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로 드디어 록맨11을 구입하여 플레이하였습니다.
원체 록맨을 어릴때부터 많이 해놔서 모든 시리즈를 버스터로만 깨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터라
11도 바로 버스터만 써서 클리어했습니다. E캔이나 더블 기어사용도 비겁한 것 같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게임이 스테이지 내에서 목숨을 드랍하는 경우를 거의 못 본 것 같아 목숨은 나사로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2~3번 죽으면 첨부터 하는게 귀찮더라구요..
어차피 록맨인데 패턴익힌다 치더라도 길어야 6시간쯤이면 깨겠지 싶었는데 의외로 8시간이나 걸렸네요..ㅜ
난이도는 오리지널 스펙으로 했는데 게임자체의 난이도가 어렵다는 느낌보단 의도적으로 빡치는 구성을 만들어서
계속 리트라이하게 만드는부분이 시간을 많이 할애하게 했던것 같습니다.게임자체의 구성은 클래식 록맨스럽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테이지 구성은 기존 유저들이 플레이하기에 딱 적절한 구성이었고.. 보스의 경우는 X시리즈는 워낙 움직임이 자유로운 터라 어떤식으로 하든 깨지지만 클래식 록맨의 경우는 패턴보단 리듬을 알아야 수월하게 깨는 느낌이었는데 이번작은 패턴자체는 단순하고 쉬우나 해법을 알기 전에는 무조건 쳐맞을 수 밖에 없는 패턴이있어
그걸 찾기전까진 계속 맞아야만 하는게 여태까지의 클래식 록맨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모르면 쳐맞아야 되는 다크소울같은 느낌..
아쉬운점이 있다면 조금 더 맵 자체에 숨겨진 구성이 다양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이번작은 그런게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잡몹들도 너무 단조롭고..
파고들 요소가 있다면 챌린지가 여러개 있던 것 같았는데 그런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특전같은게 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롤을 플레이 할 수 있다던가.. 3D라 쉬울 것 같은데..
여튼 8시간동안 집중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8시간이나 걸린게..좀 자신에게 실망입니다만..간만에 추억에 빠져보았습니다.
후속작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