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른 곳에서 언급된 내용이라면 죄송합니다.
리치왕의 분노. 군단
일단 트레일러 영상에서만 봐도 아버지가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구도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 시점부터 이미 아서스와 안두인의 구도 그러니까 입장의 표면적, 내면적 차이를 들어내는 구성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둘 다 왕자를 둔 아버지로써 하는 말임에도 한분은 이미 죽고 생전에 남긴말이고 한분은 현재진행형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네실은 아들의 대한 기대와 믿음 그리고 그가 앞으로 이끌어가게 될 왕국의 무게감을 설명하면서 영상으로는 리치왕으로써의
스컬지와 용을 소환하고 또한 자신의 시대가 끝날 때 왕이 된다는 말과 동시에 이미 스컬지의 왕의 자리에서 아제로스를 위협하려하고 있고 군단에서의 린은 메네실과 달리 자신의 아들에게서 칼만 있으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다. 생각하며 지내왔지만 자신의 아들로 부터 인내와 관용, 신뢰를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싸움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평화가 가장 고귀한 소망이며 그 소망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하며 그토록 증오하던 호드와 함께 아제로스를 위해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운다.
둘 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내용이지만 전혀 다른의미가 내장되어있고 또한 정신적으로 또는 물리적으로 왕위를 잇는 장면에서도 안두인과 아서스의 차이가 확연히 보입니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의 환영, 영혼을 마주했을 때도 상황이 전혀 반대되는 상황으로 전개되죠.
노스랜드의 정벌을 끝내고 돌아온 아서스는 로데론시민들의 환대에도 별 다른 반응없이 왕좌에 앞에 갔고 그가 무사 생환하여 기뻐하는 아버지에게 더는 백성을 위해 희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더는 왕관의 무게를 짊어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모두 처리할테니 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아버지 국왕 테레나스 메네실을 서리한으로 찌른다. (그대사입력)
또한 스토리 중반에 자신의 스승이자 성기사 상사인 우서에게도 자신의 명을 듣지않는다면 반역으로 처리하겠다고하며 포악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리치왕의 분노 마지막 아서스가 사망할때 서리한에 있던 테레나스의 영혼이 죽어가는 아들을 바라보고 아서스는 '이제 끝난겁니까?', '그렇단다. 영원한 왕은 없는 법이지' 라는 대화와 함께 최후를 맞이하게된다.
그에 비해 안두인은 바리안 린이 굴단에게 사망한 후 어린나이에 왕좌에 올랐지만 아버지와 같은 영웅, 왕이 될 수 없을 거라는 사실에 늘 고민에 빠져있었다. 이미 왕이 되었지만 백성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은 아직 바리안이었고 자신보다 다른 이가 더 왕에 어울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할때쯤 벨렌과 겐이 바리안이 죽은 곳에 가게되었고 그곳으로 몰래 미행하여 따라갔다.
이 위험한 시기에 자신들을 함부러 따라온 안두인에게 겐이 한소리했지만 안두인은 와야만 했다며 바리안이 죽은 곳으로 갔고
바리안이 죽을 당시의 비전이 머리속을 한번 해집고 잔해속에 살라메인의 반쪽을 찾아낸다.
자신의 아버지는 죽음앞에서도 포기하지않으셨고 그에비해 자신은 아버지같은 영웅도 왕도 될 수 없다며 이야기했지만
겐이 안두인에게로 다가와 살라메인을 들어 건네면서 '바리안 왕은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었을뿐일세. 공포에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안두인이 살라메인을 받아들자 갑자기 배경이 스톰윈드로 바뀌면서 바리안이 나타났고 안두인은 물었다.
전 이제 뭘 해야 하죠?
왕이 해야만 하는 일
그 말을 듣고 안두인은 각오를 다지고 살라메인의 빛은 금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두 왕자는 마치 같은 길을 걷는 것 같으면서도 완전 반대되는 길을 걷고 있다는 걸 볼 수 있는데
아버지의 영혼이 안식을 준 것, 아버지의 영혼이 용기를 준 것
그래서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안두인이 결국에는 아서스처럼 타락하게 된 것이 위에 있는 완전 반대되는 개념을 일부러 만들고 타락시켰다는 상상속 이야기를 해보려고 했던겁니다. 그냥 스토리 대충쓰다가 안두인 타락시킨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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