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은아빠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다보니 벌써 10월 중반에 들어섰네요.^^
지난해 브릭코리아 기간중에 둘째가 세상에 나오며 올해를 맞이했고, 연초부터 회사 일이 삐그덕거리며 창작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 나름 큰 위기도 잠깐 겪었습니다.
다행히 펑크나는 일 없이 잠시잠깐의 위기를 넘기고 덕분에 지난해보다는 좀더 여유있게 레고를 즐길 수 있었던 올해였던 것 같네요.^^
마치 12월 말 즈음인 느낌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올해는 더는 창작물을 조립할 수 없기에 나름대로 올해 만들었던 창작물들을 정리해서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 사진 나갑니다. +_+!
올해 초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약 1달간 일을 쉬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에 만들었던 잠수함입니다.
애초에 잠수함에 대한 기술적인 지식이 전혀 없었고 그런것에 얽메이고 싶지도 않았기에 그저 제가 만들고 싶은대로 만들었던 잠수함입니다.^^
현실적인 모습에서 조금 탈피한 디자인을 생각하다보니 이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어뢰와 미사일 발사를 위한 해치와 작은 잠수정 수납을 위한 해치 등의 소소한 기믹이 있고 포인트를 주기위해 건프라 데칼을 군데군데 사용해 보았습니다.^^
7~80년대에 태어나신 분들이라면 특히 더 잘 알고계실 은하철도 999의 기관차, 탄수차, 객차입니다.
일전에 해외 창작물 중에 미니피규어 스케일로 만들어진 어마어마한 크기의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객차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언젠간 기차를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했었는데 1달여의 휴식기에 생각없이 LDD로 뚝딱거리다 기관차가 완성되었습니다.
기관차가 생각보다 맘에들게 나와줘서 브릭을 주문해놓고는 뒤에 붙을 탄수차를 디자인하고 객차까지 디자인 하게 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실존하는 C62 기관차 거의 그대로의 모습이 표현되어 있지만 실존하는 기관차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가는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저 나름대로의 디자인을 요소요소에 넣어주다보니 위 사진과 같은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한번에 주문했으면 조금이나마 저렴했을것을.. 상당히 큰 금액을 들여 제작했던 녀석들입니다. 보시는대로 기존 기차 레일과 전혀 호환되지 않는 조금 큰 사이즈의 기차로 3개차량을 전부 연결하면 SSD 정도의 길이가 나옵니다.
사실.. 막판에 자금압박으로 객차의 유리창 브릭을 구매하지 못했는데.. 그 이후 주문할 기회가 많았는데 자꾸 잊어버려서 아직도 사진속 그대로입니다.^^;;
언젠가.. 여유가 많~~~이 생기면 객차도 몇량 더 만들고.. 설정상 존재하는 마지막 열차인 블랙홀 캐논도 만들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여기까지입니다.^^;
큰 실루엣을 벗어나지는 않되 레고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살려보자고 나름대로는 고민을 많이 하며 만들었는데 보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
다음은.. 이번 브릭코리아에 출품했던 인터스텔라에 등장했던 셔틀 Ranger 입니다.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묘한 디자인의 레인저와 인듀어런스에 끌렸었는데 결정적으로 레고를 주제로 사진촬영을 하시는 장군운전병 님의 포스터를 보게되면서 만들어야겠다 싶어 제작하게 된 기체입니다.
은하철도 999와 마찬가지로 기존 기체를 레고로 옮기기 힘든 부분을 억지로 디자인 하는 것 보다는 저만의 디자인을 요소요소에 추가시키면서 커스텀 제작의 느낌으로 만들고자 했었습니다.
내부의 복잡한 계기판들과 각종 스위치들, 타스와 탑승자 4명의 수납, 파츠분리가 아닌 개폐식의 내부 개방을 큰 틀로 잡고 디자인 하다보니 생각보다 사이즈는 커졌습니다.^^; 레이저 상단부의 묘한 모양의 창문을 표현하는것과 기체 좌우에 달린 검은 날개의 실루엣을 잡는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피규어에 하늘색 인듀어런스 마크를 새겨주지 못한것이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
애증의? 첫번째 배트포드입니다.^^;;; 사실 이때는 설마 브릭링크에 텀블러 타이어만 따로 파는 셀러가 있을거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유일하게 텀블러 제품에만 들어있는 타이어를 설마 파는 셀러가 있을까 하는 초보의 생각으로 애당초 다른 타이어를 기준으로 제작하게 되었던 배트포드입니다.
제가 배트포드를 표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기체를 옆에서 봤을때의 실루엣입니다. 묘한 각도로 붙어있는 바퀴 프레임과 안장 부분, 도통 이해가 가지않는 부분 투성이인 디자인을 레고로 옮기려다보니 솔직히 너무 힘들었습니다 ^^;;
이녀석을 완성하고 모 커뮤니티에 글을 썼는데 "바퀴 돌아가나요?" "텀블러 바퀴 팔지않나요?" 라는 두개의 덧글에 Mk.II를 만들게 되었으니.. 어찌보면 애증이라기 보다는.. 뭔가 워밍업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
위에 보여드린 첫 배트포드를 완성하고 며칠 후에 제작을 시작했던 배트포드 Mk.II 입니다.
(사진속 배트맨과 셀리나 카일 커스텀 피규어는 제로백팀의 제로님, 최담백님 작품입니다.^^)
별 생각 없이 위에 말씀드렸던 덧글을 보고 링크에 갔더니 생각보다 많은 셀러러가 타이어를 팔고 있었습니다. 정말 당황스러웠죠.^^;;;; 가격도 그당시에는 1.4만~1.7만 사이였으니 당시엔 비싸다 생각했지만 지금에 비하면 참 싸게 잘 샀던 것 같습니다.^^;
배트포드 리뷰 글에 언급했던 부분입니다만, 감히 3가지의 목표(바퀴 프레임이 돌아가는 특유의 기믹 재현, 어차피 전 가져보지 못할 공식 1000개한정 배트포드보다 괜찮은 디자인, 텀블러에 어울리는 사이즈.)를 가지고 만들었던 기체입니다.
기믹 재현과 사이즈에는 성공했다 싶고.. 1000개한정의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공식 배트포드에 비해서 더 괜찮은지는.. 제가 판단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제눈엔 제가 만든게 더 이뻐보입니다..^^;;;;)
외부로 공개된 적이 없는 녀석이라서 브릭코리아 설치치일데 다른일로 가져갔다가 그나마 몇몇분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보이는 저도 좋았습니다.^^; 나중에 좋은 취지의 전시회가 있다면 내보내 볼지도 모르겠네요 ^^:;
가장 최근에 만들었던, 그래서 요즘 가장 애지중지? 하고있는 레이의 스피더 입니다.
스타워즈 제품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되었던 75099가 저의 눈을 사로잡으면서 제작하게 된 기체입니다.
피규어와 1:1 사이즈 매칭은 안되지만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요소를 다 수용하려다보니 이정도 사이즈가 되었습니다.^^;
BB-8 피겨까지 풀셋?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안보이네요 ^^;;;
이 스피더 역시 원작의 디자인을 베이스로 저만의 디자인 요소를 접목시켜 제작하게 된 창작물 입니다.^^
그리고.. 자금압박으로 LDD로만 만들어졌던 녀석들도 잠깐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얼마전 바탕화면에 모아뒀던 LDD 파일을.. 실수로 삭제하는 바람에 이녀석들은 제 머리속에 남아있는 기억이 없으면 못만들 것들이 되어버렸습니다...ㅠㅠ)
'데미안 허스트 -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육체적 불가능성'
역시 곡면 표현은 힘들다는걸 다시금 일깨워준 경험이었습니다.^^;
모바일 게임을 보다 만들었던 닭!
바삭바삭 쵸컬릿 킷켓
9v 레일에 올리고 싶었던 전기 기차
큰 다리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어서 제작했던 퐁네프 다리.
'냉장고를 부탁해' 라는 프로그램에 한참 빠져있을때 만들었던 녹화 세트.
많은 사진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사실.. 창작을 2년정도 하면서 엄청난 작품을 만드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항상 제가 만든 창작물은 모자라 보이기만 하고 작품이라고 감히 스스로 말하고 싶지 않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창작물에 항상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만큼 열정을 가지고 만들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이상하리만치 지출이 컷던것이.. 하나를 디자인 할때마다 브릭을 그것에만 맞춰 주문하다보니.. 좀 더 싸게 구할 수 있었던 것을 한번에 구매하지 못하면서 생겼던 누수가 좀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효율적으로 구매할 줄 모르는 것도 크게 작용했을 것 같구요.^^;
이미 취미로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겨 지출을 했기때문에 이제 브릭 구매할 자금을 모으며 천천히 뭔가 LDD로나마 만들어 보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다른 창작가 분들에 비하면 조촐하기 짝이없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 너무나 많은것을 만들었기에 올해 브릭으로의 창작은 여기까지로 마침표를 찍어야 취미라는 것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내년에는...
호흡을 좀 길게 가지고 딱 이거 하나만 만들 생각입니다.
사실.. 이제 시작 단계고 난해하겠다 싶은 부분은 들어가지도 않은 상태라서.. 초보인 저에게 어떤 걸림돌이 어떻게 작용할지 알수없기에 시간이 적잖게 걸릴 것 같습니다. 이미 사이즈도 SSD 사이즈를 넘어설 것 같구요..;
그래도 제 수준에 이렇게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하는 것이라도 하지 않으면 자꾸 손이 근질거려서 답답함을 느끼게 될 것 같아서 한번 시작해 보았습니다.
내년이 된다고 위 사진상으로 벌써 2천개의 브릭을 넘긴 이녀석을 실제 브릭으로 만들 자금이 모일지는 알 수 없으나..; 일단 LDD로 해 두고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브릭코리아에 두번을 출품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창작품을 만드시는 많은 창작가 분들의 멋진 작품에 항상 감탄하면서 제가 작아지는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가 작아지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반대로 생각하면 누군가보다 커보이고 싶다는 욕심인 것만 같아서 그저 제가 만족할 수 있으면 그만인, 딱 그정도로 레고를 즐기려고 이 글을 쓰면서 마음을 한번 더 다잡아 봅니다.
어제 커뮤니티 파티에서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뵈었던 분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박수치고 웃을 수 있던 그 2시간여의 시간 때문에 출품을 했고, 역시나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에 치여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최근 몇달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같은 취미를 즐기시는 분들과 즐거운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글을 마치며 부족한 창작물에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소중한 말씀과 덧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럼.. 야마토 완성 후에 뵙겠습니다. (몇달 후가 될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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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인 저에게 어떤 걸림돌이 어떻게 작용할지 알수없기에...'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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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2 기관차는 연필 꽂으면 깎일 듯한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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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레고를 잘 모르는 저도 이건 오른쪽에 가고도 남는다는걸 알겠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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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또 옮기셔야 겠네요. 덴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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