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의 러브라이브! - https://bbs.ruliweb.com/family/3094/board/181035/read/9489840
“자, 다들 이제 모였지?”
“자 그럼 모두 모여 주었으니까, 우리가 여기에 모이게 해준 정화여고 친구들부터 한 마디씩……, 그럼 일단 화영이부터 먼저 말해줘!”
“아무것도 준비 안했는데. 그, 그러니까……,”
화영이의 얼굴을 모두가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굴에서 땀이 삐질삐질 흐르기 시작했다.
“으흠! 전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모두의 힘과 역량을……, 에, 에엑? 저, 저기”
“저기, 정화영??”
“네, 네엣!”
“화영아, 굳이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구?”
“억지로 멋있는 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있는 그대로의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게 우리가 가장 잘하는 거잖아?”
“아, 하하하……,”
“그럼 간단하게 말할게. 모두 힘내자!”
“오우!!”
마침내 열다섯 사람이 무대로 걸어나갔다. 그들이 무대로 걸어가자, 무대를 바늘 꽂을 틈도 없이 채우고 있던 사람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무대의 바로 앞에는 가족들과 그들의 같은 반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보였고 뒤로는 낯선 얼굴들이 잔뜩 보였다.
“떨지 말자, 일단 하던 대로만 하자…….”
“안녕하세요! 저희는 세화여고 토파즈, 성신여고 미자르, 그리고 정화여고 플레이아데스입니다!”
“저희가 만든 첫 무대, 부디 즐겨주샤- 아앗!”
“하하하하!”
“수현아 귀여워!”
“괜찮아! 괜찮아!”
“아야, 혀 깨물었어요~ 어쨌든 부디 즐겨주세요! 먼저 토파즈 여러분들이 직접 만든 노래, ‘태양을 좇아서’시작할게요! 잘 부탁드려요!”
‘-하늘이 태양을 필요로 하듯이 당신이 필요해-’
‘-그래서 태양을 따라가-’
“휴우~”
“해냈다~”
나래, 수인, 나현, 나영이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작게 정적이 흐르다가 한 사람씩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이윽고 크게 환호성이 들려 왔다.
“대단해!”
“엄청 우아했어!”
“모두 수고했어요!”
무대가 암전된 사이에, 아홉 명이 무대로 걸어나와서 도열했다. 무대가 밝아지자 앞에 서 있던 수현이 소개를 시작했다.
“저희가 부를 노래는 ‘마법의 코드’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세 그룹이 번갈아가면서 노래를 부르고, 이윽고 여덟 번째 노래에 도달했다.
“저희 플레이아데스가 부를 마지막 노래인 ‘필 더 해피니스’, 잘 부탁드립니다!”
“와아아아아!!”
‘-마음 속을 들여본다면-’
‘-찾을 수 있을 거야, 당신의 마음과 가슴을-’
‘-그것이 모두 진실이기에-’
“감사합니다! 이제 미자르 분들이 단독곡을 불러주시고 다음에 전체곡을 불러드릴게요!”
“다들 멋있어요!”
“이해민 화이팅!”
“잘했어 우리딸! ……, 으윽!?”
관객석에서 소리를 치는 자신의 아빠의 옆구리를 지긋이 찌르는 엄마의 모습을 본 진희가 무대 위에서, 그리고 진희 아빠의 옆에 앉아 있던 해민의 아빠가 웃었다.
“푸흡……,”
‘-하늘을 향해서-’
‘-함께라면 마지막까지-’
“이제 단독 무대는 전부 끝났고 마지막으로 15인 전원, ‘해피메이커’들려드리겠습니다!”
“오우!”
이윽고 마지막 곡까지 끝나자, 객석에서 크게 환호성이 들려왔다.
“다들 수고했어!”
“그러게 말야. 제일 많은 노래를 불렀고 그리고 우리가 이 활동을 시작하게 해준 모두들, 정말 고마워!”
“미자르도, 토파즈도, 여러분들 전부 수고하셨어요! 모두들 전부 개성이 또렷해서, 관객분들뿐만 아니라 뒤에서 보고 있던 저희들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소화와 성미가 흥분이 가시지 않은 목소리로 다른 스쿨아이돌 멤버들을 보면서 높은 목소리로 외쳤다.
“릴렉스-, 플레이아데스 멤버들도 전부 수고했어! 그럼 일단 전부 모여서 단체 사진 찍고, 각자 가족들이나 친구들하고 사진 찍자!”
“응!”
“아, 여기 우리가 찍어놓은 건데 나중에 인터넷에 올릴 때 우리 이야기도 해줘? 아, 여러분들도 업데이트할 때 우리가 이거 찍었다고 해주고. 나중에 다른 학교에서 혹시나 하게 되면 그때도”
“우와- 엄청 고마워!”
“방송부원 여러분들도 수고하셨어요!”
“잘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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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식 공연까지 왔군요.
- 난관이라든가, 시련이라든가, 이것은 다 생각해 놓았지만 어떻게 연결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물론 소재는 엄청 생각해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도 힘들어서 정신줄이 끊어져 나갈 지경인데 이 글에서 창작해낸 친구들에게 지나친 시련을 주기는 싫어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더하여 실제로 쓴다면 역겨움을 참을 수 없는 소재들도 여럿 있으니 말입니다.
- 여기서 나온 노래 제목이나 가사들은 전부 제가 어디서 들은 것들입니다. 순수 오리지널은 사실 아닙니다. 전 하타 아키 씨가 아니니 말이죠. 만약 진짜 그 정도였으면 러브라이브 프로젝트에 그분과 공동 작사가로 참여하고 있었겠죠 (뭣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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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로 모이고 나서, 정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게 된 진짜 퍼스트 라이브죠! | 19.11.11 2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