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F-15EX, F-22, F-35, Su-57관련 질문드립니다

[Soular]

이번에 탑건 매버릭을 보고 밀리터리에 급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밀리터리쪽이 상당한 하이테크들이 접목되는 분야이다 보니 여러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을 남겨봅니다.

1. F-15EX가 스텔스 기능만 빼면 F-22보다 강한 전투기라고 봐도 무관할까요?

2. F-22를 F-22A라고도 하던데 뒤에 붙는 A는 Type을 의미하는게 뭔가요? 타 전투기전처럼 A,B,C가 붙으면서 역할이 달라지게 되나요??

3. Su-57경우 스텔스 기능을 때면 모든면에서 F-22를 능가한다는 말이 있는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특히 기동성과 선회성 등 움직임이 Su-57이 넘사벽이라던데...;;

4. F-22가 외계인이나 잡을때 쓸 수 있는 무기정도로 압도적인 전투기로 알려져있는데 엄청난 스텔스와 강력한 레이더로 인해 상대방이 알기도 전에 타격할 수 있는 그 점때문에 그렇게 불리는건가요? 어떤점 때문에 이렇게 신격화(?) 된건가요? 어떤 장점 때문에 이렇게 압도적인 전투기라고 불리는지 궁금합니다. 아 그리고 근접전(도그파이트)에서는 크게 압도할만한 스팩은 아닌건지 궁금합니다.

5. F-35가 망한 전투기라는 말이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Su-57이나 J-20보다 공력력이 낮다라는 말들도 있는거 같아서요... 심지어  스텔스 때면 F-15보다도 안좋다는 글을 본거 같습니다.

밀리터리 고수님들의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雪風 Maive]

1. 아뇨.
2. ABCD등은 개량이나 개조가 진행되면서 붙은 형식입니다.
3. 그렇게 좋다면 많이 만들고 많이 팔리겠죠? 하지만 현실은....
4. 네
5. 안망했습니다. 대형기체가 아니라서 폭장량이나 항속거리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망한거랑 다르죠. 차로 따지면 아반테N이랑 그랜저랑 비교하면서 그렌저가 더 크네요? 하는 비교로 보여집니다. 서방권에서 f-35는 베스트셀러입니다

[Soular]

답변 감사합니다!!

[CHIMMOOK]

1. 절대 아닙니다.

2. 윗분 말씀대로 개량 또는 개조 형식에 따라 붙는 레터링입니다.

3. 현재 SU-57의 경우 제대로 된 성능 실증 데이터가 없는 상태라 뭐라 단정 짓기는 어렵지만 기술 격차라는 게 그렇게 단시간에 좁혀지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놈의 벡터 스러스트 기능 때문에 수호이 시리즈를 기동력 최강 전투기라고 많이들 잘못 알고 있는데 F-22에도 벡터 스러스트 기능 있습니다.

4. 이건 단적으로 얘기해 드릴게요. 예전에 SF 창작물에서 나온 가상의 전투기의 선회력, 엔진 추력 등의 기동력 관련 스펙보다 F-22의 실제 스펙이 좋아서 해당 가상 전투기의 스펙이 수정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5세대 전투기라는 타이틀은 스텔스 원툴로 따는 게 아녜요.

5. 이전에 쓰신 글에 댓글로 하이-로우 믹스 전략을 얘기하면서 F-35는 역할이 다른 기체라고 얘기한 적 있습니다. 따라서 성능 비교는 무의미하지만 F-35가 망한 기체는 확실히 아닙니다. 서구권 국가들과 친서방 국가들이 F-35를 앞다퉈 도입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요.

[Soular]

자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혹시 f18 슈퍼호넷하고 f15k와 어떤 기체가 더 급이 높은 기체인지 아시나요?

[이사무™]

급이 어떤 급을 말하는거죠. 일단 F-15가 더 무겁고 달고 날 수 있는 중량자체는 F-15가 더 높죠.
함재기와 일반 전투기와는 애시당초 무장량부터가 다르죠.

[Soular]

아 여쭤본건 공대공관련한 급을 여쭤봤습니다. F-15가 무기를 달 수 있는 중량자체가 높다면 공대공에서는 F-15가 F-18보다 유리하다고 봐야겠죠?

[역발산기개세]

F15는 공군용 기체이고, F18은 해군용 기체입니다. 쓰임새가 다릅니다.

공군은 고정된 공군 기지에서 운용되다보니 긴 활주로와 넓은 격납고, 또한 기지에서 먼 거리를 작전 반경으로 봐야하니 기체가 크고 장거리 비행이 되야 합니다. 즉 폭장량은 덤이죠. 주요 역할은 대형 폭격기 호위와 주요 지역 전폭입니다.

반면 해군용은 항모에서 운용되니 그에 맞는 여러 조건에 맞춰야 됩니다. 공군과는 다르게 항공모함으로 이미 적진에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출격하니 폭장량보다는 전쟁 발발시 최신속으로 적의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는 목적이 큽니다.

때문에 용도가 달라서 어떤게 급이 높고, 더 강력하다고는 말 하기 곤란하네요.
최신으로 개량된 두 기체끼리 비교를 한다쳐도 레이더 성능이나 엔진 추력, 연비 이런걸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네요.

축구 선수와 야구 선수를 비교하는것과 같습니다.

[Soular]

그럼 전쟁시 주로 공격하는 쪽이 해군 전투기 들이고 미국 본토 방어시 사용되는 전투기가 공군 전투기로 봐야하는건가요??

[역발산기개세]

그 말도 맞지만, 미국은 아시다시피 전 세계 곳곳에 미군기지가 있죠.

우리나만해도 오산 에어베이스, 가깝게 일본에 오키나와 기지 등 민감한 지역에는 우호 국가에 공군기지들이 꽤 있습니다. 항상 대기중이라는 말이죠.
다만 오산은 중국, 북한의 직접 타격 거리라 F16 정도 몇 대 운용하는 소규모입니다.(고고도 정찰기 U2가 가끔 이착륙하는걸 본 적도 있습니다.) 전시 발발시 최소한으로만 선제 운용되는 용도구요. 본진은 오키나와입니다. 오키나와에는 항모부터 F22 등등 거의 다 있습니다.

[Soular]

아하! 답변 감사합니다!!

[이사무™]

제일 중요한건 기동성과 선회성도 중요하지만 레이더라던지 기타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죠.
SU-57이 전투데이터 많이 없는 점이 제일 큰 원인인듯.
F-35가 아직까진 문제가 있는 기체는 맞지만, 그렇다고 망한기체는 아닙니다. F/A-18만 해도 수십번의 개량으로 E와 F모델이 있을정도로
많은 개량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서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하드웨어적인 개량은 계속 있고 있어왔기 때문에
망했다라는건 좀 적절치 않네요. 그리고 지금 독일도 재무장을 하면서 제일 처음 나오는 기사가 F-35도입을 할 정도니
망했더라면 절대 안팔려야 겠죠. 심지어 72년 도입된 F-15보다 안좋은데 굳이 비싼 F-35를 도입할 이유가 없죠.

[Soular]

의견 감사합니다! F-35가 망했다고 보기엔 많이 잘못됐군요;;

[퀴사츠 헤더락]

5. KF사업 때 본 댓글에서는 F-35가 F-15보다 폭장량이 떨어지는 건 맞는데,
스텔스 기능 때문에 무장이랑 연료통을 기체 내부에 장착하게 되어서 폭장량이 떨어지는 거고
F-15의 스텔스 개량형인 F-15SE 역시 기존 F-15보다 폭장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즉 스텔스 기종과 스텔스가 아닌 기종을 폭장량으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비교다 라더군요.

[Soular]

아하 감사합니다!

[역발산기개세]

기술 발달이 고도화 되면서 영화에서 보던 극적인 도그 파이팅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영화 처럼 피아 파일럿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눈도 마주치고 하는건 60~70년대나 그랬구요. 현대전에서는 서로 보이지도 않는 먼 거리에서 요격하는 형태기 때문에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더더 안보이는 스텔스 기능과 적기를 더 많이, 더 멀리서 타게팅하고 동시에 추적, 요격할 수 있는 레이더와 시스템이 전투기의 파괴력을 나타냅니다.

[Soular]

결국 전투기는 미사일 케리어와 다를바 없다고 봐야겠군요...

[역발산기개세]

재밌는 사실로는 전투기들 마하 2.0 이니 뭐니 하는것들 솔직히 다 의미 없는 페이퍼 스펙입니다.
F14 이후로 제트엔진에 애프터버너 기술이 달리기 시작하며, 초고추력이 가능해지며 최고속도 마하 1.5~ 2~ 를 기록하지만 (심지어 러시아제들은 2.5 이상도) 이는 미사일 회피 기동때나 잠깐 사용하구요.

애프터버너 사용시 연비가 극악하게 나빠져서 통상시는 그냥 제트엔진만 가동합니다. 그러니 전투기의 속도 등으로 좋네 나쁘네 할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