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시다시피 하나요 생일입니다.
그런데 어제 밤새버리는 바람에 하루종일 한 끼도 먹지 않았으니
이렇게 된 김에 주먹밥을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밥 다 됐어~!
참기름 소금 넣고 뒤적뒤적 거리고
도마에 종이호일 깔고 참기름을 발라줍니다.
주먹밥 속재료는 집에서 보내준 생전 처음보는 신제품(?) 볶음카레참치.
카요찡이라면 맨밥이나 대구다시마로 만들었겠지만 어쨌든 제가 먹어야해서 말이죠(...)
밑판을 만들고 그 위에 참치를 도포.
생각 이상으로 짭짤해서 많이 넣으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거기에 윗판을 덮고 모양을 잡아줍니다. 밥이 식기 전에 꼼꼼히...
혹시나 찰기 없을까봐 찹쌀을 섞었는데 완전 반질반질하군요.
여기다가 김을 붙이면...
완성.
주먹밥 대지에 도마 위에 서다...
그리고 카요찡 생일 축하해!
목표는 2기 7화의 그 주먹밥이었습니다.
참고할만한 샘플이 있어서 눈대중으로 대강 만들었는데
밥공기로 3.5인분 정도의 쌀이 들어갑니다!
카요찡... 무서운 아이!
맛은 참기름 소금 카레 참치 조합이라 무난했습니다.
실패하면 버리게 될게 많아질까봐 찹쌀을 섞는다던가, 밥에 간을 해둔다던가 안전한 쪽으로만 간 것도 있고...
주먹밥 자체는 20cm정도 되고 폭은 2~3cm정도 됩니다.
다만 실수한게 있다면 참기름이 고루 섞이지 않아 노랗게 물든 밥알도 있고...
마른 김이 아닌 구운 김을 사용했더니 김 모양이 엉망이네요.
아쉬워라...
일본 분이 작년 11화 방영중에 만들었던 그 주먹밥이랑 비교하면 김 부분이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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