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작진들이 노력하고 있는 점 중 하나는, 특성을 하나 찍을때마다 '2가지의 효율을 준다는 것' 입니다.
이전에는 특성을 찍으면 정말 직관적으로
"니가 지금 찍은 이 특성으로 인해 이 스킬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인데
현재는
"니가 이 특성 찍으면 이게 조금 깎이는 대신에 두가지의 장점을 얻는다."
혹은
"쿨감소도 줄게, 어 대신에 데미지도 줄게." 라는거죠.
퀘스트특성이 생기고나서 어느정도 특성이 고착화 되어가는 시점에서,
꼭 퀘스트특성이 전부가 아니라는걸 제작진이 보여주려는 의도가 조금 엿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무라딘의 1특 퀘스트 대신에 나온 극기의 바람 버프
극기의 바람 버프로 인해 이제 치고빠지거나 오랫동안 전투가 필요한
저주받은 골짜기, 알터랙고개, 공포의 정원 정도에서는 나와 볼 법 하지 않나 싶습니다.
불타는 분노 버프도 눈여겨 볼 만 하죠?
ETC의 구슬 1특 퀘스트 대신 여러가지 선택지를 갖고 나온 기타히어로와 자꾸만 막고싶네(제발 초단위로 바꿔라) 버프
알라라크의 안정적인 음전하 대신 수준차이를 버프시켜서 선택지를 놓는다던지.
고착화되어있는 현 특성트리를 갈아엎기 위해
'기존의 OP 혹은 너무 자주쓰이던 특성을 재조정하면서 기존 특성을 버프시키는 두가지 손질'을 하고 있어
이는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선 굉장히 바람직한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실바나스는 1특 너프 이후로 다른걸 손대지 않는 걸로 봐서는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다고 느끼나 봅니다.)
물론 아나라던지, 특정한 영웅의 쓰임새가 너무 높거나 낮은 부분에 대해서는
제작진이 인지하는 시간이 느릴수밖에 없는게 참조데이터가 북미쪽에 치우친게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이너 마나감소가 심해서 힘들어하는게 보인다 싶으니
"야, 롤백은 못시켜주겠고, 니들이 잘 안쓰는 특성에다가 요렇게 이쁜거 하나 달아줄게. 한번 써볼래?"라는 유혹도 곧잘 해냅니다.
물론 제이나 13특 16특은 제가 봐서는 13특의 '얼핏 너프' 혹은 16레벨의 얼음돌풍(E)에 치우친 특성을 분리하기 위한 1보 전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봐도 16특에 있는 방어력 20 감소 특성은 7특으로 옮겨오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살짝 칼질해서(방깎 15나 10으로) 말이죠.
위치를 바꾸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패치가 더 있겠지만
1. 메디브 16특성
2. 잉여아우리엘
3. 너네딸 손좀 대야할듯
4. 정크랫 고착화 특성(Q트리)
5. 카시아 쓰임새있게 손좀 대주십셔
6. 타이커스
등등 눈에 띄지 않아도 잘 안쓰이거나, 썼을때 더럽다 싶은것들도 좀 터치를 가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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