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히든 첫트할 때 6턴쯤에 행포 20정도 남겨두고 실수로 턴 종료 눌러서 자원과 멘탈과 점수가 박살난 뒤, 어제 다시 정신 차리고 트라이 해서 어제 110만 찍었습니다.
첫트라이 때는 2공수만 쓰고 기믹도 알아볼 겸 은장작 하듯이 했었는데 요번에는 각잡고 초반에 3공수 써서 정규군 쪽 다리 2개 빠르게 부수고, 철혈 쪽 돌무더기는 BGM을 이용해서 뚫으면서 최대한 초반 행포 아끼면서 했습니다.
초반에 빡빡하게 하니 6~8턴쯤에는 생각보다 턴이 많이 남아서 쓸데없이 움직이다가 실수로 4세력의 5시쪽 헬포 하나 포위점령으로 먹은 것 빼곤 실수가 없었고, 점수도 7턴까지는 잘나와서 운 좋으면 120만 근처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8,9턴에 고작능 몹도 별로 않나오고 실수도 두어 개 겹쳐서 결국 110만으로 마감......
저번 딥다이브 복각의 10만 거신처럼 요번에는 후반에 30만, 20만짜리 울란이 튀어나오는데, 요놈들과 기타 잡병들간의 작능 차이가 커서 초반에 얼마를 이득보던 후반에 운빨이 안따라 주면 점수를 많이 못 따겠네요.
한 마리에 3만점 이상 주는 30만 탱크 대신에 작능 4~5만 짜리 잡보병이 튀어나와 버리면 만회할 수단이 없어요.
히든 상위권은 항상 운빨이 어느 정도 작용했지만 요번에는 작능 편차가 더 커져서 딥다이브 복각이나 난류연속보다 운빨이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중장비제대 써서 히든 돌 때마다 쓰는 탄식의 양도 엄청난데 초반에 운영 잘해 봤자 후반 몹들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점수가 10만 이상 차이가 나버리니 불합리한 것 같아요. 이런 운요소는 다음 이벤트 때는 좀 줄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첫트 때는 킬수가 적어서 9턴 종료하고 나서야 니토가 떠서 못 만나봤는데, 요번에는 7턴 종료하기 전 95킬, 8턴 종료하기 전 110킬 맞춰주니 둘 다 8, 9턴에 순차적으로 나와서 도발요정 들고 잡았습니다. 도발 2호기 2성 격양계 가져갔는데 은니토는 진짜 호구이고 금니토도 레이저 타이밍 익숙해지니까 어렵지 않게 잡았네요.
아래는 사용 제대입니다. 3AR + 5랖딱 + 1엠포유식 제대에 나머지 한 제대는 사용처에 따라 퇴각시키고 구성 바꿔가면서 운용했습니다.
첫 번째 공수제대입니다. 초반에 적 지휘부 근처 골리앗 줍고 3공수 공략대로 헬포 먹은 뒤에 3턴 째에 걸어 올라와서 다리 부수고 퇴각한 뒤, 제대 갈아 엎고 다시 소환해 10만 히드라 잡는 라이플 제대 도와서 정규군 잡았습니다. 사진은 비존 쓴 포벡제대인데 얘들은 초반 공수 탈 때만 쓰고 퇴각했고, 중반 정규군 잡을 때랑 후반에 도발들고 금/은 니토 잡을 때는 제대 구성 바꿔서 사용했습니다.
박격포 지원 받으면서 철혈보스 잡은 보스 제대입니다. 엠포2호기가 없어서 4번 자리에 권총 넣는 대신에 스킬로 후열 예거 짤라줄 것을 기대하면 어그 넣어봤는데 나름 괜찮았네요. M16 잡을 때 염세의 타격 퇴각 실수해서 안구사 링크 깎인거 말고는 모든 보스를 C-MS랑 MK23이 터지는 선에서 잡았습니다.
2턴에 6시에 공수 타고 좀비 정리한 제대입니다. 레벨도 안올리고 특성 교정도 안한 공수 요정에 패널티 달고도 좀비랑 연전하는데 문제 없었네요. 6시 정화탑 왼쪽 행포 먹고 정화탑 활성화 안시키고 수복해가면서 버티면서 좀비 잡았습니다. 슴지를 쓰긴 했는데 요 자리에 샷건 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3제대와 똑같이 공수로 6시 정화탑 쪽 헬포 먹고 좀비 정리한 제대입니다. 유탄 AR 뭐 넣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예쁜 K11 기용했네요. 사실 좀비 정리하는데는 유탄 AR만 있으면 왠만하면 연전 가능해서 대충 짰습니다. 실수로 권총을 빼먹었는데 다음에는 JS9 빼고 권총을 넣으려고 합니다.
라이플 제대 1.
포도가 있어서 권총 하나 빼고 우리형 넣고 탱시켰습니다. 포도는 역시 건담 잡는데는 사기네요.
라이플 제대 2.
11시 쪽 정규군 정리한 제대입니다. 정규군 쪽 키클롭스가 많이 아파서 지휘 대신 도발요정 달고 갔는데 요걸로도 적 미사일 포대 지원 받는 상태에서 권총 2중파 내면서 10만 히드라 충분히 잡았네요. 1제대랑 같이 정규군 정리하다가 7턴에 그 쪽 행포랑 임시보급 다 점령해놓고 퇴각한 뒤 지휘부 근처에서 건담 잡는거 도왔습니다.
난류연속에 이어 요번 히든에서도 적폐인 엠포유식 제대입니다. 도발 빼고 용사 달아준뒤 MK23 빼고 그 자리에 P22 사용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권총 링크가 덜 나가서 요 조합이 더 좋은거 같네요. 초반에 6시 보급로 잇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다 때려잡았습니다. 하나만 더 나오면 용사도 5성 달 수 있는데 확업이랑 히든으로 탄식이 다 터져서 못 돌리고 있네요. 3성 공수로도 패널티 받고 스매셔가 잡힌다는데 몇 번 실험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공수 요정으로 바꿔서 초반 운영법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라이플 제대 3.
요번 히든에 처음으로 바렛 실전 투입해봤는데 상당히 좋네요. 포격요정 달아주니 배율 낮은 바렛 죽창딜도 오르고 요정 스킬도 건담 잡고 남은 잡병잡는데 쏠쏠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라이플 제대 4.
조명요정도 5성 달아주니까 버프로 올려주는 치명피해가 상당히 크네요. 스톰이랑 조합하니까 단순 시야셔틀용 외에도 순수 제대 전투력이 꽤 강해서 멀리 나가서 적 잡고 오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1턴에 조명 켜서 BGM과 AGS로 주변 포대들 싹 다 정리하고 후반에 쿨타임 찬 뒤에 다시 켜서 헬포 막고 있는 적들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라이플 제대 5.
딸파스 2호기 제대입니다. 지휘요정 단 딸파스는 정말 강력하네요. 개인적으로 콜트 파이슨은 정말 사기총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한 중장비 부대입니다.
요번 히든은 기존의 인형 장비 요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중장비 부대가 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적들의 역장을 깎는데도 중요하지만 아무래도 제대의 주 전력이 랖딱이다보니 필연적으로 잡몹처리가 늦어져서 권총이 많이 긁히게 되는데 중장비 제대 지원 유무에 따라 잡몹 잡는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세 중장비 모두 어느정도 육성되신 분이라면 2B14나 BGM은 데이터 패치 안써도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하니 애매한 AGS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먼저 빨간 별 올려주는게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AGS가 건물 부수면서 사용하는 탄식이 만만치 않아서 파쇄력 딱 333 맞춰서 3방에 포대 부술 수 있도록 할려고 먼저 별 올려줬는데 분명 내구력 999인데도 3방에 안부서지고 내구력 9가 남네요....... 다음에는 칩셋 강화 좀 더 해서 포대가 3방 컷 나는 것 확인하고 해야겠네요.
끝으로 확업 영향으로 아직 히든 해보지도 못한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별거 아닌 후기이지만 히든 돌기 전에 제대 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턴 종료시 마다 사진이 있었으면 더 잘 썼을 것 같은데 찍어둔게 없네요. 다들 목표점수 달성하시고 망포 전장 원하시는 분들은 꼭 얻을 수 있길 응원합니다.
(IP보기클릭)1.214.***.***
(IP보기클릭)27.35.***.***
(IP보기클릭)12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