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500원의 추억?
쓰리제로 로보도 가리안 리뷰입니다.
* About *
기갑계 가리안
1984년 방영, 망국의 왕자라는 주인공 설정과
중세풍 판타지 세계에서 거대한 병기,
기갑병들의 전투를 그린 애니메이션
다만 한국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이 아닌
1980년대 500원짜리 아카데미제 프라로
익숙한 작품입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일본 현지에서는
그 관련 상품의 인기 저조로 조기 종영되었다고..
오랜 공백을 거쳐 지금은 슈미프나
아카데미 문방구 시리즈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로봇
또한 오늘의 제품
쓰리제로 로보도 가리안은
가리안의 가장 하이엔드 제품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 언박싱 *
80년대 유화풍 일러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중후한 패키지
쓰리제로 로보도 가리안은 디자이너
켈빈 사우 리디자인 버전입니다.
엘디 카이저?
박스 전면 커버의 오픈이 가능하며
좌측에서 켈빈 사우 원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블리스터 포장과
가리안 본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리안의 주무기인 검과 핸드 파츠들
리어 스커트와 백팩
assault 캐논과 빔 캐논
존재감 있는 방패
사복검
기타 교체 종아리 아머와 케이블 파츠 등의
구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리안 본체의 양팔을 늘려준 뒤
리어 스커트와 백팩을 더해주면
기본 구성 완성
* 리뷰 *
디자이너 켈빈 사우 리디자인 쓰리제로 가리안
TVA 오리지널 버전과는 다소
상이한 느낌입니다.
일단 프로포션..
머리는 작아지고 다리는 길어졌으며
종아리가 늘씬해졌습니다.
또 골반이 거의 없이 허리에서 바로
다리가 이어지는 느낌이었던 오리지널에서
스커트 존재감이 생기면서
좀 더 비율이 좋아졌습니다.
전체적으로 OVA 버전의 비율에
TVA 버전 디자인을 얹은 느낌?
리디자인이 재해석 보다는 원작의 그것에서
디테일과 리얼함을 더했다는 인상으로
가리안 판 메탈빌드라 부를 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디자이너의 리디자인이지만
원작과의 이질감으로 호불호가 있었던
쓰리제로 단쿠가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죠.
사이즈는 약 25cm 정도로
350ml 캔과 비교하면 이 정도
합금 로봇 치고는 그렇게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탈은 외장이 아닌 관절 일부에 사용하고 있는데
갖고 놀 때 손 접점이 은근 나오지 않아
합금 제품으로서 체감이 좀 떨어지는 편
원작의 레드는 원톤이지만
여기서는 레드를 투톤으로 페인팅 해두었습니다.
쓰리제로 특유의 웨더링 효과
점뿌리기 및 곡면 더럽히기를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웨더링은 쓰리제로만의 개성을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제품마다
다소 느낌이 비슷하다, 식상하다..
깨끗한 버전도 갖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헤드를 클로즈업 해보면
뭔가 지저분한 느낌
눈 주위 검은 쉐이딩은
원작에도 없었지만
왠지 칠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건담에 너무 익숙한 탓일 수도
제품의 가동과 기믹
헤드는 목 위와 아래에서 각각
앞 뒤로 움직이며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합니다.
팔은 옆으로 90도 가동
어깨 장갑을 올리면 좀 더 올려줄 수 있으며
어깨 장갑 앞쪽에 작은 가동 포인트가
추가로 있습니다.
팔을 앞으로 모으는 것도 가능하지만
모으는 가동폭은 크지 않습니다.
팔은 상박에서 회전이 가능하며
팔꿈치를 쭉 펴서 접어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역시 많이 접히진 않는 편
허리 돌리기 및 스커트의 가동
스커트 가동 연결 부위는
좀 허접해 보입니다.
다리찢기 쌉가능
다리의 앞쪽으로 가동은 꽤 높이 올라가긴 한데
대신 고정이 안되고 쉽게 쳐집니다.
이것은 변신 기믹 때문
변신 기믹을 위한 허벅지 뒷쪽의 부스터
그리고 무릎의 가동
발의 가동
위-아래, 좌-우, 중간 접기 등이 가능합니다.
다만 발 등의 스커트는 좌우가 고정이다 보니
가동하다 보면 좀 매칭이 안되는 느낌
전체적으로 가동률은 평이한 편..
가동률이나 관절 강도 등등
딱히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무장
가장 기본적인 검
검이라면 역시 아방 스트랏슈!
검과 방패는 전사의 정석
사복검
가리안 자체가 사복검을 쓰는 주인공의
원조로도 알려져 있죠.
파츠 교환을 통해 어설트 가리안 버전으로
디피할 수 있습니다.
1. 백팩에 빔포를 장착한 뒤
어설트 캐논과 방패를 끼워준다.
2. 고간 쪽 작은 노란 파츠를 붉은 파츠로 교환
종아리 아머까지 교체해주면 완성
어설트 캐논과 방패의 조합으로 연출하는
건담 08소대
변신 기믹
빅 팔콘 비행모드 변형이 가능합니다.
1. 헤드를 180도 돌리고
백팩의 팔콘 기수를 위로 올려줍니다.
양 팔은 짧게 줄여주기
2. 다리를 앞으로 크게 올리며
동시에 허리를 숙여줍니다.
발목은 90도에 가깝게 꺽어주기
3. 양팔을 겨드랑이에 딱 붙여주고
사이드 스커트의 꼬리 날개를 올려주면 완성
어서옵쇼!
스커트 연결부위가 약하기 때문에
변신할 때 주의하는게 좋습니다.
난 이미 틀렸어..
양 다리를 뽑아서
분리 형태를 재현할 수 있습니다.
..만 손이 아파서 포기
오리지널 널부러짐 모드
* 총평 *
쓰리제로 로보도 가리안
전체적인 인상은 "딱 괜찮은 정도?" 라는 느낌
좋은 가격, 좋은 크기, 준수한 외형
크게 바뀌지 않은 리디자인 지향점 등
첫 인상은 꽤 좋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파고들어가면
좀 허접해 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합금 로봇으로서 체감의 정도가 크지 않고
파츠 간 연결이 밋밋한 느낌
가동률도 딱 무난무난한 수준이며
외형이나 설계 등 포즈를 잡을 때
뭔가 미묘한 불편함이 있습니다.
여기에 쓰리제로 특유의 웨더링..
좋아하는 분도 계시겠습니다만
워낙 반복되다 보니 뭔가 이 제품
유니크한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어떤 규격화된 - 틀에 맞춰 찍어낸 로봇 피규어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추억을 되새겨준다. 좋습니다만
이 제품 가리안, 본래 추억 자체가 대한민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아닌 프라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추억 자체는 오히려 이 제품 보다는
다른 프라 등을 통해 더 쉽고 더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 -
어쨌든 현시점에서 가리안 관련 상품 중
첫 손가락에 꼽을 제품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 없음
그 좋았던 첫인상 만큼
실속도 더 있길 바랬을 뿐이죠.
제 최종 점수는
10점 만점에
6.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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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동네 문방구 재고 상황 - 쥬웰 품절 ,프로마시스 위 품절, 스쿠츠 1 , 프로마시스 지 1 , 프로마시스 2, 아졸바(모두) 2, 윙갈/가리안/어설트 가리안 잔뜩.ㅋㅋㅋ | 23.05.25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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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는 프로마시스랑 쥬엘?만 잔뜩 있고 가리안은 거의 레어템이었는데.ㅎㅎ | 23.05.25 1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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