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에 9시쯤 91.9 MBC FM을 들으면서 출근을 합니다 ..
평소엔 정지영 아나운서가 방송을 하는데 오늘 아침엔 패밀리데이라고
일년에 하루 각각의 DJ 들이 시간대를 바꿔 남의 시간대에 방송을 하는
이벤트를 하더군요 ..
그래서 오늘 아침방송엔 배철수 아저씨가 나오셨어요
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중에 배철수 아자씨가 학생시절 처음으로
돈주고 구매한 음반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왔습니다 ..
음반은 딥퍼플의 앨범이었다는데 재미있는건 LP 판을 샀는데
당시 배철수 아자씨의 집에는 전축이란게 없었답니다 ..
.. 네 .. 들을 수도 없는 앨범을 산거죠 ..
본인도 알고 있었대요 .. 들을 수 없다는걸 ..
근데 그 앨범은 그냥 막연히 꼭 사고 싶었답니다 ..
그래서 샀대요 ..
이 얘기를 듣다가 문득 한녀석이 떠올랐습니다 ..
데빌메이크라이 4 가 발매될때 차세대기라는걸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심지어는 입대를 며칠앞에 두고 있었음에도
데빌4 를 예판으로 플삼이/삼돌이 두개 다 구매했던 그녀석 ..
그리고 끝내 플레이 못해본채로 입대를 했던 그녀석 ..
사다코 성애자 (!) 였던 그녀석 ..
지금은 뭐하고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
그리고 위에 소개된 그녀석 만큼이나 데빌에 대한 애정이 넘치던
또다른 여러 사람들 .. 그 사람들은 또 어떻게들 지내고 있을까요 ..
문득 예전의 게시판에서 활동했던
몇몇 냄새나는 데빌덕후들이 생각나는 저녁이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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