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길거리에서 강한 표현 , 직접적인 디스 같은 자극적인 어휘로 무슨 글씨만 써있으면 괜시리 속이 역합니다. 이게 정치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일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여간 저는 지금 강남쪽에 사는지라 여기 유세 아주 삐까뻔쩍합니다.
정말루요.
여기선 대리인이 선거활동 할때도 있지만 이상하게 강북에서는 좀체 볼 수 없던 후보분들이 직접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 대치동 사거리 쪽 지나갔는데 아마 그 '경기도 도지사 ' 분인가 ? ( 확실치 않습니다 ) 저희 학생들 보고 학생들 힘내 ~ 이러시더라구요. 저는 학생인지라 괜시리 마음이 들떴습니다. 그 당시는요... 정치인이니깐요.
... 그러던 오늘 롯데백화점 앞을 지나가는데 자한당에서 선거곡이라고 '동요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 을 개사해 <우리나라 남의 손에 넘기면 안되요> 로 개사해 놓더라고요.
아 이건 좀 역겹더라고요.
북한이랑 잘 될것 같으니 진보쪽에서 흔히 말하는 애국 마캐팅을 하는 겁니다.
물론 제가 그쪽 정치인이었더라면 그 처지가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정치관계에서 실리를 취하기 위해선 정말로 합리적인 유세 방식입니다.
하지만 전 싫더라고요.
그 유세송이 어떤 이득을 얻든지간에 학생들에게 괜시리 눈에 색안경을 씌우는 건 정말 보기 힘들더라고요.
버스안에 초등학생 3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 6명 정도가 해맑게 놀고있습니다. 그리고 옆에선 동요를 개사해 색안경을 슬쩍 씌웁니다.
솔직히 무섭습니다 정치인들이..
득표율을 얻기위해 황색언론같은 짓을 합니다.
저는 이게 이상하게 기자들이랑 엮여 보입니다.
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냐에 목숨거는 일이라는 점에서 공통성을 갖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그게 아니죠. 정치인은 올바른 방식으로 권한을 대행하는 신성한 자리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언론인 또한 국민들에게 사실을 전달해주는 이른바 민중의 등대가 되어 세상을 환히 밝혀주는 신성한 자리입니다.
방법이 목적보다 중요시 됩니다.
이건 문제입니다 .
저는 가끔 궁금합니다. 과연 그런분들이 그 자리를 잘 해내가실수 있을지.
이만 고삼의 한탄이었습니다.
참, 이과입니다... 저번 글에서 댓글로 저보고 문과라고 하시길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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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무리 깨끗하게 선거 하고 싶은 올바른 후보도 반대쪽에서 반칙으로 유리해지면 조급해지니 개싸움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져버리면 당선무효 판결받기가 겁나 어렵거든요. | 18.06.12 1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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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쓰레기들에게 표를 주는것도 쓰레기입니다 무지가 어떤 죄악을 불러왓는지 아시죠? 무식은 죄는 아니지만 무책임한 후보에게 던지는 표는 죄입니다 파렴치한 정치꾼들은 철저히 외면해야해요 | 18.06.12 1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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