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L4 콜로니군
[프톨레마이오스 2, 격납고]
신 : 그런가...레이디=안 특좌는 트레즈 사령관을 위해 회유정책의 선두에 있었던 거구나.
카미유 : 하지만 난 트레즈 사령관이 그런 방식을 택했을 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사령관의 방법을 긍정할 생각은 없지만, 그 사람은 시민을 속이는 등
비겁한 수단은 취하지 않을거라 보니까.
키라 : 그건 특좌도 이해해줬어.
루나마리아 : 그럼 이걸로 연방의 회유정책은 끝난 건가요?
아스란 : 레이디=안 특좌의 의견 하나로 상황이 달라질 건 없겠지.
그리고 그녀는 실각한 트레즈 사령관의 오른팔이나 마찬가지 존재야.
잘못 움직였다가는 똑같은 신세가 될 거야.
신 : 하지만 트레즈 사령관이 OZ의 총수에서 물러난 걸 알게 되면, 우페이는 복잡한 기분이 들겠네.
루나마리아 : 그러네. 그녀석의 OZ 타도는 곧 사령관을 치는 거였는걸.
아스란 : 하지만 그 우페이도 지금은 듀오, 카토르, 히이로와 함께 OZ의 수중 안에 있어.
신 : 그리고, 트로와는...
키라 : 절망하는 건 아직 일러.
그 부근은 통상 루트이기도 해. 표류하는 게 발견되었을 가능성도 높다고 봐.
아스란 : 거기에 대해선 솔레스탈 비잉도 독자적 정보망을 통해 조사해줄거야.
지금은 그걸 기다려보자.
アニュー
어뉴 : 저기...여러분도 건담에 타고 계시나요?
키라 : 당신은...?
화 : 혹시 아까 온 솔레스탈 비잉의 보급함에 타고 계시던 분인가요?
이안 : 그래 맞다. 그녀는 우리 톨레미의 조타수로서 왔지.
어뉴 : 어뉴=리터너라고 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신 : 솔레스탈 비잉은 이 배에 타고 있는 사람만 말하는 게 아니었구나...
록온 : 그런가 보더라구. 비밀기지 쪽엔 건담의 신병기 같은 것도 개발되고 있다더라.
그래서 이쪽 어뉴는 스카웃되어 멤버가 되었다던가.
아스란 : 스카웃? 대체 누구에게...
이안 : 왕류밍에게 소개를 받았지.
...어뉴 이 친구가 굉장하단 말이야.
우주물리학, 모빌슈츠공학, 재생치료 권위에 조선 기술, 요리에도 능하고, 덤으로 미인이지.
록온 : 마지막 부분은 나도 100점 주겠어.
어뉴 : 칭찬 고맙습니다.
이안 : 카토르와 트로와 건은 지금은 생각하지 마라.
우리들은 하지 않으면 안 될 일들이 있어.
티에리아 : 카토르가 타고 있던 건담은 지금까지 콜로니의 건담들과 비교해도 파격적인 힘을 지녔다.
그리고 그게 지금 OZ의 손 안에 있어.
록온 : 윙건담 제로라고 하던데, 모양을 보니 히이로의 건담과 관계가 있어 보이더군.
루나마리아 : 하지만 이상하지 않나요?
신형인데 이름에 제로란 게 붙다니.
카미유 : 그렇군. 명칭으로 보면 그 기체는 히이로가 탄 건담의 프로트타입일텐데...
이안 : (프로트타입...제로...
뭐지, 이 묘한 부합은...)
사지 : 이안씨, 샌드록 반입 끝났습니다.
이안 : 수고했다. 바로 작업에 착수할테니 그리 알아라.
에스터 : 그건 좋은데 말야...
어디서 카토르의 건담을 발견한 거야?
세츠나 : 그녀석의 누나라는 인물이 우리에게 맡겼다.
알렐루야 : 왕류밍은 위너가와도 교류가 있었으니까.
그 인연으로 카토르가 남기고 간 건담을 우리가 가져오게 된 거지.
아스란 : 이안씨...작업이란 게 뭔가요?
이안 : 실은 이전부터 콜로니의 건담을 강화하는 걸 생각해봤는데...
크로우 : 꽤나 일에 열심히시구만, 아저씨.
댁도 세츠나에 결코 뒤지지 않는 건담 매니아야.
이안 : 뭐 그렇긴 하지.
사지 : (이안씨...이전엔 그냥 잊으라고 했지만, 역시 아직 두 계통의 건담의 관련성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구나...)
이안 : 그거에 대해 옛날 친구한테 상담을 해봤더니,
개조플랜을 이쪽에 보내줘서 말이다.
그걸 한 번 해볼까 생각중이다.
에스터 : 옛날 친구란 게 누군데요?
이안 : 지금은 고물상을 하고 있다만, 버니어 설계에 관해서는 초일류인 기술자지.
난 비밀리에 콜로니 건담의 설계에도 관여하지 않았나 의심하고 있다만.
신 : 하지만 아무리 샌드록이 강해진다 해도, 카토르는...
에스터 : 카토르는 반드시 돌아올거야!!
크로우 : 에스터...
에스터 : 그때 그녀석은 좀 정신이 오락가락했을 뿐이야. 반드시 걘 돌아올 거라고.
그러지 않으면, 트로와가 한 일은...
세츠나 : 네 말이 맞다, 에스터.
그러니까 우리들은 녀석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돼.
크로우 : 그렇겠구만 그건.
우리들도 도울테니 그녀석의 샌드록을 반짝반짝한 새것처럼 해놓자구.
아스란 : 저도 도울게요.
...키라, 프로그래밍 쪽은 부탁할게.
키라 : 응. 그쪽은 내게 맡겨.
에스터 : 다들...
세츠나 : ......
세츠나 : (카토르는 건담 때문에 그 상냥한 마음이 일그러져 버렸어...
그렇다면 건담은...그리고 그 힘을 부여받은 우리들은...
모르겠어...대체 건담이 존재하는 의미는 뭐일까...)
에스터 : 세츠나...?
세츠나 : 미안해...잠깐 다른 생각을 했어.
작전대로 OZ 월면기지 정찰은 나와 티에리아가 나갈게. 여긴 맡긴다.
이안 : ......
사지 : 왜 그러시죠, 이안씨?
이안 : 어뉴, 샌드록 개조는 너와 밀레이나 둘이서 해라.
다들 두 명을 좀 도와주고.
어뉴 : 그건 상관없습니다만...
이안 : 세츠나, 티에리아...나도 달에 가마.
아니...정확히는 OZ의 기지에 잠입해야겠다.
티에리아 : 이안=바스티...
이안 : (상황에 따르면, 내 의문을 풀어줄 열쇠는 그 건담에...윙제로에 있을지도 몰라...
이제 곧 건담 지원기가 도착할거다. 그 전에 이 문제를 결판내야겠어)
◎우주, OZ 월면기지
[OZ 월면기지, 사령실]
레이디 : ...하지만 당신이 그 이름을 칭할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군요. 미리알드=피스크래프트.
미리알드 : OZ의 젝스=마키스가 죽은 이상 이거 말고 댈 이름도 없었는지라.
레이디 : 후후...본심을 숨기실 거 없습니다.
당신의 심상치 않은 결의는 알고 있으니까요.
미리알드 : 계속 비비 꼰 끝에 결과가 이겁니다. 부끄럽기 그지없군요.
레이디 : 겸손은. 과연 얼마 없는 트레즈님의 친구라 인정받은 분답군요.
생크킹덤에는 가지 않으실 겁니까?
미리알드 : 그 나라엔 이미 훌륭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제가 나설 무대는 없겠지요.
전 한 사람의 개인으로 이 우주의 모습을 생각해보기 위해 이쪽에 찾아뵈었습니다.
레이디 : 해답은 찾으셨나요?
미리알드 : 아직 오리무중입니다만, 희미하게나마 길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도 트레즈 각하의 생각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계시는 당신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레이디 : ...저도 거기에 닿게 된 것은 불과 며칠전의 일입니다만.
미리알드 : 그럼...
레이디 : 네. 인간은 자기 손으로 싸워야 한다는 것을 되돌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미리알드 : 바람직한 길을 걷게 된 걸지도 모르겠군요. 레이디=안 대표.
레이디 : 이 기지 내에서의 자유로운 행동을 보장하겠습니다.
당신의 눈으로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면 좋겠군요.
[OZ 월면기지, 격납고]
츠바로프 : (포획해온 새로운 콜로니의 건담...
이 기체의 콕핏엔 파일럿의 뇌파에 작용하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하지만 모르겠군...
대체 이건 정체가 뭐지...?
뇌양자파 대응형과도 완전히 다르고...)
빌리 : 실례하겠습니다.
츠바로프 : 누군가?
빌리 : 어로우즈에서 파견된 기술사관, 빌리=카타기리라 합니다.
포획한 건담의 조사를 위해 월면기지에 부임해 왔습니다.
츠바로프 : ...레이브=에이프먼의 수제자...
설마 자네가 어로우즈의 모빌슈츠 개발주임이었을 줄이야.
빌리 : 친척이 어로우즈 간부로 있는지라. 그 인연이지요.
츠바로프 : 낙하산이라 이거군..
연방군의 중핵이라 할 수 있는 어로우즈가 그래서야.
부시도 : 내 친구를 모욕하는 언동은 흘려 들을 수 없군.
츠바로프 : 뭐, 뭐냐 네놈은!?
부시도 : 남들은 미스터 부시도라 부른다.
...나에게는 민폐에 지나지 않는다만...
빌리 : 츠바로프 기사장. 전 바로 건담의 조사에 착수하겠습니다.
츠바로프 : 마음대로 해라. 난 이따위 거엔 흥미 없으니.
빌리 : 콜로니의 건담을 개발한 기술자들도 이 기지에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츠바로프 : 놈들이라면 제 3 공장에서 대파된 신형의 수리를 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호출하든가 해라.
빌리 : 그럴 것까진 없습니다. 우선 자신의 발상을 믿고 해보도록 하죠.
츠바로프 : 어디 열심히 해보시지. 기대는 별로 안한다마는...
(거만하게 자리를 뜨는 츠바로프)
부시도 : 무례한 남자로군.
빌리 : OZ의 츠바로프 기사장...
내 스승이셨던 레이브=에이프먼 교수의 라이벌이었던 사람이야.
어로우즈...나아가 교수의 제자였던 내게도 똑같이 대항의식을 불태우고 있는 모양이야.
...하지만 너 말인데...부시도란 이름을 마음에 들어하는줄 알았어 난.
부시도 : 분명 난 과거를 버린 남자이지만, 부를 이름이 없으면 곤란하니까.
편의상 인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
빌리 : 그건 그렇고 너도 사교성이 생겼는걸, 달까지 같이 와 줄 줄이야.
부시도 : 건담도 우주에 와 있다고 들었어.
그리고 이 건담의 조사로 내 전용 신형의 완성이 늦어졌지.
적수의 얼굴 정도는 보고 싶다 생각해서 말이야.
빌리 : 네가 바라는 최고의 스피드와 최강의 검 개발은 잠시간 쉬도록 할게.
마침 벽에 부딪친 차이기도 했고.
부시도 : 어려운가?
빌리 : 단순히 파워만 올려가지고는 솔레스탈 비잉의 동력 2개짜리 건담을 못 이겨.
그들이 사용하는 GN입자의 폭발적 해방에 대항할만한 수단을 찾지 못하면 말이지.
부시도 : 네 힘을 믿고 있으마, 카타기리.
빌리 : 알겠어. 나 역시 솔레스탈 비잉한텐 여러가지로 할 말이 많은 사람이고.
부시도 : 그 산뜻하다시피 한 태도...넌 변하지 않았군.
빌리 : 이래뵈도 날마다 불안과 분노에 쫓기고 있다구.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부시도 : 그래도 그 자를 미워할 수는 없다...이건가.
빌리 : 많이 티가 나나?
부시도 : 심안을 연마중이다.
빌리 : 분하지만 명답이야.
그러니까 지금은 일에 몰두하기로 하겠어.
힐링 : 괜찮은 건가, 저 안경군...
ブリング
브링 : 실력은 확실하다고 들었어.
힐링 : 리본즈는 저 건담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나봐.
저걸 지키기 위해 나만이 아니라 브링까지 파견할 줄이야.
브링 : 주어진 사명은 달성한다.
힐링 : 후후, 그럼 기대해볼게.
그래, 저쪽엔 손님이 오신 모양이네...
미리알드 : ...오랜만이로군요.
부시도 : 당신은...
미리알드 : 미리알드=피스크래프트...
지금은 그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부시도 : 훗...가면을 벗어버린 당신과 가면을 쓰기 시작한 나의 재회라...
기묘한 인연이로군.
[OZ 월면기지, 수용소]
ヒルデ
힐데 : ...일어나. 밥 가져왔어.
듀오 : 포로한테도 제대로 삼시 세끼 밥을 주는 건 참 고맙구만.
힐데 : OZ는 3대국가와는 달라.
정의를 통해 이 세계의 질서를 지키는 조직이니까.
듀오 : 부록으로 이렇게 웨이트리스도 다 붙여주고, 서비스 만점이야.
힐데 : 오늘부터 내가 이 임무를 담당하게 됐어.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너희들과 친해질 생각은 없으니까.
듀오 : 예 예 그래야지요...뭐.
힐데 : 다른 두 명은 어쩌고 있지?
듀오 : 한 명은 지금 한창 생각에 잠겨있는 중이고.
또 한 명은 정신집중인지 뭔질 하고 있어서 말 걸면 내 목숨이 위험해.
힐데 : 뭐 좋아.
두 사람 몫의 식사는 여기 두고 갈게.
듀오 : 야...네 말버릇으로 보건대, 너 콜로니 출신자 맞지?
힐데 : 그게 뭐?
듀오 : 근데 왜 OZ에 들어갔냐?
힐데 : OZ의 레이디=안 특좌는 콜로니에 자유와 긍지를 주었어. 거기에 보답하기 위해서야.
건담을 타고 싸워 콜로니를 위기에 빠트린 너같은 사람은 죽어도 모르겠지만.
듀오 : 우리들도 콜로니를 위해서 싸웠는데 말이지.
...한마디로 원래대로라면 나와 넌 적이 아니겠군.
힐데 : 날 회유해서 여기서 탈출할 생각이야?
듀오 : 거기에 응해준다면 나야 대환영이지.
힐데 : 그거 참 안됐네. 난 적에게 도움을 줄만큼 바보가 아니야.
듀오 : 그럼 하나 묻자...
적이란 게 뭐냐?
힐데 : 에...
듀오 : 지구연방에 대드는 놈이 전부 적이냐?
L4 콜로니의 위너가 배척같은 짓을 또 하려고?
힐데 : 그건...
듀오 : 너같은 보통 여자애가 군에 들어오지 않으면 안되는 세계를 만든 놈들을 그냥 믿고 사냐?
힐데 : 입 닥쳐! 그런 말로 날 동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듀오 : 동요시킬 생각은 없지. 단지...
힐데 : 단지...?
듀오 : 너같이 자기가 믿는 바를 위해 열심인 녀석은 싫지 않다는 거지 뭐.
나도 우리 동료들도 다들 너같이 살고 있으니깐 말야.
힐데 : 너...
듀오 : 자...슬슬 가보라구.
너무 포로 있는데 죽치고 있다간 겨우 들어온 OZ에서 입장이 위태로워질걸.
힐데 : 너...이름은?
듀오 : 듀오...듀오=맥스웰이야.
힐데 : 나는 힐데=슈바이커...
듀오...내일 또 보자.
듀오 : 그때까지 우리들을 살려준다면야.
[OZ 월면기지, 격납고]
부시도 : ...그런가.
그런 연유로 OZ를 나오게 되었나.
미리알드 : 치욕스럽게 살아남은 저를 당신은 경멸하겠지요.
부시도 : 그렇게 보자면 수라도에 떨어진 나야말로 정도를 걷는 당신에게 경멸당해 마땅하지.
미리알드 : 훗...역시 우리들은...
부시도 : 서로간에 닮은꼴인 것 같군.
하지만 지금 당신의 눈동자는 전에 만났을때 보이던 망설임이 사라졌군.
자신의 길을 찾았나 보지?
미리알드 : 아직 앞길을 더듬어가고 있습니다만...
부시도 : 하지만 그 앞길에는 빛이 있다.
당신은 그대로 그 길을 나아가면 될거야.
미리알드 : ...그건 그렇고, 친구분이 꽤나 오래도록 콕핏에 들어가 안 나오시는것 같습니다만...
부시도 : 저 건담의 특이한 시스템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보겠다고 하던데...
(빌리가 정신줄을 놓고 떨어진다)
빌리 : 으...으아아...!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부시도 : 카타기리...!
미리알드 : 뭐지!? 무슨 일이 일어났나!?
부시도 : 정신 차려라, 카타기리!! 마음을 가라앉혀!!
빌리 : 그 여자!!!
쿠죠...! 넌 훨씬 전부터!! 날 이용했었구나!!!!
부시도 : 카타기리...?
빌리 : 그리고 짓밟았어!!!
나의 신뢰를...나의 마음을!!!
용서 못해!! 용서못해, 그 여자만은!!
부시도 : 왜 그래, 카타기리!?
저 건담 콕핏에서 대체 뭘 본 거냐!?
빌리 : 괜찮아, 그라함...
난, 전혀 이상하지 않아...
이 건담은 너무 멋져...!
제로시스템에 의해 나의 사고가 무한히 확장되어가!!
미리알드 : 제로시스템...?
빌리 : 난 이제야 모든 걸 이해했어!!
쿠죠에 대해서도...! 교수가 남긴 트란잠의 수수께끼도!!
아아...! 하지만 좀 더 데이터가 필요해!! 실전 데이터가!!
부시도 : 카타기리...너...
빌리 : 기뻐해줘, 그라함!!
이걸로 네 기체도 완성될거야!!
그걸 위해선 이 건담을...윙제로를 좀 더 알 필요가 있어!!
그래!! 건담 파일럿이 있었지!! 놈들을 태우면 살아있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어!!
그렇게 하면...그렇게 하면!!!
부시도 : 카타기리...
너도 수라도에...아니, 마도에 떨어진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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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 화
제로라 불린 G(ゼロと呼ばれた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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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 : 미션 확인. 티에리아가 이안을 적 기지에 잠입시키기 위해 이쪽은 양동을 행한다.
동시에 적 전력을 조사하고 이 기지의 방위 시스템을 확인한다.
힐링 : 트윈 드라이브 탑재형이 올 줄이야.
바라지도 않은 찬스 아냐?
브링 : 출격할 건가?
힐링 : 모처럼의 기회니 저 안경군의 실험이란 걸 즐겨보지.
소위 건담파이트를 말이야.
(윙제로 출격)
세츠나 : 전의 그 건담...한기뿐인가.
빌리 : 내 말 들리나, 듀오=맥스웰.
넌 지금부터 저 건담과 싸워줘야겠다.
거부할 경우나 이상한 행동을 보였을 경우...
또한 패배했을 경우엔 네 동료들을 처형하겠다.
듀오 : ...이게 어딜봐서 정의를 통해 올바른 질서를 지키는 거냠마...
그리고 이 기체 안에 잔뜩 붙어 있는 코드는 대체 뭐야?
빌리 : 그건 제로시스템이 너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한 거다.
듀오 : 제로시스템?
빌리 : 그걸 설명해줄 수는 없어.
그럼 좋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지.
듀오 : 옌장할! 완전히 이쪽은 모르모트 취급이냐!
덤으로 상대는 세츠나인가...에스터라면 또 모를까 어떻게 얼버무리고 해피엔딩 될 상대는 아니겠구만.
프로페서G : 그 시스템을 눈치챈 놈이 있는가보군.
닥터 J : 실전 데이터를 얻기 위해 한 대만 출격시킨겐가...
독토르S : 하지만 하필 상대가 GN드라이브 탑재형이라니.
H교수 : 이것도 숙명일지도 모르겠군.
노사O : 여기까지 왔으니 싸움의 행방을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어.
저쪽 작업은 끝나고 말이지.
프로페서G : 지켜보게 되는 건 싸움의 행방 이상이 될지도 모른다고.
닥터 J : 그건 오히려 바라던 바지.
그걸 위해 우리들은 솔레스탈 비잉을 나왔으니 말이야.
세츠나 : ...통신을 보내도 응답이 없군.
저 건담의 파일럿...대체 누구지?
듀오 : 미안한데, 세츠나...
난 트로와 같은 짓은 아무래도 못하겠다.
간다! 널 쓰러트리게 되면 내 나름의 방법으로 책임지마!
세츠나 : 적 파일럿 및 목적은 불명이나 미션의 속행을 결정.
더블오, 응전한다!
승리조건
1. 윙건담 제로의 격추
패배조건
1. 세츠나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적을 60기 이상 격추시킨다.
(격추수는 전황보고 화면에서 확인가능)
[세츠나 VS 듀오]
듀오 : 뭐야, 이 건담은...!
파워도 스피드도 공격력도 무지막지한데!!
이 녀석의 한계를 끌어낼 수 있는 놈이 세상에 있겠냐!!
[3턴 아군 페이즈 or 듀오 격파]
듀오 : 칫...망설이면서 싸워가지곤 도저히 세츠나는 이길 수 없겠어...
근데 말이지...! 이쪽도 카토르랑 우페이 목숨이 걸려있단 말야!
(듀오 초근성 회복!)
세츠나 : 만만찮군...
하지만 이건 놈을 쓰러트릴 찬스이기도 해...!
트란잠으로 승부를 짓는다!
부시도 : 저 GN입자의 빛...!
빌리 : 그래...트란잠이야.
저 데이터도 얻을 수 있다니, 이게 바로 일석이조군.
듀오 : 젠장! 트란잠까지 쓴단 말야!?
이대로 가다간...
(제로 시스템, 발동...)
듀오 : 뭐, 뭐야 이건 또!?
프로페서G : 시작되었나 보구만.
H교수 : 하지만 저 건담...제로시스템의 발동을 촉진할 정도의 레벨이라니.
노사O : 트윈 드라이브...그리고 그걸 모는 자의 힘인가.
독토르S : 과연 그에게 자격은 있을까?
닥터 J : 그 답은 윙제로가 내주겠지.
그걸 위한 건담과 제로시스템이야.
듀오 : 으...으으아아아아아아아악!!!
(제로시스템에 듀오가 휘말린다)
세츠나 : 이 감각...또야...!
카토르의 슬픔이 흘러들어올 때와 똑같아!
저기 타고 있는 건...듀오인가!
듀오 : 으아아아아아아악!!!
(엄청난 스피드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윙제로)
세츠나 : 빨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스피드다!
듀오 : 나는...지키지 않으면 안된단 말이야아!!
동료들을...콜로니를!!!
부시도 : 저 동력 2개짜리가 상대도 되지 않는다니...!
빌리 : 이게 제로 시스템이야...!
파일럿의 뇌파에 반응해서 그 전투능력을 드높이지!
아니...올라가는 건 전투능력만이 아니야!
계산된 모든 상황은 파일럿의 뇌에 피드백되고, 사고는 무한히 확장돼!
그건 파일럿에게 미래마저도 보여줄 수 있어!!
미리알드 : 미래...
부시도 : 허나 그건...
빌리 : 그래...그런 부담에 인간의 뇌가 장시간 버틸 수 있을리가 없지.
저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야.
듀오 : 으어아아아아아악!!
(미쳐 날뛰는 듀오)
힐링 : 아하하!
저 파일럿 착란을 일으켰나봐!
세츠나 : 카토르 때와 똑같아...!
카토르도 저 건담에 우롱당하고 있었어!
듀오 : 내 적은...어디 있냐!!
세츠나 : 듀오!!
듀오=맥스웰!!
듀오 :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세츠나 : 녀석에게 대항하려면 트란잠의 리미터를 해제하는 수밖에 없어...!
할 수밖에...! 간다!!
(트란잠의 리미터 해제)
듀오 : !
세츠나 : 뭐지, 이건...!
아까전까지의 감각과는 달라!
내 의식과 듀오의 의식이...뒤섞여가...!?
듀오 : 세츠나의 사고가...내게 흘러들어와...
세츠나 : 듀오=맥스웰!!
자신을 되찾아라!!
듀오 : 세츠나...
세츠나 : 네 희망을 버리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는 언제나 내게 힘을 주었다!!
그런 네가 기계에 놀아난단 말이냐!?
듀오 : 큭...! 우아아아악!!
(제로시스템, 정지)
빌리 : 제로시스템이 정지됐어...!?
저 파일럿...시스템의 간섭을 내쳐버린 건가!
듀오 : ...고맙다...세츠나...
니 목소리가 직접 뇌에 울려퍼진 덕인지, 어떻게든 정줄을 찾을 수 있었어.
세츠나 : 듀오...
닥터 J : 양쪽 다 제법이로군.
제로시스템에 간섭하는 자와, 제로시스템을 깨트린 자...
프로페서G : 폼으로 사신이라 칭하고 다니는 게 아니란 말이지.
독토르 : 하지만 베다가 선택한 파일럿따위 아무 도움도 안될거라 생각했었는데...
H교수 : 저 친구도 제법...
노사O : 이건 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듀오 : 이걸 타보고 알게 되었어.
카토르도 이놈에게 당했던 거야.
이런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놈이 존재한다면, 그건 인간을 초월한 존재라고.
빌리 : 듀오=맥스웰, 귀환해라! 실험은 종료됐다!
(쫙 깔리는 모빌돌 떼거리와 부시도 & 이노베이터's)
세츠나 : 나타났나...!
듀오 : 미안하다, 세츠나.
내가 돌아가지 않으면 우페이와 카토르의 목숨이 위험해서 말이다...
바로 돌아올게. 그때까지만 부탁한다.
(듀오 퇴각)
부시도 : 내 벗의 부탁이기에 출격을 자중하고 있었으나, 인내의 한계를 넘었다!
힐링 : 제법 열심이던걸, 트윈드라이브군. 하지만 이제 끝이야.
세츠나 : 저 남자와 이노베이터인가...
그렇다면 이쪽도 총력전이다.
(ZEXIS 등장. 18대 출격 가능합니다)
알렐루야 : 세츠나, 무사했구나.
세츠나 : 이쪽은 문제 없다.
티에리아도 임무를 수행중이야.
록온 : 그녀석도 나왔나 보군.
(티에리아 귀환)
밀레이나 : 아데씨! 아빠는요!?
티에리아 : 목적 장소로 향하고 있다. 현재로선 무사해.
세츠나 : 티에리아, 태세를 갖춰라.
(두 기체가 아군 진영으로 귀환한다)
스메라기 : 각기에. 이후 전투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만큼 많은 모빌돌을 여기서 격추시켜야해.
록온 : 이노베이터의 모빌슈츠도 있는데.
티에리아 : 좋은 기회군. 그들도 여기서 친다!
스메라기 : 작전시간은 5분간!
그게 끝나면 후퇴할거야!
승리조건
1. 7턴을 맞이한다
패배조건
1. 아군 전함의 격추
2. 티에리아의 격추
SR포인트 획득조건
6턴 이내에 적을 60기 이상 격추시킨다.
(격추수는 전황보고 화면에서 확인가능)
[스메라기 전투돌입]
스메라기 : 랏세! 조타는 어뉴에게 맡기고 당신은 포격에 집중을!
랏세 : 이걸로 포격사 솜씨도 보일 수 있겠군!
부탁한다구, 어뉴!!
어뉴 : 알겠습니다!
저도 여러분의 도움이 되겠어요!
[세츠나 VS 부시도]
부시도 : 또 만났구나, 건담!
이번엔 내 벗이 우리의 인연의 실을 맺어주었다!
세츠나 : 세계의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여전히 자신의 싸움만을 우선하는 거냐!
부시도 : 나 역시 세계의 일부다!
그러니까 내 생각대로 살아가리라!
세츠나 : 즉 너도 일그러짐의 일부다!
그렇다면 그 존재를...파괴하겠다!
[알토 VS 부시도]
부시도 : 멋진 기백이다!
혼이 날개에 실려있구나!
알토 : 영문 모를 칭찬을 왜 해!
부시도 : 나의 언령은 나의 마음 그 자체!
이 감성을 따라오지 못하다니, 꽤나 완고한 젊은이로 보이는군!
알토 : 세츠나를 쓰러트리는데만 사로잡혀 날뛰는 놈에게 그런 소릴 듣고 싶진 않군!
[티에리아 VS 브링]
티에리아 : 녀석도 이노베이터인가!
브링 : 브링=스태비티...
배신자를 처분하라는 사명을 띄고 왔다.
티에리아 : 그게 날 지칭하는 거라면, 아주 웃겨 주는구나...!
이오리아=슈헨베르그의 계획을 망가뜨린 너희들이야말로 세계에 대한 배신자다!
[적 10기 이상 격파]
-=-=-=-=-=-=-=-=-=-=-=-=-=-=-=-=-=-=-=-=-=-=-=-=-=-=-=-=-=-=-=-=-=-=-=-=-=-=-=-=-=-=-=-
츠바로프 : ZEXIS 놈들...!
이렇게 된 이상 그걸 쓰는 수밖에 없겠군!
레이디 : 츠바로프 기사장, 그런 기체의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
그건 싸움의 무의미함을 가속시킬 뿐이야.
츠바로프 : 지금 무슨 말씀입니까, 레이디=안 특좌!
모빌돌 시스템이야말로 지구에 질서를 가져다줄 최고의 병사란 말입니다!
레이디 : ...트레즈님께서 그 인형을 싫어하시는 마음을 지금은 잘 알겠군...
츠바로프 : 뭐라고요?
레이디 : 트레즈님께선 사람을 사랑하셨다.
그리고 사람의 죽음 또한 사랑하셨다.
죽음은 인간의 감정에 강렬하게 호소하는 것이 있지.
사자가 주는 감정...싸우는 것에 대한 긍정과 부정...
고조된 감정은 극론으로 사람들을 이끈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전사의 참된 모습인 거다.
츠바로프 : 그건 약자의 생각이 아닌지요?
현재 저희들은 모빌돌이라는 죽지 않는 전사를 탄생시켰고...
죽음을 초월한 싸움의 역사를 쌓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레이디 : 모빌돌은 죽음을 초월한 것이 아니야.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한 나머지 대리를 내세운 인형놀이인 거다.
츠바로프 : 지는 걸 먼저 생각한 전쟁 참가따위 있을 수 없어!
레이디 : 승패따위 아무래도 좋은 것이다.
계속해서 싸워나가다 보면 감정은 세련되어지지...
언젠가 잃어버린 혼이 보답받을 날도 오게 될 것이다.
츠바로프 :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이로군요!
레이디 : 그러니까 적이 되는 거다. 너와 나는!!!
츠바로프 : 레이디=안!!
당신을 반역죄로 처형하겠소!!
이미 콜로니의 회유책은 완료된거나 마찬가지야! 당신의 역할은 끝났어!
레이디 : ...OZ에서 범한 잘못은 죽어도 싼 과거였지...
자아 쏴라, 츠바로프! 너도 한 사람의 전사로서 네 손으로 직접 싸워라!
츠바로프 : 레이디=안! 당신은 너무 물러!!
레이디 : (병사로서는 말이지...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엄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해)
(레이디를 쏴버리는 츠바로프)
츠바로프 : 멍청한 년...
결국 트레즈의 애완견이었나.
기다려라. ZEXIS...!
악마의 건담이 너희들을 때려 부숴 줄거다!
(나가버리는 츠바로프)
레이디 : (사랑, 이었군요...
모든 것을 일그러뜨린 것이...
순수한 마음은...답이 보이지 않는 세계 속에서 괴로워했고...
그 모습을 사랑스럽다 여긴 사람들은...
자신의 무력함에 초조해하고, 힘들어하고...
거기 짓눌려...버렸지만...
하지만, 굳센 이들이여...
계속해서...빛나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도 사랑하게...해...주세요...
이게...내가...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
(버튼을 누르는 레이디)
[OZ 월면기지, 복도]
우페이 : 어떻게 된 거지...?
갑자기 우리 방의 록이 해제되었는데...
카토르 : 누군가가 우리들을 도망치게 해주려는 것 같은데요...
우페이 : 추적자인가!
듀오 : 여어...또 만났는데.
카토르 : 듀오!
듀오 : 밖에서 ZEXIS가 싸우고 있어. 우리들도 가자고.
우페이 : 하지만...
힐데 : 괜찮아. 이상한 박사님들한테 너희 기체가 있는 장소에 대해 들었으니까.
우페이 : 뭐냐, 이녀석은?
듀오 : 우리 새로운 동료야.
-=-=-=-=-=-=-=-=-=-=-=-=-=-=-=-=-=-=-=-=-=-=-=-=-=-=-=-=-=-=-=-=-=-=-=-=-=-=-=-=-=-=-=-
루나마리아 : 기지에서 뭔가 나오고 있어!
신 : 저건...!
(나온 건 놀랍게도 디스트로이 건담이었다!)
츠바로프 : 멋지군, 실로 멋지구나!
이 압도적인 힘...모빌돌 군단의 중핵을 맞기에 부족함이 없어!
신 : 디스트로이...!
저 기체도 이쪽 세계로 와 있었구나!
크로우 : 보기만 해도 위험해 보이는 냄새가 풀풀 풍기는 머신인데.
록온 : 저런 거에까지 모빌돌을 넣다니, 놈들은 정말로 반대하는 인간을 근절해버릴 생각인가보군!
키라 : 저쪽에서도 뭔가 나와...!
에스터 : 에!? 저건 설마!!
(듀오네가 나오면서 BGM도 리듬 이모션으로 바뀐다...!)
크로우 : 듀오와 우페이냐!
우페이 : 이쪽에는 카토르도 있다.
듀오 : 힐데, 정말로 우리랑 가는 거 맞지?
힐데 : 아까 네가 동료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봤었어...
그걸 보니까, 나...자기가 뭘 위해 싸우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려서..
그래서 너희들과 그걸 찾아볼거야.
듀오 : 알겠어. 그렇담 절대 죽지 말라고.
힐데 : 너도야, 듀오!
사지 : 카토르...!
카토르 : 뭔가...제가 싸울 수 있는 기체가 없습니까!?
사지 : 하지만...
카토르 : 저는...제가 저지른 짓을 제 손으로 속죄하고 싶습니다!
사지 : ...알겠어. 그럼...
(샌드록 改 출격!)
에스터 : 할 수 있겠어, 카토르!?
카토르 : 네...!
저도 싸우게 해 주세요!!
크로우 : 어떻게 된 거냐 듀오?
니들 기체...뭔 수로 파워업한거야?
듀오 : 저 기지에 우리 건담을 만든 양반들이 있거들랑.
예상했던 대로, 그치들...이쪽 의도를 알아채고 건담을 개량시켜놨더라고.
티에리아 : 이안은 그들을 만나기 위해 기지에 잠입을 시도한 건가...
크로우 : 무상 버전업이라니 원...
애프터 서비스도 완벽하다 이 말인가.
솔직히 진짜 부럽다...
츠바로프 : 이이이 이놈들이!!
기지의 자재를 써서 저딴 걸 만들었다니!!!
카토르 : 샌드록...또 너의 힘을 빌려야겠어.
듀오 : 헤헤...더 폼나게 변했는데그래, 파트너.
그 아저씨들이 한 짓 치고는 마음에 드는걸.
우페이 : 간다, 나타쿠!
혼이 없는 인형 따위 우리들의 적이 못된다!
[듀오가 맵 북동쪽 끝에서 아래로 6칸 간 위치에 대기]
듀오 : 이건...!
(강화파츠 ‘보조 GN 드라이브’를 입수했습니다)
듀오 : 그 영감님들...
이런 걸 여기 들여놓고 뭘 하고 있었던 거야...
뭐 됐지!
이런 상황이니 쓸 수 있는 건 뭐든 다 써먹어야 겠어!
[듀오 전투돌입]
듀오 : 보여주겠어, 내 파트너의 새로운 힘을...!
가자구, 건담 데스사이즈 헬!!
사신의 낫으로 지옥으로 가는 길을 열어보자!!
[카토르 전투돌입]
카토르 : 샌드록...
난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러 버렸어...
그런 내게 모두와 함께 싸울 자격은 이미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은 싸우자...!
그것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까!!
[우페이 전투돌입]
우페이 : 알트론...쌍두의 용인가...
나쁘지 않군...!
간다, 나타쿠!!
거짓된 정의는 우리들이 쳐부순다!!
기다려라, 트레즈!
네 목은 내가 갖겠다!!
[힐데 전투돌입]
힐데 : 마음 한 구석에서 연방의 방식이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었어...
하지만 그걸 말하지 못했지...
지금의 난 달라...!
사실은 어떤가를 알기 위해 나도 듀오네와 싸울거야!
[적 15기 이상 격파]
(적 증원이 쏟아져 나온다)
토우가 : 증원이 나타났어!
에이지 : 그래 꾸역꾸역 와 봐라!
이렇게 됐으니 저 기지에 있는 모빌돌을 몽땅 토해내게 해주마!!
(이후 15대 격파하면 계속해서 증원)
[부시도 격파]
부시도 : 어헤드여...
오늘까지 나와 같이 잘 싸워주었다.
너의 충의를 나는 잊지 않으마.
ZEXIS! 그리고 건담이여!
다음엔 나의 벗이 만든 새로운 검으로 상대 부탁하마!
(부시도 퇴각)
[브링 격파]
브링 : 아직이다!
(주제에 근성을 쓰는 브링)
티에리아 : 아직 싸울 생각이냐, 이노베이터!
브링 : 동류를 치는 건 그리 내키지 않는다만...!
(티에리아를 한 대 치는 브링)
티에리아 : 큭!
브링 : 그래도 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있다!
티에리아 : 양보할 수 없는 건 이쪽에게도 있다!
브링 : 오느냐...!
티에리아 : 나드레 때와는 달라...!
자신의 의지로 그 모습을 드러내리라!!
(변신합체 기믹이 아닌가 의심받았던 그 공격으로 브링을 다지는 티에리아!)
브링 : 에에이!!
너는 친다는 거냐, 동류를!!
티에리아 : 아니! 난 인간이다!
브링 : 으어어억!!
(브링 사망)
록온 : 해냈어, 티에리아!
이노베이터를 격파했다!
알렐루야 : 그들이라 해도 불사신인 건 아냐...!
쓰러트릴 수 있어!
힐링 : 티에리아=아데!!
잘도 브링을!!!
티에리아 : 말했을텐데.
난 인간이다. 라고.
스메라기 : 티에리아...
티에리아 : 세라비, 임무를 속행한다!
(이후 세라비 건담의 무기인 ‘세라핌 분리공격’이 추가됩니다)
[힐링 격파]
힐링 : 리본즈의 심부름으로 온 거였지만, 꽤나 즐겼어 나도.
하지만 슬슬 너희들...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는데.
다음엔 진짜로 부숴버릴 테니까.
(힐링 퇴각)
[7턴 아군 페이즈]
스메라기 : 시간됐어! 각기 퇴각을!
밀레이나 : 아데씨!
티에리아 : 알겠어!
이안=바스티를 회수하러 간다!
-=-=-=-=-=-=-=-=-=-=-=-=-=-=-=-=-=-=-=-=-=-=-=-=-=-=-=-=-=-=-=-=-=-=-=-=-=-=-=-=-=-=-=-
[OZ 월면기지, 제 3 공장]
이안 : 당신들은...!
딕터 J : 오랜만이군, 이안.
안죽고 살아있어 다행이구만.
프로페서G : 마지막으로 만난 뒤로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군 그래.
이안 : ...당신들이 개발했다던 톨기스는 나의 하나의 목표였지...
역시 당신들이 콜로니 건담의 개발자였군요.
독토르S : 자네 말이 맞네, 이안=바스티.
H교수 : 우리도 놀랐지. AEU의 메카닉이었던 자네가 솔레스탈 비잉에 참가하고 있었다니.
노사O : 즉 자넨 우리들과 엇갈린 거라 이 말인가.
이안 : 그럼...!?
닥터 J : 자네 추측대로야. 우린 톨기스를 제작한 뒤 일시적으로 솔레스탈 비잉에 소속된 적이 있었어.
물론 그 흔적은 완전히 소거되어 있겠지만.
프로페서G : 거기서 다섯대의 건담의 프로트타입인 윙건담 제로를 설계한 거지.
이안 : GN입자의 존재를 알고 있었기에 그 대응책도 개발했던 거군요.
독토르 : 우리들은 이오리아 계획의 카운터적 존재니 말일세.
이안 : 뭐요...!?
H교수 : 그렇게 놀랄 건 없지 않은가.
우리들은 각각 3대국가에 의한 세계지배에 대해 괴로운 마음을 품고 있었네.
노사O : 언젠가 놈들에게 싸움을 걸었을 때, 솔레스탈 비잉의 존재도 장애가 될거라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거지.
이안 : 그럼 당신들은 솔레스탈 비잉을 쳐부수기 위해 그 윙제로란 걸 만든 겁니까!?
닥터 J : 그렇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군.
프로페서G : 적어도 당시의 우리들은 솔레스탈 비잉에 제로 시스템을 넘길 수는 없다고 생각했었어.
이안 : 어째서입니까!? 그 건담과 이오리아의 계획에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지요?!
독토르S : ...시간 제한이 끝났군.
우리들도 여길 탈출할 생각인지라 말일세.
H교수 : 그 해답은 자네들 자신이 찾아보게나.
노사O : 저 트윈드라이브 건담과 함께 말이야.
이안 : 더블오와...
닥터 J : 인류를 이끄는 자에게 망설임은 용납되지 않아.
그건 다른 사람에게 불안을 줘서 더 큰 싸움을 낳을 뿐이니 말이지.
그러니까 GN 드라이브와 제로시스템은 거리를 두지 않으면 안되었던 게야.
이안 : 기다리십시오, 박사!
닥터 J : 자네 마중도 온 것 같군. 그럼 잘 있게.
이안 : 박사님!!
-=-=-=-=-=-=-=-=-=-=-=-=-=-=-=-=-=-=-=-=-=-=-=-=-=-=-=-=-=-=-=-=-=-=-=-=-=-=-=-=-=-=-=-
(미리 준비한 셔틀로 쌩하니 달아나는 다섯명의 박사)
카토르 : 저 셔틀은...
듀오 : 영감들이 도망친 거겠지 뭐.
이쪽의 소동을 이용하다니 여전히 너구리같은 작자들일세.
우페이 : 녀석들과 우리들은 서로를 이용했어. 이제 만날 일도 없겠지.
이안 : (트윈드라이브와 제로시스템...
솔레스탈 비잉과 솔레스탈 비잉을 나온 자들...
대체 거기에 뭐가 있지? 그것도 이오리아=슈헨베르그의 계획의 일부인가...)
티에리아 : 이안=바스티를 수용했다. 지금부터 이 에리어에서 후퇴하겠다.
스메라기 : 각기 이탈을!
(전군 퇴각)
미리알드 : ZEXIS...
지금이라면 트레즈가 한 말을 나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너희들에게만 시대를 지게 할 수는 없다. 나도 내 발로 일어서마.
이 피스크래프트의 이름과 함께.
-=-=-=-=-=-=-=-=-=-=-=-=-=-=-=-=-=-=-=-=-=-=-=-=-=-=-=-=-=-=-=-=-=-=-=-=-=-=-=-=-=-=-=-
[OZ 월면기지, 사령실]
츠바로프 : 그 혼란통에 건담 파일럿과 기술자들이 싸그리 도망쳐 버리다니...!
빌리 : 문제 없습니다. 츠바로프 기사장.
이미 신형 모빌돌 탑재기의 설계는 완료되었지 않습니까.
츠바로프 : 하지만...
빌리 : 윙제로는 아직 우리 손에 있습니다.
그리고 파일럿도 한 명 남아있으니 실험 계속도 가능하지요.
츠바로프 : (이 침착함...아까와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군.
이놈한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빌리 : 그 건담은 제가 맡지요.
이건 어로우즈 상층부의 의사이기도 합니다.
츠바로프 : 아, 알겠다. 난 모빌돌 양산 지휘를 맡지.
신형기 개발은 자네에게 맡기겠다.
빌리 : (기다리고 있어라, 쿠죠...
너에게 배신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내가 제로시스템으로 손에 넣은 새로운 힘으로 말이야...)
[프톨레마이오스 2, 격납고]
에스터 : 카토르...!
카토르 : ......
크로우 : 지금은 그냥 혼자 있게 냅둬, 에스터.
카토르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테니.
에스터 : 으, 응...
카토르 : 절 위해 마음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로우씨. 하지만 괜찮아요.
그리고 여러분도 들어주셨으면 하는 얘기가 있으니까요.
키라 : 카토르...
카토르 :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쇼크로 그 윙제로를 몰고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듀오 : 위로라고 하는 말은 아니다만, 그 악마같은 건담 때문이기도 했어 그건.
그건 타고 있는 사람에게 제정신으로는 보고 있기 힘든 걸 보여준다고.
카토르 : H교수는 그 위험성을 알고 있었기에 윙제로를 실제로 제조하지 않았던 거였어...
하지만 그 봉인을 나는 깨버렸어...
내가 저지른 짓을 속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볼 생각입니다.
세츠나 : 그게 뭐지?
카토르 : ZEXIS로서 싸우는 겁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입니다.
여러분이 절 받아주시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비난을 받더라도 전 계속 싸우겠어요.
카미유 : 카토르...
신 : 넌...
카토르 :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것뿐이에요.
...폐를 끼쳐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세츠나 : ...여기엔 널 거절할 인간은 없어.
카토르 : 하지만...
크로우 : 저질러버린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아는 놈을 쪼아본들 무의미하지.
그녀석이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처리를 하겠다고 했다먼 더욱 그렇고.
이리 말하는 나도 부끄럽사오나 나 나름의 방법이란 걸 하고 다니는 것 같거든.
알렐루야 : 우리들도 각각 과거를...죄를 지고 있어.
그걸 속죄하기 위해 싸우는 것도 너와 마찬가지야.
듀오 : 서로 상처를 보듬고 얼레주자 뭐 이런 생각은 없어.
그건 평화로워지면 한꺼번에 하지.
우페이 : 그러니까 지금은 그걸 위해 너의 힘을 써라.
카토르 : 으...응...
에스터 : 나, 정말 기뻐.
상냥한 카토르로 돌아와줘서.
록온 : 트로와는 왕류밍의 정보망으로 찾고 있어. 지금은 생각하지 마.
신 : 그녀석이니까 또 무표정인 채로 어느새 뿅 하고 돌아올거야.
카미유 : 그러니까 우리들은 그걸 기다리자.
그리고 OZ에 사로잡혀 있는 히이로도 구출하지 않으면 안돼.
듀오 : 그녀석도 걱정일랑 필요 없어.
냅둬도 아마 지 힘으로 돌아올걸.
루나마리아 : 그건 너무했다!?
크로우 : 그녀석 보호자가 그렇다고 하잖냐. 괜찮겠지 뭐.
듀오 : 뒤닦이 담당에서 니 멋대로 랭크업시키지 마 따샤!
카토르 : 여러분...
에스터 : 역시 카토르한텐 미소가 어울려.
크로우 : 말 그대로 100만g의 미소구만.
...예를 든게 아니라 정말로 캐쉬로 지급되면 더 기쁠텐데.
록온 : 감동의 신이 너의 그지같은 조크 때문에 박살났어.
크로우 : 멋대로 조크 취급하지 마. 이건 나의 거짓없는 진심이라고.
알렐루야 : 너란 인간은 정말 어쩔 도리가 없구나.
마리 : (알렐루야...이 사람한텐 엄하구나)
카토르 : 여러분...정말, 고맙습니다.
에스터 : 잘 돌아왔어, 카토르!
힐데 : 좋은 부대구나. 여기 ZEXIS란 덴...
듀오 : 그치?
이녀석들이랑 같이 있으면 어떤 위기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든다니깐.
세츠나 : 하지만 상황은 힘들어.
알렐루야 : 그래도 OZ의 월면기지 전력을 대폭으로 깎을 수 있었지.
듀오 : 이걸로 명실공히 OZ는 어로우즈에게 흡수당할거야.
티에리아 : 즉 우리들의 적도 어로우즈로 좁힐 수 있게 되었단 건가.
크로우 : 하지만 ZEXIS의 적은 놈들만이 아냐.
우리들은 이후 지구로 내려가게 되엇어. 거기서 지상부대랑 합류한다더군.
아스란 : 지구인가...
알렐루야 : 암흑대륙에 갔었던 지상부대는 지론 일행과 시몬, 진겟타를 전력으로 포함시켰다고 해.
에스터 : 상당한 월척을 낚았네.
크로우 : 이쪽도 키라네랑 합류했고, 듀오 패거리의 건담도 파워업했다구.
키라 : 이걸로 누가 상대라도 싸울 수 있겠네요.
신 : 키라씬 정말 긍정적이구나...
키라 : 뒤를 돌아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으니까.
아스란 : 키라 말이 맞아, 신.
신 : 체...지금 ZEXIS에선 사실 내가 선배인데...
카미유 : 꽁알대지 말고, 신.
에스터 : 그래그래. 희망을 가슴에 품고 격전의 대지로 향하자구.
크로우 : (격전의 대지라...
그다지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그 말 이상으로 우울한 일이 벌어질 것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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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차 슈퍼로봇대전Z 재세편 우주 루트 24화 [제로라 불리운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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