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차장
레이스에 참가한 모든 경주차는 차 무게나 엔진, 타이어 규격 등을 경기규정에 맞게 세팅해야 한다. 검
차장은 출전 경주차가 규정에 맞는지 확인하는 장소다. 공식예선 때는 예선 출전자, 결승경기가 끝난 뒤
에는 입상자가 기술위원에게 검차를 받아야 한다. 규정을 어긴 차의 드라이버는 페널티나 출전 정지, 실
격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그래블 베드(gavel bed)
세이프티 존에 깔아놓은 자갈밭. 스핀이나 머신 트러블 등으로 코스를 벗어난 경주차가 그래블 베드에
들어가면 스피드가 떨어져 펜스와의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차를 컨트롤하기도 쉬워진다. 자갈 크기
는 최소 2mm, 최대 8mm이고 그래블 베드의 깊이는 25cm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랜드 스탠드(grand stand)
서키트에서 메인 스탠드를 가리킨다. 그랜드 스탠드 앞에서 레이스의 스타트와 피니시가 이루어진다. 피
트가 잘 보일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마련되어 입장료가 비싸다. 우리나라의 경우
창원 시가지 서키트와 태백준용 서키트가 그랜드 스탠드를 갖추고 있다.
그립주행
타이어의 접지력을 최대한 살려 노면을 움켜쥐고 달리도록 하는 주행방법이다. 그립주행은 비포장도로보
다는 노면이 반듯한 포장도로에서 효과적인 기술로 서키트 경기에서 많이 쓴다.
기어박스(gearbox)
엔진에 붙는 트랜스미션을 다른 말로 기어박스라고 한다. 경주차의 변속방식은 일반적인 ‘H’패턴부터
기어레버를 앞·뒤로만 움직이는 시퀀셜방식, F1 머신처럼 스티어링 휠 뒤의 레버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
다.
다운포스(downforce)
레이싱카에 쓰이는 윙은 비행기의 날개를 뒤집어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 비행기 날개가 양력을 만드는데
반해 경주차의 윙은 차체를 눌러 접지력을 키우는 효과를 낸다. 하지만 다운포스가 늘어나면 차를 뒤로
잡아당기는 드래그 효과도 함께 커지므로 최고속도는 낮아진다.
드래프팅(drafting)
앞으로 달려나가는 경주차의 뒤쪽은 압력이 낮은 상태가 된다. 바로 그 뒤에 붙어 달릴 경우 저항을 덜
받는데다가 앞차가 뒤따르는 차를 잡아당기는 공기역학적 힘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현상을 ‘드래프팅’
이라고 부르며 이를 이용한 주행법을 ‘슬립 스트림’(slip stream)이라고 한다.
디퓨저(diffuser)
차체 뒤 아래쪽 바닥에 달려있는 에어로 파츠가 디퓨저이다. 차체 바닥을 지나친 후 뒷부분으로 빠져나
가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다운포스를 만든다.
DNS·DNF
DNS는 `Did Not Start`의 줄임말이다. 예선은 통과했지만 경주차 트러블 또는 그 밖의 이유로 결선무대
에 오르지 못한 경우 레이스 결과표에 DNS 또는 NS라고 표기한다. DNF는 `Did Not Finish`의 약자로 결
선 경기에서 완주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정해진 주회수를 달리지 못할 경우 순위판정을 받지 못한다.
드리프트(drift)
차가 관성에 의해 미끄러지는 것을 이용한 운전법으로 사전적 의미로는 `흐른다`또는 `떠다닌다`는 의미
를 지닌 단어다. 코너링에서 진행방향에 대해 경주차의 앞부분이 안으로 향하고 뒷부분이 바깥쪽으로 20
∼30도 정도 기울어져서 달리는 상태다. 미끄러지는 뒷바퀴를 이용해 원심력을 극복해 코너를 탈출하는
테크닉이다. 빠른 속도로 코너를 통과하고자 할 때 주로 쓰이며 미끄러지는 상태는 액셀 페달로 조절한
다.
랩(lap)
서키트를 한 바퀴 주행하는 것을 랩이라고 한다. 이때 걸리는 시간을 랩타임이라고 부르며, 예선에서 가
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가 결승 폴포지션에 서게 된다. 참고로 7랩째 리타이어한 경우의 주회
수는 6랩만 인정된다.
레귤레이션(regulation)
레이스 규칙이나 규정을 뜻하는 용어다. 경기규칙을 자세하게 규정해 놓은 것으로 ‘레이스 법전’이라
고 할 수 있다. 국제경기 룰이나 국내 시리즈 공통규정, 대회마다 마련하는 특별규정 등이 포함된다. 국
제자동차연맹(FIA)은 드라이버, 레이스규칙 등 세세한 부분까지 규정한 국제 스포츠 법전을 갖추고 있다
. FIA가 관장하는 모든 레이스는 이 테두리에서 치러진다.
레그(leg)
세계랠리챔피언십은 보통 3일 동안 개최된다. 레그는 하루 동안의 일정을 뜻하므로 총 거리(이동구간+경
기구간)를 3레그로 나눠 달린다고 할 수 있다. 즉 레그는 이동구간을 포함해 여러 개의 스페셜 스테이지
로 구성되어 있다. 레그를 마친 드라이버는 정해진 레스트 포인트에서 휴식하고 경주차는 임파운드 에어
리어라는 특별히 지정된 장소에 보관한다.
레코드 라인(record line)
트랙을 가장 빠른 시간에 돌 수 있는 가상의 주행선을 말한다. 예선을 포함한 기록주행 때는 경쟁차가
없기 때문에 레코드 라인을 따라 움직여 랩타임을 줄이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실제 레이스에서는 다
른 차들과 섞여 달리기 때문에 이 라인을 지키기가 어렵다.
롤 케이지(roll cage)
충돌이나 추돌, 경주차 전복 등의 사고 때 드라이버를 보호하는 안전장비 중의 하나가 롤 케이지다. 강
성이 높은 봉으로 실내공간을 감싸 차체 비틀림이나 찌그러짐을 막아준다. 롤 케이지를 달면 차의 무게
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섀시와 보디의 강성이 높아져 성능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
모터 챔피언십 신인전에도 롤 케이지가 의무화되어 있다.
롤링 스타트(rolling start)
경주차가 일정한 대열을 유지하면서 달리다가 페이스카의 신호에 의해 스타트를 끊는 방식이다. 페이스
카가 피트로드로 빠져나가고 나면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신호가 떨어진다. 장거리 내구레이스에서 주로
쓰이는 방식이다. 페이스카가 피트 로드로 들어간 다음에는 선두에 선 폴포지션 차가 그 임무를 대신한
다. 출발신호 순간까지 페이스카가 두 바퀴 이상 코스를 돌며 선도할 경우 스피드 경주의 경우는 처음 1
바퀴를 빼고 2번째 랩부터 기록을 재고 장거리 경주때는 주회수에서 빼준다.
리타이어(retire)
사고나 경주차 트러블 등의 이유로 완주하지 못하는 것을 리타이어라고 부른다. 기록표에는 리타이어를
‘R’로 표시한다. 리타이어의 이유를 나타내는 기어박스,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등을 함께 표기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R-브레이크’라고 적혀 있으면 브레이크 고장으로 피니시라인을 밟지 못했다는 뜻이
다.
마샬카(martial car)
공식 예선과 결승 레이스전에 코스의 안전확인을 위해 오피셜을 태우고 코스를 한바퀴 도는 차를 말한다
. 마샬카는 노면의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메디컬 센터(medical center)
서키트에 마련된 응급치료센터로 심장 박동 측정기, 산소호흡기, X선 촬영기 등 FIA가 정한 기준에 맞춰
의료설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국제공인 서키트에는 메디컬 센터의 설치가 의무적이다. 메디컬 센터
안에는 주변 지정병원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전화가 마련되어 있고 F1과 같은 국제적인 경기가 열릴 때는
외과의, 내과의, 골절의, 신경외과의 등이 항시 대기한다.
모노 포스트(monopost)
1인승을 기본으로 한 경주차를 말한다. 당연히 운전석이 하나밖에 없다. 그러나 투어링카 등과 같이 튜
닝을 하는 고정에서 좌석을 떼어낸 경우는 모노 포스트와 다르다. 주로 F1머신과 같은 포뮬러카에서 모
노 포스트의 전형을 볼 수 있다. 스포츠카의 투시터와 상대적으로 싱글시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디파이(modify)
개조, 개량의 뜻인 모디피케이션(modification)을 이렇게 표기한다. N1, N2 그룹A와 그룹B 등의 경주차
개조범위는 각각 다르다. 개조규정이 없는 경주차도 보통은 서키트 상태, 주행거리 등에 맞춰 엔진, 섀
시 등을 개조한다. 이것을 흔히 `모디파이한다`고 표현한다.
뮤(μ)
노면의 미끄러운 정도를 표시하는 단위다. 이 수치가 작을수록 노면이 미끄럽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포장된 도로는 0.5~1.0 정도고 젖은 노면일 때는 0.9~0.3 정도다. 아예 얼어붙은 빙판길은 0.1~0.2 정도
로 수치가 낮아진다.
미캐닉(mechanic)
경주차를 만지는 전문기술자를 말한다. 레이싱팀에서 경주차를 개조하거나 점검, 정비하는 역할을 한다.
레이스에서는 피트 요원으로 미리 등록한 사람만 현장 미캐닉이 될 수 있다. 미캐닉은 레이스의 규모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데 모터 스포츠의 최고봉인 f1 그랑프리에서는 현장 미캐닉이 30명이 넘는 곳도 있
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는 1~ 2명이 경주차를 손보는 팀도 있다. 미캐닉의 정비속도(타이어 교환, 급유
등)에 따라 경주에 큰 영향을 준다.
범피(bumpy)
코스 노면이 거친 것. 속도가 빠른 경주차들이 달리면 서키트 노면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몇 년을 주기로
재포장해 노면을 평평하게 다듬는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도 일부 노면에 범피현상이 나타나 보수
공사를 한 적이 있다.
뱅크(bank)
경사진 트랙. 인디아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가 가장 대표적이다. 자동차 주행시험장인 프루빙 그라운드
도 대부분 뱅크식이다. 원심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고속주행에 적당하다.
블라인드 코너(blind corner)
장애물에 가려 진입할 때 앞쪽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코너. 내리막에서 클리핑 포인트(경주차가 코너를
돌 때 코너 안쪽에 타이어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지점)를 확인할 수 없는 곳도 블라인드 코너라고 한
다.
블로킹(blocking)
추월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뒤따르는 차를 가로막는 것을 블로킹이라고 한다. 포스트에서는 뒤쫓는 차
가 빠른 속도로 다가와 앞차를 앞지를 것으로 판단되면 추월 자리를 내주라는 녹색기를 흔든다. 고의적
으로 뒤차의 진로를 가로막은 드라이버에게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서키트(circuit)
자동차경주를 위해 만든 레이스 트랙을 말한다. 서키트 안에는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해 커브 지점의 공
터에 자갈이나 잔디를 놓아두거나 관중석 근처에 방호벽을 마련해둔다. 일반적으로 용인 스피드웨이처럼
일반차가 트랙 안에 드나들 수 없도록 막혀 있다. 창원 F3 경기장처럼 일반 도로에 경주 코스가 마련된
경우는 시가지 서키트라고 부른다.
소잉(sawing)
코너를 돌 때 갑자기 스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핸들을 좌우로 재빨리 틀면서 달리는 드라이빙 테크닉으
로 카운터스티어를 순간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타이어와 서스펜션이 발달된 최근에는 트랙 경주는 물
론 랠리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트랙이 몹시 젖은 날에는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쉐이크다운 테스트(shake down test)
쉐이크다운이란 미국식 표현으로 시운전 또는 성능시험을 말한다. 새 경주차가 처음 성능시험을 위해 주
행에 나서는 것을 쉐이크다운 테스트라고 한다. F1 머신의 경우 매년 섀시나 엔진을 새로 얹거나 새 규
정에 맞춰 손본 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실버스톤 서키트 등에서 쉐이크다운 테
스트를 갖고 있다.
스타팅 그리드(starting grid)
경주차의 출발 위치, 즉 그리드를 그려둔 곳으로 스타팅 포지션이라고도 한다. 경주차들은 공식예선 결
과에 따라 정해진 그리드에 정렬한 뒤 경기시작 신호와 함께 출발한다. 이 같은 스탠딩 스타트와 달리
트랙을 돌다가 출발하는 것을 플라잉 스타트(flying start), 또는 롤링 스타트(rolling start)라고 한다
.
스타트 투 피니시(start to finish)
선두로 출발해 그대로 우승하는 것. 폴포지션을 차지하지 않은 드라이버가 1위로 출발해 선두로 피니시
할 때 이 표현을 쓴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1위로 들어왔을 때는 폴투피니시(pole to finish) 또는 폴
투윈(pole to win)이라고 한다.
스테빌라이저(stabilizer)
롤 강성을 높이기 위해 쓰는 토션 바 스프링이다. 앤티 롤바라 부르기도 한다. 스테빌라이저는 차의 하
중을 받지 않는 면에서 코일 스피링 및 리프 스피링과는 다르다. 보통 자동차의 서스펜션은 롤을 억제하
는 스테빌라이저와 위아래 무게를 지탱하는 스프링에 의해서 상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한다.
스톡카 레이스(stock car race)
양산차와 같은 박스카 경주가 스톡카 레이스다. 포뮬러 경기와 같은 오픈 휠 레이스(섀시 밖으로 타이어
가 튀어나온 경주차 레이스)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한국 모터 챔피언십 경기를 스톡카 레이스로 보면 된
다. 대표적인 스톡카 레이스는 미국의 나스카 시리즈다. 스톡카의 겉모습은 양산차와 거의 같지만 레이
스에 맞게 개조되어 성능에서 큰 차이가 난다.
스페셜 스테이지(special stage, SS)
WRC의 거리는 이동구간(Road Section)과 경기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경기구간(SS, Special
Stage) 주행시간에만 기록을 재 이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SS의 한 구간은 타임 컨트롤부터 다음 타임
컨트롤까지다. 각 구간마다 정해진 주행시간이 있고 여기에 미달할 경우 페널티를 받거나 리타이어하게
된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경기 도중 완전히 폐쇄되어 일반차는 통행할 수 없다. 경주차들이 경쟁을 하지
않는 이동구간에서는 해당국가의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
슬릭 타이어(slick tire)
서키트 경기에 쓰이는 레이스 전용 타이어로 트레드가 없이 밋밋한 것이 특징이다. 건조한 노면에서만
쓸 수 있는 슬릭 타이어는 접지면을 넓히기 위해 홈을 모두 없앤 것이다. 포뮬러카에 끼우는 슬릭 타이
어는 고무재질(컴파운드)이 매우 부드러워 장거리를 뛸 수 없기 때문에 경기 중 타이어를 교체한다. 노
면이 젖었을 때는 웨트 타이어나 약간의 트레드를 만든 세미 슬릭 타이어를 쓴다. F1 레이스의 경우 97
년까지 홈이 없는 슬릭 타이어가 표준이었으나 99년부터 규정이 바뀌어 4개의 홈을 넣은 타이어를 쓴다.
슬림 스트림(slip stream)
직선에서 코너로 진입할 때 추월 테크닉으로 많이 쓰인다. 앞차를 추월할 때 사용하는 테크닉이다. 고속
으로 달리는 차의 뒤에 바짝 붙이면 공기 저항이 크게 줄어든다. 공기 흐름에 의해서 앞차 뒷부분에 일
종의 진공상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뒤차는 적은 엔진 출력으로도 액셀 워크에 여유가 있고 그
런 만큼 앞차보다 가속이 유리하다. 한편 뒤차가 슬림 스트림으로 추월하지 못하게 막는 것을 `슬립 피
하기`라고 한다. 자동차의 형상에 의해 너무 바짝 붙으면 오히려 공기흐름이 나빠져 차체가 불안정해지
므로 어느 정도 붙을지는 경주차에 따라 달라진다.
슬립 컨트롤(sliper control)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의 하나.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타이어가 공회전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엔진
출력을 억제해 액셀 조작에 신경쓰지 않고도 부두럽게 발진 가속시킬 수 있는 기능이 슬립 컨트롤이다.
시케인(chicane)
경주차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줄이기 위해 만든 감속구간을 시케인이라고 한다. 안전을 위한 임시조치로
시케인을 설치하기도 하고, 직선구간에 시케인을 만든 서키트도 있다. 경남 창원 스트리트 서키트에는
장애물을 세운 시케인이 설치되어 있다.
아웃 인 아웃(Out in Out)
코너링 테크닉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행라인이다. 커브의 입구에서는 바깥쪽으로 달리다가 커브 중간부
근에서 안쪽으로 접근해 다시 다음 직선의 바깥쪽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회전반경이 커지면서도
최단거리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른 길의 정석이다.
어프로치 [Approach]
코너(커브)입구에서 핸들을 꺾은 지점으로부터 클리핑 포인트까지의 구간을 '어프로치구간'이라 일컫는다.
또한 이때의 주행을 '클리핑 포인트로의 어프로치'라 한다.
에어 스커트(air skirt)
공력을 높이기 위한 에어로파츠의 하나다. 에어 스커트 혹은 에어댐 스커트라고 불리며 범퍼나 사이드
보디 아래에 치마를 두른 모양으로 공기 흐름 조절 칸막이를 붙인 것이다. 고속 주행 때 차 앞이 떠오르
는 것을 막아줌과 동시에 차 바닥으로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해 주행안정성과 연비효율을 높인
다. 또한 라디에이터로 공기를 원활히 보내 냉각효과도 가져온다.
엔진 스톨(engine stole)
모든 엔진 고장을 일컫는 말로 클러치 미트 불량이나 전기 계통의 트러블, 기계적 결함 등으로 생긴다.
엔진 스톨로 스타트를 앞두고 출발 못한 경주차는 피트 크루가 밖으로 밀어내게 되는데 이 때는 스타트
모터를 이용해 시동을 건다.
옐로랩 [yellow lap]
레이스 중 트랙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관제실은 안전을 위해 추월을 금지하는 황색 깃발을 내린다.
일부구간에만 황색기가 내리기도 하지만 위험이 큰 경우 코스전체에 주의보를 내릴 수도 있다. 이를
옐로랩이라 하며 이 주의보가 해제된 상황을 그린랩이라고 한다. 옐로랩 때는 경기장 전구간에서 추월이
금지되기 때문에 선두차에게 유리하다.
오도미터 체크(odomiter check)
주행 거리계 또는 적산 거리계로 불리는 오도미터는 경주차가 달린 총 주행거리를 나타내는 계기로서 구
간 거리계인 트립미터와 구별된다. 랠리는 주최측이 차로 전체코스를 달려 계측한 다음 이것을 기준으로
랠리코스를 정한다. 차들은 오도미터에 조금씩 오차가 있기 때문에 경기 전에 주최측의 계측수치와 같도
록 계측수치를 수정해야 한다. 이 확인작업을 오도미터 체크라 한다.
방법은 계산을 통해 제시된 수치를 바꾸는 것과 계측기의 수치를 기계적으로 바꾸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에 계측 수치를 입력해 활용하고 있다.
오버레브(over rev)
엔진회전수가 rpm 게이지의 레드존, 즉 위험 수위를 넘긴 것. 드라이버들은 경주차 출력을 최대한 높이
기 위해 오버레브 하는 경우가 있다. 오버레브 시간이 짧으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자주 또는 오랫동안
오버레브 시키면 엔진이 깨질 수도 있다.
오버롤(overall)
종합우승을 말한다. WRC나 르망 24시간 레이스처럼 경주차 크기나 엔진 배기량 등에 따라 여러 클래스로
구분된 경주차들이 한 레이스를 치렀을 때 전체 우승을 가린다. 오버롤은 경주차의 구분이 명확한 프로
토타입 레이스에 주로 쓰인다.
오버플로우(overflow)
휘발유가 엔진의 열로 따듯해져 노즐에서 넘치는 것을 말한다. 오버플로우되면 플러그에 습기가 차고 엔
진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한 기포로 인해 휘발유가 운반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니들 밸브에 먼지가 들어가면 휘발유가 무제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오버플로우
현상이 생긴다. 경주차에는 오일캐치 탱크가 설치되어 오버플로우된 휘발유를 담아두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벌코스(oval course)
트랙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타원형 서키트를 오벌코스라고 부른다. 주로 미국에서 볼 수 있는 서키트 형
태로 테크니컬 코스에 비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올해 열린 CART 레이스 20전 중 9경기가 오벌코스
에서 개최되었다.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가 열리는 데이토나 모터 스피드웨이, 인디500을 개최하는 인
디아나 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가 대표적인 오벌코스 경기장이다. 오벌트랙은 코스 안쪽을 중심으로 경
사지게 만들어 고속에서 안정감이 크며, 이에 따라 경주차의 좌우측 서스펜션을 다르게 세팅하기도 한다
. 이와 달리 일반 시가지에 특별히 마련한 레이스 코스는 ‘스트리트 코스(street course)’라고 부르며
마카오, 모나코 경기장이 대표적이다.
오토 드롬(auto drome)
고속주행을 할 수 있도록 노면을 균일하게 다듬고 코너 바깥쪽으로 높게 약간의 경사(뱅크)를 둔 타원형
트랙을 말한다. 자동차 주행시험장의 프루빙 그라운드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워밍업 주행(warming up run)
엔진, 타이어 등 경주차의 상태를 최종 확인하고, 드라이버의 코스적응을 위해 치르는 테스트 주행이다.
결선 아침에 워밍업 주행을 하며, F1을 비롯한 포뮬러카 레이스나 프로토타입 경주에서 주로 실시된다.
워밍업 주행은 예선용 Q타이어가 아닌 결승용 타이어를 끼우고 연료를 가득 채우는 등 본선과 같은 조건
에서 치러진다. F1 경기에서는 일요일에 본선이 열리면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워밍업 주행을 한다. 국
내 경기에서는 별도의 워밍업 주행을 하지 않는다.
워크스팀(works team)
세계랠리챔피언십(WRC, World Rally Championship)에 자동차 메이커의 이름을 달고 참가하는 팀을 가리
킨다. 세계자동차연맹(FIA)에 등록한 뒤 1년 동안의 공식경기에 출전한다. 2003년 WRC 14전에 참가하는
워크스팀은 푸조, 포드, 스바루, 슈코다, 현대, 시트로엥 등 6개가 있다. 참고로 WRC는 크게 개조와 비
개조 부분 그룹A와 그룹N 클래스가 있다. 그룹N(비개조)은 N4(2천cc 이상), N3(1천601∼2천cc), N2(1천
301∼1천600cc), N1(1천300cc 이하) 등으로 구분된다. 개조 범위가 넓은 그룹A는 A8(2천cc 이상), A7(1
천.601∼2천cc), A6(1천300∼1천600cc), A5(1천300cc 이하) 5개 클래스로 나뉜다.
웨이팅 에이리어(wating area)
서키트는 쓰임새에 따라 몇 가지 장소로 구분하고 있다. 경주차들이 달리는 트랙을 기준으로 안쪽의 공
간을 패독이라고 한다. 패독 안에는 경주차와 팀 크루들이 검차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지정 장소가 있는
데 이를 웨이팅 에이리어라고 한다.
위닝 런(winning run)
우승자가 체커기를 받은 뒤 천천히 코스를 한 바퀴 더 도는 것. 체커기가 내려지면 컨트롤 라인을 통과
한 차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선두차를 추월할 수 없다. 경주차가 트러블을 일으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 경우는 예외다.
인 인 아웃 [In In Out]
코너링 기법의 하나. 아웃 인 아웃 기법의 코너링의 기본인 것에 대해 인 인 아웃은 변칙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 커브를 벗어나면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기법이다. 뒤차에게 추월당하지 않기 위
해, 또는 앞차를 코너 입구에서 앞지르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아웃 인 아웃에 비해 회전 반경이 작기
때문에 상당한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 자칫하면 코너 입구에서 차의 자세가 흐트러져 스핀하기도 한다.
G
가속도의 단위로 1G는 9.8m/sec(초)다. 코너링 때 옆방향으로 4G 크기의 힘이 작용했다면 몸무게의 4배
가 되는 무게가 신체에 가해진다.
직선코스
서키트에서 스타트 때 쓰는 직선코스의 폭은 12m 이상, 15m 이내로 정해져 있다. 스타트와 피니시 부분
의 기울기는 2% 이하다. 옆방향 기울기는 빗물 등의 배수를 위해 1.5∼3%로 만든다.
청킹(chunking)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열로 인해 트레드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를 일컫는다. 이 상태로 계속 달리게 되
면 타이어가 터져 위험한 사고를 만날 수 있다.
출력대 중량비(power weight ratio)
출력과 중량과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중량을 출력으로 나눈 수치다. 이 수치가 작을수록 고성능차라고
말할 수 있는데 마력당 중량이라는 말로 표현될 때도 있다. 스포츠카 타입은 6, 7 정도, 패밀리 세단은
10∼15 정도의 출력대 중량비를 보인다. 특히 경주차의 선택 기준에서 출력대 중량비의 의미가 크다. 일
부 레이스에서는 배기량으로 클래스를 나누는 대신 이 출력대 중량비가 비슷한 차들을 한 그룹으로 묶기
도 한다.
카울(cowl)
보디 덮개를 뜻하는 말로 경주차에 따라 2분할 또는 3분할 방식이 쓰인다. F1 경주차는 3분할, 국내 포
뮬러1800은 2분할 방식을 쓰고 있다. 카울의 소재는 카본, 우레탄 등이 많이 이용된다.
칸트(kant)
칸트의 사전적인 뜻은 경사각. 트랙의 커브 지점에서 바깥쪽을 높게 만들어 코너 각을 작게 해놓은 것을
칸트라고 한다. 경사각은 ‘C’로 표시하고 ‘C=30’이라고 적혀 있으면 경사각이 ‘3’이라는 뜻이다.
컨스트럭터(constructor)
경주차를 제작하는 사람이나 조직을 컨스트럭터라고 한다. 섀시 컨스트럭터와 엔진 컨스트럭터가 있으며
, 보통 엔진에 맞춰 섀시가 제작된다. F1 페라리 팀의 경우 엔진과 섀시를 함께 만들고 있다. F1이나
CART 경기의 기록표에 나오는 ‘맥라렌/벤츠’, ‘L/T’라는 표기는 맥라렌 섀시에 벤츠 엔진, 롤라 섀
시에 도요다 엔진을 얹었다는 뜻이다.
컨트롤 라인(control line)
레이스 트랙에서 출발과 마무리의 기준이 되는 선. 스타트 지점이 곧 피니시 라인이 된다. 컨트롤 라인
에는 광전광식(光電光式) 자동시계 장치가 가로질러 있어 차가 이곳을 넘어설 때 바로 기록이 체크된다.
이 선에서 출발해 다시 되돌아오는 거리를 1주, 이렇게 한 바퀴 돈 시간을 랩타입(lap time)이라고 한다
.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경기위원장 이하 코스 위원장, 관제위원, 계측위원 등 레이스를 관리하는 심사위원들이 있는 건물로 스
타트 라인에 자리잡는다.
컴파운드(compound)
타이어를 만들 때 기본이 되는 고무에 첨가제를 섞는다. 이때 카본, 오일, 유황 등 첨가제의 화학적 구
성성분과 비율에 따라 타이어 표면의 부드럽고 딱딱한 정도인 컴파운드가 변화한다. 트랙션은 콤파운드
가 부드러울수록 좋고 내구성은 딱딱할수록 뛰어나다. 모터스포츠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기온변
화, 트랙에 따라 달라지는 노면특성 등을 고려해서 최고의 성능을 내는 컴파운드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
한다.
캐치 네트(catch net)
트러블을 일으켜 코스를 벗어난 경주차가 큰 손상을 입지 않도록 쳐 놓은 그물을 가리킨다. 가드레일을
넘어가 버릴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는 장소에 설치한다. 그러나 그물이 경주차에 감겨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대신 자갈을 깐 그래블 베드가 일반화되었다.
코너링 포스(cornering force)
코너를 돌 때 바깥으로 밀려나려는 원심력을 억제하는 타이어의 힘을 코너링 포스라 한다. 코너링 포스
는 타이어 슬립 앵글에 의해 생긴다. 슬립 앵글의 한계는 노멀 타이어 10도, 레이스용은 6도 정도다. 따
라서 레이싱 타이어의 코너링 포스가 일반 타이어에 비해 5배 정도 강하다.
타이어의 코너링 포스는 받는 무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스프링과 스태빌라이저의 세팅으로 코너링
포스의 배분을 조정하기도 한다. 코너링 포스는 바퀴가 구르거나 제동할 때 감소하고 타이어 공기압에
따라서도 변한다. 레이싱용으로 크고 폭이 넓은 타이어를 쓰는 이유는 코너링 포스를 높이기 위해서다.
코드라이버(codriver)
랠리카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드라이버에게 랠리 코스 정보를 전달해주므로 내비게이터라
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경기성적은 드라이버의 실력에 좌우된다고 생각하지만 코드라이버의 도움 없이
고속으로 질주하면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없다. 시상식에서 경주차 위에 드라이버들이 올라 탄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드라이버는 스티어링 휠 쪽, 코드라이버는 조수석 쪽에 자리를 잡는다.
코스 포스트(course post)
경기중인 드라이버에게 깃발 신호를 보내 위험을 알리거나, 경기위원장에게 경기상황을 알리기 위해 마
련된 장소를 말한다. 줄여서 포스트라고도 부른다. 각 포스트는 진행 요원들이 경기 상황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서로 눈에 보이는 거리에 둔다.
크래시 패드(crash pad)
경주차가 코스를 벗어나 가드레일에 충돌할 때 경주차와 드라이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충격을 흡수하
도록 쿠션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스폰지류와 타이어 등이 주로 쓰인다. 보통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벽
앞에 설치한다. 타이어 배리어도 크래시 패드의 일종이다.
타임 트라이얼(time trial)
주로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방식으로 클로즈드 서키트를 달릴 때 코스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경주차를
경주 전에 달리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 코스 커머셜카가 선도해 전체가 함께 달려 전력질주는 하기 어렵
다. 출전차는 이를 통해 노면상태 파악은 물론 타이어 선택, 서스펜션 세팅 등에 참고한다.
클러치 미트(cltuch meet)
클러치를 연결하는 것으로 경주차가 달리는 도중 클러치를 끊으면 엔진회전이 떨어지면서 가속력을 잃게
되어 순식간에 추월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레이스에서 클러치를 끊거나 잇는 시간을 가장 짧게 하는 것
이 중요하다. 클러치를 이을 때 엔진회전이 낮아 토크가 낮아지면 가속성이 떨어지므로 높은 엔진회전을
유지한 채 변속하기 위해서는 클러치 미트기술이 열쇠가 된다. 일반적인 주행보다는 레이스나 스포츠 주
행에 필요한 기술이다. 일반주행에서도 클러치 미트를 짧게 해주면 주행성능이 좋아진다.
클리핑 포인트 [Cllpping Point]
차가 코너를 돌 때 그 코너의 안쪽으로 타이어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지점을 말한다. 레이싱 주행에서는,
코너링의 기본인 아웃 인 아웃(out - in - out)주법의 인(in)지점에 이 클리핑 포인트를 두고, 코스와 세이
프티 존(satefy zone)사이의 빠듯한 지점을 안쪽의 타이어가 통과한다. 클리핑 포인트는 별도의 표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드라이버의 머리속에 설정하고 달리는 것이므로, 고속 코너에서는 코너의 중간 부분,
헤어핀 등의 저속 코너에서는 코너 중간보다 끝쪽에 클리핑 포인트를 설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약칭 CP.
투어링카(touring car)
일반 양산차를 베이스로 만든 경주차 레이스를 투어링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배기량에 따라 그룹A, 그
룹B로 나눈다. 그룹A는 배기량 2천cc 이하로 연간 최소생산대수 5천 대, 그룹B는 1천600cc 이하 200대
이상 생산된 차가 참여할 수 있다. 최소생산대수에 미달하는 슈마는 예외적으로 국내 투어링카A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패독(paddock)
경기 전 경주차를 점검·정비하고 보관하는 장소로, 경주차는 패독에서 마지막 점검을 받는다. 패독에
들어서는 차를 유도하고 정리하는 오피셜을 패독 위원이라고 한다.
페이스카(pace car)
경기 도중 큰 사고가 났을 때 코스에 들어가 경주차의 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페이스카에서 특별한
지시가 없을 경우 뒤차는 페이스카를 추월할 수 없다. 또한 페이스카가 투입되면 전구간에서 노란색 깃
발이 내걸리고 페이스카는 노란색 램프를 깜박이며 달린다. 페이스카가 레이스의 숨을 고르는 동안 오피
셜은 빠르게 코스를 정리한다. 페이스카가 피트로 돌아가면 경주가 다시 시작한다.
폴투윈(pole to win)
예선 1위(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드라이버가 우승한 것을 폴투윈이라고 한다. 같은 말로 폴투피니시가 있
다. 같은 팀 드라이버가 1, 2위를 기록한 경우는 원투피니시라고 부른다.
폴포지션(pole position)
공식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가 차지하는 결승 그리드가 폴포지션(PP)이다. 스타트
에서 가장 유리한 1열 맨 앞줄이다.
푸싱(pushing)
앞차를 의도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위를 푸싱이라고 한다. 경기중 푸싱파울을 범하면 컨트롤 타워에 흑기
를 내걸어 페널티를 준다. 반대로 앞차가 의도적으로 진로를 방해했을 때도 페널티가 내려진다.
풀 그리드(full grid)
레이스 특별규칙서에 정해진 최대 출전대수가 찬 상태를 말한다. 용인 서키트와 같이 27대가 규정일 경
우 27그리드가 꽉 찬 상태를 풀 그리드라고 한다. 최대 출전대수는 코스의 길이, 레이스 시간, 평균속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풀 록(full lock)
스티어링 조작에 쓰이는 용어로 스티어링 휠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아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 코너링중 이런 상태가 되면 앞바퀴 저항이 커지고 차의 속도가 떨어진다. 슬립 앵글도 커지기 때문에
핸들을 꺾는 대로 방향을 틀어 주지 않는다. 네 바퀴가 록되었을 때도 `풀 록`이라고 한다
풀 코스(full course)
자동차 경주장은 몇 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풀 코스는 트랙의 길이가 가장 긴 코스를 말한다. 반대
로 가장 짧은 코스는 숏 코스라고 한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풀 코스는 2. 125km이고 일본 스즈
카 서키트는 5.195km나 된다.
플랫 아웃(flat out)
경주차가 드로틀 밸브를 최대로 연 상태로 달리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액셀 페달을 끝까지 밟고
질주하는 상태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경우 직선로가 450m 밖에 안되고 오르막길이어서 플랫 아
웃 상태는 10~ 20초 정도다.
이에 비해 직선로가 긴 서키트에서는 플랫 아웃 시간이 길어지고, 최고속도도 높아지게 된다. F1 GP 독
일 그랑프리에서는 95년 최고속도가 351km 이상 나오기도 했다.
피트(pit)
경기중 차 수리와 타이어 점검·교환, 연료보급 등을 하는 곳으로 각 팀은 피트에서 경주차의 상태를 확
인한 뒤 경기전략을 짜기도 한다. 경주차가 피트로 돌아올 때는 피트인, 나갈 때는 피트아웃이라고 한다
. 각 레이스마다 피트인 속도가 정해져 있고 이를 어긴 드라이버는 페널티나 벌금을 받는다. F1의 피트
인 제한시속은 연습주행 때 60km, 본선에서는 80km(모나코 전은 60km)다.
피트 개러지(pit garrage)
경주차를 정비하는 피트. 코스와 피트 레인 양쪽을 셔터로 막아 야간에 경주차와 공구류를 안전하게 보
관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피트 로드(pit road)
경주 코스에서 피트로 들어오는 길로 가드레일이나 노란 선으로 트랙과 구분한다. 주유나 정비 등 피트
로 들어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앞차를 추월하려는 등 부정행위를 하기 위해 피트 로드를 타는 것은 금
지되어 있다. 피트 로드 입구는 감속로, 출구는 가속로의 역할을 한다.
피트크루(pit crew)
소속 팀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감독, 미캐닉 등을 피트크루라고 한다. 레이스 중 타이어를 교체하고 연료
를 보충하는 사람을 피트맨이라고 부르며, 경주차를 개조하거나 점검, 정비하는 역할은 미캐닉이 담당한
다. 피트크루의 인원수는 각 레이스의 특별규칙에 따라 제한된다. F1 그랑프리의 경우 18명 이상, 카트
(CART)는 6명이 피트크루로 뛰며, 일반 내구레이스에는 최고 8명 정도가 드라이버를 지원한다. 피트크루
의 작업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고 레이스를 관람하는 재미도 더한다.
핸디캡 웨이트(handicap weight)
특정 경주차의 무게를 늘리는 규정을 핸디캡 웨이트라고 한다. 주로 영국 투어링카 챔피언십(BTCC)이나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DTM)과 같은 양산차 레이스에 적용된다. 핸디캡 웨이트는 경주차 규정에 따른
기본 무게에다 레이스 성적에 따라 주최자가 정한 무게를 더 얹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쓰인다. 코리아 투
어링카 챔피언십에서는 1∼3위 드라이버의 경주차에 최고 30kg까지 핸디캡 웨이트를 준다.
홈스트레치(home stretch)
스타트라인이 있는 서키트의 직선 구간을 말한다. 경주차의 최고속도는 대부분 홈스트레치에서 나온다.
F1 서키트의 홈스트레치는 최소 500m가 넘어야 한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홈스트레치는 400m다.
스타트 라인 반대쪽 직선구간은 백스트레치라고 한다.
화이트 라인(white line)
피트(경주차가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곳) 앞에 그어진 흰 선. 피트에서 화이트 라인까지가 차를 세우는
장소이고, 흰 선에서 트랙 가까이 있는 노란 선 또는 가드레일까지가 피트인과 아웃을 하는 피트 로드다.
휠 스핀(wheel spin)
구동축에 너무 큰 힘이 걸려 타이어가 순간적으로 접지력을 잃은 채 헛도는 상태를 말한다. 국내 레이스
와 같이 스탠딩 스타트하는 경기방식에서 휠 스핀을 자주 볼 수 있다.
힐 앤 토 [Heel & Toe]
레이싱 테크닉의 하나. 힐은 발뒤꿈치, 또는 발가락의 뜻으로 높은 rpm을 유지하면서속도를 줄일 수 있는
테크닉이다. 즉 오른쪽 발뒤꿈치로 액셀레이터, 오른쪽 발가락끝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고 왼발로
클러치 페달을 밟아 시프트 다운을 하는 감속 테크닉이다. 이 방법을 쓰면 엔진회전수를 떨어트리지 않고 시
프트 다운할 수 있어 다음 가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데 상당히 유리하며 이에 따라 제동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토 앤 힐'이라고도 하며 레이스에 있어서 기본적인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다
힐 크라임(Hill climb)
주로 미국에서 열리는 이색 스피드 경주다. 언덕과 산길의 오르막 구간에서 한 대씩 출발해 시간을 재는
경기방식이다. 오르막에서는 제동력이 잘 들어 브레이킹 포인트가 정확해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미
국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경기가 가장 유명하다. 힐 클라임과 반대로 언덕길을 내려오는 방식의 경주
를 힐 다운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 Carlife.net
레이스에 참가한 모든 경주차는 차 무게나 엔진, 타이어 규격 등을 경기규정에 맞게 세팅해야 한다. 검
차장은 출전 경주차가 규정에 맞는지 확인하는 장소다. 공식예선 때는 예선 출전자, 결승경기가 끝난 뒤
에는 입상자가 기술위원에게 검차를 받아야 한다. 규정을 어긴 차의 드라이버는 페널티나 출전 정지, 실
격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그래블 베드(gavel bed)
세이프티 존에 깔아놓은 자갈밭. 스핀이나 머신 트러블 등으로 코스를 벗어난 경주차가 그래블 베드에
들어가면 스피드가 떨어져 펜스와의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차를 컨트롤하기도 쉬워진다. 자갈 크기
는 최소 2mm, 최대 8mm이고 그래블 베드의 깊이는 25cm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랜드 스탠드(grand stand)
서키트에서 메인 스탠드를 가리킨다. 그랜드 스탠드 앞에서 레이스의 스타트와 피니시가 이루어진다. 피
트가 잘 보일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마련되어 입장료가 비싸다. 우리나라의 경우
창원 시가지 서키트와 태백준용 서키트가 그랜드 스탠드를 갖추고 있다.
그립주행
타이어의 접지력을 최대한 살려 노면을 움켜쥐고 달리도록 하는 주행방법이다. 그립주행은 비포장도로보
다는 노면이 반듯한 포장도로에서 효과적인 기술로 서키트 경기에서 많이 쓴다.
기어박스(gearbox)
엔진에 붙는 트랜스미션을 다른 말로 기어박스라고 한다. 경주차의 변속방식은 일반적인 ‘H’패턴부터
기어레버를 앞·뒤로만 움직이는 시퀀셜방식, F1 머신처럼 스티어링 휠 뒤의 레버를 이용하는 방식이 있
다.
다운포스(downforce)
레이싱카에 쓰이는 윙은 비행기의 날개를 뒤집어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 비행기 날개가 양력을 만드는데
반해 경주차의 윙은 차체를 눌러 접지력을 키우는 효과를 낸다. 하지만 다운포스가 늘어나면 차를 뒤로
잡아당기는 드래그 효과도 함께 커지므로 최고속도는 낮아진다.
드래프팅(drafting)
앞으로 달려나가는 경주차의 뒤쪽은 압력이 낮은 상태가 된다. 바로 그 뒤에 붙어 달릴 경우 저항을 덜
받는데다가 앞차가 뒤따르는 차를 잡아당기는 공기역학적 힘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현상을 ‘드래프팅’
이라고 부르며 이를 이용한 주행법을 ‘슬립 스트림’(slip stream)이라고 한다.
디퓨저(diffuser)
차체 뒤 아래쪽 바닥에 달려있는 에어로 파츠가 디퓨저이다. 차체 바닥을 지나친 후 뒷부분으로 빠져나
가는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다운포스를 만든다.
DNS·DNF
DNS는 `Did Not Start`의 줄임말이다. 예선은 통과했지만 경주차 트러블 또는 그 밖의 이유로 결선무대
에 오르지 못한 경우 레이스 결과표에 DNS 또는 NS라고 표기한다. DNF는 `Did Not Finish`의 약자로 결
선 경기에서 완주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정해진 주회수를 달리지 못할 경우 순위판정을 받지 못한다.
드리프트(drift)
차가 관성에 의해 미끄러지는 것을 이용한 운전법으로 사전적 의미로는 `흐른다`또는 `떠다닌다`는 의미
를 지닌 단어다. 코너링에서 진행방향에 대해 경주차의 앞부분이 안으로 향하고 뒷부분이 바깥쪽으로 20
∼30도 정도 기울어져서 달리는 상태다. 미끄러지는 뒷바퀴를 이용해 원심력을 극복해 코너를 탈출하는
테크닉이다. 빠른 속도로 코너를 통과하고자 할 때 주로 쓰이며 미끄러지는 상태는 액셀 페달로 조절한
다.
랩(lap)
서키트를 한 바퀴 주행하는 것을 랩이라고 한다. 이때 걸리는 시간을 랩타임이라고 부르며, 예선에서 가
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가 결승 폴포지션에 서게 된다. 참고로 7랩째 리타이어한 경우의 주회
수는 6랩만 인정된다.
레귤레이션(regulation)
레이스 규칙이나 규정을 뜻하는 용어다. 경기규칙을 자세하게 규정해 놓은 것으로 ‘레이스 법전’이라
고 할 수 있다. 국제경기 룰이나 국내 시리즈 공통규정, 대회마다 마련하는 특별규정 등이 포함된다. 국
제자동차연맹(FIA)은 드라이버, 레이스규칙 등 세세한 부분까지 규정한 국제 스포츠 법전을 갖추고 있다
. FIA가 관장하는 모든 레이스는 이 테두리에서 치러진다.
레그(leg)
세계랠리챔피언십은 보통 3일 동안 개최된다. 레그는 하루 동안의 일정을 뜻하므로 총 거리(이동구간+경
기구간)를 3레그로 나눠 달린다고 할 수 있다. 즉 레그는 이동구간을 포함해 여러 개의 스페셜 스테이지
로 구성되어 있다. 레그를 마친 드라이버는 정해진 레스트 포인트에서 휴식하고 경주차는 임파운드 에어
리어라는 특별히 지정된 장소에 보관한다.
레코드 라인(record line)
트랙을 가장 빠른 시간에 돌 수 있는 가상의 주행선을 말한다. 예선을 포함한 기록주행 때는 경쟁차가
없기 때문에 레코드 라인을 따라 움직여 랩타임을 줄이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실제 레이스에서는 다
른 차들과 섞여 달리기 때문에 이 라인을 지키기가 어렵다.
롤 케이지(roll cage)
충돌이나 추돌, 경주차 전복 등의 사고 때 드라이버를 보호하는 안전장비 중의 하나가 롤 케이지다. 강
성이 높은 봉으로 실내공간을 감싸 차체 비틀림이나 찌그러짐을 막아준다. 롤 케이지를 달면 차의 무게
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섀시와 보디의 강성이 높아져 성능을 높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
모터 챔피언십 신인전에도 롤 케이지가 의무화되어 있다.
롤링 스타트(rolling start)
경주차가 일정한 대열을 유지하면서 달리다가 페이스카의 신호에 의해 스타트를 끊는 방식이다. 페이스
카가 피트로드로 빠져나가고 나면 스타트 라인에서 출발신호가 떨어진다. 장거리 내구레이스에서 주로
쓰이는 방식이다. 페이스카가 피트 로드로 들어간 다음에는 선두에 선 폴포지션 차가 그 임무를 대신한
다. 출발신호 순간까지 페이스카가 두 바퀴 이상 코스를 돌며 선도할 경우 스피드 경주의 경우는 처음 1
바퀴를 빼고 2번째 랩부터 기록을 재고 장거리 경주때는 주회수에서 빼준다.
리타이어(retire)
사고나 경주차 트러블 등의 이유로 완주하지 못하는 것을 리타이어라고 부른다. 기록표에는 리타이어를
‘R’로 표시한다. 리타이어의 이유를 나타내는 기어박스,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등을 함께 표기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R-브레이크’라고 적혀 있으면 브레이크 고장으로 피니시라인을 밟지 못했다는 뜻이
다.
마샬카(martial car)
공식 예선과 결승 레이스전에 코스의 안전확인을 위해 오피셜을 태우고 코스를 한바퀴 도는 차를 말한다
. 마샬카는 노면의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 경기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메디컬 센터(medical center)
서키트에 마련된 응급치료센터로 심장 박동 측정기, 산소호흡기, X선 촬영기 등 FIA가 정한 기준에 맞춰
의료설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국제공인 서키트에는 메디컬 센터의 설치가 의무적이다. 메디컬 센터
안에는 주변 지정병원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전화가 마련되어 있고 F1과 같은 국제적인 경기가 열릴 때는
외과의, 내과의, 골절의, 신경외과의 등이 항시 대기한다.
모노 포스트(monopost)
1인승을 기본으로 한 경주차를 말한다. 당연히 운전석이 하나밖에 없다. 그러나 투어링카 등과 같이 튜
닝을 하는 고정에서 좌석을 떼어낸 경우는 모노 포스트와 다르다. 주로 F1머신과 같은 포뮬러카에서 모
노 포스트의 전형을 볼 수 있다. 스포츠카의 투시터와 상대적으로 싱글시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모디파이(modify)
개조, 개량의 뜻인 모디피케이션(modification)을 이렇게 표기한다. N1, N2 그룹A와 그룹B 등의 경주차
개조범위는 각각 다르다. 개조규정이 없는 경주차도 보통은 서키트 상태, 주행거리 등에 맞춰 엔진, 섀
시 등을 개조한다. 이것을 흔히 `모디파이한다`고 표현한다.
뮤(μ)
노면의 미끄러운 정도를 표시하는 단위다. 이 수치가 작을수록 노면이 미끄럽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포장된 도로는 0.5~1.0 정도고 젖은 노면일 때는 0.9~0.3 정도다. 아예 얼어붙은 빙판길은 0.1~0.2 정도
로 수치가 낮아진다.
미캐닉(mechanic)
경주차를 만지는 전문기술자를 말한다. 레이싱팀에서 경주차를 개조하거나 점검, 정비하는 역할을 한다.
레이스에서는 피트 요원으로 미리 등록한 사람만 현장 미캐닉이 될 수 있다. 미캐닉은 레이스의 규모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데 모터 스포츠의 최고봉인 f1 그랑프리에서는 현장 미캐닉이 30명이 넘는 곳도 있
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는 1~ 2명이 경주차를 손보는 팀도 있다. 미캐닉의 정비속도(타이어 교환, 급유
등)에 따라 경주에 큰 영향을 준다.
범피(bumpy)
코스 노면이 거친 것. 속도가 빠른 경주차들이 달리면 서키트 노면이 거칠어지기 때문에 몇 년을 주기로
재포장해 노면을 평평하게 다듬는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도 일부 노면에 범피현상이 나타나 보수
공사를 한 적이 있다.
뱅크(bank)
경사진 트랙. 인디아나폴리스 모터스피드웨이가 가장 대표적이다. 자동차 주행시험장인 프루빙 그라운드
도 대부분 뱅크식이다. 원심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고속주행에 적당하다.
블라인드 코너(blind corner)
장애물에 가려 진입할 때 앞쪽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코너. 내리막에서 클리핑 포인트(경주차가 코너를
돌 때 코너 안쪽에 타이어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지점)를 확인할 수 없는 곳도 블라인드 코너라고 한
다.
블로킹(blocking)
추월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뒤따르는 차를 가로막는 것을 블로킹이라고 한다. 포스트에서는 뒤쫓는 차
가 빠른 속도로 다가와 앞차를 앞지를 것으로 판단되면 추월 자리를 내주라는 녹색기를 흔든다. 고의적
으로 뒤차의 진로를 가로막은 드라이버에게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서키트(circuit)
자동차경주를 위해 만든 레이스 트랙을 말한다. 서키트 안에는 드라이버의 안전을 위해 커브 지점의 공
터에 자갈이나 잔디를 놓아두거나 관중석 근처에 방호벽을 마련해둔다. 일반적으로 용인 스피드웨이처럼
일반차가 트랙 안에 드나들 수 없도록 막혀 있다. 창원 F3 경기장처럼 일반 도로에 경주 코스가 마련된
경우는 시가지 서키트라고 부른다.
소잉(sawing)
코너를 돌 때 갑자기 스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핸들을 좌우로 재빨리 틀면서 달리는 드라이빙 테크닉으
로 카운터스티어를 순간적으로 반복하는 것이다. 타이어와 서스펜션이 발달된 최근에는 트랙 경주는 물
론 랠리에서도 잘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트랙이 몹시 젖은 날에는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쉐이크다운 테스트(shake down test)
쉐이크다운이란 미국식 표현으로 시운전 또는 성능시험을 말한다. 새 경주차가 처음 성능시험을 위해 주
행에 나서는 것을 쉐이크다운 테스트라고 한다. F1 머신의 경우 매년 섀시나 엔진을 새로 얹거나 새 규
정에 맞춰 손본 뒤 시즌이 시작되기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실버스톤 서키트 등에서 쉐이크다운 테
스트를 갖고 있다.
스타팅 그리드(starting grid)
경주차의 출발 위치, 즉 그리드를 그려둔 곳으로 스타팅 포지션이라고도 한다. 경주차들은 공식예선 결
과에 따라 정해진 그리드에 정렬한 뒤 경기시작 신호와 함께 출발한다. 이 같은 스탠딩 스타트와 달리
트랙을 돌다가 출발하는 것을 플라잉 스타트(flying start), 또는 롤링 스타트(rolling start)라고 한다
.
스타트 투 피니시(start to finish)
선두로 출발해 그대로 우승하는 것. 폴포지션을 차지하지 않은 드라이버가 1위로 출발해 선두로 피니시
할 때 이 표현을 쓴다. 폴포지션에서 출발해 1위로 들어왔을 때는 폴투피니시(pole to finish) 또는 폴
투윈(pole to win)이라고 한다.
스테빌라이저(stabilizer)
롤 강성을 높이기 위해 쓰는 토션 바 스프링이다. 앤티 롤바라 부르기도 한다. 스테빌라이저는 차의 하
중을 받지 않는 면에서 코일 스피링 및 리프 스피링과는 다르다. 보통 자동차의 서스펜션은 롤을 억제하
는 스테빌라이저와 위아래 무게를 지탱하는 스프링에 의해서 상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한다.
스톡카 레이스(stock car race)
양산차와 같은 박스카 경주가 스톡카 레이스다. 포뮬러 경기와 같은 오픈 휠 레이스(섀시 밖으로 타이어
가 튀어나온 경주차 레이스)에 상대되는 개념으로 한국 모터 챔피언십 경기를 스톡카 레이스로 보면 된
다. 대표적인 스톡카 레이스는 미국의 나스카 시리즈다. 스톡카의 겉모습은 양산차와 거의 같지만 레이
스에 맞게 개조되어 성능에서 큰 차이가 난다.
스페셜 스테이지(special stage, SS)
WRC의 거리는 이동구간(Road Section)과 경기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중 경기구간(SS, Special
Stage) 주행시간에만 기록을 재 이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SS의 한 구간은 타임 컨트롤부터 다음 타임
컨트롤까지다. 각 구간마다 정해진 주행시간이 있고 여기에 미달할 경우 페널티를 받거나 리타이어하게
된다. 스페셜 스테이지는 경기 도중 완전히 폐쇄되어 일반차는 통행할 수 없다. 경주차들이 경쟁을 하지
않는 이동구간에서는 해당국가의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
슬릭 타이어(slick tire)
서키트 경기에 쓰이는 레이스 전용 타이어로 트레드가 없이 밋밋한 것이 특징이다. 건조한 노면에서만
쓸 수 있는 슬릭 타이어는 접지면을 넓히기 위해 홈을 모두 없앤 것이다. 포뮬러카에 끼우는 슬릭 타이
어는 고무재질(컴파운드)이 매우 부드러워 장거리를 뛸 수 없기 때문에 경기 중 타이어를 교체한다. 노
면이 젖었을 때는 웨트 타이어나 약간의 트레드를 만든 세미 슬릭 타이어를 쓴다. F1 레이스의 경우 97
년까지 홈이 없는 슬릭 타이어가 표준이었으나 99년부터 규정이 바뀌어 4개의 홈을 넣은 타이어를 쓴다.
슬림 스트림(slip stream)
직선에서 코너로 진입할 때 추월 테크닉으로 많이 쓰인다. 앞차를 추월할 때 사용하는 테크닉이다. 고속
으로 달리는 차의 뒤에 바짝 붙이면 공기 저항이 크게 줄어든다. 공기 흐름에 의해서 앞차 뒷부분에 일
종의 진공상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뒤차는 적은 엔진 출력으로도 액셀 워크에 여유가 있고 그
런 만큼 앞차보다 가속이 유리하다. 한편 뒤차가 슬림 스트림으로 추월하지 못하게 막는 것을 `슬립 피
하기`라고 한다. 자동차의 형상에 의해 너무 바짝 붙으면 오히려 공기흐름이 나빠져 차체가 불안정해지
므로 어느 정도 붙을지는 경주차에 따라 달라진다.
슬립 컨트롤(sliper control)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의 하나.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 타이어가 공회전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엔진
출력을 억제해 액셀 조작에 신경쓰지 않고도 부두럽게 발진 가속시킬 수 있는 기능이 슬립 컨트롤이다.
시케인(chicane)
경주차의 속도를 의도적으로 줄이기 위해 만든 감속구간을 시케인이라고 한다. 안전을 위한 임시조치로
시케인을 설치하기도 하고, 직선구간에 시케인을 만든 서키트도 있다. 경남 창원 스트리트 서키트에는
장애물을 세운 시케인이 설치되어 있다.
아웃 인 아웃(Out in Out)
코너링 테크닉의 가장 기본이 되는 주행라인이다. 커브의 입구에서는 바깥쪽으로 달리다가 커브 중간부
근에서 안쪽으로 접근해 다시 다음 직선의 바깥쪽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다. 회전반경이 커지면서도
최단거리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른 길의 정석이다.
어프로치 [Approach]
코너(커브)입구에서 핸들을 꺾은 지점으로부터 클리핑 포인트까지의 구간을 '어프로치구간'이라 일컫는다.
또한 이때의 주행을 '클리핑 포인트로의 어프로치'라 한다.
에어 스커트(air skirt)
공력을 높이기 위한 에어로파츠의 하나다. 에어 스커트 혹은 에어댐 스커트라고 불리며 범퍼나 사이드
보디 아래에 치마를 두른 모양으로 공기 흐름 조절 칸막이를 붙인 것이다. 고속 주행 때 차 앞이 떠오르
는 것을 막아줌과 동시에 차 바닥으로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해 주행안정성과 연비효율을 높인
다. 또한 라디에이터로 공기를 원활히 보내 냉각효과도 가져온다.
엔진 스톨(engine stole)
모든 엔진 고장을 일컫는 말로 클러치 미트 불량이나 전기 계통의 트러블, 기계적 결함 등으로 생긴다.
엔진 스톨로 스타트를 앞두고 출발 못한 경주차는 피트 크루가 밖으로 밀어내게 되는데 이 때는 스타트
모터를 이용해 시동을 건다.
옐로랩 [yellow lap]
레이스 중 트랙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관제실은 안전을 위해 추월을 금지하는 황색 깃발을 내린다.
일부구간에만 황색기가 내리기도 하지만 위험이 큰 경우 코스전체에 주의보를 내릴 수도 있다. 이를
옐로랩이라 하며 이 주의보가 해제된 상황을 그린랩이라고 한다. 옐로랩 때는 경기장 전구간에서 추월이
금지되기 때문에 선두차에게 유리하다.
오도미터 체크(odomiter check)
주행 거리계 또는 적산 거리계로 불리는 오도미터는 경주차가 달린 총 주행거리를 나타내는 계기로서 구
간 거리계인 트립미터와 구별된다. 랠리는 주최측이 차로 전체코스를 달려 계측한 다음 이것을 기준으로
랠리코스를 정한다. 차들은 오도미터에 조금씩 오차가 있기 때문에 경기 전에 주최측의 계측수치와 같도
록 계측수치를 수정해야 한다. 이 확인작업을 오도미터 체크라 한다.
방법은 계산을 통해 제시된 수치를 바꾸는 것과 계측기의 수치를 기계적으로 바꾸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에 계측 수치를 입력해 활용하고 있다.
오버레브(over rev)
엔진회전수가 rpm 게이지의 레드존, 즉 위험 수위를 넘긴 것. 드라이버들은 경주차 출력을 최대한 높이
기 위해 오버레브 하는 경우가 있다. 오버레브 시간이 짧으면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자주 또는 오랫동안
오버레브 시키면 엔진이 깨질 수도 있다.
오버롤(overall)
종합우승을 말한다. WRC나 르망 24시간 레이스처럼 경주차 크기나 엔진 배기량 등에 따라 여러 클래스로
구분된 경주차들이 한 레이스를 치렀을 때 전체 우승을 가린다. 오버롤은 경주차의 구분이 명확한 프로
토타입 레이스에 주로 쓰인다.
오버플로우(overflow)
휘발유가 엔진의 열로 따듯해져 노즐에서 넘치는 것을 말한다. 오버플로우되면 플러그에 습기가 차고 엔
진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한 기포로 인해 휘발유가 운반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니들 밸브에 먼지가 들어가면 휘발유가 무제한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오버플로우
현상이 생긴다. 경주차에는 오일캐치 탱크가 설치되어 오버플로우된 휘발유를 담아두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벌코스(oval course)
트랙 전체가 한눈에 보이는 타원형 서키트를 오벌코스라고 부른다. 주로 미국에서 볼 수 있는 서키트 형
태로 테크니컬 코스에 비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올해 열린 CART 레이스 20전 중 9경기가 오벌코스
에서 개최되었다.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가 열리는 데이토나 모터 스피드웨이, 인디500을 개최하는 인
디아나 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가 대표적인 오벌코스 경기장이다. 오벌트랙은 코스 안쪽을 중심으로 경
사지게 만들어 고속에서 안정감이 크며, 이에 따라 경주차의 좌우측 서스펜션을 다르게 세팅하기도 한다
. 이와 달리 일반 시가지에 특별히 마련한 레이스 코스는 ‘스트리트 코스(street course)’라고 부르며
마카오, 모나코 경기장이 대표적이다.
오토 드롬(auto drome)
고속주행을 할 수 있도록 노면을 균일하게 다듬고 코너 바깥쪽으로 높게 약간의 경사(뱅크)를 둔 타원형
트랙을 말한다. 자동차 주행시험장의 프루빙 그라운드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워밍업 주행(warming up run)
엔진, 타이어 등 경주차의 상태를 최종 확인하고, 드라이버의 코스적응을 위해 치르는 테스트 주행이다.
결선 아침에 워밍업 주행을 하며, F1을 비롯한 포뮬러카 레이스나 프로토타입 경주에서 주로 실시된다.
워밍업 주행은 예선용 Q타이어가 아닌 결승용 타이어를 끼우고 연료를 가득 채우는 등 본선과 같은 조건
에서 치러진다. F1 경기에서는 일요일에 본선이 열리면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워밍업 주행을 한다. 국
내 경기에서는 별도의 워밍업 주행을 하지 않는다.
워크스팀(works team)
세계랠리챔피언십(WRC, World Rally Championship)에 자동차 메이커의 이름을 달고 참가하는 팀을 가리
킨다. 세계자동차연맹(FIA)에 등록한 뒤 1년 동안의 공식경기에 출전한다. 2003년 WRC 14전에 참가하는
워크스팀은 푸조, 포드, 스바루, 슈코다, 현대, 시트로엥 등 6개가 있다. 참고로 WRC는 크게 개조와 비
개조 부분 그룹A와 그룹N 클래스가 있다. 그룹N(비개조)은 N4(2천cc 이상), N3(1천601∼2천cc), N2(1천
301∼1천600cc), N1(1천300cc 이하) 등으로 구분된다. 개조 범위가 넓은 그룹A는 A8(2천cc 이상), A7(1
천.601∼2천cc), A6(1천300∼1천600cc), A5(1천300cc 이하) 5개 클래스로 나뉜다.
웨이팅 에이리어(wating area)
서키트는 쓰임새에 따라 몇 가지 장소로 구분하고 있다. 경주차들이 달리는 트랙을 기준으로 안쪽의 공
간을 패독이라고 한다. 패독 안에는 경주차와 팀 크루들이 검차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지정 장소가 있는
데 이를 웨이팅 에이리어라고 한다.
위닝 런(winning run)
우승자가 체커기를 받은 뒤 천천히 코스를 한 바퀴 더 도는 것. 체커기가 내려지면 컨트롤 라인을 통과
한 차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선두차를 추월할 수 없다. 경주차가 트러블을 일으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 경우는 예외다.
인 인 아웃 [In In Out]
코너링 기법의 하나. 아웃 인 아웃 기법의 코너링의 기본인 것에 대해 인 인 아웃은 변칙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다. 문자 그대로 커브를 벗어나면서 바깥쪽으로 빠지는 기법이다. 뒤차에게 추월당하지 않기 위
해, 또는 앞차를 코너 입구에서 앞지르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아웃 인 아웃에 비해 회전 반경이 작기
때문에 상당한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 자칫하면 코너 입구에서 차의 자세가 흐트러져 스핀하기도 한다.
G
가속도의 단위로 1G는 9.8m/sec(초)다. 코너링 때 옆방향으로 4G 크기의 힘이 작용했다면 몸무게의 4배
가 되는 무게가 신체에 가해진다.
직선코스
서키트에서 스타트 때 쓰는 직선코스의 폭은 12m 이상, 15m 이내로 정해져 있다. 스타트와 피니시 부분
의 기울기는 2% 이하다. 옆방향 기울기는 빗물 등의 배수를 위해 1.5∼3%로 만든다.
청킹(chunking)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열로 인해 트레드 일부가 떨어져 나간 상태를 일컫는다. 이 상태로 계속 달리게 되
면 타이어가 터져 위험한 사고를 만날 수 있다.
출력대 중량비(power weight ratio)
출력과 중량과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중량을 출력으로 나눈 수치다. 이 수치가 작을수록 고성능차라고
말할 수 있는데 마력당 중량이라는 말로 표현될 때도 있다. 스포츠카 타입은 6, 7 정도, 패밀리 세단은
10∼15 정도의 출력대 중량비를 보인다. 특히 경주차의 선택 기준에서 출력대 중량비의 의미가 크다. 일
부 레이스에서는 배기량으로 클래스를 나누는 대신 이 출력대 중량비가 비슷한 차들을 한 그룹으로 묶기
도 한다.
카울(cowl)
보디 덮개를 뜻하는 말로 경주차에 따라 2분할 또는 3분할 방식이 쓰인다. F1 경주차는 3분할, 국내 포
뮬러1800은 2분할 방식을 쓰고 있다. 카울의 소재는 카본, 우레탄 등이 많이 이용된다.
칸트(kant)
칸트의 사전적인 뜻은 경사각. 트랙의 커브 지점에서 바깥쪽을 높게 만들어 코너 각을 작게 해놓은 것을
칸트라고 한다. 경사각은 ‘C’로 표시하고 ‘C=30’이라고 적혀 있으면 경사각이 ‘3’이라는 뜻이다.
컨스트럭터(constructor)
경주차를 제작하는 사람이나 조직을 컨스트럭터라고 한다. 섀시 컨스트럭터와 엔진 컨스트럭터가 있으며
, 보통 엔진에 맞춰 섀시가 제작된다. F1 페라리 팀의 경우 엔진과 섀시를 함께 만들고 있다. F1이나
CART 경기의 기록표에 나오는 ‘맥라렌/벤츠’, ‘L/T’라는 표기는 맥라렌 섀시에 벤츠 엔진, 롤라 섀
시에 도요다 엔진을 얹었다는 뜻이다.
컨트롤 라인(control line)
레이스 트랙에서 출발과 마무리의 기준이 되는 선. 스타트 지점이 곧 피니시 라인이 된다. 컨트롤 라인
에는 광전광식(光電光式) 자동시계 장치가 가로질러 있어 차가 이곳을 넘어설 때 바로 기록이 체크된다.
이 선에서 출발해 다시 되돌아오는 거리를 1주, 이렇게 한 바퀴 돈 시간을 랩타입(lap time)이라고 한다
.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경기위원장 이하 코스 위원장, 관제위원, 계측위원 등 레이스를 관리하는 심사위원들이 있는 건물로 스
타트 라인에 자리잡는다.
컴파운드(compound)
타이어를 만들 때 기본이 되는 고무에 첨가제를 섞는다. 이때 카본, 오일, 유황 등 첨가제의 화학적 구
성성분과 비율에 따라 타이어 표면의 부드럽고 딱딱한 정도인 컴파운드가 변화한다. 트랙션은 콤파운드
가 부드러울수록 좋고 내구성은 딱딱할수록 뛰어나다. 모터스포츠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기온변
화, 트랙에 따라 달라지는 노면특성 등을 고려해서 최고의 성능을 내는 컴파운드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
한다.
캐치 네트(catch net)
트러블을 일으켜 코스를 벗어난 경주차가 큰 손상을 입지 않도록 쳐 놓은 그물을 가리킨다. 가드레일을
넘어가 버릴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는 장소에 설치한다. 그러나 그물이 경주차에 감겨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에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대신 자갈을 깐 그래블 베드가 일반화되었다.
코너링 포스(cornering force)
코너를 돌 때 바깥으로 밀려나려는 원심력을 억제하는 타이어의 힘을 코너링 포스라 한다. 코너링 포스
는 타이어 슬립 앵글에 의해 생긴다. 슬립 앵글의 한계는 노멀 타이어 10도, 레이스용은 6도 정도다. 따
라서 레이싱 타이어의 코너링 포스가 일반 타이어에 비해 5배 정도 강하다.
타이어의 코너링 포스는 받는 무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스프링과 스태빌라이저의 세팅으로 코너링
포스의 배분을 조정하기도 한다. 코너링 포스는 바퀴가 구르거나 제동할 때 감소하고 타이어 공기압에
따라서도 변한다. 레이싱용으로 크고 폭이 넓은 타이어를 쓰는 이유는 코너링 포스를 높이기 위해서다.
코드라이버(codriver)
랠리카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드라이버에게 랠리 코스 정보를 전달해주므로 내비게이터라
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경기성적은 드라이버의 실력에 좌우된다고 생각하지만 코드라이버의 도움 없이
고속으로 질주하면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없다. 시상식에서 경주차 위에 드라이버들이 올라 탄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드라이버는 스티어링 휠 쪽, 코드라이버는 조수석 쪽에 자리를 잡는다.
코스 포스트(course post)
경기중인 드라이버에게 깃발 신호를 보내 위험을 알리거나, 경기위원장에게 경기상황을 알리기 위해 마
련된 장소를 말한다. 줄여서 포스트라고도 부른다. 각 포스트는 진행 요원들이 경기 상황과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서로 눈에 보이는 거리에 둔다.
크래시 패드(crash pad)
경주차가 코스를 벗어나 가드레일에 충돌할 때 경주차와 드라이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충격을 흡수하
도록 쿠션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다. 스폰지류와 타이어 등이 주로 쓰인다. 보통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벽
앞에 설치한다. 타이어 배리어도 크래시 패드의 일종이다.
타임 트라이얼(time trial)
주로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방식으로 클로즈드 서키트를 달릴 때 코스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경주차를
경주 전에 달리게 하는 것이다. 대부분 코스 커머셜카가 선도해 전체가 함께 달려 전력질주는 하기 어렵
다. 출전차는 이를 통해 노면상태 파악은 물론 타이어 선택, 서스펜션 세팅 등에 참고한다.
클러치 미트(cltuch meet)
클러치를 연결하는 것으로 경주차가 달리는 도중 클러치를 끊으면 엔진회전이 떨어지면서 가속력을 잃게
되어 순식간에 추월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레이스에서 클러치를 끊거나 잇는 시간을 가장 짧게 하는 것
이 중요하다. 클러치를 이을 때 엔진회전이 낮아 토크가 낮아지면 가속성이 떨어지므로 높은 엔진회전을
유지한 채 변속하기 위해서는 클러치 미트기술이 열쇠가 된다. 일반적인 주행보다는 레이스나 스포츠 주
행에 필요한 기술이다. 일반주행에서도 클러치 미트를 짧게 해주면 주행성능이 좋아진다.
클리핑 포인트 [Cllpping Point]
차가 코너를 돌 때 그 코너의 안쪽으로 타이어가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지점을 말한다. 레이싱 주행에서는,
코너링의 기본인 아웃 인 아웃(out - in - out)주법의 인(in)지점에 이 클리핑 포인트를 두고, 코스와 세이
프티 존(satefy zone)사이의 빠듯한 지점을 안쪽의 타이어가 통과한다. 클리핑 포인트는 별도의 표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드라이버의 머리속에 설정하고 달리는 것이므로, 고속 코너에서는 코너의 중간 부분,
헤어핀 등의 저속 코너에서는 코너 중간보다 끝쪽에 클리핑 포인트를 설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약칭 CP.
투어링카(touring car)
일반 양산차를 베이스로 만든 경주차 레이스를 투어링카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배기량에 따라 그룹A, 그
룹B로 나눈다. 그룹A는 배기량 2천cc 이하로 연간 최소생산대수 5천 대, 그룹B는 1천600cc 이하 200대
이상 생산된 차가 참여할 수 있다. 최소생산대수에 미달하는 슈마는 예외적으로 국내 투어링카A 경기에
참가하고 있다.
패독(paddock)
경기 전 경주차를 점검·정비하고 보관하는 장소로, 경주차는 패독에서 마지막 점검을 받는다. 패독에
들어서는 차를 유도하고 정리하는 오피셜을 패독 위원이라고 한다.
페이스카(pace car)
경기 도중 큰 사고가 났을 때 코스에 들어가 경주차의 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페이스카에서 특별한
지시가 없을 경우 뒤차는 페이스카를 추월할 수 없다. 또한 페이스카가 투입되면 전구간에서 노란색 깃
발이 내걸리고 페이스카는 노란색 램프를 깜박이며 달린다. 페이스카가 레이스의 숨을 고르는 동안 오피
셜은 빠르게 코스를 정리한다. 페이스카가 피트로 돌아가면 경주가 다시 시작한다.
폴투윈(pole to win)
예선 1위(폴포지션)에서 출발한 드라이버가 우승한 것을 폴투윈이라고 한다. 같은 말로 폴투피니시가 있
다. 같은 팀 드라이버가 1, 2위를 기록한 경우는 원투피니시라고 부른다.
폴포지션(pole position)
공식예선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한 드라이버가 차지하는 결승 그리드가 폴포지션(PP)이다. 스타트
에서 가장 유리한 1열 맨 앞줄이다.
푸싱(pushing)
앞차를 의도적으로 밀어붙이는 행위를 푸싱이라고 한다. 경기중 푸싱파울을 범하면 컨트롤 타워에 흑기
를 내걸어 페널티를 준다. 반대로 앞차가 의도적으로 진로를 방해했을 때도 페널티가 내려진다.
풀 그리드(full grid)
레이스 특별규칙서에 정해진 최대 출전대수가 찬 상태를 말한다. 용인 서키트와 같이 27대가 규정일 경
우 27그리드가 꽉 찬 상태를 풀 그리드라고 한다. 최대 출전대수는 코스의 길이, 레이스 시간, 평균속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풀 록(full lock)
스티어링 조작에 쓰이는 용어로 스티어링 휠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최대한 돌아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 코너링중 이런 상태가 되면 앞바퀴 저항이 커지고 차의 속도가 떨어진다. 슬립 앵글도 커지기 때문에
핸들을 꺾는 대로 방향을 틀어 주지 않는다. 네 바퀴가 록되었을 때도 `풀 록`이라고 한다
풀 코스(full course)
자동차 경주장은 몇 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풀 코스는 트랙의 길이가 가장 긴 코스를 말한다. 반대
로 가장 짧은 코스는 숏 코스라고 한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풀 코스는 2. 125km이고 일본 스즈
카 서키트는 5.195km나 된다.
플랫 아웃(flat out)
경주차가 드로틀 밸브를 최대로 연 상태로 달리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액셀 페달을 끝까지 밟고
질주하는 상태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경우 직선로가 450m 밖에 안되고 오르막길이어서 플랫 아
웃 상태는 10~ 20초 정도다.
이에 비해 직선로가 긴 서키트에서는 플랫 아웃 시간이 길어지고, 최고속도도 높아지게 된다. F1 GP 독
일 그랑프리에서는 95년 최고속도가 351km 이상 나오기도 했다.
피트(pit)
경기중 차 수리와 타이어 점검·교환, 연료보급 등을 하는 곳으로 각 팀은 피트에서 경주차의 상태를 확
인한 뒤 경기전략을 짜기도 한다. 경주차가 피트로 돌아올 때는 피트인, 나갈 때는 피트아웃이라고 한다
. 각 레이스마다 피트인 속도가 정해져 있고 이를 어긴 드라이버는 페널티나 벌금을 받는다. F1의 피트
인 제한시속은 연습주행 때 60km, 본선에서는 80km(모나코 전은 60km)다.
피트 개러지(pit garrage)
경주차를 정비하는 피트. 코스와 피트 레인 양쪽을 셔터로 막아 야간에 경주차와 공구류를 안전하게 보
관할 수 있도록 한 곳이다.
피트 로드(pit road)
경주 코스에서 피트로 들어오는 길로 가드레일이나 노란 선으로 트랙과 구분한다. 주유나 정비 등 피트
로 들어오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앞차를 추월하려는 등 부정행위를 하기 위해 피트 로드를 타는 것은 금
지되어 있다. 피트 로드 입구는 감속로, 출구는 가속로의 역할을 한다.
피트크루(pit crew)
소속 팀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감독, 미캐닉 등을 피트크루라고 한다. 레이스 중 타이어를 교체하고 연료
를 보충하는 사람을 피트맨이라고 부르며, 경주차를 개조하거나 점검, 정비하는 역할은 미캐닉이 담당한
다. 피트크루의 인원수는 각 레이스의 특별규칙에 따라 제한된다. F1 그랑프리의 경우 18명 이상, 카트
(CART)는 6명이 피트크루로 뛰며, 일반 내구레이스에는 최고 8명 정도가 드라이버를 지원한다. 피트크루
의 작업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고 레이스를 관람하는 재미도 더한다.
핸디캡 웨이트(handicap weight)
특정 경주차의 무게를 늘리는 규정을 핸디캡 웨이트라고 한다. 주로 영국 투어링카 챔피언십(BTCC)이나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DTM)과 같은 양산차 레이스에 적용된다. 핸디캡 웨이트는 경주차 규정에 따른
기본 무게에다 레이스 성적에 따라 주최자가 정한 무게를 더 얹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쓰인다. 코리아 투
어링카 챔피언십에서는 1∼3위 드라이버의 경주차에 최고 30kg까지 핸디캡 웨이트를 준다.
홈스트레치(home stretch)
스타트라인이 있는 서키트의 직선 구간을 말한다. 경주차의 최고속도는 대부분 홈스트레치에서 나온다.
F1 서키트의 홈스트레치는 최소 500m가 넘어야 한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홈스트레치는 400m다.
스타트 라인 반대쪽 직선구간은 백스트레치라고 한다.
화이트 라인(white line)
피트(경주차가 출발신호를 기다리는 곳) 앞에 그어진 흰 선. 피트에서 화이트 라인까지가 차를 세우는
장소이고, 흰 선에서 트랙 가까이 있는 노란 선 또는 가드레일까지가 피트인과 아웃을 하는 피트 로드다.
휠 스핀(wheel spin)
구동축에 너무 큰 힘이 걸려 타이어가 순간적으로 접지력을 잃은 채 헛도는 상태를 말한다. 국내 레이스
와 같이 스탠딩 스타트하는 경기방식에서 휠 스핀을 자주 볼 수 있다.
힐 앤 토 [Heel & Toe]
레이싱 테크닉의 하나. 힐은 발뒤꿈치, 또는 발가락의 뜻으로 높은 rpm을 유지하면서속도를 줄일 수 있는
테크닉이다. 즉 오른쪽 발뒤꿈치로 액셀레이터, 오른쪽 발가락끝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고 왼발로
클러치 페달을 밟아 시프트 다운을 하는 감속 테크닉이다. 이 방법을 쓰면 엔진회전수를 떨어트리지 않고 시
프트 다운할 수 있어 다음 가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속도를 내는데 상당히 유리하며 이에 따라 제동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토 앤 힐'이라고도 하며 레이스에 있어서 기본적인 테크닉이라고 할 수 있다
힐 크라임(Hill climb)
주로 미국에서 열리는 이색 스피드 경주다. 언덕과 산길의 오르막 구간에서 한 대씩 출발해 시간을 재는
경기방식이다. 오르막에서는 제동력이 잘 들어 브레이킹 포인트가 정확해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미
국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경기가 가장 유명하다. 힐 클라임과 반대로 언덕길을 내려오는 방식의 경주
를 힐 다운이라고 한다.
자료출처 - Carlife.net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