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 - 대마계촌 정신적 계승작 (MADELYN)

[laptick]

안녕하세요. 랩틱입니다.

오늘 소개는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 게임입니다.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

BATTLE PRINCESS

MADELYN

バトルプリンセス マデリーン

 

Causal Bit Games Inc., / Hound Picked Games

3goo.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은 2018년 캐나다 코즐 비트에서

개발한 대마계촌 정신적 계승작입니다.

 

 

 

코즐 비트 게임즈는 캐나다 인디 게임 개발사이며

하운드 픽트 게임즈는 영국의 인디 게임 전문

퍼블리셔입니다.

Causal Bit Games Inc., / Hound Picked Games

일본 발매는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3goo.

퍼블리셔에서 담당했습니다.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

- 배틀 프린세스 게임 트레일러 -

공주 '매들린(Madelyn)'과 그녀의 애완견

'프릿치(Fritzy)'의 마계 여정을 다룬

횡스크롤 액션게임입니다.

2018년 12월 5일, 먼저 PC 스팀(STEAM)에서 선보였으며

PS4와 닌텐도 스위치는 2018년 10월 20일에 출시했습니다.

이외에 PSVita, WiiU, XBOX ONE 플랫폼 출시도 결정됐지만

XBOX ONE 버전은 패키지 없이 다운로드 버전만이 존재하며

Wii U 버전은 발매 취소가 됐습니다. 또한 PS Vita 버전의 경우

에도 무기한 연기됨으로써 사실상 발매가 취소된 듯 합니다.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

이 게임 제작 배경에는 재밌는 일화가 있습니다.

 

[개발자 크리스와 그의 딸 매들린]

[좌] 매들린(Madelyn) [우] 크리스 오브리치(Chris Obritsch)

인디 게임 개발자인 크리스 오브리치는 평소 휴식을

취할 때 딸, 매들린과 함께 고전게임을 즐긴다고 합니다.

부녀가 고전게임 마니아죠.

부녀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캡콤의 1988년도 작품

대마계촌(Ghouls 'n Ghosts)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대마계촌을 즐기는 아빠의 모습을 본

매들린은 문득, 이런 말을 던졌다고 합니다.

"아빠! 나도 게임 속, 저 기사처럼 그린헤드

(Shielder)와 싸우고 싶어!"라고요.

'그린헤드'는 아래 녀석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

대마계촌 첫 번째 보스, 실더(Shielder)

그러면서 이어진 질문은···

"여자는 기사가 될 수 없는 거죠?"

이 대화 이후, 크리스는 '딸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액션게임을 만들겠다!'라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크리스는 Causal Bit Games 개발자이자 CEO입니다.

그는 프로젝트 개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킥스타터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 킥스타터란? 미국의 크라우딩 펀딩 서비스로써

자금이 부족한 중소 프로젝트에 선투자를 유치,

자금을 마련하여 제작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크리스(개발/CEO) | 아내(경영 관리) | 딸(기획/아트콘셉트)

후원금은 2~3일만에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선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무척이나 대단한 일이죠.

많은 프로젝트가 목표액을 달성 못하고 회수되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이런 결과를 보면 "크리스와 그의 딸만이 캡콤

스타일의 고전게임 신작을 기다린 건 아니다!"란

방증이 아닐까요?!

코나미의 '악마성' 시리즈를 계승한 《블러드스테인드》

게임의 성공도 이와 일맥상통합니다.

게임 스토리는 대마계촌과 유사합니다.

공주이자 기사 매들린은 갑자기 나타난 마물들로부터

빼앗긴 왕국과 사랑하는 가족을 구하러 애완견 프릿치와

함께 여정을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여행 중 시련을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매들린은

'배틀 프린세스'를 자칭할 만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냥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는 디즈니 플롯을

따르지 않죠.

배틀 프린세스라고 해서 사납거나 터프한

여전사의 이미지로 표현되지 않았습니다.

공주를 잘 보면 갑옷이나 망토가 분홍색에 요소요소~

예쁜 기믹이 있어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곁을

따라다니며 보조 공격하는 강아지도 귀엽고요.

게임 방식은 슈팅과 액션, 점프 조작으로 진행하며

스테이지 마지막 지점에 도달하면 보스전을 펼치는

대개의 횡스크롤 액션게임과 동일합니다.

스테이지는 묘지와 습지, 성 등을 포함하여 총 10 레벨로

구성되었고 각 레벨은 다섯 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됩니다.

게임 시스템이 대마계촌 영향을 크게 받은 걸 넘어

거의 외전격 시리즈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비슷한데요.

몇 가지 유사한 특징을 꼽아 보자면···

적에게 대미지를 받으면 갑옷이 벗겨지는 연출과

창과 단검, 원반 던지기, 장검 베기 등의 무기 속성 시스템,

그리고 2중 점프와 좌우상하 공격 방식 등이 있습니다.

특별한 상황에 아이템 상자가 등장하는 방식도 비슷하죠.

그래도···

조금 다른 면도 있습니다. 제자리서 부활하는 시스템과

프릿치 보조 공격이 있는데, 프릿치 공격은 공격 버튼을

수 초간 눌렀다 떼면, 함께 다니는 애완견 프릿치가

순간 거대 괴물로 변신하여 근처 마물에게 다가가 공격

할 수 있습니다. 적이 다소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가능하죠.

일종의 유도형 원거리 공격 형태라 보면 됩니다.

(물론 연달아 사용할 순 없고 짧은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 죽어서도 주인을 구원하려는 애완견, 프릿치 -

프릿치가 유령인 이유는 마물들의 초반 습격으로 인해

죽었지만, 공주를 위해 저승으로 가지 않고 이승으로

주문 소환! 유령으로 등장하여 공주의 여정에 든든한

지원견(?)으로 큰 도움을 준다는 설정에 있습니다.

※ 실제 프릿치는 크리스가 옛날에 키웠던

애완견였다고 하네요. (ㅠㅅㅠ

[게임의 단점]

게임의 레벨 디자인이 다소 엉망입니다. 어느 부분은 마냥

어려워 유저의 플레이 의지를 점점 꺽이게 만들 수준입니다.

보통 어려운 게임들의 유형은 레벨 디자인의 좋고

나쁨의 두 가지로 구분하는데 전자의 경우, 마계촌

게임처럼 게임이 고난도지만 진행 루트, 적들의

적절한 배치와 디딤 타일, 오브젝트들의 캐릭터 점프

간격을 고려한 배치 센스 등 레벨 디자인이 잘

구성되어 있다면 자주 실패를 해도 도전 욕구가

샘솟기 때문에 그 짜임새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후자는 이와 반대로 등장하는 적들의 배치가 정교하지

않고 억지로 구성되어 불합리한 진행이 느껴져

짜증을 유발합니다. 더불어 배경과 파티클 이펙트들이

적들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어 식별이 매우 떨어지죠.

이 또한 도전 욕구를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이런 것들을 볼 때, 캡콤의 레벨 디자인에 다시금

경외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렇다고 이 게임이 쿠소 게임이란 평은 아닙니다.

픽셀 아트를 잘 살린 아트는 고전 게이머들에게 매우

우호적이며, 대마계촌 시스템을 오마주한 게임성은

이미 검증되었기에 조작 플레이의 재미는 보장합니다.

그리고 고전게임 음악 느낌을 살린 FM/PCM계의

악곡과 현대 오케스트라 버전의 듀얼 사운드 트랙은

올드 스쿨 게이머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계촌 시리즈에 크나큰 영향을 받은 게임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

개발자의 딸을 위한~ 마계촌 시리즈의 부활을 염원하는

고전게임 팬들을 위한~ 정신적 계승작으로

개인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7/10점

참고로 언어는 영어, 일어, 중국어를 지원합니다.

정식 한국어는 없지만, PC 스팀 게임의 경우

'바람 번역단'의 번역된 한글 자막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

Wind Translation Club : 바람 번역단

 

https://blog.naver.com/bleach1491/221646400878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 소개 영상]

위 동영상을 끝으로···

배틀 프린세스 매들린 - 대마계촌 정신적 계승작

게임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마계촌을 좋아하는 부녀가 만든 게임!"

~ BATTLE PRINCESS MADELYN ~

 

[연금술사알케]

이런 게임도 있었네...

[오래된친구지만]

빤스는???

[Lostel]

스타듀벨리도 그렇고.... 서양애들은 있던게임 모티브로 잘만드네...ㅋ

[외국인 노동자]

와오~ 이런 게임도 있었네요~!
흐흐.. 일판에서는 마데린~ ㅡ.ㅡㅋ
어린 시절, MD 대마계촌 게임에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있기에...
멋진 포스팅과 게임 소개, 재밌게 읽고 갑니다~! 랩틱님~ ^ㅡ^

[成功한 皇帝]

빤스는?

[길폰좀없어졌으면]

처음 영상을 봤었을때는 마계촌의 도트를 따라그린 그저그런 게임으로 봤었는데..
저런 비하인드스토리가 있었군요;;;;

[고구마탕]

일반판과 로얄에디션차이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