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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디시 갤러리 건방진 용자님이 해주셨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전설
흑룡 밀라보레아스[고룡종]
[흑룡 밀라보레아스] 컨셉
초대 몬스터 헌터 시절, 밀라보레아스 외의 몬스터는 속된 말로 [와이번]을 베이스로 [몬스터 헌터] 세계에 리얼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으로 제작을 진행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야생 동물을 보는 것처럼 거기에 (몬스터가) 살고 있고, 그 속에 헌터들도 살고 있다고 묘사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몬스터는 [왜 그런 생태를 가지고 있는가]라는 것을 확실하게 설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타지 세계에서 [드래곤]이란 존재는 확실히 임팩트가 강합니다.
[몬스터 헌터] 세계에는 캡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꽤 들어가 있습니다만, 그 세계 속에 [정말로 뻔한 드래곤 스타일]이 반대로 캐릭터가 삽니다.
골격, 생태, 디자인 모든 걸 이론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드래곤]이라는 존재감만으로 임팩트가 있을 거라 생각해,
밀라보레아스에 관해선 오리지널 요소가 들어가지 않은 [흑룡]이라는 키워드만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있는 드래곤 스타일을 우리들 나름대로 재현하자]라고 했던 게 디자인 컨셉이었습니다.
[홍룡 밀라보레아스] 컨셉
[MHG]를 제작할 때 색이 다른 아종 몬스터를 만들었기에 [당연히 밀라보레아스에게도 필요할까]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흑룡이란 존재를 더 임팩트가 있고, 더 강한 존재로 디자인하고자, [날뛰는 흑룡]으로 홍룡을 고안하였습니다.
흑룡은 슈레이드 성에서 나오므로, 기이한 분위기 속에서 대치하는 몬스터입니다만, 홍룡은 공방을 더 격렬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적으로도 화산에 나오는 쪽이 멋지다고 생각하여, 색은 붉게 하고 추가로, 뿔도 약간 변형 시켜 [밀라보레아스가 진심이 된 이미지]로 디자인했습니다.
첫 등장 시 퀘스트에서 데모 무비가 나오는데, 마지막에 홍룡이 돌진해옵니다.
그게 그대로 게임으로 이어져서 (가만히) 서 있다간 힘이 다해버립니다(ㅋㅋㅋ).
처음엔 거기까지 계산하지 않았는데, 담당자가 [이대로라면 헌터가 시작하자마자 쓰러지는데 괜찮나요?]라고 물어봤습니다.
그건 그거 나름 긴박한 연출이 되어 재밌겠다고 생각해, [100% 힘이 다하는 건 위험하지만, 피할 수 있다면 (괜찮다)]라서 넣게 되었습니다.
홍룡의 컨셉은 [흑룡이 강해진 걸 알기 쉽게 하자]입니다. 덧붙여 [MH4G]에서 용암도에 출현한 홍룡도 취급은 한 마리입니다만,
[분노가 정점에 달해 억제할 수 없게 된 흑룡]이란 측면을 강화하여, 더욱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한 몬스터가 되었습니다.
시조가 되는 자
선조룡 밀라보레아스 [고룡종]
[선조룡 밀라보레아스] 컨셉
첫 출현은 [MH2(도스)]입니다만, 이때도 아직 온라인 게임으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었기에,
흑룡 같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될 존재를 넣자고 생각했습니다.
[고룡종]이라고 묶을 수 있었던 것이 이 [MH2(도스)]부터였기에,
생태 피라미드 범위 밖에 있어 생태계나 환경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상위 존재로서 그들을 넣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밀라보레아스도 게임 속에 쑥 들어오는 듯한 연출을 하고 있었기에
[밀라보레아스의 더욱 오래 산 수수께끼의 존재]가 있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단순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그게 좋다고 생각해서 [더 강하다][더 기이하다]란 이미지로 (디자인적인)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원래 밀라보레아스가 검은색, 그다음 강한 녀석이 붉은색, 더 강한 건 이미지를 반전 시켜 흰색이라는 단순한 발상을 베이스로,
[그것이 모든 고룡이나 밀라보레아스의 시조]라는 존재로 느껴지는 게 멋지네요, 라고.
하지만 단순히 하얗기만 해선 재미가 없기 때문에, 장수한 드래곤은 털이 자라있는 게 있기에,
그 요소도 도입하여 털이 하얗게 발광하고 있는 [불길하지만 신비한 분위기]로 디자인했습니다.
위대한 파괴와 창조
그란 밀라오스 [고룡종]
[그란 밀라오스] 컨셉
[MH3(트라이)G]에 등장했습니다만, 수중이라는 요소가 들어가 있었기에
[수중과 지상을 오가며 여러 부위를 파괴할 수 있도록]이란 것과
최종 몬스터로서 무언가 표현하고 싶었기에 [밀라보레아스적인 존재를 생각하자]라는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아이디어로서, 몸에 여러 개의 코어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화산의 지맥처럼 연결되어있어,
하나하나를 파괴하는 것으로 최종적인 공략으로 연결되는 몬스터가 좋겠다고 생각했더니,
단순히 이런 존재가 해변에 딱 하고 나타나면 멋지겠다 라는 이미지입니다.
그에 관한 디자인은, 게임으로 즐기는 걸 우선으로 만들어졌습니다만,
금기 몬스터들은 인스피레이션 중시로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상한 핑계를 대고 싶진 않습니다.
[어느 날 바다가 붉게 물들고, 그때 녀석이 나타난다]라는 전설이 깔려있어 스테이지 연출적으로도 될 거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름에 관해서는 처음부터 [밀라]를 고집한 이유는 없습니다만,
디자인 부분에서 해저 화산이 그대로 밀라보레아스로 구현화한 인상이 있었기에,
그 세계의 사람들이 전승되어 온 [밀라보레아스]라는 존재로 생각해도 재밌을 것 같아서 [밀라]라는 단어를 빌렸습니다.
수중에서의 싸움이나 연출도 포함해서 좋아합니다만, [MH3(트라이)G] 이후 수중전이 없기에, 좀처럼 재등장 기회가 없습니다.
낼 수 있다면 내고 싶네요.
밀라보레아스는 간간이 참전하고 있기에, 새로운 플레이어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그란 밀라오스는 이때만 나왔기에, 이 전시에서 존재를 알아주신다면 기쁘겠네요.
날씨도 급변시키는 "천재(지변)"
알바트리온 [고룡종]
[알바트리온] 컨셉
흑룡 포지션을 [MH3(트라이)]에도 만들자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만, 밀라보레아스는 몸체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헌터와의 싸움에 묘미가 없었기에, 대치했을 때 흑룡보다 공방이 농밀한 템포로 [진정한 의미로 강함을 느낄 수 있는 몬스터]를 디자인하고 싶어서,
사이즈도 일반적인 고룡 베이스로하여, 더욱 고룡다운 분위기를 내포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베이스는 흑룡입니다만 목격자에 따라서 [하얀 용이었다][아니 붉은색이었다]며 다양하게 전해 내려오는 몬스터면 멋지겠다 라고 생각하여,
[속성 변화에 따라 몸의 색도 바뀐다]라는 걸 게임적으로도 디자인적으로도 표현할 수 있었기에, 그 변화에 플레이어가 대응해나가는 몬스터가 되었습니다.
덧붙여 이름에 [밀라]가 들어있지 않는데, 원래 밀라보레아스는 흑, 적, 백으로 구분하지 않아서, 그걸 명확히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3마리는 모두 밀라보레아스]인 겁니다.
본 사람에 의해 색은 달라도, 전승되어 온 건 모두 밀라보레아스.
장비 시리즈 이름은 게임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었기에 구분해두었습니다만, 지금도 제 안에서는 모두 밀라보레아스로 하나의 존재입니다.
알바트리온에 굳이 [밀라]를 붙이지 않은 건, 밀라보레아스가 원래 [운명의 전쟁]이란 의미를 가지고 붙인 이름이기에,
알바트리온에게도 그런 식의 의미를 가지게 하고 싶었는데, [새벽(or 새로운 시대의 시작)][개선]이란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그 강대한 존재를 토벌하고 돌아온 헌터의 심정]을 표현한 이름이 되었으면 멋지겠다 라고.
그래서 그다지 [밀라]는 고집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래서 알바트리온은 흑룡이란 존재로 묶여있습니다만, 밀라보레아스에는 묶여있지 않습니다.
그는 그대로 유일한 존재이고, 밀라보레아스는 밀라보레아스이고.
전설급 몬스터로 [흑룡]이란 범위에 들어있다는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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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내에서 어떤 위상을 가졌는지 알고 싶다면 아래 제가 쓴 스토리 정리를 한번 보세요
몬스터헌터 DOS(프론티어) 스토리 1편
몬스터헌터 P2G 스토리 1편
몬스터헌터 Tri,TriG 스토리 1편
몬스터헌터 3rd 스토리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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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G때도 지랄맞게 아팠는데 이번엔 무슨패턴으로 무장해올지... | 20.03.25 17: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