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 ................
세니아 : ..................
로자리 : (저 둘... 좀 이상한데.)
지노 : (웬디 씨와 세니아 님 말인가? 채무조사과 사람이 온다니 신경이 날카로운 거겠지. 예전에 채무조사과에서 심한 감시를 받은 적도 있다니.)
로자리 : (글쿠나... 그럼 더튼은 저 둘한테는 나쁜 의미로 인연이라는 거네.)
더튼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러분.
얀론 : 더튼, 라다트 건으로 얘기할 게 있다고 했는데...
더튼 : 네. 조사결과에 문제가 있어서, 다시 절 포트미아 주 까지 데려다주십사 해서 말입니다.
튜티 : 갓초 플러스에 대한 조사결과 말이죠...? 금기 기술이 나왔나요?
더튼 : 아뇨. 금기기술을 직접 찾은 건 아닙니다. 단, 추가조사할 필요가 있는 불분명한 점이 있습니다.
튜티 : 불분명... 구체적으로는요?
더튼 : 회수한 갓초 플러스의 콕피트 블록은 일반적인 마장기와 거의 비슷했습니다만, 통상 콕피트와는 다른 [다른 무언가]를 달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라다트 측에서 제출한 설계도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구라, 우선 거기가 출발점입니다.
튜티 : 다른... 무언가.....?
더튼 : 그게 무엇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공장 쪽도 조사해봤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못 찾았습니다.
웬디 : 그냥 단순히 각 부품 호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일수도 있잖아요. 특히 실험기라면 다양한 검증실험을 위해 확장성이 높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더튼 : 웬디 씨 말씀대로 그것만으로는 그렇게 크게 수상쩍지는 않습니다. 단, 조사 결과 더 중대한 문제점이 발각됐습니다.
마사키 : 뭔데 그게.
더튼 : 갓초 플러스 개발을 지휘한 연금학자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세우란트 페이 보라키스... 예전 제츠에게서 가르침을 받은, 제츠의 제자입니다.
지노 : 뭐!? 제츠의 제자!?
더튼 : 몇년 사사한 후 제츠에게서 떨어져 독립했지만, 제츠와 똑같이 문제있는 연구를 진행하던 터라 저희가 마크하고 있던 인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학협회가 존재하지 않는 라다트에 잠복해 있었던 거겠죠. 물론, 본인이 라다트 출신이라는 것도 큰 이유가 되겠습니다만.
마사키 : 제츠 제자가 만든 갓초 플러스... 그거 진짜 뭔가 있을 거 같은데.
더튼 : 갓초 플러스 자체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세우란트는 금기를 연구하던 인물이기 때문에, 그를 확보해야만 합니다.
미오 : 금기 연구... 어떤 걸 했는데?
더튼 : 금기에 해당하는 거라 구체적인 것은 말씀 못 드리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정신조작의 한 부류입니다.
미오 : 정신조작... 그것만 들어도 하면 안 되는 연구잖아.
마사키 : 제츠의 제자... 나쁜 예감밖에 안 들어. 우리도 조사하는 게 낫지 않겠어?
얀론 : 흠... 채무조사과와 선을 긋는 의미로도, 그게 좋겠군.
워그넬 : 그럼, 안티라스 부대로서도 조사를 행하신다는 거지요?
미오 : 아, 나도 찬성. 튜티 언니는?
튜티 : 응? 어어...... 찬성.
워그넬 : 의견이 모였군요. 그럼 더튼 씨를 태우고 포트미아 주에 대한 조사에 들어갑시다.
더튼 : 실례합니다, 세니아 님.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세니아 : 엑!? 더튼!? 잠깐 있어봐!! 웬디, 그거 닫아!!
웬디 : 네, 네!!
더튼 :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찰하러 온 거 아니니까요.
세니아 : 그, 그래?
더튼 : 오히려 그렇게 당황하시는 거 보니 흥미가 생기는데요.
세니아 : 그냥 기밀 문제야. 당신들이 흥미 가질만한 연구는 없어.
더튼 : 물론 알고 있습니다.
세니아 : ......... 알았어. 일단 들어와. 괜히 오해받기 싫으니까.
더튼 : 실례하겠습니다.
세니아 : 그래, 뭔데?
더튼 : 두 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요.
웬디 : 네? 저도요?
더튼 : 우선 웬디 씨께 사과드리겠습니다. 지난번 제 부하가 무례한 짓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웬디 : 부하라니... 바라쥬가 당신 부하였어요?
더튼 : 네. 조금 의심이 깊은 여자라, 불쾌하게 해드렸다고 들었습니다.
웬디 : ...... 지난 일은 됐어요.
세니아 : 언제 얘긴데?
웬디 : 춘추전쟁이 막 시작됐을 때랑, 언니가 폭주했던 때 이렇게 2번이예요.
세니아 : 그 딱딱한 여자 말이구나... 튜디 때는 나도 기억나. 그땐 짧게 끝났지?
웬디 : 언니가 없어졌으니까요...
더튼 : 하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군요.
웬디 : !? 설마... 그것 때문에!?
더튼 : 아닙니다 아닙니다. 정말 사과드리러 온 겁니다. 단, 혹시 가능하다면 튜디 씨도 뵙고 싶군요.
튜디 : ............ 처리반 놈이 이제와서 무슨 수작이냐.
세니아 : 튜디!? 너..............
튜디 : 걱정 마라. 이놈을 상대하러 잠시 나온 것 뿐이다. 끝나면 웬디와 바꾸마.
더튼 : 어허... 이렇게 순식간에 인격이...
튜디 : 그래서... 이제와서 무슨 수작이냐. 웬디와는 달리 나는 소심한 터라, 아직 잊지 않고 있다. 그 계집은 2번째는 몰라도, 춘추전쟁 때는 웬디가 중상을 입었음에도 몇 번이나 심문을 하더군. 증거도 없이 말이다. 덕분에 웬디는 회복이 늦어져 마사키와 합류도 늦게 했다.
더튼 : 네. 그녀의 과도한 취조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튜디 : 그때 난 거의 자고 있었다. 반대로 말하면, 그 집요한 심문의 영향으로 내가 밖으로 나오게 된 걸지도 모른다.
더튼 : 그러니, 그걸 포함해서 이렇게 사과드리는 겁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튜디 : 성의가 없는데.
더튼 : 물론, 성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두 분께 이걸... 부디, 받아주십시오.
튜디 : 뭘 들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윽, 이건.................
세니아 : 에리얼 제 최고급 공구!?!?
튜디 : 호, 호오............. 자기 잘못은 아나 보군.
세니아 : 명공 우로보스 수제작!! 완전한정생산!! 주문에서 완성까지 1년 걸리는, 그 명품이!!!
더튼 : 대신 설명 감사합니다. 이걸 드릴테니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세니아 : 용서할게!!! 용서해버릴래!!
튜디 : 으, 으음. 이 정도라면......... 뭐야, 웬디? 좀 가만 있어봐. 나도 좀 감상하자.
더튼 : 그리고...
튜디 : 음? 또 뭔가 있나?
더튼 : 튜디 씨께 하나만 여쭙고 싶습니다.
튜디 : 들어주지. 말해봐라.
더튼 : 당신께서는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니, 법에 속박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당신에게 연금학자로서 양심이 있는지 아닌지, 그것만 말씀해 주십시오.
튜디 :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되찾았다. 웬디 덕분에.
더튼 : 맹세하십니까?
튜디 : 학성學聖 바이스 엔바이스에게 맹세하마.
더튼 : 그 말씀, 믿겠습니다.
튜디 : 부족하다면, 웬디의 마음에 걸고 맹세해도 좋다. 웬디를 슬프게 만들지는 않는다. .......... 에잇, 좀 가만히 있어보라니까 웬디. 음, 역시 명공 우로보스가 만든 제품이다... 정말 훌륭해.
세니아 : ....... 네가 지금 제일 웬디 슬프게 하는 거 아냐?
튜디 : 나 참. 알겠다. 바꿔주마.
웬디 : 아아!! 이거야 이거!!! 기능미와 예술미가 혼연일체한............... 이거 정말 받아도 되나요?
더튼 : 물론이지요. (효과가 예상보다 크네요...)
세니아 : 이런 걸 어떻게 준비했대. 비싼 건데.
더튼 : 지난번 부탁드렸을 때, 제 평판이 영 좋지 않다고 느껴져서 말이죠. 저희로서도 이후 안티라스 부대와는 우호적인 관계를 쌓고 싶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우로보스와는 거래한 적도 몇 번 있고요.
세니아 : 하긴, 연금학협회니 줄은 닿아있겠지.
더튼 : 늦었습니다만 세니아 님께도 사과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세니아 : 뭐, 듀락실에 대해선 나도 좀 너무하긴 했으니까.
더튼 :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세니아 : 응? 끝났어?
더튼 : 네. 두 분의 양심을 믿습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세니아 : .......... 마음 놓을 순 없지만, 그렇게 나쁜 인간은 아닌가보네.
웬디 : 금기만 건들지 않으면, 말이죠. 어? 기다려봐 언니. 이 감촉을 좀 더 느껴볼래.
세니아 : .......... 니들, 성격은 정반대인데 취향은 똑같구나...
코레트 : 본 함에 접근중인 마장기 부대 확인!! 호출에 응답 없습니다!!
셜리안 : 뭐지, 적인가!?
코레트 : 아닙니다. 기종은 그리아스... 라다트 군 기체입니다.
셜리안 : 뭐야? 입국허가는 받았는데... 어디 부대지?
코레트 : 어어, 식별이... 어, 포트미아 주 군대!?
셜리안 : 포트미아 주 군대라고? 틀린 거 아냐? 아직 포트미아 주 도착하려면 멀었잖아.
코레트 : 아닙니다, 그게, 정확합니다........
블러드로이 : 뭔가 냄새가 나는구만... 전원 제 1종 전투배치!!
셜리안 : 함장님!?
블러드로이 : 호출에 답이 없는 이상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주 군대 상대라면 왕국정부에서 꼬투리잡지도 않겠지.
셜리안 : ..... 알겠습니다. 각 마장기 출격! 상태가 이상하다, 경계를 늦추지 말 것!!
워그네 : 방위법을 발령합니다. 접근하는 주군 부대를 요격하세요.
제 35화. 라다트의 파란 (ラーダットの波瀾)
라다트 주 병사 : .................
튜티 : 들립니까? 우리는 안티라스 부대입니다. 우리는 라다트 정부의 허가를 받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에 대한 공격은 연맹 규약에...
라다트 주 병사 : 우리는 싸운다... 우리는 강하다... 우리는, 주를 위해, 나라를 위해, 그 모든 적과 싸운다! 각기, 공격개시!!
튜티 : 어째서... 얘기가 전달이 안 된 거야!?
얀론 : 상황이 이상하다는 건 알겠지만, 저쪽에 덤비는 이상 격퇴해야겠지.
[적 1기 격파]
마사키 : 뭐야? 이거 맥빠지는데?
튜티 : 그리아스는 구식 마장기니까. 조금은 강화시킨 것 같지만...
얀론 : 객관적으로 판단해도, 기체성능도 조자 능력도 우리가 훨씬 우위다.
튜티 : 응... 하지만, 저들에게는 겁먹은 기색이 전혀 없어.
얀론 : 용맹한 것인가, 아니면 그저 만용인가. 아니면..............
[2턴 째 / 적 전체 기력 상승]
레미아 : 어........ 뭐야, 저거!?
라다트 주 병사 : 으......... 오오오오오!! 힘이... 힘이 늘어난다아아아아아!!!!!!!!!!!
레미아 : 뭐야 저거........ 갑자기 힘이 막 펄떡거리는데!?
튜티 : 역시 이상해... 빨리 제압하는게 좋겠어.
[3턴 째 / 적 전체 기력 상승]
마사키 : 칫, 또냐!!
얀론 : 이대로 기세를 올라가게 두면 끝이 없다. 빨리 정리할 필요가 있겠어.
[적 전멸]
얀론 : ...... 끝났군.
마사키 : 갑자기 퍼덕거려서 놀랐네. 기체가 기체인 만큼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만.
튜티 : 대체 무슨 일이었을까. 감정 기복이 이상했다는 건 알겠는데...
얀론 : 혹시... 마인드컨트롤인가?
튜티 : 글쎄... 지금으로선 뭐라 말할 수가 없는데...
(삐리릭)
코레트 : 대표님, 아크레이드 바롬 의원에게서 통신입니다. 동시에 승함허가도 요청중입니다.
튜티 : 어머, 승함허가라니... 아크레이드가 라다트에 와 있어요!?
워그넬 : 그런 것 같군요. 이 소동을 먼저 알고 와 있던 게 아닐까요.
마사키 : 어쨌든,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자구. 지금 라다트가 어떤 상황인지 뭔가 알지도 모르니까.
아크레이드 :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참... 생각보다 일이 커졌습니다.
마사키 : 우린 방금 라다트에 와서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데...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아크레이드 : 포트미아 주 주군이 쿠데타를 일으킨 거 같아.
마사키 : 쿠데타!?
아크레이드 : 그래. 동란이라고 말하는 게 정확하려나. 정권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닌 거 같아.
레미아 : 그거야 아무래도 상관없고. 왜 주군이 이런 데서 날뛰고 있는 거야?
아크레이드 ; 정부도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것 같지만... 적어도 확실한 건 포트미아 주 군이 컨트롤을 잃었다는 거야.
얀론 : 군대에 대한 컨트롤이? 어째서 그런 상황이 되는 거지?
아크레이드 : 포트미아 주군의 마장기에 마인드컨트롤 장치가 붙어있는 것 같아. 그걸로, 출동한 부대가 그대로 누군가가에 컨트롤당한다던가... 아직 미확정 정보이긴 하지만.
튜티 : 역시, 아까 그 병사들은 조종당하고 있던 거구나...
아크레이드 : 100% 확실한 보증은 없어. 지금은 수많은 정보가 사방에서 날아오는 때라. 특히 포트미아 주 안은 대혼란에 빠진 것 같고, 밖에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어. 난 그걸 조사하러 회의에서 파견된 거고.
마사키 : 결국 가봐야 안다는 거구만.
워그넬 : 그렇군요. 연락해봤지만 주지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고 말이죠.
튜티 : (연락... 그러고 보니, 요 며칠 즈볼바에게서도 연락이 없었어... 대체, 여기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즈볼바?)
니코 : 후........... 하.............
리코 : 하나, 둘, 셋............
아크레이드 : 이야, 열심히 하네. 니코 리코.
니코 : 어, 아크레이드 아저씨.
리코 : 또 만났네요.
아크레이드 : 만난 건 기쁘지만 문제가 일어난 상황이니 솔직히 기뻐할 수는 없네.
리코 : 이번엔 뭘로 왔어요?
아크레이드 : 라다트 왕국 포트미아 주에서 일어난 군대의 지휘권 상실문제에 대한 외교적 조사위원회 위원장이야.
니코 : 이름 진짜 길다.
리코 : 마장기는요?
아크레이드 : 그거 타고 와봤자 내가 도움이 되겠니. 이번엔 그냥 어드바이저야.
니코 : 아크레이드 아저씨도 우리처럼 몸을 단련하면 될텐데.
아크레이드 : 사람이 어울리는 걸 해야지.
리코 : 아크레이드 아저씨는 정치가가 어울려요?
아크레이드 : 글쎄 뭐라고 해야 하나. 하고 싶은 게 있서 정치가가 된 거긴 한데.
니코 : 하고 싶은 거요?
아크레이드 : 좀 많은데, 다시는 그런 전쟁은 하고 싶지 않다는 게 제일 큰 이유랄까.
리코 : 응, 글쿠나아.
아크레이드 : 그런데 튜티는? 여기 있다고 들었는데.
니코 : 튜티 언니 아까 나가던데요?
아크레이드 : 으음~ 이거야 원. 미묘하게 자꾸 비껴가네.
리코 : 왜요?
아크레이드 : 아, 아니, 아니야. 아무것도. (요즘 너무 안 좋아... 불확정요소가 너무 많아..........)
[갓데스 - 울자르브룬 습득]
아크레이드 : 으~ 음... 여기에도 없다니...
세니아 : 얼레, 아크레이드!? 외부인은 여기 들어오면 안돼!
아크레이드 : 아아, 허가는 받아놨습니다. 튜티... 하고, 갓데스에 볼일이 있어서요.
웬디 : 갓데스에요?
세니아 : 갓데스는 지금 경계근무 중인데, 무슨 일인데?
아크레이드 : 실은, 시에나 님께서 전해달라고 부탁하신 게 있어서요. 갓데스에 탑재 가능할 법한 장비 데이터인데...
세니아 : 헉, 그 시에나한테서!! 나 볼래!! 보여줘!!
아크레이드 : 웃... (이런... 여기서 보여주면 분명히 강탈당해서 직접 넘겨줄수 없게 될텐데... 그렇다고, 내가 계속 격납고에 얼쩡거리면 그것도 이상하게 비칠 테고...) ... 이겁니다. (아아... 한심해... 튜티하고는 말한마디 못하고 이게 지금 뭐람...)
세니아 : 헤에... 그렇구나... 잉여 플라나를 이용해서... 으흠... 타 기체에 공급!? 세상에 이게 돼!?
웬디 : ... 이런 발상은 여지껏 없었어요. 더군다나 이거, 기존 장비만 유용해도 쓸 수 있겠는데요.
세니아 : 이거 진짜 안티라스 부대에서 써도 되는 거야?
아크레이드 : 네. 데이터 수집에 협력해준 데 선물이라고.
세니아 : 그럼, 갓데스 돌아오면 잽싸게 조정할게. 고마워요, 아크레이드.
아크레이드 : 아뇨, 아닙니다... (나.......... 대체 뭐하는 거래냐...)
스메라 : 그 정도 실력이 냅다 싸움을 걸다니, 우습군.
유노 : 전황은 우리가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라이코우 : 그만해라!! 우리가 싸울 이유가 없잖나!!
라다트 주 병사 : 우리는...... 주를 위해..... 나라를 위해 싸운다!! 으어어아아아아!!!
라이코우 : 쳇, 얘기가 안 통하는군... 그렇다면!!
(교전)
라이코우 : 끝났군... 하지만, 정당방위라고는 하지만 라다트 군과 싸우게 되다니...
유노 : 정확히 말하면 라다트 군이 아니라 포트미아 주 군입니다. 포트미아 주는 자치권이 강하고 독자적인 지휘권을 지는 군대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스메라 : 그렇다고 해도 우린 나라의 허가를 받고 라다트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다. 그걸 주군이 습격할 이유가 없잖아.
유노 : 아까 싸웠던 적 조자에게서 이상한 뇌파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그들은 정당한 판단을 내리는것이 불가능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이코우 : 즉 아까 그 자들이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는 건가? 군대가 병사를 조종하다니, 보통 일이 아니다.
스메라 : 적어도 여기서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는 건 틀림없겠지. 어쩌면, 이 소란에는 키가도 껴있을 지도 몰라.
라이코우 : 키가가? 그놈이 그런 큰 판을 벌일 것 같진 않은데.
스메라 : 네 앞에선 찌그러져 있었지. 하지만 그놈 속내는 너도 알고 있지 않았나? 기밀을 훔쳐 달아날 정도로 대담한 놈이야.
라이코우 : 음.......
스메라 : 키가가 도망친 곳이 이 난장판이야. 그저 우연일까?
유노 : 상황적으로는 자연스러운 추론이지만, 보강할 물적증거가 없습니다.
스메라 : ........ 더 움직여 봐야 한다는 거지. 맞다.
라이코우 : 그래. 키가를 붙잡고 직접 토해내게 만들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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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디 : 뭘 들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윽, 이건.................
세니아 : 에리얼 제 최고급 공구!?!?
튜디 : 호, 호오............. 자기 잘못은 아나 보군.
세니아 : 명공 우로보스 수제작!! 완전한정생산!! 주문에서 완성까지 1년 걸리는, 그 명품이!!!
더튼 : 대신 설명 감사합니다. 이걸 드릴테니 용서해 주시겠습니까?
세니아 : 용서할게!!! 용서해버릴래!!
튜디 : 으, 으음. 이 정도라면......... 뭐야, 웬디? 좀 가만 있어봐. 나도 좀 감상하자. 에잇, 좀 가만히 있어보라니까 웬디. 음, 역시 명공 우로보스가 만든 제품이다... 정말 훌륭해.
웬디 : 아아!! 이거야 이거!!! 기능미와 예술미가 혼연일체한............... 기다려봐 언니. 이 감촉을 좀 더 느껴볼래.
아오 이 공순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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