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월30일
뭔가 이런저런 무서운 일들이 발생하는 와중에 해피밀 보드게임 2차가 발매되었습니다
1차보다 전체적으로 규모가 약간 커졌군요
픽츄레카
카드를 뽑아서 카드에 지정된 그림을
저 넓은 보드에서 최대한 빨리 찾으면됩니다
보드가 9장으로 되있는데 저걸 앞 뒷면과 방향을 마구 랜덤하게 놓기때문에
보드의 그림을 완전히 외우는건 힘듭니다
물론 누군가는 외우겠지만 그 사람이랑 안 놀면됩니다
라이트판은 보드가 매우 작습니다
대신 쉬운 파랑면과 어려운 빨강덧칠면이 있네요
파랑면을 보드로 쓰면 그냥 숨은그림찾기지만
빨강덧칠면으로 플레이하면 저 빨강돋보기로 덧칠된걸 지우고 보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파이 페이스
러시안 룰렛 같은거죠
휩크림을 손모양의 접시에 잔뜩 바른 후
번갈아 가면서 얼굴을 저 틀에 끼우고
룰렛을 돌려 나온 숫자만큼 레버를 돌려서
운에 따라 크림세례를 받는 게임입니다
라이트판은 통아저씨 스타일의 게임이 되었군요
주사위 숫자만큼 레버를 돌려서
손이 작동하면 지는 게임입니다
저 파이에 케첩이라도 바르면 재밌을거 같지만 뒷처리는 안 재밌겠죠
손이 작동할 때 입이 바뀌는 기믹이 있네요
헝그리 헝그리 히포
매우 단순히 연타를 잘해서 공을 많이 먹는 게임입니다
잘 나오긴 잘 나왔는데 허허
공이 너무 가벼운 플라스틱이라
정전기 때문에 투명 돔에 달라붙네요 ㄷㄷ
나중에 뜯어서 비슷한 사이즈의 베어링으로 교체하면 상당히 좋을 거 같습니다
마우스 트랩
그냥 보드게임에 골드버그장치 하나 부착한건데 선풍적인 인기였죠...
별거 아닌데 멋져서...
라이트판은 젠가같은 느낌으로 합니다
플라스틱 쥐들이 무게가 서로 매우 다르게 설정되있네요
저리 쌓아놓고 번갈아가며 하나씩 제거하다보면 저 쥐덫이 내려옵니다
충격에 매우 민감해서 조심스럼게 하나씩 빼야되는군요
골드버그장치의 그 얼렁뚱땅함이 가장 묘미인데 그게 없으니 이건 마우스트랩 게임은 아닙니다
핵심을 놓쳤어요 아이고...
개인적으로 이번 보드게임 시리즈 8개 중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은건
1부에 있던 트러블이네요
일단 원조보드게임의 정수를 거의 완벽(칸수가 몇개 모자람)하게 가져왔다는 점
거의 간이 윷놀이처럼 놀 수가 있어 가장 실용적이죠
그 다음은 2부의 헝그리헝그리히포
정전기 문제만 해결되면 이건 본편의 4인용을 2인용으로 줄이기만 한 위용입니다
그리고 픽츄레카의 경우는 저 그림 디자인이 매우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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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날 왔는데 이 지점에선 1부는 다 매진이네요 ㅠ | 20.02.06 1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