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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파판 13 후기 (약스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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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21.164.***.***

또 뵙네요 ㅎ 방갑습니다 ㅎ 저랑 생각이 비슷한 것 같네요.(특히 ~씨로 시작하는 설정부...첨엔 먼소린지도 몰랐..) 욕먹는 부분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부각됐다랄까요. 그런 측면이 많았던것 같아요. 13-2랑 리턴즈 넘어오면 지적받았던 점을 고쳐 나간 흔적이 있는데요. 머랄까 이후작은 13-1 때문에 손해보고 시작한다는 느낌이더군요. (개선점이 있는건 좋은데 동료가 죄다 제명된다거나 난데없이 플레이시간 제한 건다거나..새로운 문제도 있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12탄부터 디렉터가 죄다 사임하는 바람에 시리즈의 연속성이랄까요. 발전이랄까요... 그런거 없이 그냥 넘버링 하나로 끝나버리는 것 같아 아쉽네요. (저는 3탄 > 5탄, 4탄 > 6탄식으로 발전하는 방식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제가 아는 장인급 디렉터는 노무라 한사람 남은것 같습니다. 이 분이 만든건 호불호야 있지만 고집있게 확실하게 만드니까요. 이런 사람이 파판을 계속 만들어야 하는데...(12탄 디렉터 개인적으로 레전드급이라 생각하는데 정말 아깝습니다...)
20.03.17 12:05

(IP보기클릭)1.240.***.***

오빤달라
여기서 또 뵙게 되네요. 반갑습니다 ㅎㅎ 파판13이 2006년 E3 에서 첫 공개되고 2009년 말에 발매가 되었으니 개발 기간은 3~4년 정도로 그렇게 촉박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하는데 첫 HD 작품이라 그런지 첫 멀티 플랫폼 발매라서 그런지 아니면 정식 넘버링을 처음 디렉팅 맡은 디렉터 때문인지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는 게임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만큼 완성해줬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판 12와 파판 15를 한 이후로 더 이상 버튼 누르는 턴제 RPG는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파판 13은 정말 전투를 재밌게 했습니다. 게이머들의 여러 의견이나 나O위키 같은 데를 찾아보면 파판 13 트릴로지를 "(오리지널 파판14와 함께) 파판 시리즈 최대 흑역사"라고 정의하던데 파판13 트릴로지가 애초에 한 게임에 묶어 나왔거나 13-2,13-3이 아예 안 나왔으면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뭐 개발기간/자금/인력, 게임 분량/용량 등의 문제를 차치하구요. 당장은 13-2나 13-3을 할 생각이 들진 않네요. 13-1로도 완결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팔씨니 르씨니 하는 설정을 좀 더 알기 위해서 후속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이게 스토리텔링의 실패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파판 시리즈는 그 명성에 맞게 게이머들에게 항상 논쟁와 얘기거리의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당장 여기 루리웹만 보더라도요. 여기 게이머들 중 많은 의견이 '파판은 12탄부터 계속 나사가 빠져 있다' 라는 것이더군요. 물론 과거의 파판5,6,7,10 편과 같이 극찬에 극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최근 파판들 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12편과 15편도 정말 재밌게 했어요. 13편도 나름 만족했구요) 그래서 곧 나오는 파판7 리메이크가 파판 시리즈 뿐만 아니라 스퀘어 에닉스에게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키타세와 노무라, 노지마 등 원작을 만든 제작진이 총출동하다시피 달려들었으니까요. 파판 7R 가 완성도 높게 나와서 이후에 나올 파판 16,17 등도 그 기세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파판 13 클리어하고 파판 7R의 데모를 플레이한 탓인지 파판 뽕이 차올라서 파판 7R 나오기 전에 파판4를 해볼까 파판 6을 해볼까 파판7 오리지널을 해서 스토리를 미리 알아볼까 하다가 겨우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시하자마자 사서 즐기는 파판은 파판7R이 처음일 것이기에 기대가 많이 됩니다. | 20.03.17 13:54 | |

(IP보기클릭)175.209.***.***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자세하게 쓰셨네요
21.12.09 01:31

(IP보기클릭)118.235.***.***

넨도푸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 | 21.12.09 0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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