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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개월 동안 다른 이들이 축복과 저주의 굴곡을 타는 동안
그에게는 어떠한 축복도 없었습니다. 그저 저주 뿐이었습니다.
세계의 신들이 그를 미워했던 걸까요?
목숨, 돈, 명예, 자존심. 그 모든 것을 버려가면서 그는 모두를 위해 헌신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헌신에도 불구하고 그는 어떠한 정당한 댓가도 받지 못한 채 끝없이 저주받아야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도 굴복하지도 않았습니다.
신의 저주와 시련이 끝없이도 내려지는 동안에도 그는 자신의 운명을 탓하기보다는 언젠가는 잘 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서
타인의 따가운 눈총과 질시를 견뎌내며 수행하며 메이플 대륙의 곤란해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고
세계의 뒤틀려진 문제들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런 전사가 왜 그렇게 억울하게 당해야 했던 겁니까?
우리의 신들은 그를 버렸습니다.
오랜 세월을 메이플 월드를 위하여 헌신했던 용사는 그렇게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끝은 아닙니다.
우리는 믿습니다.
언젠가 신의 저주조차 무너뜨리고 용사가 돌아올 것을........
용사여,
부디 편히 잠드소서.
다음 생애에는 부디 저주에 속박당하지 않은 몸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