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몸은 완벽하고, 사랑이 넘치는 신이다. 모든자가 이몸을 알며, 몸서리 치겠지.
이몸의 근위병이 의회가 열리는 신전으로 들이닥쳤다. 병사들은 거기서 호위를 위한 원을 만들었다.
거기에, 이몸의 절대적인 한말씀을 들려 주었지.
'오늘부터, 제국을 구석까지 내 부하로서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제국의 아버지로서, 만물의 아버지로서, 피폐해진 기관이나 가련한 공인들이 이몸과, 이몸의 아이들 사이에
끼어드는 일은 용서치 않겠다. 이몸은 완벽하며 사랑으로 가득한 신이다. 만물이 이몸을 알며, 몸서리 치겠지.'
그리고, 근위병이 완벽한 타이밍으로 일제히 레일건을 쐈다.
공모자들은 이몸을 두려워 해 죽이지 못했다. 당연하다. 이몸은 사랑받는 국민의 아버지. 이 명예로운 군중이 나의 죽음으로 괴로워 할 일은 없다. 그러므로 이몸의 판결은 추방이다.
음모를 꾸민 놈들은 밤늦게 찾아 왔다. 연회가 열리고 있는 이몸의 궁전에 침입해 왔다. 가울 자신이 쿠데타군을 이끌고, 그 직속의 레드리젼으로 이몸들은 붙잡혔다.
부총독이 만면에 웃음기를 띄고 궁전에 들어 왔을 때, 이몸은 상당히 놀랐다. 놈은 나의 얼굴에 침을 내뿜으며, 비천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몸들은 한밤 중에
리바이어선으로 연행 되었다.
처형은 행해지지 않았다. 가울과 부총독은 군중을 두려워 했던가. 자신들이 권력을 장악하지 못한 것을, 군중이 이몸이라 하는 황제를 얼마나 경애 하는가를 알고 있었겠지.
가울은 나로부터 줄곧 눈을 피하고 있다. 저 얼굴에 띈 저 감정은 무엇이란 말이냐? 부끄러움? 부친과도 같은 존재에 대해, 어찌 저리도 증오를 품고 있는가?
이몸들은 리바이어선 안에 갇혀, 우주의 저편으로 쫓겨났다. 먼 옛날, 내가 부총독에게 안겨준 것과 같은 운명이다. 죽을때 까지 우주를 방랑 하라는 운명이다.
(IP보기클릭)121.130.***.***
(IP보기클릭)121.185.***.***
레이드에요 | 17.10.02 19:33 | |
(IP보기클릭)121.130.***.***
오호.. 넵 알겠습니다 | 17.10.02 19:34 | |
(IP보기클릭)6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