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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의 러브라이브!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518813
“미소야, 그런 말은 하면 안된다구. 화영이나 소망이는 수시 등급을 맞춰야 되잖아.”
“아, 그렇네. 후후.”
진희의 핀잔에 미소가 머리를 긁적였다. 그러면서 교사가 두 사람에게 건네준 종이를 곁눈질로 슬쩍 쳐다보았다. 자신이 받은 종이는 순식간에 구겨서 호주머니에 넣어버리면서.
“어떻게 되었어?”
미소가 두 사람의 어깨 너머로 슬쩍 고개를 내밀었다.
“그러지 마라구. 넌 어차피 시험지만 잘 봤다고 했잖아.”
진희, 그리고 해민이가 미소의 어깨를 잡아당겼다. 그리고 성적표를 받아든 두 사람의 얼굴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된 거야?”
“여기봐!”
화영이와 소망이가 숫자에 동그라미를 친 성적표를 보여주었다.
“꺄악!”
“모두들 축하해!”
“수고했어!”
“다들 고생했어!”
2학년 멤버들과 1학년 멤버들, 그리고 미소가 일어나서 화영이와 소망이를 끌어안고 방방 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잠깐만 이래도 괜찮은 걸까?”
문이 열리고 나타난 것은 미소네 반의 반장이었다.
“뭘, 지금 선생님들이 성적표 나눠주고 있는 중이니까 밖에도 마찬가지라구.”
미소가 손가락으로 창문 쪽을 가리켰다. 밖에서는 와글와글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다들 잘 나왔으려나.”
“그러지 않았을까? 그리고 다들 열심히 했을 테니 말야.”
“아, 그리고 이제 2차 예선을 준비해야지. 뮤즈 멤버들도 2차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었어.”
“잠깐만, 그럼 니지동 멤버들은? 그 친구들은 개별 활동 위주로 가잖아.”
“뭐 그랬었지만, 결국 그 친구들도 원서를 냈대. 다행히도 뮤즈 멤버들하고는 예선 지역이 달라서 예선에서부터 붙지는 않았지만.”
“그럼 본선에서 결국 붙게 된다는 이야기네.”
“아쿠아 멤버들은 어떻게 되었어?”
“그 친구들도 결국 올라오는 데는 성공했어. 학교가 문을 닫네 마네 하는 상황에서도 결국 올라오는 데 성공했대. 그리고 일본에서도 올해는 작년보다 러브라이브에 참여하는 학교 수가 늘어나서 다들 안심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뭐 우린 1차 예선부터 시작했었고 이제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지.”
“그렇지.”
“그리고 말이지, 우린 고3이고 수능까지 쳤잖아. 이제 좀 있으면 졸업해야 한다고.”
“여기 2학년 멤버들, 수현이하고 소연이, 그리고 해민이 덕분에 우리 모두가 모였고 그래서 나도, 그리고 화영이도 지금까지 쌓았던 것보다 올해 1년 동안 더 많은 기억이 남았거든. 그리고 여기 미소라든가, 소화도 아이돌을 동경하기만 했다가 자신감을 얻고 미소는 아이돌이 되기로 결심했고.”
“그리고 그쪽에서도 소화를 기다려 주기로 했어. 대신에 학교 수업을 들어서 성적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선생님들도 말씀하셨거든.”
미소가 소화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맞아! 전에 선생님도 그 이야기를 했었어. 그리고 성미도 장래희망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스쿨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았다고 말했고.”
소화가 끼어들어서 말했다. 그리고 성미가 히죽 웃었다.
“나도 마찬가지야. 처음에는 아빠가 엄청 걱정했었지만 지금은 반대로 여기 모두에게 엄청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거든. 그리고…….”
“알 것 같아. 다들 봤다시피 진희네 집에 걸려 있는 걸 보면 말이지.”
“부끄러우니까 더 이야기하지 말자구. 그때 아유무쨩이라든가 카스미쨩도 보면서 엄청 놀려댔었잖아.”
진희가 머리카락을 배배 꼬면서 말했다. 그리고 수현이가 입을 열었다.
“3학년 멤버들이 모두들 잘 해냈으니까, 오늘부터 2차 예선 대비 연습을 열심히 해야지!”
“아직까지 발표 안했던 노래들 위주로 연습을 계속 했었잖아. 그렇지 않아?”
“헤헤, 그랬었네.”
해민이가 수현이에게 핀잔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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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다음주 토요일은 되어야 다음 이야기를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동안 다른 일을 좀 해야 하겠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