(*역주 : 핑크톤은 인피니트 세계관, 즉 컬럼비아에 존재하는 노동자 계층의 거주지역입니다.)
남성 시민 1 : 그게 민중의 소리 놈들이 하는 짓이지. 아일랜드 놈들(Paddies)이랑 껌둥이 놈들 선동하는 거.
남성 시민 2 : 노동자들 동요 시켜놓고, 이젠 우리 목숨까지 노리는 거야.
남성 시민 3 : 콤스톡 님께서 놈들을 모조리 짓밟아 버리셔야 한다니까. 망할 바퀴벌레 새끼들 전부 다 짓밟아 버리셔야 해.
남성 시민 1 : 내 아내가 겁먹은 것 같은데, 어찌 달래줘야 할지 모르겠어.
남성 시민 2 : 콤스톡님이 민중의 소리 놈들을 처리해 주실 거야.
남성 시민 2 : 그분께서 계획이 있다고 말씀하시면, 정말로 계획이 있으신 거야. 언제 그분이 우릴 실망 시킨 적이 있었냐?
남성 시민 : 꼭 진짜 해변 같지 않아? 현대 과학이 참 끝내준다니까.
부커 : 어이, 아가씨!
[엘리자베스의 관심을 끈다]
부커 : 어이... 엘리자베스 양!
엘리자베스 : 안녕하세요! 정말 환상적이네요! 어서 저랑 춤춰요, 드윗 씨!
부커 : 난 춤 안춰. 서둘러. 어서 가야지.
엘리자베스 : 왜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구요.
부커 : 음... 파리는 어때?
엘리자베스 : 파리요? 잘 이해가 안 되는데요. 어떻게 거기로 가죠?
부커 : 여기선 못 가지.
부커 : 음, 저 비행선이 파리행 비행선이야. 뭐 여기 머물면서 춤추고 싶음 네 맘대로 하고.
엘리자베스 : 그럼 안 되죠! 어서 가요! 어서요! 지금 바로 가요!
엘리자베스 : 제가 밖으로 나오다니!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어요. [공기를 들이마시며] 이 냄새 좀 맡아봐요!
엘리자베스 : 태어나서 이런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어요. 당신은요?
부커 : 내가 아는 해변은 이런 냄새 안 나던데.
엘리자베스 : 드윗 씨...
엘리자베스 : 콤스톡이네요. 이 사람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요. 이 사람한테 미래를 볼 수 있는 재주가 있대요.
부커 : 사람한테 약간의 권력만 쥐여주면 별의별 자기애에 빠지는 법이지.
엘리자베스 : 이 사람... 별로 맘에 안 들어요.
가게 주인 : 선지자님의 외형이 맘에 안 드시는 겁니까? 아니면 그분의 시선이 맘에 안 드시는 겁니까?
엘리자베스 : 이만 가면 안 될까요?
엘리자베스 : 흠. 아까 물에 빠진 게 충격이 컸나 봐요. 드윗 씨 고통을 덜어줄 만한 물건이 있는지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볼게요.
엘리자베스 : 드윗 씨, 이리로 좀 와보세요!
남성 : 새?
여성 : 아니면 새장?
남성 : 새는 어떻습니까?
여성 : 새장만한 게 없죠.
부커 : 또 이 인간들이야? 도대체 어떻게-- ...아 관두자.
엘리자베스 : 이것들 좀 보세요. 정말 대단하지 않아요? 어느 쪽이 더 나은 것 같아요? 이거... 아니면 이거?
엘리자베스 : 새는 아름답고, 그리고... 새장은 칙칙해요. 하지만 뭔가 특별한 게 있달까...
엘리자베스 :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부커 : 오른쪽.
엘리자베스 : 정말이에요?
부커 : 오냐.
엘리자베스 : 맘에 들어요!
여성 : 놀라운걸. 새장을 고를 줄 알았는데.
남성 : 너 그렇게 패배자처럼 투덜거릴 거면 다시는 이런 거 안 할 줄 알아.
여성 : 그건 궤변이지.
엘리자베스 : 맙소사... 저것 좀 봐봐요...
부커 : 괜찮아?
엘리자베스 : 한땐 제 집이었으니까요...
부커 : 어서 여기서 벗어나자.
엘리자베스 : 어서 가요.
경찰 1 : 제출하실 신분증을 꼭 꺼내주시기 바랍니다.
경찰 2 : 팔 양옆으로 벌리시고! 손가락 벌리시고! 다리도 벌리십시오. 자 가만히 계세요. 가만히.
부커 : 저기로는 못 갈 것 같군.
엘리자베스 : 저한테 생각이 있어요. 따라와요.
주정뱅이 : 이것 좀 보게... 어이, 어이 경찰관 나으리! 이 사람 좀 보십쇼! 엄청 수상하지 않슴까!
경찰 2 : 아, 예. 그러시겠죠. 좀 조용히 하세요, 피트. 집에 가서 술이나 좀 깨시던가요.
부커 : 아오. 망할 것이 잠겼잖아.
부커 : 뭐하는 거야?
엘리자베스 : 당신 딱 봐도 착한 사람은 아닌 것 같던데요? 보면 몰라요?
엘리자베스 : 다 됐다!
부커 : 도대체 어디서 문 따는 법을 배운 거야?
엘리자베스 : 탑에 갇혀서 있는 것이라곤 책에 썩어나는 시간뿐이었다고요. 제가 뭘 더 할 줄 아는지 알면 깜짝 놀랄걸요.
노동자 : 어... 안녕하심까... 전 신경 쓰지 마십셔... 전 그저 별 볼 일 없는 얼간이일 뿐이랍니다.. 하하..
엘리자베스 : 제가 동전을 좀 주웠는데. 저기 자판기가 있네요… 당신을 좀 치료할만한 게 있을지도 몰라요.
흑인 신부 : 저기...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부커 : 절 아십니까?
신랑 : 그때 그 추첨식에서 만났었죠. 당신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흑인 신부 : 데이지가 늘 당신 같은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하곤 했었죠.
착하게 살면 복이와요
엘리자베스 : 이것 좀 봐봐요.
엘리자베스 : '나무랄 데 없는 명사수'에요! 시리즈 최신판이네요. 책에서 봤는데 발매 연기를 무려 세 번이나 했대요.
(*역주 : 인피니트도 발매연기 세 번(...) 했습니다.)
애국자 로봇.
엘리자베스 : 실례합니다.
에스더 : 아나벨라? 나야, 에스더!
엘리자베스 : 어, 전 아나벨라가 아닌데요!
에스더 : 정말로요?
엘리자베스 : 제 이름은 엘리자베스에요. 저랑 만난 적 있으신가요?
에스더 : 엘리자베스라.. 참 예쁜 이름이네요.
엘리자베스 : 것 참 이상하네요.
경찰 : 마지막 손님이십니다. 공원 문 닫습니다! 공원 문 닫습니다, 여러분!
구두닦이 : 그럼요. 아주 번쩍번쩍 빛이 날 겁니다.
청소부 : 이보쇼, 좀 조심하시지 그래요? 방금 닦았는데.
에스더 : 어머, 죄송해요.
매표원 :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뭘 데리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예. 그녀랑 같이 있습니다. 그럼요. 둘 다 한 번에 잡을 수 있습니다.
부커 : 영부인(First Lady) 비행선 표 두 장.
매표원 : 알겠습니다. / 잠깐만 기다려주십시오.
매표원 : 예. 예 제가 붙잡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부커 : 우리 좀 급한데 서두르지?
매표원 : 예. 알겠습니다.
매표원 : 물건 회수하고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부커 : 느낌이 안 좋은데...
[표를 요구한다]
부커 : 어이, 빨리 좀 해주지 그래?
매표원 : 그럼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부커 : 아악!
에스더 : 여자를 잡아!
엘리자베스 : 저리 가요!
엘리자베스 : (비명)
엘리자베스 : 저리 가요!
엘리자베스 : 내보내 줘요! 당장 여기서 나가고 싶다고요!
엘리자베스 : 가까이 오지 마요!
부커 : 거기 가만히 있어!
엘리자베스 :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부커 : 어이! 이리 돌아와!
엘리자베스 : 당신이 다 죽였어요.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그 사람들 다 죽었잖아요... 당신이 죽였다고요!
부커 : 엘리자베스, 난-
엘리자베스 : 이 괴물!
부커 :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한 건데? 응?
엘리자베스 : 네?
부커 : 너 저놈들이 널 저 탑에 가둬두겠답시고 돈을 얼마나 쏟아 부었는지 알기나 해?
부커 : 그놈들이 널 그냥 순순히 내보내 줄 거라 생각한 거야? 넌 상품이라고.
부커 : 그러니까 가능한 한 여기서 멀어지기 전까지 넌 절대로 안전하지 않을거란 소리야.
엘리자베스 : 무슨... 도대체 그 사람들이 저한테서 원하는 게 뭔데요?
부커 : 그건 나도 몰라. 하지만 이런 식으로 놈들한테 기습을 당하는 건 이게 마지막이 될 거야.
엘리자베스 : 손- 손좀 봐봐요.
엘리자베스 : 아까 일어났던 일... 그... 그게 끝은 아니겠죠, 그렇죠?
부커 : 모르겠어.
엘리자베스 : 됐다.
엘리자베스 : 그런 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그리고 있잖아요, 제가 의학에 관한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어요.
엘리자베스 : 약을 찾는 대로 당신한테 줄게요... 그리고 당신 상처가 너무 깊어졌다 싶으면 치료도 해주고요.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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