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는 게임들 출시일이 남아있어서.... 디오더 끝내고 막간에 플레이할려고 구입했는데...
완전 몰입해서 플레이 한 끝에 나흘만에 엔딩과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우선 트로피를 공략하기 위해 트로피 목록을 살펴보게 되는데,
그게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게임 자체가 모든 주요 목격자와 용의자들을 범인으로 지목할 수 있고
다들 살인을 저지를 동기를 가지고 있어서... 달리 스포일러라고 할 수 없고...
그 때문인지 트로피 목록중에 숨겨진 트로피가 없다는 게 특징일 수 있겠네요...
다소 갑갑한 조작과 잦은 로딩,
디테일이 빼어난 그래픽이 아님에도 프레임저하와 싱크밀림이 있다는걸 제외하면...
범행현장이 다양하고 살인방법도 절묘해서... 한번의 지루함도 느끼지 못하고 끝까지 달렸습니다...
조작의 갑갑함과 달리... 추론을 이끌어 내기위한 증거와 상황재현들도 물 흐르듯이 매끄럽고...
최종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직관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는것도 좋았네요...
단 호랑이가 담배피던 도스시절 고전 어드벤쳐에서부터 문제점으로 나타나는...
뭐 하나 빼먹고 진행하면 그거 찾느라 시간낭비하는 경우가 있네요....ㅋ
그래도 잘 찾아보면 가까운데 있는 어드벤쳐의 법칙 ^^;;
등장하는 모든 개성적인 용의자와 목격자들이 모두 기억에 남구요...
부제인 『 죄와 벌 』을 상징하는 "규탄"과 "선처" 시스템은...
딱히 사건종결이후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없어서 약간은 허울뿐인 시스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게임을 풀어나가기위한 퍼즐은 적절한 비중과 난이도인데...
문따기는 좀 같은식이 반복적이라 후반에는 좀 식상했고...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QTE랑 흔들거리는 조준발사 이벤트 에서는 디오더에서 느낀 딥 빡침이 끓어오르기도...ㅋ
그래도 트로피가 목적이 아니라면 스킵가능하니...
그러고 보니 디오더를 즐긴후라... 같은 시간대,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라...
더 몰입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둘 다 화이트채플과 잭 더 리퍼 사건이 자주 언급되고...
다른 두가지의 게임으로 빅토리아시대의 런던탐험을 하게 된 셈이네요...
단 셜록홈즈는 좀 더 고증에 가깝고... 디오더는 오버테크놀러지 스팀펑크분위기...ㅋ
여튼 오랫만에 즐긴 어드벤쳐게임을 몰입해서 잼나게 했습니다...
혹시 다른 액션게임이 식상하고... 컨트롤에 자신없는 분이면 강추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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