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승티(www.youtube.com/@SeungT)
휴브리스 : Hubris
외계 행성에서 실종된 고위급 요원을 찾는 신병 역할을 체험하는 SF VR 액션 어드벤처 게임 휴브리스.
SF 어드벤처 장르 게임을 VR게임을 플레이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정말 신비롭고 여행 온 느낌이 들며 황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존재 하지만 가보지 못하는 우주 행성. 실제로 존재하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는 환경 또는 외계인을 만나는 여행. 그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오직 VR에서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 벨기에 게임 어워즈 최고의 XR 게임, WN 언리얼 엔진 최고의 VR 게임. VR에서 가장 시각적으로 멋진 게임 중 하나. 환상적인 공상 과학 어드벤처 게임 휴브리스를 메타퀘스트3, 퀘스트2로 직접 플레이 해 본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휴브리스(hubris) 상세 정보
- 출시 일자 : 2022년 12월 7일(PC VR) / 2023. 6. 22.(Quest)
- 한국어 지원 : O
- 싱글 플레이 : O
- 지원 플랫폼 : Meta Quest 3, Quest Pro, Quest 2, Steam VR, PS VR
- 판매 가격 : 36,000 원 (25% 할인 적용)
- 개발사 : Cyborn BV
- 배급사 : Cyborn BV
메타퀘스트3 업데이트
하드웨어 성능 업그레이드가 된 메타퀘스트3로 인하여 개발자의 특별한 업데이트 없이도 더 선병하고 또렷하게 VR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추가적으로 개발자들은 추가GPU 성능을 활용해서 Quest3 업그레이드 패치를 출시하여 렌더링 해상도, 텍스처 해상도를 높이거나 고품질 셰이더를 사용하는 등 추가적인 패치 작업을 해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레드메터2가 그래픽 최적화에 진심인것 처럼 휴브리스 개발자들도 1달 전 화면해상도 업그레이드, 텍스처 품질 업그레이드, 나뭇잎 밀도, LOD 개선 등 퀘스트3에서 추가 패치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게임 플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게임 매커니즘 학습
지루한 튜토리얼을 휴브리스는 스토리에 녹여 게임방법을 하나하나 재미있게 학습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동방법
다른 VR게임처럼 조이스틱으로 이동하며 달리기, 점프, 클라이밍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클라이밍 인터랙션 퀄리티가 좋았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가장 대박인 부분은 수영입니다. 개인적으로 VR에서 수영을 처음 경험했었는데요. 물속에 들어가는 사운드, 수영하는 몸짓으로 이질감 없이 이동되는 느낌 그리고 물속의 저항을 컨트롤러의 진동으로 촉각을 자극하는데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수영만 하더라도 재미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 매우 자연스럽게 수영을 완벽하게 구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다른 수영 VR게임은 안 해 봤지만 클라이밍 구현 느낌을 봤을 때 탑 퀄리티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게임 진행에 관심이 안가고 수영만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을 정도 였으니까요.
(손을 휘저을 때 물의 저항이 컨트롤러의 진동으로 손 전체로 느껴짐)
아이템 수집 인터랙션
손으로 오브젝트를 가리키면 살짝 빛이 나며 염력을 통해 잡을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뭔가 살짝 아쉽게 잘 안 집어집니다. 하프라이프, 레드매터2 등 염력을 통해 아이템을 주울 수 있는 느낌은 뭔가 슉슉 하는 미세하게 컨트롤 하지 않아도 잘 집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휴브리스에서는 뭔가 살짝은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백팩
등 뒤로 아이템을 가져다 놓으면 백팩에 들어가는데 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인벤토리에 잘 들어갑니다. 또 반대로 왼쪽 오른쪽 어깨에서 바로 아이템을 꺼낼 수 있는데 이 역시 불편하지 않게 잘꺼내집니다. 이 것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당연하지 않습니다. 진짜 잘 안집어지고 안나오는 경우의 인터랙션이 거지같은 게임이 많기 때문에 게임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는데 휴브리스는 매우 잘 꺼내지는 퀄리티입니다.
점프
파쿠르 적인 요소들이 각 VR에 조금씩 존재하는데 멀미를 유발 할 수 있고 자연스럽기 쉽지 않은데, 휴브리스에서는 상당히 자연스럽고 퀄리티 좋게 구현했습니다.
점프도 높이 낮게 조절할 수 있으며 손이 지면에 닿을 때 나는 소리 등 몰입감을 높이는 사운드 연출도 디테일하고 좋았습니다.
전투
총이 주어지는데 나중에 다양한 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내에서 경험해 본 총은 2가지 였는데 하나는 물속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총이었고, 다른 하나는 튜토리얼에서 제공한 일반 권총이었습니다. 총은 레이저 총의 느낌이고 타격감은 레이저 총의 느낌이라 쏘는맛은 생각보다 뜨끈 미지근 한 느낌입니다. 하프라이프나 가디언즈 타격감이 훨씬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총 외에도 다른 총들은 어떤느낌일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확실한건 에임 어시스트가 되는건지 제가 잘 쏘는건지 잘 알 수 없었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데 전투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장전하는 방법은 따로 알려준 것 같진 않지만 피스톨 휩 처럼 무릎을 치면 장전이 됩니다. 너무 편하고 좋습니다.
본격적인 스토리 시작
한글화 퀄리티가 높고 게임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좋고 성우 연기도 너무 좋습니다. 스토리가 엄청 흥미진진 하지는 않았지만 궁금한 정도였습니다. 너무 복잡하고 어렵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은 느낌?
미션 중 신호가 끊긴 친구를 구조하기 위해 긴급히 다른 행성에 착륙하게 되는데... 바다로 착룍 되어 물속에서 시작합니다.
아니 정말 수영 너무 재밌습니다. 우와 우와 하면서 주변에 바다 속을 탐엄하며 스쿠버다이빙이 따로 없습니다.
이 게임은 PC VR 그래픽이 레전드라고 하던데 퀘스트3에서도 이정도의 느낌을 준다는 건 정말 많이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 게임 내에서 볼거리는 충분하고 그래픽도 아주 레전드 였지만, 개인적으로는 퀘스트3 단독 게임중 레드매터2가 더 그래픽은 뭔가 더 감동을 줬던 느낌이 듭니다.
여행
오늘 이 글에서 모든 것들을 보여드릴 수 없지만 3만 6천원이 아깝지 않은 볼거리와 경험을 줍니다. 정말 너무 너무 신비롭고 재미있습니다.
그냥 뭘 쏴죽이고 그러지 않아도 여기저기 주변을 둘러보면서 여행 하더라도 너무 재밌습니다. 내가 이게임을 왜 해야하지 라는 공허함이 가끔 드는데 휴브리스에서는... 그런느낌이 들지 않았어요. 그리고 당연히 퍼즐요소가 많았는데 알잘딱 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힌트 요소도 충분하고 풀어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언제나 힘들게 이동 해야하는 VR)
(동아시아 굳이 가야 하나 싶은 스킨 스쿠버 체험)
퀘스트3 vs 퀘스트2
놀라운 건 퀘스트 2에서 게임플레이가 원활했습니다. 전혀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가 없었습니다. 퀘스트2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가 되어있었지만, 당연히 퀘스트3에서 훨씬 더 선명함과 그래픽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퀘스트3에서도 PC VR만큼의 감동은 아니지만 정말 많이 발전한 퀘스트3의 그래픽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SF 어드벤처의 웅장함을 담을 수 있어야 하는데 물 안에서의 느낌과 주변 풍경 우주 행성의 웅장한 감동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리뷰
퀘스트2로 하던 퀘스트3로 하던 이 게임은 정말 웰 메이드 게임입니다. 경험해본 어드벤처 게임 중 하프라이프는 너무 저에게는 매운맛이고 레드매터2는 매우 웅장하고 고요해 외로 왔다면, 휴브리스는 뭔가 살짝 중간 어디 쯤 따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퍼즐 요소도 제가 좋아하는 난이도라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은 매우 훌륭하고 여러 측면에서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또 게임 개발자들은 계속해서 업데이트를 하고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들고 앞으로가 더욱 더 기대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아직도 해보지 못한 게임중 훌륭한 게임이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고 행복하네요. 스킨스쿠버 하면서 느꼈던 행복은 잊지 못 할 겁니다. SF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 혹은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하는 게임입니다.
오늘 준비한 VR게임 플레이 리뷰는 여기까지고요.
앞으로 더 재미있고 다양한 VR 게임 소개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