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출근하기 전에 업데이트 걸어 놓고, 좀 일찍 퇴근한 다음 얼리 액세스 열리자 마자 시작해서 오늘(20일)까지 대략 12시간 정도 진행한 것 같습니다.
현재 메인 스토리는 드라바니아 바로 앞 쵸코보의 숲까지 진행 한 상태고,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보아하니 한-참 남은 것 같습니다 ;;; 3.0에서 어디까지 스토리를 끌고 갈지 모르겠네요. 인던은 더스크 비질 하나만 나온 상태인데, 쵸코보 비행에 필수 이벤트인 만큼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스노클락 빙벽이나 묵약의 탑보다 쉽지 않나 싶네요.
추가된 지역이 엄청나게 넓은데다 고저차가 심하고 구조가 복잡한데, 쵸코보가 날기 시작하면 정말 기분 좋고 재미있습니다. 한 시간쯤 맵 구석구섭 날아다니기만 해도 재미있을 정도에요. 아직 비행 퀘스트 끝내지 못하신 분들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용기사 레벨 53을 채웠고, 배틀 리터니를 배웠습니다. 효과도 효과지만 사용할 때 이펙트가 진짜 짱멋져서 아무 데서나 막 쓰고 다니는 중...;; 그런데 발경이랑 중첩인지, 덮어씌우는 건지 모르겠네요. 어떻게 조합할지가 좀 문제일 것 같습니다.
암흑기사 직업을 얻었습니다. 직업 특성상 따로 길드가 있는 게 아니고,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 서브퀘스트로 시작되는 터라 좀 시간이 걸렸네요. 레벨은 아직 31밖에 안 되는데, 확실히 손이 많이 가고 MP,TP를 함께 관리해야 해서 사용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워낙에 멋져서 인기는 있을 것 같네요. 방패 없이 대검만 쓰는 이유도 괜히 멋지게 갖다 붙여 놨고, 보아하니 메인 스토리와도 관련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각잡고 돈과 정성을 팍팍 들여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맵은 엄청나게 넓고 복잡한데다, 각종 컨텐츠를 무지막지하게 추가해 놔서 어디서부터 뭘 손대야 할지도 고민될 지경이네요. 메인 이벤트는 거의 풀보이스로 진행되는데다 성우 연기도 전처럼 좀 날림스럽지 않고 제대로 썼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집중적으로 게임에 매달려 본 게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인데, 몸은 피곤하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네요.
아무튼 확실히 스퀘닉스가 FF14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입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더욱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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