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테일즈 시리즈는 베스페리아하면서 재미를 느껴서 그 다음작인 그레이서스 ,엑실리아1까지 연달아샀다가
엑실리아1이 하도 재미없어서 연 끊었던 시리즈였는데 베르세리아는 스토리 호평에다 스팀에서 12,000원 쯤 싸게
팔길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리뷰나 스팀평가에서는 맵이 쓸데없이 길다. 반복되는 전투가 지루하다
등 혹평이 많긴 했지만 제가 느끼기엔 이 맵이 쓸데없이 크고 긴건가? 느낄 정도로 쓸데없이 길다곤 느껴지지 않더군요.
물론 일부 맵은 길게 만든 곳도 있었지만 처음 갈 때만 그렇지 퀘스트를 마치고 길을 뚫어놨을때에는 이노프보틀이라는 아이템도 있고 워프도 있고
지름길도 뚫어놓을수있어서 사람들이 말한만큼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임 중반부에는 레어보드라는 고속이동수단도 생기기도하고...(지상수를 찾아야하는 건 좀 짜증나더군요.)
전투도 확실히 약점을 찌르지 않으면 연계하기 힘들다거나 그런건 있지만 스팀과제있는 100콤보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렇게 써볼까 저렇게 써볼까 생각하면서
했더니 그렇게 지루한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결국 비오의연계로 100콤보달성은 깼습니다.)
스토리는 제가 제일 최근에 했던 엑실리아1보다는 확실히 몰입감이 있고 모난 곳 없이 만들긴 했지만 스토리가 좋다라는 평가에는 좀 못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굳이 좋다고 표현하지면 테일즈 시리즈 내에서는 좋은 편인지도 모르겠네요. JRPG 중에서는 평범한 왕도물정도로 받아드리면 될 것 같았습니다.
전 큰 메인 스토리보다도 캐릭터들끼리 롱챗으로 이리저리 주고 받는 만담같은 분위기에 롱챗이 많이 좋더군요.
이 시리즈의 세계관의 미래가 혹평을 받았던 제스티리아라고 하던데 사람들이 극구 말려서 사진 않았고 다음 신작이 나온다면 다시 한 번 사볼까?라고 생각 될 정도로
꽤 괜찮은 겜이었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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