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MOBA장르 자체는 별 선호하진 않는데 캐릭터는 나름 선호해서
이번작 나온 후로 플레이 중인데요. 소감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 스토리는 쏘쏘 합니다. 걍 나쁜놈 하나 처리하러 간다고 생각하면 될정도 입니다. ㅎ
- 꽤 많은 나라의 언어를 지원하는데 언어변경시에 간혹 음성이 안나오거나 게임 리소스가 제대로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임 재시작으로 해결됩니다.
- 메뉴의 항목이동에 미세한 랙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편하다고 느꼈고
맵도 가시성이 좋지 않습니다. 퀘스트 항목 찾는것도 어려운 편입니다.
- 게임의 진행은 디아블로3의 쿼터뷰 형식이고 전투는 횡스크롤 턴제 방식입니다. 원작의 게임성을 살려
레인요소가 있는데 턴제 게임을 나름 전략적으로 만들어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듯
- 포션은 플레이 도중에 쓸만큼 나오니 굳이 살 필요가 없고 아이템도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줘서
강력함 추구하는거 아니면 진행은 큰 문제 없지 않나 싶습니다. 돈이나 경험치의 상한선이 높은 게임이
아니라서 적다고 느낄지 모르겠습니다만 평범히 플레이하면 부족하진 않습니다.
- 최적화의 문제인지 음성의 문제인지 게임의 로딩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맵간의 이동시 발생하는
로딩이 빈번한점은 최대의 단점이 아닐까..
- 전투는 2배속이 가능해서 빠른 편인데 게임의 진행은 약간 느립니다. 처음 시작해서 맵상에서 달리기했는데
아무래도 안달려서 걷기했더니 달리는게 거의 걷는 수준이란걸 알았다는 함정 ㅡㅡ
- 난이도는 RPG능숙하게 잘 하는 분이면 베테랑이 제일 맞을 것 같고 히로익(영웅) 난이도는 초반에는 비추합니다.
상대방의 공격이 아픈것도 그렇지만 배드스텟으로 체력 떨어지는거보면 진짜... 베테랑으로도 할만하니 나중에
좀 크는거 보고 변경해도 무난합니다.
- 자동 세이브가 있는데 말만 자동세이브고 기록되는 타이밍이 매우 애매합니다. 자동세이브 믿고 걍 플레이 하다가는
다시 플레이 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등불에서 휴식한 이후에 세이브해 두는거 추천합니다.
- 게임이 잔버그가 많습니다. 우선 게임이 강종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비씬 로딩중, 게임진행중, 전투중) 저는 지금 한
40여 시간 정도 했는데 5번정도 강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도중에 무비가 아닌 시네마틱영상이 나올때가 있는데 이 때 캐릭터의 강제움직임시 배경에 껴서 진행 안된적이 있습니다.
(파이크가 잠수하는 씬에서 자주 발생) 빨리 트로피만 타고 언인스톨...
- 낚시는 왜 넣었...
게임의 배경음, 캐릭터의 성우, 무비씬의 연출/표현 기법, 전투의 속도감, 전략성, 캐릭터성 이런 부분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최적화나 최종적인 만듬새는 아쉬운 게임이라는 생각듭니다. 나중에 다른 캐릭터 넣어서 시리즈화할지 모르겠는데 좀 더 다듬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게임입니다.
LOL좋아하시고 이런 턴제 횡스크롤 RPG좋아하시면 할만 합니다.
단지 어떤 게임이던 최적화가 제일 우선 버그 있으면 안함...이면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