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날 뭐가 있었냐면
디렉터가 직접 게임 내 경제 방향성 관련으로 개발자노트를 쓴 날입니다.
http://df.nexon.com/df/mediazone/magazine/devnote?p=web&mode=view&no=1740444
이 글 이후로 이번 달 12일자까지 업데이트 내용을 눈 씻고 찾아봐도
매점매석으로 정지된 계정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퀵키조차도 가끔 걸려서 정지를 먹었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오늘 던페 발표 중 레압 배포 이벤트가 뜨자마자
경매장에선 화려한 붉은빛 엠블렘이 매점매석당한 후 시세가 조작된 흔적이 남아있었습니다.
예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던페나 디렉터 인터뷰 등에서도 매점매석이나 작업장 관련으로 어떠한 코멘트도 없었습니다.
던페를 왜 기다릴까요?
내년이면 던파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기대감으로 보는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제 눈에는 19년하고 다른게 안보여요.
3차각성, 받은 직업 못 받은 직업 격차가 어마어마하겠죠. 가뜩이나 지금 룬탈로 안맞던 밸런스가 더 개판이 된 상황이고요.
마지막에 받는 후발 주자들은 10썩은 표정으로 겜해도 모자랄껄요...
교환가능 100레벨 아이템들, 나오면 그거 유저들이 행복할까요 아니면 새로운 사재기 품목이 생겨서 수익이 늘어날 사재기들이 행복할까요?
제가 19년도에 던파를 어떻게 했나... 잠깐 생각해봤어요.
프레이 파밍 다되갈때쯤에 겜할맛 안나서 쉬다가 졸업하니깐 마대나와서 그거 룬탈 모으다가 오만 졷같은 생각이 들더니
원래 돌던 프레이조차 때려치고 지금은 던파를 컴터에 깔아두지도 않았습니다.
어차피 들어가봐야 테라니움 깔작캐는거 밖에 없고
채팅창은 '정상적인 플레이'인 사재기 핫폰으로 그득하고
던전 입구에서 내 캐릭터 옆에 바퀴벌레보다 끈질긴 작업장 캐릭터들이 수두룩한 광경을 보느니
그냥 겜을 지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지워놨습니다.
...적어도 지금처럼 게임이 주저앉는 상황이라면
지금 수면위로 드러난 문제들(작업장 사재기 노후된 클라이언트)을 고친다고, 혹은 고치고 있는 중이니 기다려달라고 하는게 맞지않나요?
왜 문제를 외면하고 시선을 돌리는겁니까?
지금 당장 던파란 게임이 썩어 문드러져 가고있는데, 그걸 왜 무시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전 진짜 18년 던페때 엄청 기대했습니다.
디렉터 오피셜로 클라이언트는 모르겠지만 작업장이나 사재기 관련으로는
적어도 던파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전처럼 대놓고 게임 좀먹는 벌레새1끼들이 활보하진 않을것이다.
그럴것이다.
라고 믿었고, 오늘 던페에서 이런쪽 관련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만큼 무언가를 보여줄것이다. 라고
진짜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그 희망조차 산산조각을 내버려주네요.
예전부터 생각만 했는데 이젠 그냥 던파 직원이면 당연하게 매점매석하면서 용돈벌이 한다고 생각하렵니다.
그토록 게임을 아끼는 유저들 등골에 빨대꼽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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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약속을 했으면 실천을 해야하는데 암것도 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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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약속을 했으면 실천을 해야하는데 암것도 안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