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저는
젤다 시리즈는 그다지 많이 즐겨본 편은 아니며 시리즈 자체는 무척 높게 평가하지만 제 취향에는 조금 안 맞곤 했습니다.
무쌍은 여러 타이틀을 꽤 재밌게 즐긴 편입니다.
젤다 무쌍 얘길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그냥저냥 한 느낌이었다가
지난 14일 발매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별 기대없이 이샵에서 구입했는데 아주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
원작들 스토리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황혼의 공주, 시간의 모래시계, 스카이워드의 검 세 편의 인물들을 가지고 재미나게 뽑아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시나리오라인이 하나 뿐인 듯 해서 여타의 무쌍 시리즈들에 비해 전체 스토리모드의 분량이 짧을지도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게 스토리모드 (레전드모드)를 즐겼습니다.
총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수도 딱 보기엔 적을지 몰라도 하나하나 개성도 또렷하고
액션 애니메이션의 퀄리티와 각종 연출, 이펙트 등이 무척 화려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명 한 명의 퀄리티는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마카는 그다지 관심을 안 보이던 아내가 젤다무쌍은 재밌어 하길래 위유 프로패드도 구입해서 2인 플레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위유패드와 TV로 화면분할이 되니 가정용 무쌍 중에서는 가장 넓은 시야를 갖고 2인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참 좋더군요.
그리고 아무래도 최신기기 플랫폼이라 그런지 원거리 묘사도 원활해서 격세지감이었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1인용에 비해 해상도가 저하되고 간혈적인 프레임드랍도 발생하긴 합니다.
그리고 정말 다양한 버그들이 존재합니다! ㅎㅎㅎ
아무래도 패드의 특수성 때문일까요?
위유패드로 1인용 하다 중단하고 프로패드로 게임을 다시 시도하면 두 컨트롤러와 스크린이 꼬이는 버그도 있었고~
특정 보스의 마지막 일격을 1p가 필살기 연출 중 2p가 공격해서 사망하면 진행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버그도 있었고~
중간에 효과음만 안 들리는 버그도 있었네요. ㅎㅎ
어제 레전드모드를 딱 클리어했는데
놓치고 온 아이템들도 줏으러 댕기구 어드벤처 모드도 즐겨봐야겠네요~
모든 모드가 2인 플레이가 되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음악도 좋고 액션도 좋고~ 반복플레이할 건더기도 많고~
진득하게 몰아서 하기엔 볼륨이 좀 아쉬울지 모르겠으나
퇴근 후 지친 몸으로 편하게 액션 즐기기엔 역시 무쌍시리즈만한 것도 없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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