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4용으로 즐겼는데..
매일 무리해가면서 힘차게 플레이했는데도 2주 넘게 걸렸습니다.
플4용은 미디어플레이어로 커스텀BGM 이 가능하다보니
너무 신나서 판마다 전투연출 다 보다보니까.. 마지막에 가서는 한판깨는데 거의 3-4 시간 걸리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쿨럭..
일단 난이도의 경우는 전작 2차OG랑 초반에 숙련도 얻는 과정만 보면 좀 비슷한 것 같은데..
강력한 유닛들이 20화도 되기전에 대량 참전하면서 그냥 바로 학살모드 들어가더군요.
나중엔 아군 소대 하나로 적 소대 100개 정도 잡을 수 있는데... 그런 소대가 15개 이상 나와있으니
그냥 골라잡아먹는 학살모드... 끝판왕도 SRX 맥시멈브레이크로 100000 이상 너끈하게 뽑게 세팅해놓으니
철벽을 세번씩 걸고 뭔 지랄을 해도 나오고 다음턴에 널널하게 사망하네요.
일단 끝판왕은 진짜 예상치도 못 한넘이 나왔는데... 검은뇌가 아니라서 상당히 서운하더군요.
나름 게살할배로의 복선을 열심히 깔고 있는거 아닌가 합니다. 게살할배 정체성이 OG 최종작에선 상당히 바뀔 듯.
하켄참전은 이미 누설을 당해서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만
게임하면서 마장기신계열 안 나오는줄 알았는데 발시오네랑 그랑존 등장해서 감동의 눈물..ㅠㅠ
그리고 나름 반가왔던 건 역시 바르솀시리즈의 등장이었습니다.
하여간 신기체 구기체 연출들 모두 훌륭하고... 버릴만한 캐릭 기체가 하나도 없다는 것도 상당한 장점 같습니다.
마지막 필살기 메루아 컷인은...
2차알파의 제오라, MX의 아쿠아, Z의 파라... 그 이후로 드디어 새로운 슴가쇼크에 흐뭇
일단 게임은 슈로대로서 보는 재미 듣는 재미 그리고 굴리는 재미에 아주 충실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로이에, 아이스맨, 페어리댕싱.. 기타등등 보컬곡들과
다크프리즌 F, 후랏파갈 알파, 어너더 타임다이버.. 기타등등 갖가지 음악을 들으면서 드디어 꿈의 OG 플레이를 가능하게해준 PS4가 너무 사랑스럽네요. 앞으로 5회차는 너끈할 듯.
플3 버젼은 커스텀BGM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커스텀BGM 안 되면 이 게임 솔직히 두번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수록곡들 자체는 구려요.....
마지막으로 아주 작은 아쉬운 점이라면
캐릭터간 대사가 엄청나게 줄어들고.. 쓸데없이 마일즈넘만 대사가 많다는거..
엑셀렌, 라미아, 아셴 같은 경우만 해도 파고들 대화가 많을텐데 예상 보다 거의 없네요...
...그리고 액셀렌 성우분 돌아가셨다는 소식 자체는 큰 감흥없었는데.. 이번에 목소리 들으면서 사용하니 정말 볼때마다 찡해지기는 했습니다.
어쨌거나 굉장히 좋은 게임이네요.
1회차 끝내고 얻은 900만으로 2회차 시작... EX하드 모드는 이제 귀찮아서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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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게임 BGM 음량 최소로 줄여주시고... 미디어플레이어로 MP3 재생해주시면 끝. ㅎㅎ | 16.07.16 12:4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