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 대장정 지금 나온걸로 판단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사실 로데론 전투부터 마음에 안들었는데, 이번 대장정 데렉 시체 이용해먹는거 보니까 시체들 진짜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타인의 시체를 아무렇지도 않게 이용해 먹고, 마무리로 프라드무어 장남 시체라는걸 알자마자 또 그렇게 써먹는걸 보면....
뭐 부모가 아들 시체를 찾는건, 트로이 전쟁이나 삼국지같은 이야기에 나올정도로 고전중의 고전이라지만, 그런 고전에서도 대부분의 험한 전쟁중에 배려라는 것을 했었음.
당장 얼왕성채에서 싸울팽이 아들 시체를 찾고자 했을때, 이벤트까지 마련해서 그 배려라는 것을 해준 것이 얼라이언스 왕임.
근데 시체퀸은 그딴 거 없이, 싸울팽한테 아들 드립을 치더니만 프라드무어 아들 시체가지고 이러고 있고.
이걸 가지고 와나 실리주의 아니냐?! 하기엔 정말 명예 없는 전쟁이 되버려서...
명예도 없고 명분도 없으면 그게 호드냐 ㅋㅋㅋ 그냥 야만인들이지라고 소리지를뻔 했는데.
특히 나타노스 대사보면, 얼라이언스를 증오하는 이유가 로데론 후예임에도 포세이큰이 되었다고 자기들을 배척했다는 이야기..
즉 로데론의 후손을 자처하는 인간들이...
쿨티라스의 그 데렉이면 2차 전쟁 로데론 구하겠다고(얼라이언스로서 뛴거지만, 당시 로데론 까지 오크 전선이 쳐들어왔었으니) 싸우다 전사한 시체인데, 그걸 또
낼름하고 협박하는 꼬락서니 보니 싸울팽이 화딱지 나서 뛰어 나간게 공감이갈 정도.
시체퀸이 세로똥과는 다른 결말을 맞이 할거라지만, 만약 "아 내가 잘못 했구나. 명예는 중요한거야!! 잘 알았으니 이제 잘살아야지."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면서 이거대로 더 큰 문제일듯 한데...
얼라이언스가 워해머 포리케이의 울트라마린 팩션같은 좀 모범적인 진영이면,
호드는 반대 진영이라고 어디 카오스나 옼스같은 친구들은 아니라고 생각했음.
기존의 색은 스페이스 울프같은 같은 스페이스 마린 진영이지만 야만스러워 보일지 언정 자유, 의리와 명예가 있는 진영의 느낌이었는데.. ㅠ
지금은.....
모르겠음.
(IP보기클릭)22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