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쌍도를 든 손견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화진쌍도는 8편 최초로 제대로 된 기믹이 들어간 무기입니다. 즉, 기믹을 제대로 파악해놓지 않으면 본래 재미의 절반도 살리기 힘든 부류에요.
기본적인 설명 이전에 기믹 설명 부터 하고 넘어갈게요.
주된 기믹은 분진(국내 정식 명칭이 나온게 없어 일단 일어 명칭을 씁니다.)을 필드에 설치하고 폭발시킵니다.
3타입의 모션을 분리해서 설명 하자면
분진 설치 모션 : 차지 트리거 & 리액트(카운터/가드 크러시/공중낙하), 지상 플로우 마지막 모션(공통 모션 기준), 각 상태 플로우 마지막 직전 공격
분진 폭발 모션 : 트리거 & 리액트(피니시), 지상을 제외한 각 상태 플로우 마지막 모션
분진 동시 설치&폭발 모션 : 리액트(기습), 손견 유니크 공격(지상 플로우)
일단 설명은 이정도로 합니다.
몇몇분이 이전의 마대의 요필 기믹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좀 실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마대의 요필 기믹보다는 이전의 차선극 기믹쪽에 더 가깝습니다. 폭발 모션시 제대로 히트 범위안에 들어가 있지 않으면 근처의 분진은 폭발하지 않아요.
플로우 모션의 경우 기폭 범위가 넓어서 눈치채기 힘든데 트리거같은 것으로 기폭 시도를 하면 정말 근처 분진만 터지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분진 콤보를 짤 때도 이 점을 유의하지 않으면 기껏 설치한 분진을 제대로 폭발 시키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이 사용한 분진은 어떻게 쓸지 고민하실 분들이 있는데 일단 제 경우엔 지상 타상 트리거와 유사하게 썼습니다.
폭발시 기본적으로 적이 뜨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용하면 폭발 지점이 타상 트리거 지점과 유사하게 변합니다.
그러면 화진쌍도의 주력딜링기인 공중 플로우로 스무스하게 넘어가요. 물론 높이 뜨진 않기 때문에 중간 연계로 트리거 사용은 좀 힘들더군요.
다음은 모션쪽 설명인데요. 일단 난전 운영은 지상 플로우, 딜링은 공중 플로우가 분담합니다.
기절 플로우나 다운 플로우는 좀 계륵 느낌이나서 저는 잘 쓰지 않았어요.
기절 플로우의 경우 기절 트리거가 폐급이라 리액트 연계가 아니면 좀 쓰기 힘들고 다운 플로우 역시 쉽고 빠른 지상 플로우에 비해 큰 메리트는 없더군요.
다만 왜 두 플로우를 나누어 운영하는가 하면 다른게 아니고 공중 플로우의 불안정성 때문이에요.
화진쌍도의 공중 플로우가 보기보다 낮은 위치에서 시전되는데다 시전시간은 또 쓸데없이 긴 관계로 후방 피격으로 콤보 단절을 자주 허용해요.
그래서 각 플로우 운영에는 꽤나 주의를 요해요.
마지막으로 화진쌍도에 재미 붙여보시라고 제가 썼던 실전에 유용한 간단한 분진 콤보 몇개만 소개합니다.
1. 노멀 카운터 / 가드 크러시 -> 전도 트리거(분진 1타 폭발) -> 공중 플로우
2. 가드 카운터 -> 기절 플로우(분진 3타 폭발)
3. 공중 플로우 -> 마지막 직전 경공(2개 설치) -> 플로우 피니시(4타 폭발)
일단은 이것 외에도 모션의 특징을 파악해서 좀 더 다채로운 분진 콤보의 사용이 가능합니다만 일단은 실전에선 저 3개의 콤보가 가장 실용적이었습니다.
화진쌍도를 쓰는 분들도 콤보연구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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