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5회차를 클리어한 세린이입니다. (플레를 아직 못땄습니다...공격력 올리다가 스킬작을 못해서 ㅂㄷㅂㄷ...)
글들을 보다보니 1:1 전투에서 공수전환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댓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에 대한 설명들이 대부분 공격하다가 소리가 팅 팅 챙~ 하는 소리가 나면 막기 시작하세요~
이런식의 맞는 말이긴 한데 뭔가 막연한 듯한 댓글이 많이 보여서 저도 한 번 정리해보고 싶어 적어봅니다.
세키로를 플레이 하다보면 보통 겐이치로를 클리어 하게 될 쯤 공격 주도권에 대한 감각을 익히게 되는데요,
이 겐이치로를 뽀록으로 갑자기 몰아붙여서 잡아버리는 경우 "와 이걸 어떻게 깼지"같은 상황이 되버리고
실질적 실력 향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게임 후반부에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본인)
공격 주도권이란 명칭은 게임 시스템 내 정식적인 명칭은 아닙니다. 하지만 알아두면 칼싸움이 굉장히 편해지고 재미도 있어지죠.
이 개념은 세키로에서 적과 칼을 맞댈 때 누구에게 우선 공격판정이 있냐는 것인데 이 우선 공격판정을 가지고 있는 쪽은
공격 주도권을 빼앗길 때 까지 연속적으로 공격을 몰아붙일 수 있습니다.
이 때 몰아붙여지는 쪽은 가드, 패링, 회피 이 3가지 대응을 하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 적 캐릭터와 플레이어의 차별점이 있습니다.
A. 먼저 적이 플레이어를 몰아붙이는 경우에는 플레이어는 공격 주도권을 가져올 방법이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1. 적의 공격을 다 막거나 혹은 패링한 뒤 바로 반격한다. (막기만 하면 플레이어 체간이 박살나겠죠?)
2. 적이 콤보 중 패링당했을 때 틈이 생기는 공격이 있는데 그걸 패링한 뒤 바로 반격한다.
3. 적의 공격범위에서 회피 등으로 아예 벗어나 있다가 옆,뒤를 잡아 공격한다.
4. 가드불능기(危) 공격을 해당 패턴에 맞는 방법으로 파훼한다.(하단이면 점프, 찌르기면 패링이나 간파하기 등)
여기서 1,2번에 바로를 강조했는데 이게 틈이 생겼을때 망설이다가 늦게 때리면 가드를 올릴 시간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반복됐을 때 보스전이라면 장기전으로 이어져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B. 어찌저찌해서 플레이어가 공격 주도권을 가져와서 연속 공격을 하면 대체로 1타~3타 사이에서 공격 주도권을 뺏기게 되는데
이 때 적이 플레이어에게서 공격 주도권을 빼앗아가는 방법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슈퍼아머, 나머지 하나는 패링입니다.*
그중 패링당하는 부분이 중요한데 플레이어 공격이 패링당하는 순간 적은 대부분 바로 반격을 해오고 주도권이 빼앗겼는데도
공격을 계속하면 우선 공격판정이 적에게 있기 때문에 내 공격은 들어가지 않고 피격당하게 됩니다.
중요한건 공격을 적에게 패링당했냐 아니냐를 판단하기가 처음에는 쉽지가 않다는 점인데요, 굉장히 간단한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소리로 파악한다 : 공격을 하다보면 적이 가드를 올리고 있을 때엔 챙 챙 챙 하며 작은 쇳소리가 들리다가 패링을 당하는 순간 깡! 하며
일반가드에 대고 공격 할 때보다 훨씬 큰 소리가 납니다. 이게 게시판 보다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팁인데요, 이것 말고도
2. 눈으로 파악한다 : 공격을 했을 때 적이 가드를 올리고 있으면 챙 챙 소리 뿐만 아니라 쇠가 부딪칠때 나는 불꽃이 튀지만 패링을 당하면
불꽃만 튀는 것이 아닌 주황색 파동이 퍼져나가는 것으로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타코리뷰-평점 90점 초갓겜 등장[세키로 리뷰]영상 발췌> 스샷 크기가 애매해 죄송합니다.
왼쪽이 일반적인 가드했을 때의 불꽃만 튀는 장면이고 오른쪽이 패링당했을 때 크게 주황색 파동이 퍼져나가는 장면입니다.
시각적으로도 피드백이 강렬하게 오기때문에 모종의 이유(?)로 소리를 작게, 혹은 끄고 플레이하시는 분들도 시각정보만으로
전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위 두가지 사항으로 내 공격이 패링당함으로써 공격 주도권이 적에게 넘어갔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도권이 적에게 넘어간 것을 알게 되자마자 바로 수비태세를 취하고 A.부분으로 돌아가 내가 공격주도권을 다시 쥘 수
있도록 적의 공격에 대응해야합니다. 이걸 반복해 공격주도권을 주고받는 공수전환에 적응하는 것이 1:1막고라에서 적 체간을
빠른속도로 깎아 플레이 템포를 올려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핵심요소이며 이것이 습관화돼서 무의식중에 공수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 적의 변칙패턴이나 가불기에 대응할 마음의 여유도 생기기 때문에 실력상승에도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핵심요소인 공수전환에 대해 부족한 글솜씨로 적어봤습니다.
전투시스템에 적응이 힘드신 분들이 이걸 보시고 즐 세키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땐 댓글로 보충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_ 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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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리피아
앗 ㅋㅋ 슈퍼아머에 대응할땐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해서 눈치채지 못했네요ㅠ 지적 감사합니다! 해당부분 수정했습니다! | 19.04.02 1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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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엉덩이더러웡
감사합니다! ㅎㅎ | 19.04.02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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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ㅋㅋ 짜고치는 고스톱에 합을 맞춘다는 말도 맞는거 같아요! 칠본창의 찌르기를 간파하면 그대로 맞아주지 않고 간격을 벌리거나 선공권을 유지하며 평타로 이어오는 경우 말씀하시는거죠 ㅎㅎ 평타로 이어오는것까지 받아내면 등을 보여주면서 딜타임이 생기지만 공격을 물리면서 간격을 벌리는 패턴은 짜증을 유발하는데 거리가 도로 벌어져도 간파하기로 인한 주도권은 유지되기 때문에 본문 개념의 연장선상으로 수리검 연계공격 따위로 재량에 따라 추가공격을 넣는 응용을 할 수 있다고 봐요. 본문같은경우에는 정말 기본적인 알고리즘을 끄적인거라 예외상황도 당연히 있어서.. 부족한 글에 의견 보태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 19.04.02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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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의궁 방방이들이랑 쏙독새들이 대표적인 평타호구들이죠 ㅋㅋㅋ 말씀하신대로 패링을 당해도 얘넨 평타첫타모션이 너무 구려서 플레이어가 안맞고 구석에 가두고 계속 팰 수 있어서 좋아요 ㅎㅎ | 19.04.02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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