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팁] 미세팁. 몬스터를 마스터해가는 방법..?

[Lojoker]

밑에 어느글 리플 달아드리려고 쓰다가 날려먹고.. ㅠㅠ

그냥 혹시 다른분들도 필요하실까봐 남겨봅니다.

자신이 이미 근접무기 보고 엔딩을 본 후, 네르기간테는 식후운동으로 잡으시는분들은 뒤로가기 누르셔도 됩니다.

저는 게임을 산수처럼 플레이합니다.

뭘해도 피치컬이 별로라서 감각으로 게임하는건 무리라..제가 저에게 믿을건 데이터와 경험밖에 없습니다.

제가 예에에에에애에에전, 아주 예에에전에 몬린이일때..

남들은 패턴 선모션보고 피하고 때려잡고 하는데, 당최 그게 안되는겁니다.

선모션 보고 반응해도 맞고. 때리지도 못하고.

그러니 몬스터를 잡아도 이게 내가 잡은건지 얘가 잡혀준건지.

잡설이 길었는데, 그래서 몬스터 하나하나를 마스터하기 위해 순서를 만들었었습니다.

처음 몬스터헌터를 접하는분들이, 혹은 근거리무기를 처음잡아보시는분들이 이걸 보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처음 만나는 몬스터에게는 공격하지 않고(무기를 아예 꺼내지도 않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며 모든 공격이 피해질때까지 달리기 및 회피(구르기)로만 공격을 피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어디까지 피하면 이걸 안맞나, 저 공격을 할땐 어떤 전조가 있는가 하는 '관찰'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2. 1의 과정에서 절대 맞지 않는다 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하면, 회피(구르기)를 줄이며 공격을 최대한 이동으로만 회피한다.

3. 자신이 이동해서 피할수 있는 패턴, 굴러야만 피할수 있는 패턴들이 파악되기 시작하면 몬스터의 큰 빈틈에 딜을 조금씩(한대씩만 때려도 충분하다) 넣기 시작한다. 여기서 딜은 적게 넣어도 상관 없지만 맞는일은 없어야한다.

4. 3의 과정이 충분히 익숙해지면, 몬스터의 후딜이 큰 모션, 빗나가는 공격등이 파악될 시점이다. 이것을 이용해서 최대한 딜을 넣으며 몬스터를 공략해본다. 단, 딜욕심은 내지 않고 최대한 맞지 않는것이 최우선 목표이다.

5. 몬스터를 무리없이 잡을수 있음이 자신된다면, 그때부터는 모션을 더욱 깊이 파악한다. 

한 모션이 시작되면 그 모션의 정지점은 어디인지, 유도성이 있는지, 판정이 긴지 짧은지, 뒷다리나 꼬리에 판정은 있는지. 기타등등.

이 시점에서부턴 아이루는 빼고 하는것이 연구에는 도움이 된다.

6. 모션 파악이 끝났으면, 그것들을 이용해서 모션이 끝나는 위치에서 대기샷을 날린다던지, 모션이 끝나고 자신을 돌아보는 타이밍과 각도를 재서 약점에 예측샷을 날린다던가(축맞춤) 하며 수렵시간을 단축하는것을 목표로한다.

*이를 이용해서 다른 테크닉(멀티에서 딜로스를 줄일수있는 '몹의 사각에 딱붙어서 포션마시기' , 부위파괴나 특정한 몬스터를 잡기 좋은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공격해보기' 등등을 연습해 보는것도 좋다.

보통 일반적인 유저라면 이렇게까지 하실필요 없습니다.

다만 1~4까지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고 확신할수 있어요. 

얘를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다.. 하는 수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사족으로.. 전 썩은물까진 못되고 그냥 평범한 몬스터헌터 시리즈 유저중 하나지만, 

새로 유입되는 분들이 'xx 어떻게 잡아요?' 하는 질문에 고인물분들의 대답중에 성의있는 답변도 많지만, 정말 무책임하고 잘못된 답변도 수없이 보았습니다.

질문하는 분들중에 물론 검색도 안해보고 공격만 하다가 눕는분들도 계시지만, 피하기만 하다가 하다가 실패하고 용기내서 질문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더라구요.

그러니 답변해주실때 처음했을때를 조금만 떠올리며 성의있게 답변해주시면 우리의 소중한 뉴비를 지킬수 있지 않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수렵생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

[루리웹-8774034788]

동의합니다.

[J. Moriarty]

티가렉스가 아마
시계 반대방향인가 시계방향인가로 돌면 앞발치기를 안맞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러고보니 티가렉스 그립네요. 안자냐프랑 붙으면 누가 이길지.. ㅋㅋ

하지만 나루가 크루가가 그 시계방향을 반대로 돌린거로 기억합니다. ㅋㅋ

[콩고객님]

티가 빙빙 돌면서 태도로 패던 날이 그립네요 ㅠㅠ

[카메리아노]

아....전 티가렉스 잡을다 앞발치기할때 겨드랑이로 피햇었는데 옛날생각나네요

[N2r]

닼소할때 보스전 이렇게했던기억이 나네요ㅋㅋ

[따쓸끌짜]

아 이거 저도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제 눈과메 머리는 그 놈의 시키의 패턴을 뇌리에 박아주지 않습니다 ㅠ
천시간이 넘은 지금도 몹이 잡혀줍니다 케케케케

[슈타인즈게이트]

전 죽으면 그 죽을 때 패턴이 강하게 기억나서 그냥 무조건 헤딩합니다 ㅋㅋ 많이 죽어 본 놈이 나중에 패턴 다 기억나서 쉽더군요

[시에릴]

1번의 '반시계 방향' 은, 상태를 봐서 바꿔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일부 몹들은 특정 방향으로 공격을 시작하는 패턴이 있는데
예로 키린의 경우, 사선으로 네번 번갈아 뛰는 공격은 무조건 키린 기준 왼쪽부터 뛰는지라
반시계로 돌면 해당 공격패턴을 피하기가 좀 힘들죠

반시계로 돌아야 편한 얘가 있고, 시계로 돌아야 편한 얘가 있으니
반시계로 돌다가, 이상하게 공격에 자주 맞는다 싶으실 땐, 방향만 바꿔주셔도 의외로 많은 공격이 피해집니다

[Lojoker]

네 맞습니다. 제가 일단 핵심으로 남기고자 했던부분은 '이런 과정을 거쳐서 몬스터를 익힌다' 였습니다. 빼먹은부분 달아주셔 감사합니다.

[루리웹-353381737]

너무 체계적이다ㅋㅋㅋ헤딩하면서 다들 이런식 배워지는거 아닌가요 원래? 처맞으면서 몸으로 때우냐 이렇게 한단계 한단계 마스터하면서 가냐 차이인데
저 역시 겜을 연구하면서 베스트플레이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만, 그냥 적당히 잡으면되었지 너 지금 겜하면서 공부하냐? 하면서 몸으로 때우는 사람이 더 비중이 많을겁니다.
고로 제가 보기엔 그냥 '계속 피하다가 xx패턴 보이면 공격하세요. xx패턴에 xx부분에 있으면 안맞아요' 같은게 그분들에게 더 도움될거같네요.

[확물띤다]

앞뒤안보고 들이대면 패턴 익히기는 커녕 스트레스만 받다가 끝나는 경우 많으니까요

[루리웹-353381737]

이 글을 단순히 요약하면 '패턴을 보고 파악해라' 인데 그런분들이 '아 패턴보고 해야겠다' 라는 단순한 생각을 못떠올리셔서 그럴까요. 익히기 귀찮으니까 님이 알려주셈하는거 아닌가요

[확물띤다]

헐 그건 더 최악이네요;;;;

[루리웹-353381737]

제가 보기엔 대부분 어려워하는분들에게 문제는 컨이나 '패턴 보고해야겠다'를 몰라서 힘들어 한다기보단 장비 세팅에 문제가 있지않을까합니다.
상성인 속성을 알려주고 공세팅은 나중에하게 일단 체력주 3개 부터 박고하세요라고 하는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합니다

[Lojoker]

밑에부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걸 올린 이유는 그것들을 몰라서가 아닌, 그렇게 해도 힘든 준들을 위해 올린겁니다. 그리고 결국 이 방법은 꾸준히 써먹을수 있으니까요.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더블벅]

헤딩하라는 무성의한 글보다는 '개인적인 헤딩법' 정도로 글쓴분이 쓰시는 방법을 공유하자는 글로 보여 저는 오히려 더 반가운 글이네요

[확물띤다]

보통은 속성이나 장비 세팅도 없이 그냥 무작정 들이대고는 어렵다고 .......
패턴 구경만 하러갔다가 식사없이 원킬났던 역전키린도 구하기 쉬운 속성템에 야채정식 식사만 맞춰도 데미지가 엄청 줄어든더군요

[DownUnderFox]

예전에 헌팅할때 가장 강조되었었던 팁이’항상 몬스터를 헌터의 시야에 유지시켜라’ 였었습니다. 그거랑 일맥상통하네요.

[The2ndRUNNER]

저도 이렇게 해야하는데..ㅠ
현실은 맞을거 다 맞고, 맞아가며 때리다보면 고맙게도 잡혀줌..ㅠ

[Kataz]

경험추~^ㅡ^/

[Lojoker]

다크소울 이전의 데몬즈 소울이 나오기도 한참전에 이미 저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뽕10]

저도 블본할때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파악먼저 했던가억이 나네요 지금도 그렇게 하기도하구요

[불량한닉네임]

이야 1번 2번 거짓말처럼 저랑 똑같네요 ㅋ

[루리웹-2763927268]

이게 교과서임. 님들이 다 상남자라 몸으로 구르면서 익히는거지

[아점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루리웹-5042838472]

우리에겐 물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