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에서 재봉술을 150까지 찍으면, 시간의 균열을 재봉할 수 있는 시공의 실타래(Synchronous Thread)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공의 실타래라는 번역이 적합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퀘스트의 과정을 보면, 청동용 군단의 끔찍한 최후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8.1.5 재봉술 퀘스트
일단, 이전에 공개된 부분에서 세세하게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Timeweaver Delormi 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는 나이트본 모델링을 하고 있는데, 시간의 장막(time's fabric)을 수리할 수 있는 마지막 위버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당연히 청동용군단이고, 시간의 찢겨진 부분을 바느질하면서 이 문제의 원인을 찾아 시간의 동굴로 가게됩니다.
시간의 동굴은 이상하게 변해 있고, Timeweaver Delormi는 다중우주의 다른 자신들을 발견합니다.
첫번째 시체는 Seamstress Delormi 입니다. 아마 평범한 재봉사 버전의 델로미 같습니다.
델로미는 이상한 점을 느낍니다. 델로미는 다른 청동용군단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벗어난 존재입니다. 만일 자신이 죽었다면, 자신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자신은 분명 죽은 상태입니다.
두번째 시체는 메마른 자로 변한 델로미입니다.
시체를 확인해니, 강제로 끌려온 흔적이 있습니다.
세번째 시체는 Chronomancer Delormi 입니다.
시간술사 델로미는 꽤 강력한 방어구를 입고 있습니다. 델로미는 이 형태의 자신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고 Chronomancer를 죽이는 것은 강한 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이전 공개 버전에서는 악마사냥꾼 버전의 델로미였습니다.)
3구의 델로미 시체로 확인한 것은 델로미가 죽은 자신을 본다는 것은 있기 힘든 일이고, 누군가 다른 버전의 델로미들을 시간의 동굴로 끌어왔고, 그녀 중에서 강력한 버전인 시간술사까지 죽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간의 동굴에 남아있는 균열을 보수하는 대신에 그 균열을 통해 이동하기로 합니다. 델로미는 다른 시간의 길의 자신들과 교류하지는 않지만, 그 중 한 버전의 자신과는 친하게 지냈는데, 그녀가 지금 약해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균열을 넘어 도착한 곳은 수라마르의 시간선이었고, 거기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됩니다. 수라마르에는 대마법학자 버전의 델로미가 위기에 처해있는데, 그녀를 공격하는 것은 Shade of Delormi 입니다.
대마법학자 버전의 델로미가 죽고, Shade of Delormi 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그 끝은 노스렌드의 청동용군단 제단입니다.
그곳에서 Shade of Delormi 는 무한의 용군단으로 변하고, 죽음의 가위는 이렇게 얇은 천을 쉽게 자른다고 하면서, '우리'의 약점을 없애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Shade of Delorm 를 처치하지만, 무한의 용군단 버전의 자신이 죽으면서, 이제 델로미는 혼자가 되고, 다른 자신을 모두 잃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시간을 기울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그 방법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줍니다. 그것이 '동기화의 실타래'(Synchrous는 원래, same과 time입니다 시간을 맞추는 실타래인거죠. 그래서 다중우주의 수많은 자신들이 죽어버린 델로미는 시간을 맞출 수 없게 되는 겁니다 한글 번역으로 시공의 실타래)입니다. 다중우주의 다른 자신이 모두 죽은 사람은 이 실타래를 사용할 수 없다면... 불타는 군단이 우주의 생명을 말살하려고 한 것처럼, 무한의 용군단도 비슷한 걸 시간을 대상으로 하려는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크로미의 경우를 생각해봅니다.
이 퀘스트를 통해서 청동용군단의 노즈도르무를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노즈도르무의 가장 큰 숙적은 자기 자신인 무르도즈노 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델로미의 경우도 자기 자신을 죽이려는 자기 자신 때문에 위기에 처하고 시간을 봉합하는 능력을 잃게 됩니다. 델로미의 이야기의 인사이트는 시간을 지키려면, 타락한 버전의 자신을 죽이면 안되는데, 죽이게 되므로 인해서, 시간이 파괴되는 것을 막지만, 시간을 유지보수할 수 있는 능력도 잃어버리는 딜레마의 상황입니다.
크로미의 경우도 이와 유사합니다. 크로미는 자기 자신을 죽이려는 누군가에 맞서 자신을 지킵니다. 그 자는 크로미의 시나리오에서는 알 수 없지만, 사실상 꽤나 다양한 세력이 얽혀 있고, 그 세력 뒤에는 또 다른 세력이 있습니다. 첫번째 단계는 같은 시간대의 다른 곳에서 "동시에" 공격해 왔습니다. 두번째 단계는 다른 시간대에 다른 장소에서 "동시에" 공격해 옵니다.
"...교차 시간 동시 공격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간 조각을 왜 사용하겠어요. 그렇죠? 약간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네요. 다시 말해, 여러 시점에서 동시에 절 공격한다는 소리예요."
크로미는 그래도 네임드이니까 델로미처럼 한 번에 하나씩 죽이게 되면, 단서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시간대의 크로미를 동시에 죽일 수 있도록 누군가 손을 쓴 것입니다. 델로미와 노즈도르무의 사례를 본다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누군가는 아마도 무한의 용군단 버전의 크로미 아닐까 합니다.
시간 여행단
판다리아의 안개, 마지막인 영원의 섬(Timeless isle, 이것도 번역이 애매함...)에서 우리는 시간여행단(The Timewalkers)이라는 집단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시간을 관리하는 새로운 조직처럼 나오는데, 와우헤드에서는 이중에서 세공사 벨마릴을 언급합니다. 세공사 벨마릴은 Weaver Belmaril 로 델로미처럼 시간을 바느질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세공사 벨마릴(Weaver Belmaril):
세공사들은 시간의 학문(chronomancy)에 통달하여 시간 자체를 세공(weaving time)하는 신비술사들을 일컫습니다.
시간여행단 중에서 오직 우리만이 손상된 시간의 길을 복원하거나 일시적인 차원문을 여는 등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본래 이런 일은 청동용군단이 손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은 힘을 잃고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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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연걸의 영화 "더 원"이 생각나네요. 다중우주의 각각 자신을 죽이면 최후의 자신이 다른 다중우주의 자신의 힘을 모두 물러받아 최강자가 된다는 설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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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도즈노도 다시 한번 등장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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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금석용제단에서 Infinite Shade 로 이름이 바뀝니다. 무한의 망령? 뭐 비슷한 걸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 19.03.04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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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연걸의 영화 "더 원"이 생각나네요. 다중우주의 각각 자신을 죽이면 최후의 자신이 다른 다중우주의 자신의 힘을 모두 물러받아 최강자가 된다는 설정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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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도즈노도 다시 한번 등장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