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이 무장마지니나 시민마지니 둘중 하나로 랜덤하게 결정되는것은 참 좋습니다.
이런 변화요소는 재미가 있죠.
그런데 무기가 주어지는것이 랜덤이라는건 짜증이 좀 나는 부분입니다.
전략을 세울수가 없거든요.
바하시리즈의 용병모드를 파거나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면서 성취감을 목표로하는 게이머들은
학습과 반복을 통해 발전된 빌드와 콘트롤의 숙달을 체감하면서 재미를 찾는데
이런부분을 이해못하는 사람이 디렉팅을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랜덤이라는건 게이머의 전략,숙달을 방해하는데다가
무기랜덤은 할때마다 새로운 기분을 느낄수 있는 랜덤요소도 아니고
그저 유저를 귀찮게만 만드는 랜덤요소거든요
예를들면, 아이들에게 테이블위에 케잌 빨리먹기 게임을 시키는데
먹기 어렵게 만들려면 테이블의 높이를 올리거나
테이블주변에 장난감 장애물들을 설치하거나 뭐 이런방식은 납득이 가지만
빨리못먹게 하려고 스푼을 뺏어 버리고 젓가락을 쥐어주는 방식은 재미를떠나 짜증이 먼저나죠.
난이도를 높히기 위함이었다면 무기랜덤으로 피곤하게 만들게 아니라
적들의 더 강하게 더 많이 나오게 하거나 레벨디자인을 더 악독하게 바꾸는 방향이 더 좋았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