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생존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깐어]

안녕하세요.

1은 예전에 스토리만 밀고서 2로 넘어가고 쭉 했었는데 생존 DLC의 세일 때 구매해보고 요즘 즐기고 있습니다.

조작이나 그래픽면에서는 2를 더 좋아하지만 

역시 혹한의 배경에 싸늘한 분위기는 1을 당해낼 수 없는 거 같내요.

게다가 시간에 쫓기는 생존은 할 때마다 긴장하게 되서 2에서는 느껴본 적 없는 긴박감으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생존을 했을 때는 운 좋게 다크존까지 갔지만 노랑이들 소굴을 뭣 모르고 건드렸다가 벌집이 되고

5분 카운트가 나오길래 퇴장되는 것도 모르고 처음에는 5분 후에 리스폰되는 거로 알았내요;

그러다 지나가던 어떤 고마운 요원분이 살려줬는데 따라갔다가 헬기를 부르더니 소환된 두 마리 헌터를 모두 순식간에 처치했습니다.

그걸 보면서 저런 걸 어떻게 하나 하고, 요즘은 하루에 한 번 이상 생존을 해보는데

m44가 머리에 구멍내주기 좋고 디비전테크가 어디에 있고 조금씩 알아가니 

최종적으로는 공포의 대상이던 헌터도 나름 상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노하우가 없어서 m44도 잘 활용이 안되고 이렇게 쉽게 죽이는 것보다는

리스크가 있지만 하이라이트인만큼 긴장감있게 난전을 해보자해서 하다보니 알게 된건데

헌터가 터렛을 해킹하지만 해킹하려면 몇초 정도 지연되는 걸 이용해서

헌터한테 수류탄을 던지고 바로 터렛을 던져주니까 수류탄을 피하려고 구른 다음에 터렛을 해킹하려고 하다가 제 공격에 맞고

저를 쏠건지 터렛을 해킹하려고 꼬인건지 머뭇거리더니 저랑 터렛의 협공에 꽤 잘 잡혀서 이 방법으로 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엄폐해 있던 헌터가 지 소이탄을 자폭하듯이 터뜨리더니 웬 떡하면서 처치했습니다. 헌터도 결국 AI인지 실수를 하나보내요.

PVP는 별로 즐기지 않아서 PVE로 진행하는데 전반적인 진행 외에도 재밌는 일이 많더군요.

다크존 진입 전에 헬기 추락지점을 공격중이었는데 그 틈을 타서 왠 유저 하나가 템만 골라가려는 게 포착됐습니다.

괘씸해서 저도 몸을 숨기기로 했는데 그 유저가 오는 중에 몹의 어그로를 끌면서 왔는지

여기저기서 총을 맞다가 결국은 얼어죽더군요 ㅎ; 

오늘 있었던 일로는 2존 헬기장에서 조명탄을 쏘고 헌터를 기다리는데 3마리나 포착이 됐습니다;

다른 유저가 근처에 있으니 소환됐겠는데 하면서 하나를 처치하니 연이어 하나씩 제게만 오더군요.

더 이상 없나보다하고 착륙하려는 헬기를 기다리면서 지도를 열어도 당한 유저는 보이지가 않고 

잠시 인벤을 열었는데 공격당해서 창을 닫으니까 헌터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방심한 찰나에 결국 당하고 말았는데 2분 정도 기다리니 엄폐해 있던 헌터가 뒤이어 온 유저들한테 죽었습니다.

PVE고 하니 저를 일으켜주겠지 했는데 유저 한 명이 제게 영어로 제 몸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이 때 알았습니다.

일부러 헬기장에 근접해서 헌터를 더 소환시키고 제게 덤비게 해서 제 장비를 빼앗으려던 거였죠.

헌터 3마리를 처치하고서 쓰러진 유저가 지도에 안 보이는 걸 보고 알았어야 했는데 처음인 일이라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내요.

원래는 관심이 없었지만 헌터 100킬 마스크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헌터를 더 몰아준거에 고맙기는 한데

이송 완료해도 그닥 좋은 템도 안 주는데 굳이 장비를 챙겨서 무얼하려는 건지 궁금하내요.

PVE지만 어쩔 땐 도움을 받기도 하고 통수를 맞기도 하는 생존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2에서는 이미 모든 헌터를 다 처치해서 마스크를 모아놨는데 1은 아직이라 꼭 착용해보고 싶내요.

[검은양아]

우선 저도 생존이 재밌어서 아직까지 한번씩 접속하는 유저로서,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3~4년 전에 적었던 글이랑 닮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PVE 모드에서 통수를 치는 이유는 GE코인 때문입니다.(그때 당시에는 저도 몰랐어요)
다크존 랜드마크 보스들을 죽이면 떨구는 "생존 물품"상자는 열었을때 박스당 GE코인170씩 줍니다.
그래서 가능한 많이 모아서, 한번에 다 까버려서 글로벌 이벤트 순위를 올리려는 것이죠~!
(사실 이 정보공유도 잘 안했습니다. 순위 올리려고 다들 혈안이 되어있거든요. 마스크 업적등등)
그때 당시에는 정말 미친듯이 경쟁했습니다. 통수에 통수~ 마지막까지 안나가고 버티기 등등ㅋㅋ
지금이야 뭐 애드머스 뺑이만 돌아도 순위권안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GE코인을 주기때문에
평소에는 친철하게 굴다가도 GE시즌만 되면 통수치기 바쁘네요 ㅎ
다음뻔 GE기간때도 재밌는 생존 되시기를 !

[깐어]

그런 게 있었군요 ;

[어이둘리]

유저 시체루팅 훈장업적이 있어서 그렇죠 아마 50번인가 있는데 이름이 독수리인가 그럴겁니다. 그거 외에도 누가 이송 부른다 싶으면 근처로가서 헌터 몇마리 더 선물해주는건 예전부터 있던거라서 특별히 새로운건 아니네요

[깐어]

업적을 다 살펴보진 않았는데 다양하내요

[Demi]

디비전 생존만 따로 플레이가능하게 해줬으면...
두개다 깔기엔 스스디가 남아나질 ㅠㅠ...

[깐어]

저도 PC로 하는중이긴 한데 1, 2 용량이 꽤 되내요 ;

[SlowSecond]

글만 봐도 재밌네요 ㅋㅋ dlc 하고싶은데 유비가 안주니까 하지를 못하는 상황때문에 아쉬운;

[깐어]

저도 부디 과금을 하게 여러가지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