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유머] 웹소설 망작인지 판단해줄 사람 있음?

[골드펜슬]

웹소설 즐겨보다가 한번 직접 써보고 싶어서 저번 주에 문피아에 연재 시작한 초보작가임.

요즘 트렌드에 맞춰 글쓰기보다는 내가 재밌는 글을 쓰고 싶어서, 내가 좋아하는 소년 성장 배틀물 만화 같은 느낌으로 시작한 소설임.

첫작이니까 이런 이야기가 독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피드백을 받고 싶은데 일단 유입이 너무 안 되어서 판단이 안된다.

10화 넘게 연재했는데 첫 화 조회수가 20도 안 넘는 것이 유머.

웹소설 즐겨보는 사람 있으면 한번 봐주고 어떤지 의견 남겨주면 매우 감사하겠음.

악령추적자의 회귀록(回歸錄) - 웹소설 문피아 (munpia.com)

[루리웹-9238656793]

20화까진 써용

[골드펜슬]

25화까진 써놔서 계속 해볼려는데 길잡이가 되는 피드백이 있으면 해서용.

[단식하는오구리]

한 번 가볍게 읽고 말해드릴게요

[골드펜슬]

감사감사

[단식하는오구리]

[디바이스 및 문체 특성]
웹소설보다는 올드스쿨 페이트 같은 문체와 설정을 선택했다면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소설은 문체 부분이 살짝 확립이 되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이건 결국 웹소설 경험이 증진되면 해결될 수 있는 부분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설명적으로 내용을 묘사하는데, 웹소설 특성 상 보여주고 액션을 강조한 내용이 더 가독성이 높습니다. 이는 모바일 환경의 디바이스 특징이기도 하지만, 웹소설 플랫폼들이 위와 같은 가벼운 소설을 위해 ui 최적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문체 부분은 전생해보니 크툴루 같은 웹소설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살짝 오프 트렌드인 것 같은 문체이지만, 장면에 대한 묘사로 특유의 분위기를 잘 만든 작품입니다. 문체 롤모델로 삼아보면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기본 웹소설 문체 활용이 가능하다는 전재에서, 작가님이 지향하는 방향이 그럴 경우에만입니다.)

[소재 부분]
다른 분들이 소재를 지적한 경우도 있지만, 소재는 개인적으로 취향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쓰는 작가는 어떤 소재로든 잘 씁니다. 지옥 악귀를 상대로 부카케를 해서 악귀를 쫓아내는 소설이라든가, 전생해보니 붕어라든가 이런 류의 코믹한 웹소설들도 존재하기는 합니다.
물론, 처음 글을 쓰는 경우 남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고는, 개인적인 생각도 있습니다. 레퍼런스가 많은 글들을 많이 보면 각 글의 장점이나 자신의 글의 장단점이 확실하게 보이니까요. 한 번 헌터물, 중세판타지회귀물 등등 전형적인 작품들을 한 번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전개 부분]
결국 이 소설은 다른 세계로의 여정을 담은 소설입니다. 클리셰대로라면 귀로, 정착이 있을 것이고, 다른 세계에 소속되는 내용이 있으니 체재에 대한 반역, 순응 등의 부주제가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전개가 매끄럽기는 하지만 웹소설이란 하나의 상업주의적이자 자본주의적인 상품성이 안 보이는 게 아쉽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로는, 매 화 전개가 매끄럽기는 하지만 강조가 되는 부분들이 없기 때문 같습니다. 만약 괴물에게 죽는 장면이 있다면 괴물의 이빨의 강도와, 괴물이 죽인 인간들의 사체 훼손 정도와, 이 어두운 뒷골목에 아무도 없는 공포와, 괴물이 식사를 하는 도중 내 호주머니에서 울리는 스마트폰 밸소리 같은 연출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괴물로부터 도주하는 주인공이 뛰어도 뛰어도 끝이 안 보이는 뒷골목에 대한 의문과,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와, 자신의 삶에 대해 짧게 생각해보는 주마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제가 가볍게 든 예시는 해당 에피소드의 포인트입니다. 이런 식으로 매 화, 이 장면만큼은 독자의 마음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한다는 목적의식을 같고 묘사와 전개를 해보는 게 좋을 곳 같습니다. 웹소설의 특성상 특정 화수가 인상깊지 않으면 독자는 바로 이탈됩니다. 웹소설들이 거의 매화 뇌절을 하면서 자극적으로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단식하는오구리]

작성 팁이기는 한데... 만일 편집자가 없어서 고민이라면, chat gpt나 claude같은 ai한테 소설 전문을 복붙하고 한국형 웹소설로써의 단점을 다 적어줘 하면 전부 피드백해줍니다. 전문 편집자가 인디나 아마추어 시절에는 있기 힘드니 ai의 편집자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골드펜슬]

상세한 피드백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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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가 노잼임

[루리웹-8800021647]

초반부터 세계관 설명부터 들어가니까 재미가 없고 글 쓰는데 잔재주를 안 부리니까 설명문만 가득하고 읽는데 속도감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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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애초에 웹소는 ' 다 알고 ' 보는 거다!

초반부터 설명따윌 해선 독자들은 ' 아 모르는거네 ' 하고 덮는단 말이다!

[루리웹-8800021647]

제목의 어그로성이 부족하다

애초에 회귀록이라는 말 자체가 딱히 매력적인 얘기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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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기본적으로 개그를 치고 들어가고 장르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개소리는 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글로 돈 벌어먹겠다는 소리를 던져봐라. 어른들이 갑자기 당신을 금수로 볼 수 있다! 개소리란게 별거 없다. 어처구니가 없어야지.

진중한 문체는 독자의 흥미를 죽인다.

[루리웹-8800021647]

이영도가 웹소로 대성할 수 있느냔 얘기가 많지만 이영도는 눈마새를 4달에 완전연재한 글초인이다. 솔직히 그 재미에 그 연재속도면 지금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인데

솔직히 글망생이라는게 이영도급일리는 없다

그러니 님 문체의 강점을 찾고 그걸 극대화시켜야 됨

지금 문체는 진짜 노잼임

[월천글먹]

일단 글은 둘째치고
제목, 소재선정, 소개글에서부터 웹소설을 많이 안 읽어본 티가 팍팍 남
제목 짓기 전에 최소한 투데이 베스트 1~20위 안에 있는 것들만 봤어도 저렇게 짓지는 않았을 것.
그리고...
해당 소재를 쓰고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저승사자, 염라대왕 등등 동양판타지적 소재는 아주 인기가 없는 소재임
취미로 글을 쓰는 거라면 미안, 그냥 마음대로 쓰면 됨.
하지만 웹소설을 써서 조금이라도 돈을 벌고싶은 거라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만한 소재를 선정하는 게 좋음

그러니까 중요한건... 웹소설을 많이 읽어봤으면 좋겠음
지금 공모전이니까 공모전 베스트 1~30위까지는 읽어봐라
괜히 그 작품들이 그 순위에 올라간 게 아님
제목으로 어그로를 끌었든 내용이 재미있든 그렇게 등수를 유지하고 있는 거니까
당신은 우선 글을 많이 읽어서 웹소설이 무엇인가부터 알아야 할 것 같음

[루리웹-8800021647]

ㅇㄱㄹㅇ.

[루리웹-8800021647]

그 시작부터 주인공이 고구마전개로 시작한다?

일단 여기서 독자 90%는 떨어지고 시작할거같음

[보드카🍸]

1. 유입 없는 건 제목탓임. 제목이 흥미로웝ㅎ이지 않아

2. 문체 측면에선 지루함. 논리적 전개를 알려주는게 아니라 그냥 보여줘야해.

3. 스토리 측면에선.. 노답임. 다음 화를 읽을 이유가 없음.

4. 종합적으로 볼 땐 그냥 수련을 더 해야함.

[루리웹-8800021647]

그리고 요즘은 소년 성장물은 그냥 죽었어

사람들은 먼치킨을 원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