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 썼던 것들 일부를 장문화했습니다. 편하게 반말로 작성했습니다.
- 그럼에도 유독 짧은 단락이 있는 건 그냥 복붙해온거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 * 스 포 주 의 * *
* 당연히 스토리 끝을 그렇게 해버리면 어떤 캐릭터건 욕을 쳐먹는다
* 신의 힘을 거쳐 여과되어 태어난 기존 소울워커를 따라잡기 위해 세뇌와 트라우마로 만들어낸 2세대 소울워커의 존재의의는 정의의 편이라고 해도 세상이 미쳐돌아가면 그 정의조차 순수해질 수 없다는 느낌. 그 순수조차도 상대적인 개념이지만.
* 버나드는 이쯤되면 최소한 나비 아버지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커플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밑에 써둔 세계관 상태나 얘네 둘의 스탠드를 보면 그냥 진리스를 진행시키십쇼 제발. 이걸 깨고 진행시키기엔 얘네 외부적인 요건(군인이면서 상관과 부하관계), 개인적인 요건(적당적당 살자는 현실주의자 - 10년간 일반적인 상식조차 통제되어 세뇌된 수동적인 성향)이라 재미있게 진행도 안되고 시켜도 발암전개 될 게 뻔히 보임. 그냥 동경하는 상사와 조금 더 챙겨주는(근데 왜 그게 가사상태까지 가서 사람을 구해오냐고!) 부하 정도로만 남겨주길 바람. 공용 스토리로 진행될 걸로 보이는 거 봐선 버나드는 아마 이후 추가될 특임대 소울워커에게도 똑같이 저럴 확률이 크다.
* 나비 스토리를 보면 세상 진짜 개판인게
1. 인공적으로 소울워커와 유사한 존재 만들겠다고 소울워커로 각성하는 나이대의 애들 수십만을 죽여서 네 명의 니어 소울워커를 만든 네드 컴퍼니
2. 비슷한 이유로 공백에 트라우마를 가진 애들 모아서 세뇌 때려박아서 2세대 소울워커 만든 별숲리그
일단 나비는 로드즈가 정상이 아님을 인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딱히 거기서 벗어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 나비가 그나마 공개됐을 때보다 약간 능동적인 요소가 있기는 해도 결국 버나드의 수하인 점은 어쩔 수 없는게 사실 스토리 진행도 나비가 아니라 버나드가 쓰고 있다는 점... 에프넬이 여러모로 파격적이었던 것 때문인지 나비는 안티테제로 죽여놓다시피 한 거라고 이해하고 있음. 기존 캐릭터가 전부 수동이 아닌 능동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했기 때문에 변화를 줘야 한다는 느낌으로 나온 듯 한데, 사실 나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 소워 8인이 비록 운명을 따라서라곤 해도 자주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했다는 점 때문인가 호불호 얘기가 나오는 듯.
근데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2세대 소울워커의 힘이 기존 소울워커의 반조차도 안되는, 1인분의 소울워커의 역량을 할 수 없다고 말할만큼 약하다는 점과 군인 신분과 합쳐져서 수동적이 된 건 어쩔 수 없다고 봄. 그걸 어쩌면 머리보다 큰 가슴으로 중화..? 하려고 했을 지도 모르겠다만.
충심이라는, 누군가 충성해야 하는 대상이 있어야 한단 키워드가 되었을 때부터 불안하긴 했는데 '노력은 했으나 키워드 자체가 매력이 있을 캐릭터는 아니었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듯.
근데 클라우드림 동부 상태 생각하면 자주적인 캐릭터가 나올래야 나올 수도 없긴 한 게 또 사실이고; 이미 동부에서 소울워커 어떻게 굴리는 지는 떡밥을 던져놨었다. 그리고 나비는 그대로 나왔다.
위에 언급한 스토리 진행은 정확히는 지난 이야기 탭입니다. (클릭해서 확대해보시면 됩니다)
8인방 공용 스토리는 나 혹은 우리가 1인칭, 이나비 스토리는 아인, 후에 버나드가 1인칭.
특임대 소속 소울워커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기로 보셔도 될 듯.
* 의외로 단순 비중만 봤을 때 남자캐릭터 비중이 상당히 큰 편인데(여캐가 없다는 건 아니지만), 이게 또 재미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기존 소울워커 8인방 비중이 여초라 그런가? 아니면 군의 높으신 분들이 대부분 남자인 것 때문에?
* 커럽티드 스토리 진행 때도 나비 낄 틈 없더라니 이럴거면 남캐로 내고 싶었다고 하던가.... 주변 캐릭터 비중을 다분히 남캐 중심으로 낸 건 아마 그런 것의 잔재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기분이 복잡해진다. 여캐 나오는 건 이해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여캐를 내면 그냥 가슴만 큰 것밖에 남는 게 없잖어... 심지어 모델링 다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기본 옷 입히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