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곤이 우리 마음속에서, 속성무기라는 그릇된 믿음으로 각인된 것이..
우린 되새겨야 합니다. 조충곤은 근접무기라는걸요! 무격주 끼고 깡딜로 달리는 무기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요!!
높은 기본 회심률을 위해 기본 회심 30%인 [가이라블레이드-조]와 회심커강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무결주2 혼신주2 초심주... 어... 별로 안어렵네요^^;;
{이 세팅의 요는 세 가지가 있어요.}
1. 아슬아슬한 흰예리는 100%의 회심률로 커버한다!(무.적.권 1.4배의 데미지는 덤! 게다가 흰예리라 튕기는 부위도 없음!)
2. 조충곤이니까 내충은 진액 버프로 대체!
3. 체력증강이 없잖아? 괜찮다! 높은 데미지로 때려서 회복한다! 버틴다! 보라! 용결정의 땅은 붉게 타오르고 있다!
근데 어딜 감히 지약캐 조충곤 주제에 너무 회심만 믿고 나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죠.
예전에 황제금 쌍검-비적을 믿고 나댔다가 독기의 골짜기 저 깊은 아래의 더 아랫쪽에 있는 어딘가로 딜미터기가 추락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하지만 이 노송나무 막대기, 의외로 데미지가 만만하게 볼 놈이 아닙니다. 특히 이 셋팅에서는 기존의 조충곤이 가지고있던 가장 치명적인 문제를 단타에 해결할 수 있어요!
아시다시피, 물리 데미지는 모션배율이라는 녀석이 깊게 작용합니다. 공격력이 아무리 높아봐야 얘가 낮으면 데미지가 한자리수에요. 공격력 230의 무격주 착용한 갓갓 무기조차 1 데미지가 뜨는게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조충곤이 속성무기라는 오명을 많이 받죠.
낮은 모션배율과, 많은 타수로 인해 예리도는 빠르게 닳아버리니, 1타당 얼마씩 딱딱 맞춰 들어가는 속성데미지를 더 크게 넣으면 이득이다! 라는게 학계 정설입니다.
{근데 치명 100%를 맞춰봤더니?}
준비한 모션은 땅충곤 무한콤보입니다. 실전성을 높여서 콤보를 '비원베기( ○2 )'로 끊어볼게요.
( △2 -> ○1-> △1 ) ~ ( ○2 )
일련의 동작을 1회 수행하는데 약 4초 가량이 소요돼요.
총 모션배율은?
( 15 + 17 ) ( 18 + 22 ) ( 10 + 15 + 13 + 15 ) ~ (23 + 42)
* ○1 뒤에 파생되는 △1 는, [슬래시액스 검모드 △3 -> ○1 ] 처럼 1타가 추가됩니다.
무려 190의 모션배율을 가지고 있네요.
하지만 여기서 조충곤의 문제 하나를 짚고 갈 수 밖에 없네요.
인정합시다. 조충곤은 그냥 작대기에요. 어디 짱 멋진 물맨 아조시가 들고다니는 전설급 창도 아니고, 그냥 갈무리칼로 슥슥 잘리는 소재로 만든 얇고 기다란 막대기. 콤보 하나에 10대나 때려서야, 예리도 뻘겋게 만드는건 한 순간이거든요.
그렇지만, 치명 100%에 용기사 4셋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예리도를 흰색으로 유지해주죠! 아! 너무 좋아라!
다시 돌아와서, 조충곤의 수치만 보면 감이 안잡히니까, 다른 무기도 가져와봤습니다. 그 무기는 바로 해머! 그리고 해머의 꽃! 빅뱅콤보!
빅뱅콤보의 모션배율은?
28 + 32 + 45 + 65 + (27 + 27 + 100)
총 324나 되는군요! 근데 이거 후딜레이까지 합쳐서 8초나 때려야 합니다. 게다가 때리는 도중엔 끊기도 힘들어요.
이쯤에서 이런 말도 나오긴 합니다.
"아니, 힘모으기도 안하고 빅뱅 때려박는 사람이 어딨냐! 힘모으기 하면 공격력 7% 증가한다며! 해머가 더 센게 당연하잖아!"
하지만 말이죠, 조충곤 3중 버프는 1.15배의 공격력 상승치를 가지고 있어요! 어딜 건방지게 감히 해머따위가...!!
여담) 커스텀게에 쓰려고 했는데, 본문이 무격충곤 영업처럼 되다보니 공략에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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