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한달의 기다림 끝에 물건을 받았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지르게 된건지.. 처음엔 PC엔진이 탐나서 시작한건데, 기왕 치를 국제배송비 대차게 질러보자! 했다가 망한사례 입니다. ^^;
박스의 위용...다 합쳐서 16kg 좀 넘습니다.
뜯다 지칩니다. 일본사람들 포장 참 꼼꼼하게 잘하네요. 전부 제각각 다른 판매자에게 산건데 하나 같이 부품별로 꽁꽁 싸놨습니다. 슈패 같은 경우는 본체랑 패드만 나온거 120엔인가 날름 줏어먹은건데(입찰하자마자 깨달았지만 이런건 일본내송료가 더 아까움) 신문지로 둘둘 싸놨네요.
언뜻보이는 패드만 봐도 다 아실듯.
그냥 이렇게 뜯으면서 늘어놓으니 뭐 그냥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아무거나 늘어놓고 파는거마냥 가치없어 보이네요.
왜 샀는지 모를 새턴박스완셋. 처음 구매시 들어있던 모든 구성품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하다못해 게임광고지까지. cd 21장과 같이 왔습니다.
지른 물건중에 가장 비싼 뉴패미콤+팩32개. 솔직히 시세보다 약간 비싸게 지른감이 있지만...의외로 상태들이 다 깨끗해서 만족입니다. 근데 판매자가 어댑터를 캐논껄로 줬네요. 뉴패미는 8v 850ma 인데, 어댑터는 6v 800ma ...돌아는가는데 이거써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결정적으로 판매자 취향이 저랑 비슷해서 좋네요. 대부분 제가 좋아하거나 하고 싶었던 게임들만 있습니다. 스위트홈이나 구니스2, 고에몽외전2 등등. AV케이블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데 기대되네요. 황학동까지 집에서 걸어가도 되는 거린데 사러가기가 귀찮네요. 대머리아저씨네 있을라나..
딱히 할말은 없네요. 그냥 본체따로 팩따로 샀습니다. 팩은 슬랩스틱이 껴있어서 지른건데...지르고나니까 장터에서 어떤 분이 파시더군요. -_-;; 우연찮게 저기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슬랩스틱, 열혈경파 쿠니오군인데 두개는 깨끗한데다 비닐까지 입혀서 왔네요. 각각 싼 가격이긴한데 결국 일본내송료 합치니까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싸다고 냅다 지르니 거지꼴. 어댑터는 위에 뉴패미꺼 쓰면 되는데 역시 AV케이블이 없어서.....동작확인만 한 상태.
입찰 당시 판매글에는 상태가 안좋다거나, AV케이블과 본체접촉이 안좋아서 소리가 나는둥 마는둥한다. 중고라서 흠집 더러움이 많다..라고 써있었는데다 왠지모를 경쟁이 붙어서 쓸데없이 시세보다 좀 더 주고 사서 후회했던 놈입니다.
근데 막상 받아보니 사진으로 봤던거보다 훨씬 깨끗하고, 판매자가 말한 증상은 게임중에 케이블 건드리면 화면이 지직거리는 당연한 현상을 말했나봅니다. 기기도 아무 문제없고 렌즈도 쌩쌩한데다, 딱봐도 처박아두고 사용하지 않은 느낌이 납니다. 이런건 특히 패드에서 티가 나는데 패드가 맨질맨질하네요. 하긴 게임이 2장 밖에 없는걸보면...할 일도 없었을 듯. 박스가 없긴하지만 외관 및 상태로 A급 정돈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렸지만, 종이쪼가리 하나까지 챙겨놓은게 수집용으로 괜찮을지도. 근데 사진이 실물보다 잘나왔네요. 사용감 좀 있습니다. 원체 색깔이 그래서 잘 티가 안나서 그런가..
그냥 시디 많이 껴주길래 샀는데, 중복 된 게임이 너무 많네요. 크리스마스 나이츠만 3장.
에네미제로 2개. 버철파이터 리믹스2장. 건담외전2는 케이스가 특이하네요.
스포츠게임은 잘 안하는고로 관심이 없는데...많네요. 그나마 J리그만들기 시리즈나 프로야구팀 만들기 정도는 괜찮은듯.
그 외에 게임들은 상태 깨끗하네요. 에네미 제로나 버파시리즈,D의식탁도 사이드라벨까지 다 들어있고.
상태 확인차 한번만 켠다는게 버파2를 틀었다가 어제 하루종일 버파만 했네요.-_-;
재미는 여전합니다. 패드로 붕격운신쌍호장 쓰려니 손이 꼬이네요.
새턴은 있는데다가 수집욕도 없는데, 중복되는 게임만 빼놓고 팔아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전체적으로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자기 입으로 상태 좋다는 사람 믿을 거 못되고, 정크품으로 생각해 달란 물건들은 오히려 상태가 더 좋았습니다. 기대심리 때문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습니다.
신기한건 아무리 본체나 패드가 더럽고, 시디케이스가 걸레라도 메뉴얼이나 특히 시디는 기스하나 없이 다 깨끗하네요. 하긴 본체랑 패드는 어쩔 수 없이 손이 매번 닿는 물건이니.
...
물품 값은 당연히 세관에 걸릴 정도로 나왔습니다. 근데 아무 연락없이 통관이 되더군요. 혹시 무사통과? 하고 기대했는데, 역시나 물건 받을 때 배달해주시는 분이 서류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펴보니 20% 나왔으니 내랍니다.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는 관세 0%에 부가세 10%만 내면 되는걸로 알고 있어서, 배달하신 분께 잘못나왔다 말씀드렸지만, 본인은 모르고 돈은 받아야된다합니다. 현관에 사람 세워놓기도 뭐해 그냥 돈드리고 부산우편국에 전화했습니다.
전화해서 관세가 잘못나왔다고 말씀드리고, 통관번호 불러주니 담당자를 바꿔주더군요. 긴 말도 안합니다. 환급해드릴테니 신분증과 통장사본 팩스로 보내달라 친절히 말씀하십니다. 저 분이 잘못하신 것도 아니니 짜증낼 필요도 없고..
분명 게임소프트웨어로 적혀들어왔는데 기타물품으로 20% 때려버리네요. 주변에서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그대로 내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꼭 확인하시고특히 귀찮으시더라도 돈 지불하기 전에 전화하셔야 됩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귀찮게 팩스보내야 됩니다. --;
여튼 뭐 걸리면 좋고 아니면 미안~하는게 전형적인 우리나라 공무집행답네요.
무슨 생각으로 지르게 된건지.. 처음엔 PC엔진이 탐나서 시작한건데, 기왕 치를 국제배송비 대차게 질러보자! 했다가 망한사례 입니다. ^^;
박스의 위용...다 합쳐서 16kg 좀 넘습니다.
뜯다 지칩니다. 일본사람들 포장 참 꼼꼼하게 잘하네요. 전부 제각각 다른 판매자에게 산건데 하나 같이 부품별로 꽁꽁 싸놨습니다. 슈패 같은 경우는 본체랑 패드만 나온거 120엔인가 날름 줏어먹은건데(입찰하자마자 깨달았지만 이런건 일본내송료가 더 아까움) 신문지로 둘둘 싸놨네요.
언뜻보이는 패드만 봐도 다 아실듯.
그냥 이렇게 뜯으면서 늘어놓으니 뭐 그냥 황학동 벼룩시장에서 아무거나 늘어놓고 파는거마냥 가치없어 보이네요.
왜 샀는지 모를 새턴박스완셋. 처음 구매시 들어있던 모든 구성품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하다못해 게임광고지까지. cd 21장과 같이 왔습니다.
지른 물건중에 가장 비싼 뉴패미콤+팩32개. 솔직히 시세보다 약간 비싸게 지른감이 있지만...의외로 상태들이 다 깨끗해서 만족입니다. 근데 판매자가 어댑터를 캐논껄로 줬네요. 뉴패미는 8v 850ma 인데, 어댑터는 6v 800ma ...돌아는가는데 이거써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결정적으로 판매자 취향이 저랑 비슷해서 좋네요. 대부분 제가 좋아하거나 하고 싶었던 게임들만 있습니다. 스위트홈이나 구니스2, 고에몽외전2 등등. AV케이블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데 기대되네요. 황학동까지 집에서 걸어가도 되는 거린데 사러가기가 귀찮네요. 대머리아저씨네 있을라나..
딱히 할말은 없네요. 그냥 본체따로 팩따로 샀습니다. 팩은 슬랩스틱이 껴있어서 지른건데...지르고나니까 장터에서 어떤 분이 파시더군요. -_-;; 우연찮게 저기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 슬랩스틱, 열혈경파 쿠니오군인데 두개는 깨끗한데다 비닐까지 입혀서 왔네요. 각각 싼 가격이긴한데 결국 일본내송료 합치니까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졌습니다. 그냥 싸다고 냅다 지르니 거지꼴. 어댑터는 위에 뉴패미꺼 쓰면 되는데 역시 AV케이블이 없어서.....동작확인만 한 상태.
입찰 당시 판매글에는 상태가 안좋다거나, AV케이블과 본체접촉이 안좋아서 소리가 나는둥 마는둥한다. 중고라서 흠집 더러움이 많다..라고 써있었는데다 왠지모를 경쟁이 붙어서 쓸데없이 시세보다 좀 더 주고 사서 후회했던 놈입니다.
근데 막상 받아보니 사진으로 봤던거보다 훨씬 깨끗하고, 판매자가 말한 증상은 게임중에 케이블 건드리면 화면이 지직거리는 당연한 현상을 말했나봅니다. 기기도 아무 문제없고 렌즈도 쌩쌩한데다, 딱봐도 처박아두고 사용하지 않은 느낌이 납니다. 이런건 특히 패드에서 티가 나는데 패드가 맨질맨질하네요. 하긴 게임이 2장 밖에 없는걸보면...할 일도 없었을 듯. 박스가 없긴하지만 외관 및 상태로 A급 정돈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렸지만, 종이쪼가리 하나까지 챙겨놓은게 수집용으로 괜찮을지도. 근데 사진이 실물보다 잘나왔네요. 사용감 좀 있습니다. 원체 색깔이 그래서 잘 티가 안나서 그런가..
그냥 시디 많이 껴주길래 샀는데, 중복 된 게임이 너무 많네요. 크리스마스 나이츠만 3장.
에네미제로 2개. 버철파이터 리믹스2장. 건담외전2는 케이스가 특이하네요.
스포츠게임은 잘 안하는고로 관심이 없는데...많네요. 그나마 J리그만들기 시리즈나 프로야구팀 만들기 정도는 괜찮은듯.
그 외에 게임들은 상태 깨끗하네요. 에네미 제로나 버파시리즈,D의식탁도 사이드라벨까지 다 들어있고.
상태 확인차 한번만 켠다는게 버파2를 틀었다가 어제 하루종일 버파만 했네요.-_-;
재미는 여전합니다. 패드로 붕격운신쌍호장 쓰려니 손이 꼬이네요.
새턴은 있는데다가 수집욕도 없는데, 중복되는 게임만 빼놓고 팔아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전체적으로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자기 입으로 상태 좋다는 사람 믿을 거 못되고, 정크품으로 생각해 달란 물건들은 오히려 상태가 더 좋았습니다. 기대심리 때문이 아니라 사실이 그렇습니다.
신기한건 아무리 본체나 패드가 더럽고, 시디케이스가 걸레라도 메뉴얼이나 특히 시디는 기스하나 없이 다 깨끗하네요. 하긴 본체랑 패드는 어쩔 수 없이 손이 매번 닿는 물건이니.
...
물품 값은 당연히 세관에 걸릴 정도로 나왔습니다. 근데 아무 연락없이 통관이 되더군요. 혹시 무사통과? 하고 기대했는데, 역시나 물건 받을 때 배달해주시는 분이 서류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펴보니 20% 나왔으니 내랍니다.
게임기와 소프트웨어는 관세 0%에 부가세 10%만 내면 되는걸로 알고 있어서, 배달하신 분께 잘못나왔다 말씀드렸지만, 본인은 모르고 돈은 받아야된다합니다. 현관에 사람 세워놓기도 뭐해 그냥 돈드리고 부산우편국에 전화했습니다.
전화해서 관세가 잘못나왔다고 말씀드리고, 통관번호 불러주니 담당자를 바꿔주더군요. 긴 말도 안합니다. 환급해드릴테니 신분증과 통장사본 팩스로 보내달라 친절히 말씀하십니다. 저 분이 잘못하신 것도 아니니 짜증낼 필요도 없고..
분명 게임소프트웨어로 적혀들어왔는데 기타물품으로 20% 때려버리네요. 주변에서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냥 그대로 내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꼭 확인하시고특히 귀찮으시더라도 돈 지불하기 전에 전화하셔야 됩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귀찮게 팩스보내야 됩니다. --;
여튼 뭐 걸리면 좋고 아니면 미안~하는게 전형적인 우리나라 공무집행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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