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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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얼티메이트 블래스트
최고의 드래곤볼 게임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전작 '레이징 블래스트 2'의 문제점이기도 했던 '입문의 문턱을 낮춰줬으면 한다'는 유저의 요망을 받아들여,
'시스템이 대폭으로 단순화'되었다.
그 결과... 어린아이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게임성'만을 가진 작품으로 변모해, 격투게임으로서는 완전히 실격의 낙인이 찍혀버렸다.
"그렇다면 캐릭터 게임으로서는 좋은가?"라고 물어보면..., 이게 또 애매하다.
주요 캐릭터가 대거 짤려버렸으며, 반복되는 같은 연출로 캐릭터별 개성도 없어져 안습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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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나 스토리모드의 연출, 무비연출 등은 고평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연출시간이 긴데다가 몇번이나 같은 것을 봐야하기 때문에 금새 지겨워진다.
짧은 시간에 같은 연출을 수십번 본다고 생각해보자. 아무리 멋지다 해도 계속 보고 싶을까?
공격, 이동, 필살기... 거의 모든 행동으로 QTE가 발동한다.
'QTE'라는건 '퀵 타임 이벤트'의 약칭으로, 커맨드를 입력하는 무비를 말한다.
이 게임은 뭔가를 행동을 할 때 마다 QTE가 발동하는데,
조작이 불가능한 시간이 길고, 또 빈번하게 발생해 게임의 템포에 상당히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QTE'자체도 입력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입력을 못하는게 이상할 정도의 난이도. (타이밍은 차치하고)
게다가 대부분이 가위바위보(무승부는 없음) 형식으로, 승패가 운에 좌우되는 경향이 크다.
다시 말해,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적다.
실력을 갈고 닦아보려 해도, 가위바위보에 필승법 따위가 있을리가 없잖아?
보통 격투게임이나 액션게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지선다)에 처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것들은...
'어떻게 이지선다의 상황으로 만들 것인가', '어떻게 이지선다의 상황을 탈출 할 것인가'라는 재미가 있다.
DBUB의 경우는 강제발동 + QTE라 그런 심리전은 없다.
심리적인 부분이 필요하다면, 상대의 기력에 따른 선택... 그야말로 더도 덜도 아닌, '가위바위보'일 뿐.
이 시스템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는 일은 확실하게 없어졌다.
하지만, 이 시스템으로 인해 아무리 연습해도 확실하게 공격을 연결 할 수도 없게 되었다.
단, '게임은 하루에 한시간'이라는 건전한 생활을 한다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솔직히 대전을 한시간정도 하면 충분히 질린다...-_-;
'캐릭터 게임'으로서 가장 중요한 점인 '캐릭터의 개성'을 느낄 수 없다.
DBUB는 펀치나 킥등의 세세한 모션들의 재현도는 높은 편이다.(이미 전작에 나왔던 모션들이지만)
다만, QTE에 들어가 버리면 그런건 의미가 없다.
QTE의 연출은 모든 캐릭터가 공통이며, 발생이 빈번하니 질리지 말라는게 무리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수도 레블2(약100명)에서 대폭으로 삭제되어 변신포함 64명.
지금까지 캐릭터수가 선전문구중 하나였던 게임이었는데,
공식페이지에 캐릭터소개 항목이 없는 것만 봐도 상황을 알 수 있다.
(*참고로 과거 최고는 메테오의 161명)
숫자만 보면 적은 것은 아니고, 일반 격투게임이라면 오히려 많은 편이긴 하다.
하지만, '드래곤볼 게임'으로서는 미묘한 숫자.
거기다 등장하는 캐릭터의 기준도 애매... 캐릭터의 수가 줄어들어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캐릭터의 수가 적으니, 스토리모드의 내용에도 구멍이 많아지는건 당연.
이번 작품은 스토리모드에 중점을 둔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렇게 생각한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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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드래곤볼을 거의 다 즐겨본 내 입장에서 이 게임을 간단하게 한줄요약해 표현하자면,
'Z3의 드래곤러쉬를 반복하는 게임'이라 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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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드래곤볼'이 아닌 '드래곤볼 게임'의 팬인 내가 느낀 실망감은 너무나 컷다.
게임도 되지 못하고, 애니메이션이 되지도 못한 안타까운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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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로 레블2 영상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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