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고로 구입한 2010년 발매된 전격하비 수주한정 컴패터블 카이저입니다.
뭐, 고토부키야제 프라모델도 있긴 한데 그쪽이나 이쪽이나 매물도 없던 판에, 이번에 센티넬제가 나오면서 중고매물이 올라와서 구입했습니다.
컴패터블 카이저면 나름 대형기라 동 시리즈 다이젠가 같은 큰 박스를 생각했는데, 박스가 매우 컴팩트하더군요..
보통 박스 뒷면에 잡지에서 쓴 작례 사진 넣어주는데, 그것도 없이 그냥 검은 뒷면..
진짜로 '살 놈만 사라, 어차피 예약한정이니 무르지 못한다' 라는 느낌입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박스가 컴팩트한 이유이기도 하고요.
농담 아니고요.. 고토부키야제 프라에서 넣어줬던 오버 카이저 소드도 없습니다.
뭐 설정대로라면 G 컴패터블 카이저 무장이긴 하지만..
문제는 이 제품의 가격이죠.. 무려 1만 5750엔..
당시 1만 3천엔대의 보크스 다이젠가가 저거보다 훨씬 큰 박스에 루즈도 꽉꽉채웠던걸 생각하면 진짜 창렬의 끝을 보여주네요.
잡지 수주한정에 이 가격이고, 예약 당시에는 고토부키야제 프라모델이 나오기 전이었고,
인기기체가 아닌 컴패터블 카이저의 모형화가 언제 또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선택지가 없었죠.
앞.뒤 모습.
열어보니 오래되서인지 금색 도료 같은게 묻어나와서 중성세제로 한번 닦아주었습니다
얼굴은 뭐, 파츠분할 없는 통짜에 도색으로 재현했는지라. 이정도면 나름 선방...이라고 봐야겠죠.
카이저 부메랑은 설정대로 어깨 부품을 떼어서 끼우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가동률은.. 뭐.. 기대하는게 무리죠.
그래도 가슴장식의 날개 부분은 상하가동 되어서 가동에 지장을 안주고, 어깨도 스윙관절 적용되어있습니다.
문제는 다리쪽 가동률과 접지성이 안좋다는거.. 클릭식 관절이라 원하는 각도로 중심 잡아서 세우기가 힘들더군요.
거기에 허리가 돌아갈것 같이 생겼는데, 안돌아가는 통짜고.. 허리만 돌아갔어도 상반신은 역동적인 포즈가 나올것 같은데..
그래서 그냥 정적인 포즈로 세워두는게 베스트인듯 합니다.
뭔가 법칙인지 모르겠지만, 이거 구입하고 배송 오는 도중에 고토부키야제 프라모델 매물이 떠서 쓴웃음이 나더군요..
이 시리즈 다른 제품들도 많이 모았지만,
이 제품 보면서 진짜 배짱장사 하다가 망한게 당연한 라인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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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왕이나 라이오도 없고요.. 얘네들은 이 라인업 최종보스인지라..구하기도 힘들고 너무 비싼지라 포기중입니다. SRX는 너무 커서 논외. | 24.02.16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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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잘 보니 용인기였네요...용호왕인가 했는데... | 24.02.16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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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 하나는 진짜 좋은데, 가성비가..; | 24.02.16 2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