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계도사 태공망!
개인적으로 무쌍 오로치 시리즈의 태공망 디자인이나 싹바가지 없는 성격은 참 마음에 드네요.
성능이 애매한게 문제지만.....각종 챠지로 바닥에 태극을 심어놓고.....
타입액션으로 뻥! 터뜨리는게 주요전법인데...음....그냥 취미용 캐릭터.
태공망 & 달기1
달기 : 아-태공망씨 보고 있으면 짜증이 확 올라온단 말야. 무슨 연극대사 같은 말투 어떻게 좀 할수 없을까?
태공망 : 웃기는군. 내가 전지전능 하다보니 트집거리가 말투밖에 안떠오르나보지, 달기여?
달기 : 그거말야 그거. 그 돌려 말하는게 구리다구! 그니까「애기」소리나 듣지.
태공망 & 달기2
태공망 : 달기, 전에 내 말투가 유치하다고 했겠다. 특이한 말투하면 카네츠구 장군 쪽도 있지 않느냐.
달기 : 하긴 카네츠구씨 말투가 연극대사 읊는거 같긴 한데....태공망씨, 그렇게 되고 싶은거야?
태공망 : .....아니. 달기, 미안하다.
태공망 & 달기3
달기 : 연극투로 말하는 사람 더 있잖아. 모토치카씨, 종회씨, 사마의씨!
태공망 : 하지마! 그런 어른은 되기싫어!
달기 : 후후, 왠지 못된 짓 하는 기분이네...태공망씨가 무지 귀여워졌어.
태공망 & 복희1
태공망 : 복희, 잠깐 상담 좀 해다오. 인간 아이들을 생각대로 잘 다룰수가 없구나.
복희 : 자넨 능력은 되지만, 오만하기가 하늘을 찌르니 그러지. 그 성격 좀 안고치면 힘들걸....
태공망 : 그럼 포기할수 밖에 없나. 슬프도다. 역시 뱁새는 황새를 따라 올수 없단 말이구나.
태공망 & 복희2
복희 : 인간에게 사랑받을 방법을 찾았다! 상큼한 미소로 휘어잡으면 돼!
태공망 : 미소....이렇게? 큭큭큭......
복희 : 우째 악당 같구먼...좀더 호쾌하게는 못웃겠냐....
태공망 & 복희3
복희 : 내 농담을 들어봐라. 복희의 복근, 여와는 여왕.....
태공망 : 크....큭, 너무 시시해서 견딜수 없군....핫핫핫!
복희 : 웃는 얼굴이 좋은걸. 그 미소라면 사람들도 널 따를게다.
태공망 & 여와1
태공망 : 생각해보면, 인간 아이들은 피해자일지도 몰라. 선계의 사정에 또 다시 희롱당하고 있어.
여와 : 그것 또한 인간의 나약함 때문이라고 한다면...인간한테 과분하게 개입하는 누구께서 화를 내려나?
태공망 : 흥, 인간 아이들은 우수하다. 죄와 벌로 해결을 보려는 선계 보다 말이지
태공망 & 여와2
태공망 : 이번 소동은 우리들로 인해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 인간아이들을 믿고, 근본부터 해결을...응, 왜 그러지? 내 얼굴에 뭐 묻었는가?
여와 : 아니, 아가가 많이 컸구나 싶어서. 너도 인간과 접하면서, 많이 성장했구나.....
태공망 & 여와3
태공망 : 이제 애기 취급은 그만 해줬으면 한다만...
여와 : 응. 그래야겠지.....태, 태공망....
태공망 : ....방금 말 취소다. 그냥 애기라 불러라. 이쪽도 민망해서 못견디겠구나.....
태공망 & 카구야1
태공망 : 큭큭....카구야. 우리들이 갈길은 멀고도 험하다.
카구야 : 네, 태공망님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어요.
태공망 : 큭큭....갸륵한 마음가짐이라고 말해두지. 이번일의 성패는, 귀공의 양어깨에 달려 있다.
태공망 & 카구야2
태공망 : 카구야, 귀공은 변했는가?
카구야 : 그럴....까요? 사람과의 교류가 무언가 영향을.....?
태공망 :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오히려....바람직한 변화를 이룬것 같이 보이는구나.
태공망 & 카구야3
카구야 : 태공망님....역시 전 변했어요. 역할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사람을 구하고 싶습니다. 역할을 사사로운 감정과 혼동하다니...태공망님은 저를 경멸하실건가요?
태공망 : 큭큭, 귀공도 인간에게 매료됐는가....안심하거라, 카구야. 오히려 바람직한것이야.
태공망 & 주탄동자1
주탄동자 : 넌 내게 갈길을 주었다. 이 은혜는 반드시 갚으마.
태공망 : 큭큭, 보답은 됐다. 도깨비의 은혜라니, 생각만 해도 무섭잖느냐.
주탄동자 : 후, 그것도 그런가.
태공망 & 주탄동자2
주탄동자 : 네가 술을 마실줄 알면, 이 호리병 속의 미주를 대접하고 싶은데.
태공망 : 큭큭, 나는 전지전능 하지만 사양하지. 또 술로 도피하는 어른도 되고싶지 않아.
주탄동자 : 훗, 그래. 오만하기는....
태공망 & 주탄동자3
주탄동자 : 또 호리병을 보고 있군. 솔직히 관심이 있다고 말하면 될것을....
태공망 : 하긴 관심이 동하는건 부정 못하겠군. 어떻게 호리병이 강력한 무기가 될수 있는게지?
주탄동자 : 네가 할말은 아닐텐데. 낚싯대로 적들을 해치우는 쪽이 훨씬 신기하지.
10여년전에 재미있게 봤던 봉신연의 덕분에 더 정이 간달까....둘이 비슷한 부분도 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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