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선수 분석과 공략글을 올리는 콰블러 라고 합니다.
추천글이나 스쿼드 글에서 보셔서 필명을 기억하는 분들은 몇몇 계실꺼예요.
쪽지로 항상 전술과 택틱 자문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보통 싸우거나 분쟁하기 싫어서(나이가 나이인지라...?) 공감이 어려운 게시물은
잘 쓰지 않는 편이지만, 몇 일전 부터 눈쌀을 찌푸리는 글들이 올라와서 글을 올려봐요.
예전에 와우인벤에서 오랫 동안 활동 했었습니다. 항상 지금과 전 비슷했죠. 조용하고
웃어주고, 칭찬하고... 공감글이나 딜 싸이클 분석글이나 토론 글을 종종 올리곤 했었습니다.
아이디를 밝힐 수 없는 유명한 언데드 도적 플레이어가 있었습니다. 그 사람 패턴은 이랬어요.
어느 레이드(보통 하드)에서 몇 네임드(보스) 자기가 딜이 얼마 나왔고 장비가 어쩌고 하는...
공감 따윈 없는 자랑글들.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가끔 옹호해 주기도 했지만 90%가 넘는
유저들은 이런 게시물에 몇 페이지에 걸치자. 그만 좀 올리라고 댓글을 달기 시작했어요. 거의 도배하다 시피..
레이드 당일이면 무얼 먹었네 자기가 딜이 이만큼 쩌네 하면서... 반대적인 댓글이라도 달리면
답글 유형은 이거였습니다.
"그건 님 손가락 문제임. 내 장비가 부러우면 님도 나처럼 현질해서 입찰 잘해서 상위템 둘둘하면 되는 거 아님??"
이런 류의 싸움과 도배글이 몇 달 넘게 지속되었고, 끝내 이런 유형의 분쟁에는 참여하지 않는
게시판 관리자가 칼을 뽑아 들었죠. 하지만 다른 아이디를 생성하여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같은 짓을
하게 되었고, 같은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보통 손꾸락 또는 손도적이라고 불리우는 그였는데...
게시판 지기로도 방법이 없자. 게시판 유저들이 합심해서 답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무관심'이지요.
이해,배려,타협이 없고 자기 자랑글만 올려대고... 소시오 패스 같은 손도적에게는 무관심이 답이었죠.
클릭금지, 댓글금지. 그런데 정말 거짓말 처럼 사라지더라구요. 나중에 그를 기억하기는 무척이나 외로웠고
관심받고 싶어했던 사람..... 오랫동안 그와 공대 생활을 같이 했던 한 사제의 말에 의하면, 건물을 두채나 가지고
있는 건물주였고, 미혼의 30대 아는 형님.. 그 형님과 술자리를 두 번 가졌는데도 정말 공감능력 따위는 없고
같이 온 정모 클랜원들에게도 자기 돈자랑, 차자랑, 아이템 자랑 이말을 반복할 뿐이였다고 하더라군요.
이 글을 쓴 이유는 여기서도 데자뷰 같은 일이 일어났기 떄문이죠. 저는 분쟁을 싫어하니 그 분의 필명이나
게시글을 검색 할 수 없도록 간접적인 힌트 조차 쓰지 않겠습니다.
한 달전에 글을 하나 올렸어요. 전 보통 플4와 PC 둘 다 퇴근 후 스베 레전드리를 자주 돌리고 늦게 자는 편이라
평일에는 꼭 8판을 채우고 자는 편입니다. 12판에 10판 정도 이기는 정도고, 주말에는 약속 때문에 꼭 하루를 못해서
간신히 엘리트1에 올리거나 또는 엘리트2가 되는 그렇게 뛰어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실력이예요.
스쿼드는 총합 30만원 현질한것 치고는 운이 매우 없어서 평이합니다. 조금 비싼 선수는 PC판의 덕배나 플4판의 디발라가 다인...
그런데 꼭 스베를 8판 정도 진행하면 1~2판이 이상하더라구요. 특히나 레이팅이 낮은 팀하고 붙을때 (80전후)
은카 몸통 박지기에 루카쿠가 뒹굴고 대각선 휘어찬 슛을 듣보키퍼가 여러번 잡고, 상대팀은 대충 올어택 올라온 수비수가
때린 감아차기를 노이어가 못막질 않나... 꼭 88분에 골을 먹지않나.. 정말 이상해서 공감을 하려고 올렸습니다.
꼭 그런 한 두판이 이상하다고...
공감을 위한 글이 었지만 어떤 분이 제가 올린 글 제목에 ?표를 붙여서 똑같은 게시물을 올리더군요. 자기가 했던
스베 게임결과가 나온 TV화면을 찍어서. "님 손꾸락 문제임. 나는 스베 레전드리 져본적이 없음" 이라는 코멘트와 함께요.
(다시 검색해서 찾아보니 손꾸락을 손가락으로 바꾸었더라구요. 평판을 매우 신경쓰는 사람인듯 합니다)
음... 그냥 조금 어이가 없어서 대응을 하진 않았습니다. 와우 게시판에서 보던 손도적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모론 같은 건 없다며... 요즘 게시판에 '내가 잘났고 최고다' '님들 손가락과 실력탓' 이런 늬앙스의 글이 또 올라와서
이런 사람 딱 한 사람 밖에 없다... 라고 생각하니 역시나 그 분 이더라구요. 예전의 그 게시판 사건과 다른점은 몇몇 분이
옹호해 주거나 관심을 가져 주어서 그 사람이 얻고 싶어하는 양분을 주고 있다는 정도...?
사실 게시판 지기도 없는 피파 게시판에 무슨 글을 올리던 무얼 하던 자기 맘입니다. 누군가 간섭할 권리 또한 없구요.
하지만 자기 생각과 다르거나, 남들을 실력이 없다고 불 특정 다수를 가장한 다른 모든 유저들을 발컨으로 몰아가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그런것을 장려하는 것도 말이 안되구요. 정말 손가락 얘기를 많이 하시던데 패드 잡는 손가락말고
이 게시판에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본인의 손가락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건 모르는 상태로 말이죠...
게시글 제목처럼 이해와 배려, 겸손은 미덕입니다. 필수요소는 아니더라도 공감과 정보공유를 위한 커뮤니티 라면
상대를 조금 배려하고 모자라더라도 칭찬과 격려를 보내는 모습이 좀 더 인간적인 커뮤니티를 위한 일이 아닐까요?
두서없는 장문의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익명의 넘버링 유저까지 다 받아주는 루리웹이지만 정말 아니다 싶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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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피파와 상관 없는 글일 수도 있는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7.12.13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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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리학자가 아니라서 그런 분들의 심리를 모두 알 수는 없지만... 커뮤니티에는 무관심이라는 누구나의 권리가 있습니다. 다들 이 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해서 글을 적어보았네요 ㅎㅎ | 17.12.13 1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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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계서서 좋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따뜻한 게시판인걸요 ㅎㅎ | 17.12.13 1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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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리고 항상 좋게 대답을 해주면 되는데 자랑식으로 조롱하듯이 올리는 사람이 문제인듯.. | 17.12.13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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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요점입니다.. 요령에 관한 말씀도 옳으신것 같은데요.. ㅎㅎ | 17.12.13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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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서 게시판 지기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 17.12.13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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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죠.. ㅎㅎ 그래두 나이가 있어도 골 넣고 먹을때 샤우팅 하는것은 어쩔수 없는 것 같네요. 그맛에 하는거죠 뭐 ㅎㅎ | 17.12.13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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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드립니다 ㅎㅎ | 17.12.13 1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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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그렇게 되고 싶은데 여간 쉽지가 않네요 ㅎㅎ 코너킥 상황에서 땅에 박힌 동그란 포인트를 보는데 이게 안정적일때는 게임이 잘되고 조금 떨리는 때는 심직으로 압박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ㅎㅎ 이것부터 극복해야 할듯 ㅠㅠ | 17.12.13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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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가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 17.12.13 1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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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당하죠 그런일을 겪으면...ㅎㅎ 실제 행동과 넷상이 일치하는 사람 다른사람이 있지만 저런류의 사람이 일치하는 타입이라면 정말 인간적으로 측은한 일입니다. | 17.12.13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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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답글 감사합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오늘 너무 춥더라구요 ㅠㅠ | 17.12.13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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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공감이 가지 않아도 근거없이 비난하는 글은 이제 조금 적게봤으면 좋겠네요 ㅎㅎ | 17.12.13 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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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 보내세요..! ㅎㅎ 조만간 키퍼 분석글 하나 올리려는데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ㅎㅎ | 17.12.13 1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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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가레스님 게시물은 자주 보고있어요 ㄷㄷ | 17.12.13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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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감사합니다 ^^ ~~ 긴말이 뭐가 필요하겠어요 ㅊㅊ | 17.12.13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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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을 요약해 주셨네요.. ㅎㅎ 댓금 감사합니다. | 17.12.13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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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운영자가 2분이상... 더 있고 많은 분들이 성원해 주신다면 해야지요. 혼자 칼자루를 들면 유치원 골목대장이라고 사고치기 마련입니다. | 17.12.13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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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데헤야님 ㅎㅎ | 17.12.13 14: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