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캐릭터로 촉순이 하나 만들어서 북벌 시나리오로 하다가 첫 결전. 유선 이 자식 끝까지 선양을 안해주네요. 설마 이번엔 선양 시스템이 없나?)
...
0.
우선 커마.
옷 적은 건 둘째치고, 얼굴 관련 옵션은 많은데 체형 옵션은 오히려 적어진 게 불만.
(여성 기준) 팔은 너무 가늘고 머리는 너무 커서 어떻게 바꾸고 싶은데 극단으로 땡겨도 크게 안 바뀌더라고요.
게다가 키도 여성 기준으론 너무 큰 느낌. 슬라이더를 최저값 까지 낮춰야 기존 여성무장과 비슷한 수준이라-_- 키 작은 여성 무장을 만드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하다는 느낌.
옷이야 DLC도 나오고 뭐도 나오고 할테지만 이건 끝까지 이대로일 것 같아서 미묘하네요.
1.
재야 시절 플레이가 너무 단촐하다고 해야하나, 무장들 모아서 거병하는 거 말곤 정말 할게 아무것도 없네요.
전체적인 시스템 상 잡퀘로 돈벌고 명성 올리는 것도 이상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무소속으로 떠돌면서 이런저런 퀘스트 하면서 타이틀 획득하던 게 나름 재밌었는데, 그런 게 없어지면서 게임의 깊이(?)가 살짝 얕아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7엠파가 인생 시뮬레이션이었다면 8엠파는 그야말로 전략 시뮬레이션에 제한된 것 같달까.
(이전엔 암살 퀘스트만 받아서 암살자 컨셉질 식의 플레이도 가능했는데 이번엔 그런 게 근본적으로 불가능해진..)
1-1.
"오픈월드"?ㅋ
초반에 몸으로 때워서 자원벌이 할 때 정도나 드나들까, 있는 의미가 전혀 없네요.
2.
전투는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음.
8편에서 패치로 깨작깨작 만들던 공성전 시스템이 거진 구현된 것 같음.
기본적인 액션성이 기존 작품들 보다 낫기도 하고, 7엠파에 비해 좀더 바쁘게 왔다갔다 해야되는 느낌도 괜찮고요.
8본편이 전장변화가 정적이었던 거에 비해서 실시간으로 상황이 바뀌고 지령이 떨어지고 하는 부분들이 생겨서 본편보다도 더 재밌게 하고 있는 느낌.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긴 한데, 상당부분은 패치로 나아질 수 있을 듯.
대부분 전투가 전법을 한번씩 주고 받는 게 끝이라든지,
명성 상승치 높은게 소환 계열이다보니 결국 그것만 하게 된다든지 (1기로 시작하는 단독돌진(?) 같은 것도 플레이하기엔 재밌는데)
같은 부분들.
그리고 전장의 비주얼이 다들 비슷비슷 해서, 날씨나 시간대라도 랜덤하게 해줬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3.
7엠파의 전략적인 부분은 그야말로 껍데기만 있어서,
플레이어는 거의 내정 하는 시늉만 내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엔 그런대로 전략에 신경을 써야 하네요.
특히 무장들 배치를 잘 해야하는 부분이랑 병량 관리 등.
잘못하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처발리게 되는ㅜ
적당히 시늉만 내면서 편하게 컨셉질 하던 7엠파랑은 꽤 다른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ㅎ
4.
이벤트신이 뭔가 개그력이 붙었달까, 딱히 막 웃기는 건 아니지만 웃기려고 노력하는 느낌?ㅎ
5.
게임 시스템에 아직 안 익숙해져서 그런지 승진이 예전보다 많이 느린 느낌이더군요.
첫번째 플레이 하면서 거의 대부분을 "일반 상태"로 플레이 했고, 땅 3/4 정도 먹을 즈음에야 "장군", 땅 두개 남겨두고 "대장군" 해주더군요ㅎ
(그래서 첫 플레이는 유선 부하로 엔딩을 본ㅜ)
그리고 좀 미묘했던게, "대장군"이 되어도 나라를 통째로 뒤엎는 반란은 못하더군요.
(배반 정도만 가능)
혹시 악명(?)을 평소부터 많이 키워놔야 반란 옵션이 보이려나요. 그게 끝까지 레벨 0이긴 햇는데.
6.
다른 부분이 약간씩 처지는데 근본적인 부분들 (전략, 전투)에서 만회했다는 느낌.
커마만 좀더 괜찮았으면 아주 신나게 플레이할텐데,
그 점이 아쉬워서 약간 덜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ㅋ
패치나 DLC로 좀더 풍성해지면 좋겠네요.
(IP보기클릭)210.123.***.***
(IP보기클릭)218.48.***.***
(IP보기클릭)118.220.***.***
(IP보기클릭)112.162.***.***
(IP보기클릭)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