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센티넬 RIOBOT 블랙옥스

[호랑이기운이쑥쑥]

이틀전 발매한 센티넬 블랙옥스입니다.

나이먹고 좋아하게 된 작품의 장난감도 좋지만

역시 어릴 때 만화영화로 접하고 문방구에서 동경하던 장난감의 최신 제품을 만지는 건 특별함이 있네요.

28호랑 비슷한 컨셉의 박스아트.

색깔때문인진 모르겠으나 28만큼의 멋짐은 없어서 뽕은 좀 덜차네요.

몇달전 발매된 센티넬의 28호의 정말 완벽한 조형에 지지 않을만큼 좋은 조형입니다.

날렵함과 육중함이 동시에 공존하는 멋진 디자인. 

본체가 워낙 잘 나오니

아무 멋도 없는 스탠드 하나. 편손 한쌍의 절망적으로 없는 옵션인데도 불구하고 만족이 되네요.

나중에 28호랑 같이 찍은 사진으로 보면 분명 육중한 맛이 나는 조형인데

다소 소두에 어깨랑 종아리만 워낙 두껍다보니 팔뚝 허벅지 포함 전신을 보고 있노라면 샤프한 멋이 강한 편입니다.

 다만 ,비행 모드 변형을 위해 다리가 위로 쑥 올라가서 난쟁이 똥자루로 만들 수도 있는데

끝까지 빼지 않고 적당히 허벅지 중간즈음에서 멈추면 

재미있게도 노출되는 허벅지가 엄청 두꺼워져서 좀 육덕져보이게도 가능합니다.

별개로, 다리를 아래로 최대한 내렸을때의 고정이 안되서 (고정이라고 얘기하긴 챙피하고, 구분하는 정도로 툭 빠지는 정도)

좀 가지고 놀다보면 어느새 다리가 위로 좀 올라가 있어서 약간 스트레스에요.

확실히 좀 고정시켜주지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

일반적인 조명에서의 사진.

전체가 유광 검정이다보니 옥스 같은 경우는 조명이 잘 받는 곳이 확실히 이뻐보이긴 합니다.

가동하는 방식은 28호와 거의 동일한데 아래 사진처럼 28호에는 없는 어깨에 장애물이 있다던지

다리를 접을땐 다리 뒷날개가 허벅지에 걸린다던지 뾰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던지 해서

멋지게는 포즈가 잡히지만 ,예상대로 28호처럼 시원시원하게 가동되진 않습니다. 

사진 가동 정도가 일반적인 가동 범위.

제노사이드 버스터.

이 자세로 약간 밑에서 찍어주니 정말 육중해보이는군요. 사진빨을 잘 받는 놈입니다.

어깨 포신만 쑥 내림 될 듯 했는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만져야되더군요.

뭣보다 나중에 비행모드 변형때도 그렇지만 어깨 포신이 머리 뿔이랑 간섭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설명서에 경고도 많이 써져있지만  본인이 부주의한 성격이라 생각되면 조심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많은 부분이 전신을 비틀듯이 슬라이드 식으로 이동되는지라 변형 자체는 스무스하게 되는데 뭔가 양쪽 균형이 안맞아서 

한번 더 만져봐야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깔끔하게 한번에 하기는 좀 그런 느낌.

크게 상관은 없지만 가운데 가슴이 개폐시 약간 덜렁거리는 게 좀 신경쓰여요.

비행모드로의 변형. 변형 후의 모습은 일단 깔끔해서 좋습니다.

옥스도 28호처럼 그다지 무겁지 않은 편인데........... 스탠드 중간이 잘 못버텨주네요.

설명서에도 이렇게 중간은 땅에 내려놓고 있던데 이게 맞나봅니다.

시꺼먼 선배들이랑 같이.

마지막으로 초합금혼 철인 시리즈랑 같이 한 컷

드디어 이 사진을 찍는 날이 오는군요. 

초합금혼으로 나온 철인들이랑 정말 잘 맞습니다. 거의 세트수준의 통일감이 정말 보기 좋아서 눈물납니다.

다만 이렇게 세워놓고보니..........센티넬 제는 정말로 옵션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평범한 스탠드 하나에 추가 손 한쌍..

초혼 철인들이 합금량도 굉장히 높다보니 (태사자 블랙옥스 제외) 들었을 때 묵직함이 별로 없는 것도 좀 비교되긴합니다.

조형은 둘다 너무 맘에 들어서 훗날 초혼이나 타사에서 FX 계열이 나와도 이제 건드릴 일은 없을 듯 한데...

위 2가지가 언젠간 타사 제품과 비교하게 될 듯하네요.

장점도 단점도 28호와 비슷합니다.

원작의 쌈마이함과 23년도 세련됨이 공존하는 궁극의 조형

뭘 해도 멋있게 잡히는 포즈. 멋진 도색

크게 느껴지지 않는 합금과 약간의 가벼움.

정말 0에 한없이 가까운 옵션파츠

그리고 블랙옥스 한정으로, 뭔가 딱딱 들어맞는 맛은 없어 아쉬운 변형 기믹. 

그리고 28호때는 안그랬는데.. 블랙옥스는 한번 비행모드 변형하고 로봇모드 돌려놓으니

오른팔 팔꿈치가 완전히 낙지가 되어있더군요. 최근 몇년간 관절 관련 불량을 못 마주쳐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28호가 이미 있다면 옥스를 사지 않는 선택지는 없어보입니다.

[스티븐 암스트롱]

철인도 분명 옛날보다 멋있게 바뀐 디자인인데 블랙옥스 옆에선 상대적 외모 박탈감이 심한 모습 ㅋㅋ

[초콩빌런]

용사와 마왕같아요,

[건담=드렌져]

애니 본편의 진 주인공이죠(웃음).

[토오노 아키하]

주인공 기체보다 더 멋있으면 안되지않나 라고 생각했던 기체죠

[테카맨 블레이드]

발칸이랑 포를 반대로 달으셨어요;;

[La+Darknesss]

크 프로포션 정말 최고네요.
저도 빨리받아보고 싶네요 ㅠㅠ

[버틸수가 없다]

지금 와서 보니 뭔가 기믹도 그렇고 네오그랑존이랑 닮았네요

[TALLGEESE]

주인공보다 더 멋졌었다

[리토롱]

아 흑우 너무 좋네요. 저는 국내샵 예약했으니 철인의 선례를 보면 사실상 두달 뒤 수령일듯 합니다ㅠㅠ

[초[超] 에이스]

나에게 철인은 태양의사자 철인28호뿐...ㅠ

[🐸june_EE]

동글동글 철인28호 좋아요

[발견자]

블랙옥스 비행모드가 마이트 가인의 비룡+창룡과 비슷한 디자인이군요

[늑대]

진짜 존멋...와 ㅠ

[Michale Owen]

저거 처음 방영했을때 철인28호라고? 깡통로봇이겠네 했는데 오 나름 메카닉스럽다 했다가 블랙옥스 등장하고서 프라모델 바로 샀었던기억이...
뾰족뾰족한 디자인에 색패턴도 너무강렬한 블랙 레드에 포인트 노랑.. 크흐..

[S.For]

블랙옥스는 내 인생 슈퍼 로봇 통틀어 최애 디자인인듯 진심.

[라일옹]

블랙옥스 만드신 박사님 죽을때 그렇게나 슬퍼했던 내 어린시절이 생각나는 ㅠ_ㅜ

[미츠루기 레이지]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라는 게 이런 거인듯,

[방랑하는 고래]

울나라에 철인28호 FX 방영당시 철인보다 블랙옥스가 더 흥했었죠..
근데 여러 무장과 가변형에 쌔끈한 블랙의 멋진 디자인까지 소년이라면 좋아할 요소가 넘쳐나는 블랙옥스를 좋아하지..
무장이라고는 두주먹뿐인 밋밋한 FX를 좋아하겠냐고?!!ㅋㅋㅋㅋ

[김세로]

슈로대에 나왔으면 좋겠다

[파멸한세상]

검은소!!

[포로리 꼬리]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은 FX 블랙옥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