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esHearth 웹사이트에 올라온 CriticKitten의 "37.1 밸런스 패치 이후 - 7일의 영웅 통계" 글입니다. 하츠로그에서 글이 작성된 시점에서 마지막 7일간 영웅리그의 데이터가 사용되었습니다. 데이터는 37.1 밸런스 패치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영웅들만 선정되었습니다.
참고로 영웅의 승률 변화가 오차(95%CI)보다 낮으면 결론을 내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밑에 표를 보시면 승률 변화폭이 오차보다 크면 따로 하이라이트되어서 표시되어있습니다. 표 밑에는 작성자의 분석글을 적당히 요약하고 번역해서 적어놨습니다.
1) 빛나래의 승률 변화는 오차 범위를 넘지 못했지만 기본 스킬셋은 이전 보다 강해진것으로 보입니다. 50%승률을 목표로 약간의 조정만 있으면 될것 같습니다.
빛나래는 리워크가 되고나서 승률이 낮아졌지만 밴픽률이 44%에서 33%로 내려가면서 승률이 다시 정상으로 회복했습니다. 이것은 비교적 좋은 징조인데 플레이어들이 처음에 새로운 빛나래를 잘 활용할줄 모르거나 팀 조합을 맞추지 못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전체적인 스킬셋이 좋아보여서 영웅 리그에서는 더 자주 보이고 있지만 프로 대회에서는 어떻게 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러는건 드문 일이지만 이번 빛나래의 리워크에 대해서는 개발진을 칭찬해 주고 싶네요. 아직 데이터가 제한적이지만 특성들이 대부분 균형을 이루고 있고 승률도 지나치게 압도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일부의 특성들의 성능에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7레벨 특성 '회생의 안개'가 45.3% 승률로 상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4레벨 특성 '마법의 침샘'도 46.9% 승률로 그다지 좋지 않아 보입니다. 16레벨 특성 '약화 변이'가 54.3% 승률로 조금 강한 것 같지만 다른 같은 레벨 특성들도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빛나래의 비전 섬광(Q)의 피해량을 약간 늘려서 공격로를 좀 더 쉽게 정리할수 있게해서 프로 선수들도 좋아하게 만들어주었으면 바램입니다. 그리고 빛나래의 정화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120초로 너무 길어서 '마법의 침샘'을 선택하지 않고 사용하기에는 너무 불편해서 조금만 조정해주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문제점들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리워크의 느낌이 괜찮고 빛나래가 예전보다는 더 나은 포텐셜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2) 케리건은 리워크 이후 승률이 계속 상승해서 이제 58.5%까지 도달했습니다. 지금의 케리건을 보면 빛나래의 리워크에 대해서 개발진들을 칭찬한게 후회가 됩니다.
PTR을 해보면 알수있듯이 대부분이 이렇게 될꺼라고 생각했을겁니다. 제일 최악인 부분은 케리건의 밴픽률이 승률과 함께 같이 올라갔다는 점입니다. (솔직히 밴픽률 상승의 원인은 밴률이 급격하게 올라간게 이유이기도 합니다.)
데이터를 보면 케리건의 특성 고착화가 심하다는걸 알수있습니다.
- 1 레벨: 군단의 분노 (75.2% 픽률, 60.8% 승률)
- 4 레벨: 칼날 폭발 (57.5% 픽률, 63.5% 승률)
- 7 레벨: 칼날 여왕의 여세 (56.4% 픽률, 61.8% 승률)
- 13 레벨: 불안정한 힘 (52.5% 픽률, 63.7% 승률)
- 16 레벨: 고통스러운 가시 (50.5% 픽률, 66.5% 승률)
이러한 특성들을 조정하는게 영웅의 밸런스에 중요하겠지만 모든 특성들이 다 "OP"인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칼날 여왕의 여세'가 강한 것은 방사 피해가 모두 평타 취급을 받는 '군단의 분노'와 시너지가 있어서 강한 것이라서 분노가 너프를 먹는다면 여세의 승률도 자연스럽게 내려올것입니다. 이렇게 다른 특성에 의존도가 높은 특성들은 조심해서 조정해야 합니다.
물론 특성들의 파워가 지나친점이 있지만 리워크된 케리건의 기본 스킬셋이 팔방미인처럼 여러가지 방면에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원시 손아귀(E)가 얼마나 좋을지 몰랐지만 2차 폭발 피해가 생기면서 라인 클리어에도 아주 유용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케리건 고유 능력 '동화 작용'의 상승으로 생존력에도 큰 버프가 있어서 줄 처럼 메인 탱커이나 솔로 라인용 서브 탱커나 메인 딜러등 여러가지 방면으로 사용할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최근에 이렇게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할수 있는 영웅들이 생겨나는 트렌드가 걱정이 됩니다. 예를 들면 메인 탱커로 설계되었던 블레이즈나 이렐이 최고의 서브탱커로 활약을 하고 리워크된 레이너가 나오기 전까지는 피닉스가 훌륭한 평타 딜러로 사용된것처럼요. 하지만 이전의 영웅들처럼 아주 특정적인 상황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영웅보다는 이게 좀 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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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케리건을 보면 빛나래의 리워크에 대해서 개발진들을 칭찬한게 후회가 됩니다.'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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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래는 q 외곽을 맞춰도 힐이 들어가면 좋겟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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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크했는데도 이정도면 그냥 빛나래는 꺼내면 진다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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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케리건을 보면 빛나래의 리워크에 대해서 개발진들을 칭찬한게 후회가 됩니다.'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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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래는 q 외곽을 맞춰도 힐이 들어가면 좋겟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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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크 이전기준으로 1렙w특 비교 조건부로 w데미지50퍼 정도 오른거 아니였나요? | 18.10.03 1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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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랑 쉴드차는양이 비교도안되게 올라갔잖음 기본딜낮추고 쉴드차는 비율 늘렸는데 특성때문에 데미지도 예전보다 더 강하면 당연히 미쳐날뛰죠 | 18.10.03 14: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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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크 이전엔 we맞는게 바보인것처럼 인식 되었으면서 we못맞추면 여전히 의미없는특성들가지고 뭐라하면 안됩니다 ㅋㅋ 군단의분노 평타 두배 실드량과 13특 15프로증가룰 손봐야지용 여세는 심지어 너프인데.. | 18.10.03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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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과감하게 잘라냈는데 저 내용이 없으니까 글의 흐름이 약간 끊기네요;; 지적하신 부분 수정해볼께요. | 18.10.03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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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크했는데도 이정도면 그냥 빛나래는 꺼내면 진다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