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암초주역
[이카루가, 식당]
타마키 : 하지만 말야, 정말 와이즈맨님의 위업엔 머리가 절로 숙여진다니깐.
오우기 : 와이즈맨님?
타마키 : 연방의 정보통제를 돌파해 어로우즈의 악행을 죄다 까발렸잖아. 보통 놈이 아니라고 그놈.
오우기 : 세간에선 그 사건을 와이즈맨 쇼크라고 부르고 있다만, 그 덕분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하고 있어.
타마키 : 당연하지. 이 파도를 잘 타면 지구연방 타도는 성공한거나 마찬가지야.
와이즈맨님께선 말 그대로 세계의 구세주라구.
아사히나 : 단순히 그렇게 볼 수만은 없지 않겠어?
타마키 : 뭐야 아사히나 마! 와이즈맨님께 지금 이의를 다는 거냐!
아사히나 : 나 역시 평가는 나름 하고 있어. 세계에 진실을 공표했다는 점에선.
치바 : 하지만 그 방식에 의문이 남지.
일방적으로 정보를 게시한 것만으론 쓸데없는 혼란을 초래할 뿐이야.
토도 : 실제로 와이즈맨 쇼크를 계기로 세계 각지에서 반 지구연방 활동과
거기에 편승한 폭동들이 빈발하고 있다.
타마키 : 그니까 그게 바라마지 않던 일대 찬스 아님까.
이게 연방을 박살낼 파도가 되어줄지도 모르고 말이죠.
오우기 : 침착해, 타마키.
타도해야 하는 건 어디까지나 어로우즈지 연방정부 그 자체가 아니야.
일반시민을 위험에 노출시키면 그게 본말전도지.
아사히나 : 뿐만 아니라, 그 와이즈맨의 보도란 거 물의가 될 부분을 특별히 골라 편집해서
괜히 불안감을 더 부채질하고 있어.
어로우즈와 싸우는 우리들 같은 존재나 오오츠카 장관같은 연방 내부의 제대로 된 사람은 완전 무시하고 말야.
치바 : 그 보도를 본 시민들은 마치 지금까지의 생활이 전부 허구인 것같이 느낄 테지.
이래선 세계는 혼란해질 뿐이고, 그 부분을 인사라움이나 다른 적들이 지르면 순식간에 끝이야.
카렌 : 그럼 싸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뿐이잖아요...!
토도 : 그래, 맞다. 어로우즈의 실태를 제대로 들여다 본 자들 이외엔 이 정보에 그저 놀아날 뿐이겠지.
만약 와이즈맨이란 자가 이 상황을 노리고 일으킨 거라면 그는 실로 무서운 존재라 할 수 있다.
카렌 : 세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자...
와이즈맨의 정체, 설마 그 아임=라이어드인게...!
아사히나 : 그것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겠네.
오우기 : 하지만 그렇다면 이해할 수 없는 건 그 행진곡이로군.
타마키 : 그 쨘-쨘쨔쨘쨘-하는 레드숄더 행진곡 말이야?
키리코 : ......
카렌 : 키리코도 짚히는 데가 없는 모양이야.
타마키 : 아자디스탄 싸움에서도 그 노래가 갑자기 흘러나왔다는 건...
그 때 그것도 와이즈맨이 관계가 있다는 얘기 아니겠어?
오우기 : 이번 전세계의 발신 건은 그렇다치고, 그건 키리코에 대한 모종의 메시지일지도 모르겠군.
타마키 : 야, 키리코...너 정말 와이즈맨이란 이름에 뭐 짚히는 거 없냐?
키리코 : ......
타마키 : 뭐, 뭐야 야...!?
그냥 물어본 것 뿐인데 왜 그렇게 노려보고 그래...!
키리코 : ...너와는 관계 없는 일이야.
카렌 : 키리코...
밀레느 : 아, 있다 있어...!
감린 : 키리코, 너에게 손님이 오신 것 같다.
키리코 : 손님...?
감린 ; 지금은 제로가 상대하고 있어. 브릿지로 올라가 봐.
키리코 : ......
밀레느 : 저기야...무뚝뚝한 건 알고 있다만 그래도 대답 정도는 하는 게 어때?
키리코 : ......
바사라 : 너...
키리코 : 비켜.
바사라 : 그 뜨거운 소울...
너무 쌓아만 두면 언젠가 폭발한다.
키리코 : ......
(나가버리는 키리코)
밀레느 : 무뚝뚝하다기 보다는 인간의 감정이 아예 없는 것 같아...!
카렌 : 얼마 전까지의 키리코는 좀 더 나아진 편이었는데...
오우기 : 그래...우리들에게도 조금은 마음을 열어줬다고 생각했건만...
타마키 : 저녀석...우리들과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가 버린 것 같다구.
카렌 : 키리코...
[이카루가, 브릿지]
키리코 : ...!
로치나 : 오랜만이로군, 키리코.
소체 관련 사건으로 널 붙잡은 이후 처음인가.
내 이름은 쟝=폴=로치나 대좌. 지금은 어로우즈의 정보장교다.
키리코 : 길가메스의 군인인 네가 지금은 어로우즈의 일원인가...
로치나 : 세계는 항상 변화하고 있다.
난 자신의 능력을 가장 살릴 수 있는 조직으로 옮긴 것에 지나지 않아.
그리고 지구에 전이해온 길가메스군과 발라란트군은 언젠가 지구연방군에 통합될 테니.
제로 : 로치나 대좌는 그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건가.
로치나 : 그렇게 받아들여도 상관 없겠군.
그걸 위해 난 어로우즈의 본대와는 다른 관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로 : 키리코도 이제 왔군. 우선 귀관의 내방 목적을 말해주실까.
로치나 : 모든 건 키리코...널 만나기 위해서다.
키리코 : 날?
로치나 : 그래. 난 너와 입실론의 대결을 희망한다.
제로 : 퍼펙트 솔저를 소유한 비밀결사가 어로우즈에 협력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
귀관의 희망은 그것의 개발을 위한 실험인가?
로치나 : 나는 길가메스군에 소속되어 잇던 시절 그들에게 PS를 빼앗긴 몸이다.
하지만 그 프로젝트의 결과만은 개인적으로 끝까지 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키리코 : ......
로치나 : 보통 사람이면서도 PS와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AT 조종사...
그를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PS의 완성은 결국 달성될 수 없다.
그렇기에 난 너와 입실론이 결판을 내는 것을 보고 싶다.
키리코 : 피아나도 너희들이 있는 곳에 같이 있나?
로치나 : 소체 얘기라면, 그녀는 지금 입실론과 같이 있는 게 확인되었다.
네가 입실론을 쓰러트릴 수 있다면 그녀를 되찾는걸 협력해줄 수 있다.
키리코 : ......
제로 : 하지만 키리코가 PS를 쓰러트려 버리면 그쪽에게 있어 오히려 안 좋지 않겠나?
로치나 : 아까전에 말했다시피 난 이미 비밀결사와는 무관하다.
그들을 적대하고 있다고 봐도 좋겠군.
PS 건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흥미...그리고 거기서 나아가 키리코란 남자에게도 흥미를 가지게 된 바에 있다.
키리코 : ...그 레드숄더 행진곡은 네가 한 짓이냐?
로치나 : 와이즈맨 쇼크에 대해선 정보장교인 나도 조사중이다.
어로우즈 상층부도 거기에 대해선 상정 외의 사태였다고 하더군.
제로 : (이노베이터도 와이즈맨의 존재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말인가...)
로치나 : 언제가 되었든 비밀결사는 PS를 완성시키기 위해 너와 입실론을 싸우게 할 생각이겠지.
동시에 기억에 각인된 네 존재를 소거시키기 위해 소체도 그 자리에 데리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키리코 : 거기서 놈을 쓰러트리란 건가?
로치나 : 그래 맞다. 그 뒷일에 대해선 나도 협력하마.
키리코 : ......
로치나 : 비밀결사의 움직임을 파악하면 내가 바로 ZEXIS에 연락을 취하지.
...나쁜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
키리코 : ...좋다.
로치나 : 이걸로 거래는 성립되었군.
기쁘게 생각한다, 키리코.
제로 : 허나 로치나 대좌...
이 거래가 덪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나?
로치나 : 믿지 못하겠다면 그래도 상관없다.
따로 소체를 되찾을 방법이 있다면 그걸 해도 되겠지.
키리코 : ......
키리코 : 로치나와 제로의 뒷 이야기는 내 귀에서 계속 멀어져 갔다.
피아나...불꽃에 휩싸인 지옥의 기억에 쫓기던 도중. 그녀의 존재만이 나의 구원이었다.
하지만 내게 과연 그녀와 함께 살아갈 자격이 있는 것일까...
끝없는 갈증과 초췌...
출구가 보이지 않는 갑갑한 와중에 난 피아나를 갈구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게 악마에게 혼을 파는 것이라 해도...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밀레느 : 흐음...
그럼 키리코는 그 피아나란 사람을 찾아다니며 싸우는구나.
카렌 : 비밀결사가 어로우즈에 협력하고 있으니, 그 사람도 거기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밀레느 : 그치만 나...그런 얘길 들으니, 키리코를 보는 눈이 달라져버린 것 같아.
바사라 : 나 참...가벼운 여자구만.
밀레느 : 거 시끄럽네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열심인 건 멋진 거잖아 솔직히!
카렌 : 애초에 그러는 댁은 뭘 위해 전장에서 노래를 부르고 다녀?
바사라 : 뻔한 걸 물어보고 있네.
내 뜨거운 사운드를 들려주기 위해서지!!
(신나게 돌격 러브 하트)
카렌 : 그건 대답이 아니잖아!
감린 : 노래를 시작한 바사라 상대로는 무슨 소릴 해도 소용없어.
카렌 : 감린 대위는 바사라를 잘 이해하시네요.
감린 : 이놈하곤 이제 썩은 인연 같은 거라서 말이지.
알토 : 그럼 대위는 왜 바사라가 전장에서 노래하는가도 알고 있습니까?
감린 : 나 나름의 해석에 불과하긴 하다만.
밀레느 : 하지만 저거랑 같이 다니는 건 보기보다 훨씬 큰일이라구.
감린 : 우리들이 전이에 휘말린 것도 저 바사라의 노래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고 말이야.
미셸 : 우주 고래를 쫓고 있었다고 들었는데요...
카렌 : 뭐야 그 우주 고래란 게?
미셸 : 우리들이 있던 세계의 행성 조라 주변의 주역을 주회하는 수수께끼의 에너지 생명체야.
카렌 : 우리들이 아는 보통 생물들과는 완전 다른 것 같네.
미셸 : 그렇지. 이전에는 의사가 없는 에너지 덩어리라고 생각되었으니까.
감린 : 우리들이 시공을 넘어 이 세계에 온 건, 바사라가 우주 고래에 노래를 들려주려고 했기 때문이었지.
알토 : 의사가 없는 에너지 상대로 노래라니...
감린 : 프로트데빌룬과의 싸움이 종결된 뒤 바사라는 방랑의 여행을 떠났어...
행성 조라에 도착한 바사라는 은하 고래를 노리는 밀렵단과 그걸 쫓는 순찰대의 분쟁 속에서...
무리를 이끌던 거대한 하얀 은하 고래와 만나게 되었어.
미셸 : 조라의 전설에선 신으로서 노래된 ‘바라에나’ 말이군요.
감린 : 바사라는 그 하얀 은하 고래에게 노래를 들려주려고 했지.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바사라 본인이 아니고서야 모를 테지만.
알토 : 은하 고래를 격퇴하려고 한 건 아니겠죠?
감린 : 바사라가 노래의 힘으로 프로트데빌룬의 위협에서 마크로스 7 선단을 지킨 건 사실이야.
하지만 절대 바사라는 그들을 쓰러트리기 위해 노래한 게 아니었어.
그저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을 뿐이었지.
그리고 바사라의 노래는 기어이 프로트데빌룬의 마음을 움직여, 싸움을 끝냈던 거야.
카렌 : 엄청나네요, 바사라의 노래란 건...
밀레느 : 거기 같이 다녀야 하는 이쪽은 가끔씩 진짜 못해먹겠다 싶기도 하지만 말야.
레이 : 우리들과 감린 대위는 방랑중인 바사라를 만나기 위해 행성 조라에 갔다만...
감린 : 거기서 우리들은 바사라가 노래로 하얀 은하고래와 마음을 통하는 모습을 목격했어.
알토 : 에너지 생명체에 의지가 있다는 건가...
미셸 : 아무래도 은하 고래에 관한 연구가 전기를 맞이한 뒤에는 넷키 바사라가 있었나 보군.
밀레느 : 우리들이 가져다준 발키리에 타고 바사라는 더욱 은하 고래 무리로 들어가 노래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자극받은 고래 무리가 폴드를 해서, 우리도 거기에 휘말려 버렸던 거야.
크란 :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거 치고는 별로 곤란해 보이진 않는데.
밀레느 : 바사라랑 알고 지낸 뒤로 놀람의 연속이니깐, 이런 거에도 익숙해져버린 것 같아요.
게다가 전이해온 덕분에 이렇게 여러분도 만날 수 있었구요.
카렌 : 그런 식으로 긍정적인 면은 프론티어 선단 사람들과 같구나?
알토 : 그렇다고 해서 넷키 바사라같이 막나가는 놈과 같은 취급 받고 싶진 않다만.
감린 : ......
알토 : 뭐, 뭡니까, 대위?
감린 : 알토...네가 안절부절 못하는 건 바사라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인가.
알토 : 그게 뭐 어때서요?
감린 : 별로 책망하는 건 아니야. 그게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해.
이전의 나도 너와 완전히 똑같았으니까 말이야.
알토 : 감린 대위가...
밀레느 : 감린씨, 계속 바사라를 원수 취급 했었거든.
감린 : 별로 원수 취급까지는...!
(비상벨이 울린다)
카렌 : 적습...!?
밀레느 : 바사라! 지금 노래할 상황 아냐!!
바사라 : 무슨 헛소리야!!
지금부터가 제일 끝내주는 부분이잖냐!!
알토 : (넷키 바사라...
대체 이 자식은 정체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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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 화
은하를 스테이지로(銀河をステージ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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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대 출격 가능하고, 바사라와 감린은 강제 출격입니다)
바사라 : 간다!!
밀레느, 레이, 비히더!!
감린 : 기합이 들어갔는걸, 바사라.
레이 : 아무래도 작곡하던 그게 완성된 모양이야.
감린 : 전부터 연습했다던 신곡 말입니까?
밀레느 : 메인 보컬 이외엔 다 되었는데, 중요한 누구씨가 의욕이 전혀 없어서 늦어져버렸지만.
피에르 : 파이어 봄버의 신곡이라...!
기대가 절로 되는데, 이거!
알토 : 상황을 생각해, 피에르...! 여긴 전장이란 말야!
아폴로 : 딱딱한 소리 하지 마 임마.
좋은 노래는 어디서 들어도 다 좋은 노래잖냐.
캇페이 : 그래 알토 형. 바사라의 노래는 우리들한테 힘을 주잖어.
알토 : 칫...
미셸 : 꽤나 언짢으신 모양이군, 알토는.
케이 : 바사라가 어지간히도 마음에 안 드나 보더라.
모니카 : 바쥬라, 옵니다!
제프리 : 각기 영격 준비!
(쫙-깔리는 바쥬라)
크란 : 이런 곳에 바쥬라가 나타나다니...!
신 : 바사라 때문 아니야?
저녀석의 노래도 란카의 노래와 같은 효과가 있는 모양이고.
트로와 : 위협을 느끼고 치러 온 건가.
듀오 : 그렇단 얘긴 저녀석들...! 지능이 있단 말야?!
크로우 : 저 병대는 그렇다치고 저놈들을 통솔하는 여왕님은 나름대로 머리가 좋은 것 같군.
아카기 : 감탄하고 있을 상황이냐!
또 바쥬라의 여왕이 나타난다면 사태가 보통 큰일인게 아닌데!
랜튼 : 병대가 이쪽의 정보를 모으기 전에 여왕이 있는 곳을 알아내지 못하면...!
크와트로 : 우선은 눈앞의 바쥬라를 친다.
각기, 산개...!
(바사라는 언제나처럼 돌격!!)
알토 : 저 자식...! 또 지 멋대로!!
바사라 : 간다아, 바쥬라!!
내 노래를 들어어어어어엇!!!
감린 : 바사라...
알토 : 젠장!! 바쥬라를 프로트데빌룬이랑 은하 고래와 같다고 생각하지 말란 말야!!
승리조건
1. 적의 전멸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바사라, 또는 감린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3턴 이내에 적을 전멸시킨다.
[적 전멸]
카토르 : 또 바쥬라가 옵니다!
(엄청난 수의 바쥬라가 깔린다)
바사라 : 너희들도 내 노래를 들으러 왔냐!
(또 거기로 돌격하는 바사라)
감린 : 조심해라, 바사라!
이거 말고도 뭔가가 온다!
(차원수를 이끌고 온 아임)
크로우 : 아임이냐!
아임 : 또 만났군요, 크로우.
후후...서로 이끌리는 운명이라는 건 이런 걸 보고 말하는 건가 봅니다.
크로우 : 니 맘대로 하는 스토킹을 운명이라고 정리하지 마 이자식아.
알토 : 차원수와 정규군의 VF-171도 있어...!
아임 : 당신들의 상대를 하기 위해서 프론티어 선단의 기체를 좀 빌려왔죠.
말하자면 모빌돌화시킨 VF 시리즈입니다.
크로우 : 악취미를 갈수록 전파하는구만.
아임 :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크로우.
오늘 제 목적은 당신이 아니라 다른 데 있거든요.
밀레느 : 바, 바사라!
저 거짓말쟁이 남자, 이쪽을 보고 있어!
바사라 : ......
아임 : 그렇게 노려보지 마십시오, 넷키 바사라.
전 당신을 마중나온 거니까요.
밀레느 : 마중이라니...
아임 : 당신의 노래는 더욱 많은 사람...많은 세계에 울려퍼져야 합니다.
그레이스=오코너가 아니라 제게 당신을 프로듀스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바사라 : 싫은데.
난 내가 노래하고 싶을 때 노래하고 싶은 상대한테만 노래해.
아임 ; 그렇게 당신은 바쥬라를 격퇴하기 위해 노래하는 거군요.
바사라 : 아니야!
아임 : 아니긴 뭐가 아닙니까.
실제로 당신의 노래로 바쥬라는 혼란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당신의 노래는 병기로서 쓰이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알토 : 란카의 노래도...그런 건가...
아임 : 그렇답니다. 사오토메 알토군.
그녀도 주변의 기대에 응해 훌륭히 병기로서의 역할을 완수하고 있지요.
그래요...지금 그녀는 행복하답니다.
모두가 바라는 노래를 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알토 : 모두가 바라는 노래...
아임 :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노래 따위 잡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그녀는...
바사라 : 그딴 건 노래가 아니야!!!
알토 : 바사라...
바사라 : 나는 나의 노래를 부르겠다!
니가 뭐라고 생각하건 나한텐 관계 없어!
나의 노래는 나의 것이다!!
(바사라의 에너지 급상승)
캐시 : 넷키 바사라의 노래 에너지 상승!
이거라면 루카 준위가 보내준 장비도 사용 가능합니다!
제프리 : 좋아! 캐터펄트 셋!
감린 : 바사라!
바사라 : 아임=라이어드!!
내 노래를 들어어어어어어어어엇!!!!
(아임에게 작렬하는 다이나마이트 익스플로전!)
아임 : 끄하악...바보같은!!
레이 : 완벽하군, 신곡 완성도는.
밀레느 : 덤으로 사운드 부스터까지 날아오다니!
제프리 : 자네들의 팬이 L. A. I 기연에서 발주해 온 거다. 마음껏 사용하도록.
아임 : 넷키 바사라, 잘도 이딴 짓을 했군요.
바사라 : 내 노래는 내 거야!
니 맘대로 불러줄 것 같냐!!
감린 : 그래, 바사라!
(감린이 바사라에게 날아온다)
감린 : 너는 노래해라!
나는 싸우마!
바사라 : 오냐!!
(감린과 바사라의 합체기 작렬!! ...바사라는 노래만 했지만)
아임 : 어째서죠...!?
어째서 이렇게 제가 데미지를 입고 있는 겁니까!?
크로우 : 가르쳐줄까, 아임.
그건 니 거짓말이 바사라에겐 전혀 안 통하니까야.
아임 : ...!
감린 : 바사라는 언제나 마음 가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노래했다!
너같이 거짓말로 마음을 떡칠한 남자가 바사라의 노래를 멈출 수 있을 것 같냐!!
알토 : 마음 가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아임 : 넷키 바사라...
역시 당신이란 남자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이 굴욕...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아임 퇴각)
바사라 : 저게...! 이제부터 더 분위기 뜰건데 어딜 가!!
아오이 : 저 아임을 물리쳤어...!
시노부 : 해냈구나, 바사라!
니 신곡 진짜 짱이다!!
(사라져가는 바쥬라)
카나리아 : 바쥬라가 후퇴하고 있어...
크란 : 녀석들에게도 바사라의 스피릿이 통한 걸지도 모르지...
알토 : 넷키 바사라...
바사라 : 간다, 이것들아!!
내 사운드는 멈추지 않는다아앗!!
키리코 : ......
카렌 : 키리코, 너...
크로우 : 이 기세로 아임이 남기고 간 선물을 청소하도록 할까.
알토 : 무인기에게 질 것 같냐...!
두고 봐라, 바사라!
감린 : 그 의기다, 알토.
바사라에게 있어 노래는 우리에게 있어서 싸움이다!
자신의 마음을 힘으로 바꿔 봐라!!
알토 : 라져!
[크로우 전투돌입]
크로우 : 저 아임을 닥치게 만들다니...
제법인데 그래, 바사라.
나도 다음에 그놈을 만나면 노래나 해줄까. 푸와이아--하고.
[감린 전투돌입]
감린 : 좋은 노래로군, 바사라.
그렇다면 나도 지고 있을 수 없지!
난 나의 싸움을 하겠다!!
[알토 전투돌입]
알토 : 마음 가는 대로, 자기 생각대로...
나도 그렇게 살기로 결심했기에 파일럿이 된 거야...!
저 녀석에게 지고 있을 쏘냐!!
[키리코 전투돌입]
키리코 : (노래...라...
내가 지금까지 몰랐던 감각이다)
[적 전멸]
모니카 : 적의 전멸을 확인했습ㄴ...
거대한 폴드 반응을 확인! 바쥬라와는 다른 종류입니다!
바비 : 또 다른 적...!?
제프리 : 아니! 이건...!
바사라 : 이제야 왔냐.
(은하 고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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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공간]
미셸 : 저건...바라에나!
밀레느 : 거짓말...!
바사라의 노래에 이끌려서 나타난 거야?!
바사라 : 여어...건강해 보인다 너.
(고래가 대답하듯이 소리를 낸다)
바사라 : 너도 노래하는 거냐!!
그렇담 내 노래도 들어어어어엇!!!
(바사라와 고래의 우주 라이브)
-=-=-=-=-=-=-=-=-=-=-=-=-=-=-=-=-=-=-=-=-=-=-=-=-=-=-=-=-=-=-=-=-=-=-=-=-=-=-=-=-=-=-=-
모니카 : 은하 고래는 폴드로 사라졌습니다.
바비 : 저거 혹시...바사라의 노래에 이끌려 온 거니?
제프리 : 그게 맞다면, 두 번이나 은하 고래를 보여준 그에게 우린 감사하지 않으면 안되겠군.
밀레느 : 엄청났죠. 하얀 은하고래.
감린 : 네. 고대 조라에서 신으로 불린 것도 납득이 갑니다.
바사라 : 저 녀석은 신 나부랭이가 아니야.
밀레느 : 그럼 뭔데?
바사라 : 우리들과 같은 하트를 가진 놈이지.
밀레느 : 뭐야, 그게...
알토 : 하트...라.
바사라 : 잘 가라, 고래야...
또 어디 다른 은하에서 보자.
-=-=-=-=-=-=-=-=-=-=-=-=-=-=-=-=-=-=-=-=-=-=-=-=-=-=-=-=-=-=-=-=-=-=-=-=-=-=-=-=-=-=-=-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알토 : 바사라...
바사라 : 뭐냐?
알토 : 너...목숨을 걸고 노래하는구나.
바사라 : 당연하지.
알토 : 그렇구만.
바사라 : 할 말은 그것뿐이냐...
그럼 난 간다.
알토 : ......
감린 : 출격 전과는 꽤 느낌이 다른걸.
알토 : ...저 녀석은, 진짜더군요.
감린 : 진짜?
알토 : 전 무대에 선 적이 있는 사람이었지요.
그래서 그녀석이 예술에 목숨을 거는지 아닌지는 접해보면 알아요.
감린 : 바사라의 노래가 진짜라는 얘긴가.
알토 : ...사실 훨씬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요. 저 녀석이 진심이라는 걸.
하지만 왠지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노래하면서 날아다니는 저 녀석을...
감린 : QM69...
알토 : 고속 연속반전 메뉴버...말입니까?
감린 : 그래. 나도 한때 그걸 가볍게 해치우는 바사라에게 컴플렉스를 느꼈던 적이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달라. 난 나의 싸움에 긍지를 가지고 QM69의 벽도 뛰어넘었어.
알토 : 감린 대위...
감린 : 아직 너의 전기는 힘이 너무 들어가서 거친 면이 있지.
괜찮다면 내가 코치해줘도 되나.
알토 : 잘 부탁드립니다, 대위.
바사라 : 여어!
키리코 : ......
바사라 : 뭣 때문에 끙끙 앓나 모르겠는데,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변해.
키리코 : ...그럴지도 모르겠군.
카렌 : 키리코...
크로우 : 알토만이 아니라 키리코도 벽을 넘을 수 있다면 좋겠군.
카렌 : 노래의 힘이라...
세츠나 : ......
세츠나 : (아프리카 타워에서 들렸던 노래...
그건 분명 마리나=이스마일의 노래였어...
그건 내 마음이 그리는 환청이었을까...)
듀오 : 큰일났어, 야들아!! 모니터를 봐!
카렌 : 또 와이즈맨이 뭔가 발신했어!?
듀오 : 그런 게 아냐! 지구연방에서 중대 발표랜다!
이 자식들, 전세계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수작을 부렸어!!
크로우 : 말도 안되는 수작이라고...
[지구연방대통령 긴급발표]
대통령 : ...일전 와이즈맨이라는 자의 거짓 정보에 의해
세계 각지에 혼란이 일어나고 있는 점 실로 유감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비상사태에 대해 정부는 지구연방군을 독립치안유지부대 어로우즈의 지휘하에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로우즈에 의해 한시라도 빨리 세계가 평온을 되찾기를 소망함과 동시에...
정부는 시민의 불안을 일소하고 정신적 의지처라 될 만한 인물...
말하자면 신시대의 상징이 되어주실 분으로...
지구연방 대통령과는 별개로 새로운 시대의 리더, 지구연방 대표를 선출했습니다.
그 분은 생크킹덤 군주, 리리나=피스크래프트 여왕님이십니다.
리리나 : 지금 소개해주신 리리나=피스크래프트라 합니다.
오늘을 기해 생크킹덤은 지구연방에 가맹, 동시에 전 지구연방 초대 대표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구세계의 전제군주에 의한 독재와는 다른 것입니다.
세계의 분쟁을 없애고, 평화로운 시대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분과 같이 걸어나갈 수 있는
최선의 길의 첫 걸음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무기를 버리고 다툼을 그만 둬 주십시오.
분명 여러분이 바라는 미래는 모두 같을 것입니다.
저와 함께 그 미래를 향해 나아가 보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여기서 지구연방이 새롭게 태어나 진정한 의미에서
국가의 장벽이 허물어진 세계의 초석이 될 것을 선언하겠습니다.
[마크로스 쿼터, 격납고]
카렌 : 지구연방 대표...퀸 리리나...
카토르 : 생크킹덤은 완전평화주의 사상과 더불어 반연방국가의 정신적 지주였는데...
아무로 : 그 군주인 그녀가 명목상이라고는 해도 지구연방의 최고에 서다니...
크와트로 : 지구연방은 입헌군주제로 이행한다는 건가.
로저 : 어로우즈의 연방군 장악과 더불어 각지의 혼란은 일거에 침체되겠지.
크로우 : 확실히 저 애의 당당한 모습은 인심을 흡수하기엔 더할 나위 없는 카리스마로군.
우페이 : 하지만 이건 연극이다...!
연방은 콜로니에 행했던 회유정책을 전세계에 행할 생각이야!
크와트로 : (젝스...아니, 미리알드=피스크래프트...
넌 그녀를 인정하지 않겠지...)
노인 : ...하지만 과연 연방의 생각대로 일이 진행될까...
아무로 : 노인...그녀의 곁에 있던 넌 이 사태를 어떻게 보지?
노인 : 분명 리리나님이라면 연방의 대표로서 세계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지구연방에 있어서도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이 연극의 흑막은 모르고 있습니다.
크와트로 : 그건...?
노인 : 리리나님께선 거짓이 없는 분이십니다.
분명 저 선언대로 지구연방을 바꾸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시겠지요.
그리고 연방내에서도 거기에 찬동하는 인간이 적지 않을 겁니다.
세츠나 : 하지만 이 사건 배후에는 이노베이터도 있다.
사태는 그렇게 나아가지 못하고, 그녀는 꼭두각시 여왕으로 이용당할뿐일지도 모르지.
히이로 : 그 때는...
카렌 : 히이로...
히이로 : (그 때는, 리리나...
널 죽이겠다)
[팰리스 인사라움, 브릿지]
유서 : ...지구연방에 여왕이 탄생했는가.
마르그릿트 : 전하...이걸 기회로 이번 침공을 재고해 주십시오.
유서 : ......
마르그릿트 : 파계의 왕과의 싸움에서 인사라움이 멸망한 것도 전부 아임=라이어드의 흉계...
그리고 그 술책에 넘어가 금기인 차원과학에 손을 댄 암브론의 책임이옵니다.
유서 : ...거기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다.
마르그릿트 : 예...?
유서 : 암브론은 모든 것을 짐에게 이야기하였다.
그리고 아임=라이어드가 자신의 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지금,
인사라움은 그 남자를 적으로 취급할 뿐이다.
마르그릿트 : 암브론에게 처벌을 내리시지 않는 겁니까!?
유서 : 짐은 암브론의 죄를 모두 용서했다.
그리고 그녀는 차원과학 모두를 인사라움에 바치기로 다시 맹세했다.
암브론 : 말씀하신 대로이옵니다, 전하.
마르그릿트 : 이 간적...!
그따위 말을 어디 뻔뻔하게!!
유서 : 입조심하라, 마르그릿트.
무단으로 짐의 지휘를 벗어난 그대에게 무슨 자격이 있나?
마르그릿트 : 전하...
유서 : 마르그릿트...
짐은 이제 과거는 돌아보지 않으리라.
인사라움의 미래를 위해...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것이다.
마르그릿트 : 하오나 그건 두 세계를 싸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유서 : 웨인...마르그릿트를 체포해라.
마르그릿트 : 웨인경...!
웨인 : 난 제라우드 어르신한테 나이트 오브 나이츠의 지위를 물려받았다.
인사라움과 전하의 적은 모두 나와 디아무드가 제거하겠다.
마르그릿트 : ......
유서 : 웨인, 마르그릿트를 독방에 가두어라.
하이나이트의 배임은 기사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친다.
마르그릿트 포획 건은 비밀로 부치도록 하라.
웨인 : 존명.
마르그릿트 : 전하!!
웨인 : 따라와, 마르그릿트.
...원래 같은 주군을 모셨던 몸이다. 나한테 검을 뽑게 하지 마라.
그리고...쉐느의 누나를 베고 싶진 않다.
마르그릿트 : ......
(압송되어 가는 마르그릿트)
암브론 : 마르그릿트...
아임=라이어드를 쫓고 있었을 줄이야...
유서 : 암브론.
암브론 : 예...!
유서 : 다시 한 번 묻겠다.
그대와 아임=라이어드는 이제 관계가 없는 거겠지.
암브론 : 그것은 확실하옵니다.
그놈은 기가 아다몬 완성 무렵부터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는지라...
유서 : 그렇다면 됐다.
두 번 다시 짐의 신뢰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마라.
파계의 왕이 부활했다는 보고도 들어와 있다.
그대와 그대의 차원과학 모두를 짐과 인사라움에 바쳐라.
암브론 : 그 건 말씀입니다만, 전하...
아임놈이 남기고 간 정보를 토대로 또 하나의 특이점을 포획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녀석과 그 계집애를 같이 조사해보면 우리의 차원과학은 지고의 경지에 달할 수 있을 테지요.
유서 : 그 말을 믿지.
...이미 짐도 인사라움도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와 있으니 말이다...
[???]
샤를르 : ...여기는 네놈 따위가 발을 들여도 좋을 장소가 아니다.
아임 : 죄송스러운 마음 그지없습니다, 폐하.
하오나 이 불쌍한 탐구자놈에게 부디 하나만 계시를 내려주소서.
V. V. : 열쇠의 주인인 네가 뭘 듣고 싶은 거지?
아임 : 과연 ‘검은 영지’를 지닌 분...
그 박식함에 저 아임=라이어드...자신의 왜소함을 통감할 뿐입니다.
V. V. : 그 잘도 돌아가는 두 장의 혓바닥을...뽑아버릴까.
아임 : 언짢게 해드리기 전에 바로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지구에 ‘검은 영지’에 접한 자가 얼마나 있는지요?
샤를르 : 그걸 알아서 네놈은 뭘 바라는가?
아임 : 언젠가 태극에 도달할 날을 위해...그 준비를.
샤를르 : ...우리 형님을 포함해 여섯명이다.
그 중 하나는 너도 알고 있겠지.
아임 : 그 와이즈맨이란 자 말씀입니까...
샤를르 : 이 이상 알고 싶다고 한다면 내게도 생각이 있다.
아임 : 농담도...신을 죽일 무기를 앞에 두니 저도 제 주제를 깨닫게 되는군요.
언젠가 그 영역에 저도 도달한 뒤, 다시 인사드리러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퇴장하는 아임)
V. V. : 아임=라이어드...
난 저녀석이 싫어.
샤를르 : 그렇겠지요. 형님.
저건 저희들이 제일 역겨워 하는 인간이니.
V. V. : 그딴 놈한테 왜 검은 영지의 정보를 제공한 거야, 샤를르?
샤를르 : 저건 제 자식놈이랑 많이 닮았기에...그정도 이유입니다.
V. V. : 를르슈인가...
그한테도 좀 체벌이 필요하겠더라.
샤를르 : 그 부분은 형님께 맡기겠습니다.
지금 와서는 그거의 존재 따윈 사소한 것입니다.
V. V. : 알겠어.
그의 거짓말을 벗기기 위한 인재는 이미 준비해 놨어.
샤를르 : 그리고, 슬슬 때가 도래합니다.
V. V. : 와이즈맨도 움직였고 말이지.
...그는 목적을 다하기 위해 역사의 그림자에서 일부러 자기 모습을 드러냈어.
그도 계승자로서 미래에 맞서려고 하고 있는 거구나.
후후...친밀감이 느껴지는데.
샤를르 : 검은 영지...
V. V. : 신을 죽일 무기, 아카샤의 검...
슬슬 우리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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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37화 [은하를 스테이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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